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1살짜리 애 재우는거 미치겠어요
자기방에 책상 침대 다 있어요. 지가 원하는 매트리스도 사줬고요
올해 11살인데. 제방에서 자지를 않아요. 무섭대요
조그마한 소리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불안하고 무섭대서 잠자리 독립 1일만에 다시 안방 제 옆에서 재우는데.
10:30분에 같이 자려고 누우면 자기 하소연 고민 10분에서 30분 들어줘야할때가 있고 자기 비하도 막 하고. 그래도 몇달 들어주었는데
이제는 자랴고 누우먄 또 자기 하소연 들어야 하니 잠자는 시간이 괴롭고 우울했어요. 그래서 이제 그 이야기는 그만하고 실제 일어니먄 이야기 하지고 했어요. 애가 어릴때도 예민해서 신생아때도 낮잠을
오분 자다 깨고. 오분자다 깨고. 조그마한 소리도 깨서 밥을 차려 먹을 수 없어 빵 한봉지 안방 화장실에 문 닫고 조용히 먹었어요. ㅠ ㅠ
깨도 늘 안고 걸어다녀야 안울고… 질을 잘못들였다 하지마세요
정말 예민해서 어쩔 방법이 없었어요.
아무튼 오늘도 눕혀 안고 볼 쓰다듬도 등 마사지 해주고 토닫토닥도 해주고. 그런데 한시간동안 꼼지락 꼼지락거리는 …
진짜 미쳐버릴거 같아서 거실로 나왔어요
제발 제방 들어가서 잤음 좋겠어요. 매일밤 짜증나서. 토할거 같아요
1. ...
'23.2.11 11:37 PM (116.36.xxx.130)낮에 좀 피곤하게 운동하게 해주세요.
2. ...
'23.2.11 11:38 PM (68.1.xxx.117)애방에 들어가서 재워요.
그나이에 재워준다는 게 웃기지만요.
애가 예민하게 태어난 탓일 거에요.3. 그럴땐
'23.2.11 11:39 PM (112.166.xxx.103)얘기들어주다가 먼저 잠들어 버리세요.
옆 사람이 자면 곧 자기도 잠들거에요.
애랑 그냥 같이 자세요4. ...
'23.2.11 11:40 PM (118.37.xxx.38)저녁에 운동을 시키든가
뜨거운 물에 탕목욕을 시키든가
책도 좀 읽히고...문제집도 풀고
책 읽기가 수면제 아닌가요?5. 후아
'23.2.11 11:40 PM (59.14.xxx.107) - 삭제된댓글저는 4학년 6학년 둘다 난리랍니다
절충해서 안방에서 다같이 자는데
전 침대 애들은 바닥에 매트깔고 둘이자요
이나마도 내가 엄마랑 침대서 자고싶다 난리에요ㅠㅠ
후아6. 아...
'23.2.11 11:41 PM (175.193.xxx.206)힘드시겠네요. 아이방에서 같이 누워 토닥토닥 재우는게 젤 나아보이네요.
7. 좋은엄마가되려니
'23.2.11 11:41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말귀 알아들을 나이인데 야단좀치세요
대학갈때까지 데리고 자는 사람도 있긴있던데
그거 정상적이지 안찮아요8. 원글
'23.2.11 11:43 PM (58.232.xxx.225)운동도 해보고 온탕목욕도하고 책도 보라 해보고 다 해봤어요.
안돼요.
눈뜨고 하루 잘때까지 육아하는거 같아요
잠잘때는 좀 편안히 쉬면서 스스륵
자고 싶은데 애가 옆에서 꼼지락대며 이불 부지럭부시럭 시끄러워요. 넘 괴롭네요9. 그런데
'23.2.11 11:45 PM (175.193.xxx.206)엄마의 삶도 소중해요. 아이가 너무 이기적으로 크는건 비추에요.
위험한건 단호하게 그리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것도 단호하게 가르쳐야 하는데 두번째의 남 안에는 부모도 포함이거든요. 아이가 건강한 사람으로 잘 크게 하려면 조금 생각해보면 좋을듯 합니다.10. 에구
'23.2.11 11:48 PM (123.212.xxx.149)애는 또 얼마나 힘들까 싶네요... 모쪼록 아이가 편히 스르륵 잠들 수 있게 되길 바래요.
11. ㅇㅇㅇ
'23.2.11 11:48 PM (39.7.xxx.152)체력이 남아서 그래요
운동 조금으로는 안돼요
유아도 아니고 11살을 재워야하는건 스트레스겠네요12. ㅇㅇ
'23.2.11 11:49 PM (58.122.xxx.36)조금만 더 참고 들어주세요
사춘기 시작되면 같이 자자고 해도 도망갑니다
11살이면 길어야 1년일것 같은데요13. 땅지맘
'23.2.11 11:50 PM (125.186.xxx.173)그냥 같이 자고 자연스레 독립시키면 안될까요?큰애중2때 자연스레 독립했고 예비중3 원해서 담달에 독립예정이에요. 저는 불끄고 누워서 도란도란 얘기하는 그 시간이 너무 좋더라구요.큰애땐 안그랬는데 둘째 독립한다고 생각하니 살짝 서운해요. 사춘기도 약하게 와서인지 밖에선 아는체하는거 안좋아하지만 집안에선 스킨십도 자연스레 얘기나누며 손도 먼저잡아주고 그러는 시간이 좋아요. 독립하면 같이 잘일 잘없을거니 일부러 안떼놨으면 좋겠어요.
14. 아니 그건 좀
'23.2.11 11:56 PM (188.149.xxx.254)4학년이면 음...수영 시켜보셨나요.
학원 뺑뺑이 돌리고.
그런데도 잠을 저리 못자고 쓸데없는 상상이 많다니.
10시반에 재운다니...애 공부도 얼마 없나보네요.
우리 큰애 재우기가 그리 힘들어서 알긴아는데...유치원 들어가고부터는 애가 누우면 그대로 꿈나라로 가버려서요.
아주 특이하네요.15. ㅇㅇ
'23.2.11 11:57 PM (114.219.xxx.107)저는 비슷한 아들있는데 중1때까지 데리고 잤어요
어릴때부터 기질이 예민하고 자다 깨서 울고, 소리에 민감,자기비하,하소연…저희 아들 얘긴줄 알았네요
중2부터는 혼자 잘 자기는 했는데 자기비하 하소연 징징거림은 그대로
고2~3때는 최강ㅜ
엄마가 받아주지 않으면 누가 받아주겠나 싶어 참고 잘 받아줬어요
지금은 유학갔고
1년에 1번보고 1주일에 2~3번만 통화합니다
많이 좋아졌어요 흑흑16. ...
'23.2.12 12:02 AM (118.235.xxx.147)애가 기질이 예민한건데
마음 편히 먹는 연습을 같이 해보세요.
좋은 상상 하기 이런거요.
그래도 선천적 기질이 예민한거라
완전히 좋아지긴 힘들어요
겁많고 작은 소리에도 놀라는건
훈련하면 아주 조금 좋아지기는 해요
아주 조금이요.
저는 나이 50이어도
깜깜하게 불끈 장소에 못 있어요
잠잘때도 취침등 켜놓고 자야하고
60평 집, 제일 안쪽 방에서 자는데도
현관문 닫는 소리에 잠깰 정도로
귀가 너무너무 예민하고요.
어른되도 기질 자체가 바뀌지는 않고요
아이 마음을 편안하게만 해줘도
도움될거같아요.17. 저도
'23.2.12 12:02 AM (74.75.xxx.126)똑같이 11살 아들 키워요.
집에서 제일 크고 좋은 방 예쁘게 꾸며줬고 원해서 2층침대도 사줬고요.
전 안방이 겨울엔 웃풍이 심하고 추워서 요 하나 깔면 꽉차는 손님방에서 자는데요 아이가 굳이 제 옆을 파고 들어서 같이 자요. 애가 이제는 몸도 저만큼 커지고 자다 돌아누울 때 팔이나 발로 한번 치면 전 그날 밤 꼴딱 새야해요. 갱년기 들어서면서 안그래도 잠이 줄었거던요.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려고요. 얘가 언제까지 나랑 자겠다고 할까. 앞으로 1년? 2년 더? 잔다고 누워서 도란도란 얘기하는 것도 행복하고 재우려고 어려운 책 읽어주면 침착하게 듣는 모습도 귀엽고. 자다가 어떻게 손이 닿으면 저를 토닥토닥 해주는 모습도 예쁘고. 다 즐기려고요. 이 시기도 금새 지나가겠죠.18. 원글이
'23.2.12 12:04 AM (58.232.xxx.225)수영하고 있어요. 수요일은 12시 수영. 3시 피아노 4시 영어 6시 축구. 7시 귀가… 이런 스케줄에도 역시나 똑같아요!!!
19. 음.
'23.2.12 12:06 AM (122.36.xxx.85)기질이 예민하몌 어쩔수없어요.
엄마가 좀 받아주세요. 저도 둘 데리고 자요.ㅜ
저는 재우는건 아니고, 같이 누워 있어 주길 바래요.
첫째가 애기때부터 자다 잘 깼어요.
이젠 자다.깨진 않지만, 무서움이 많아요.
첫째가 그러니 연년생 둘째도 좀 따라가는? 경향이 있어요.
최근에 둘다 수영 주3회 시키는데, 밤에 금방 잠들어요.
힘내요.20. 음
'23.2.12 12:06 AM (122.46.xxx.81)어렵네요 뭔가 상담을 받긴하셔야 할듯
21. ㄱㄴㄷ
'23.2.12 12:08 AM (125.189.xxx.41)아이마다 성향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제가 어릴때 혼자 잤는데
늘 무서웠어요.
그래서 밤 푸근하고 좋은기억이 아니에요..
울애도 남자아인데도 저 닮아 그런지
혼자 못자고 중2까지 아빠나 제가 재웠죠..ㅎㅎ
아빠가 재울때 도란도란 얘기하다 잠들고
저는 꼭 안아 토닥거리며 재우고 그랬는데
아이가 그런 기억이 좋다하고
지금도 본인 힘들때 안겨요...
아묻따하고 지 아빠나 나나 한참을 안아주죠..
그런 시간이 저도 좋고요...22. 똑같네
'23.2.12 12:09 AM (211.201.xxx.28)우리집애랑 똑같네요.
지금 군대도 다녀오고 성인입니다.
저도 그 당시 너무너무 힘들었었는데
지나고보니 장점도 있어요.
저한테 속에 얘기 말하는 게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미주알고주알 다 하다보니 사춘기도 없고
군대가서도 매일 전화해주고 그랬습니다.
나도 서운하거나 가르칠 게 있으면
그때그때 말하니까 서로 쌓이는 게 없어요.
어릴때부터 그렇게 쌓아진 소통의 힘이랄까.
아무튼 조금만 더 견디시고
얘기할때 잘 들어주세요.
같이 잠자던건 5학년 어느날 불현듯 자기방에서
자겠다 그래서 해방됐었어요(어찌나 좋던지)
가끔 그때 잠 안자고 사부작거려서 내가 무지 구박한거
얘기하고 서로 웃습니다 ㅋ23. ...
'23.2.12 12:10 AM (39.118.xxx.54)마음이 약한 아이 같아요. 스트레스에 대응이 안되는 거 같은데 상담 받아보면 어떨까요?
24. 그런데
'23.2.12 12:10 AM (122.36.xxx.85)겪어보지 않은분들 비난하는 얘기 쉽게 하지 마세요.
저 아는분도 아이가 밤에 그렇게 잠을 못잔대요.
별 방법을 다 써보다 데리고 자는데도, 엄마가 지쳐서 먼저 늘 잠드는데 아이는 잠을 못자더라구요.
아이 혼자 깨어 있다고하니 안쓰럽더라구요.25. 11살이면
'23.2.12 12:11 AM (221.146.xxx.193) - 삭제된댓글어리광도 그만 할 시기 아닌가요?
재우다뇨?26. 하
'23.2.12 12:15 AM (116.33.xxx.19)애가 여자에요 남자에요? 교우관계 문제 없는지
알아보세요27. …
'23.2.12 12:17 AM (67.160.xxx.53)그냥 예민해서 안 잔다…할게 아니고 불안 완화를 위해서 뭔가를 하셔야 하는거 아닐까요. 불안하고 예민한 성향을 갖고 태어났는데, 그게 그냥 크면서 좋아지는 게 아니고 더불어 잠 잘때만 불안 예민한 것도 아니니 (아이가 하소연 하듯) 일상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거고요. 갑자기 혼자 자더라는 아이도 있지만, 저는 20살 대학 갈때까지 엄마랑 잔 남자를 알아서 차차 좋아지겠다는 말은 못하겠어요.
28. 그냥
'23.2.12 12:19 AM (14.32.xxx.215)자게 두지 11살짜릴 왜 재워요
엄마방에서 자는건 허락하되 혼자 자라..하세요
무슨 불을 끄고 같이 옆에서 ㅠ29. 음
'23.2.12 12:20 AM (122.42.xxx.81)저도 걱정이요 이러다 키 안자랄까봐서요
30. ㅇㅇ
'23.2.12 12:20 AM (76.150.xxx.228)오후에 엄청 뛰는 운동을 시키고
저녁식사 후에 샤워를 시키고
자기 방 침대에 앉아서 독서를 시켜보세요.
엄마가 침대 옆에 앉아서 같이 책을 읽으세요.31. 중1까지
'23.2.12 12:23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큰애 데리고 잤어요.
그런 얘기 다 들어주고. 기 세워주고
시뮬 돌려서 연습도 하고.
중1말부터 혼자 자더니
고딩인 지금은 . 엄마 나가주세요. 이럽니다.
그런 애는 스트레스가 많아요.
자기전 풀고. 자기 확신도 얻고 해야
버팁니다.
둘째도 곧 떠나겠죠.
얘는 혼자 가끔씩 자던 앤데도
사춘기 오더니 엄마는 싫지만
잠은 붙어서 자려고 하는. 이중적 태도예요.
눈물도 늘고 해서. 다독이는 중입니다.
님 조금만 더 애써주시면
문제 없이 혼자 잘 크는 애를 가질수 있어요.
시간은 가니까. 힘내세요32. ..
'23.2.12 12:34 AM (211.208.xxx.199)잠자기 전에 마그네슘 영양제를 먹이고
이 닦고 누이세요.
신경을 가라앉혀 잠이 편히 들어요.
칼슘 마그네슘 복합제말고
마그네슘 단일제로요33. 불안이 높은 아이
'23.2.12 12:37 AM (78.55.xxx.134)에효... 얼마나 힘드세요.. 안 키워본 사람은 몰라요..
저도 님에 비하면 멀었지만, 신생아때 부터 그렇게 자는거에 민감한 아기 키우고 있어요.
저희 아기도 낮잠 자다가 제가 없으면 냄새로 아는건지 뭔지 호다닥 뛰어나와요.
수면교육? 분리 수면? 네네... 책으론 뭘 못하나요..
근데 한가지 생각은, 이건 운동도 운동이지만 심리적인 것 이라는 것과,
그래도 엄마가 그 불안을 좀 받아줘야 하는 거 그거 밖엔 없는거 같어요.
정말 미친 듯이 안 잘 때, 이주를 정말 이 악물로 하라는 대로 다 해줬더니 조금 나아졌거든요.
물론 다시 돌아오지만, 엄마가 한번 정말 꾹 참고 너도 얼마나 힘드니 불안해서 너두 힘들지 라는 맘으로
이 상황을 받아주는 게 필요한 거 같어요... 하루나 이틀 정도만 어디 못 다녀오시나요.. 스트레스 푸시고 맘 다잡고 내가 다 받아주겠다고 결심하시고 돌아오실 수 있으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34. 원글이
'23.2.12 12:38 AM (58.232.xxx.225)남자아이구요 작년 2학기때 교우문제로 무척 힘들어했고 울었어요. 왕따끼지는 아니지만 자기만 무리가 없다고 외롭다고요. 그래서 제가 받아주고 위로해주고 다독여줬어요 지금은
방학이라 그 정도는 아니고 학기말에는 친구문제 좋아졌고요. 방학때 주기적으로 노는 친구도 있지만 새학년에 대한 두려움이 큰거 같아요. 한의원가서 불안관련 진단받고 한약 먹여볼까 하거 양방으론 풀밧대리검사 해볼까 해요35. ..
'23.2.12 12:39 AM (116.121.xxx.209)사춘기즈음 되면 같이 자자고 해도 안자요.
올해 중3 키 180자리 울 아들도
7살때 예쁘게 방 꾸면서 독립시키려 했지만..5학년 때 떨어져 잤어요.36. 원글이
'23.2.12 12:39 AM (58.232.xxx.225)위에 마그네슘 이야기 나왔는데 마그네슘도 먹이고 있어요
37. 힝들어도
'23.2.12 12:45 AM (110.35.xxx.95)힘들지요,
그래도 한때라는거에 위로 받으시길요..
곧 수면독립할거예요...
그때가 되면 홀가분하고 시원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섭섭하기도 해요.38. ..
'23.2.12 12:57 AM (182.220.xxx.5)기질이 예민한 아이일 수록 꾸준하게 운동 시켜서 신체를 단련시켜줘야 해요.
39. 기질
'23.2.12 12:58 AM (116.127.xxx.220) - 삭제된댓글그거 기질이예요 감각이 예민하고 그래서 상상력도 풍부하고요
근데 그런 애들이 똘똘해요 너무 걱정만 하진 마세요
혹시 아이 영상 핸드폰 너무 노출되고 있는지 체크 하시고요
기질이라 안고 가야하니 이걸 뜯어 고쳐야겠다 생각보단
아이 불안을 낮춰주는데 의의를 두심이 낫겠어요40. 전
'23.2.12 1:06 AM (180.71.xxx.37)포기했어요.중2올라가는
아들 아빠랑 같이 자고 저는 딸이랑 자요.
가끔 남편 출장가면 저랑 같이 가는데 그때도 손 잡아 달라해요~41. ㅇㅇ
'23.2.12 1:24 AM (115.143.xxx.34)그보다 형님인데 아직 델꾸잡니다.
자기방에서 혼자 자면 이상한 소리가 난다네요 ㅋㅋ
본인이 그렇게 느끼는데 참고 자라고 할 수도 없고 아이도 잠잘때까지 그날 있었던 일 조잘조잘 이야기 하고 재밌는 영상도 같이 보다가 자요.
어릴땐 지금 나이까지 데리고 잘 줄은 몰랐는데 이젠 이것도 몇 년 안남았구나 하는 마음으로 델꼬 잡니다.42. ㅇㅇ
'23.2.12 1:27 AM (121.157.xxx.153)제 아들도 그래요 불안도 높고 겁도 많고...빨리 잠 안드는건 둘째치고 나쁜 생각해요 슬프고 부정적인 생각 5,6살때 일을 막 끄집어내서 크게 울고...왜 나쁜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고 저도 그래요 어떻게 하면 안할수 있냐고...그걸 듣는 저도 아닌척 하지만 동요하죠. 아무래도 학교에서의 일을 얘기하면...제 애는 부정적인 뉘앙스에 딱 꽂히는 경향이라...상황 파악, 눈치도 없고..사회성 부족에서 오는 사회적 의미를 잘 모르니 더 억울한게 많거든요. 일전에 이런 비슷한 글이 올라왔었는데 전두엽의 발달이 늦은것과 관련이 있을거라는 댓글이 있었어요. 전 공감했고요. 그렇다해도 아이 다독이는것밖에 할게 없지만...그런 경우도 있다는 걸 알면 아이도 어쩔수 없구나 이해하게 되지 않을까요. 아이는 얼마나 힘들까...물론 아직도 벌컥벌컥 화가 올라오지만..ㅎㅜ 일부러는 아니니까, 저도 그러고 싶지 않을 테니까...또 한번 그렇게 삼키는 거지요
43. 공감
'23.2.12 1:28 AM (124.5.xxx.255)그냥재워요무슨~ 하시는 분들 정말
안 겪어보셨으면 그 마음 몰라요
저도 둘째보면서 이렇게 쉬운걸
난 그 고생을 했구나 싶어 참…
둘째 이번에 초등 들어가서 방 꾸며주고 혼자 자게했어요
자기 공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수면패턴 만들어주고 이제 들어가 자라~ 하니
예쁘게 안녕히 주무세요~ 하고 들어가 자요
이렇게 쉬운걸 우린 그 고생을 한거예요
우리 서로 위안얻어요
첫째는 여전히 자는걸 어려워하지만
많이 좋아졌고 이젠 학원에 숙제에 치여서
어떻게든 빨리 침대에 누우려고 안간힘이에요
열한살. 그때가 피크였던거 같아요
정말 매일밤 미친년이었어요
몇날며칠을 새벽까지 미쳐버리다
문득. 아이한테
제대로 물어본 적이 없었던걸 알고 아차 싶었어요
뭐가 문제니 뭐가 무섭니 어떻게 도와주면 좋겠니
엄마는 널 도와주고 싶다.
묻고 대화해봐도 뾰족한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특이한거고 이미 많은 대화를 나누셨을 수 있겠지만
검사나 치료 등 외부에서 방법을 찾으시기 전에
아이랑 대화를 나눠보세요~
그리고 분명한건 반드시. 곧. 좋아져요
댓글에 전부 시간이 약이다 곧 좋아진다 조금만 참아라
그렇게 말해도 우리 아이는 안 좋아질 것 같고ㅠ
그 집은 우리집보다 상태가 양호한거 같아도
정말 어느순간 좋아져요. 조금만 견디세요
저희아이는 주사맞는것도 너무 힘들어했어요
(진짜 아후 지금 떠올려도 끔찍한데)
82에 글 올렸다 다들 이제 괜찮아요~ 하는 글에
위로도 됐다. 우리에겐 그날이 절대 결코 오지 않을것 같아
위로가 아니도 됐다 했었는데 ㅋㅋㅋ
그날이 왔어요. 정말 어느순간 거짓말처럼
시크하게 주사바늘을 대하더라구요
수면이 부족하시면 가급적 낮잠 초저녁잠이라도 주무시고
아이말고 본인도 영양제 챙겨드세요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분명히 곧 좋아져요~
양가 부모님이 니가 애를 끼고 키워 그렇다
그냥 혼자 자게 내버려둬라
그 소리가 진짜 너무 싫고 상처였는데
여기 댓글에도 상처되는 말들이 있어
위로 드리고 싶어 늦은밤 댓글 남겨요
저도 둘째만 키워봤음 이해 못 했을거예요
우리 조금만 더 고생해요44. 원글이
'23.2.12 1:30 AM (58.232.xxx.225)바로 윗님. 사실 제아이가 adhd 스펙트럼 경계에 있지 않나 늘 의심해요. adhd가 전두엽 발달이 더딘거잖아요.
그글 찾고 싶네요45. 만12살
'23.2.12 1:38 AM (71.212.xxx.26)결론은 만 12살 되기 직전까지 같이 잤어요
6살인가 부터 지 방 만들어 주고 따로 자라 했는데
무서워서 못간다 하고
더워서 못간다 하고
9시쯤 재워 놓으면 12시에 오고
또 델고 가서 재워 놓고 오면
4-5시쯤 오고...
아이고... 얘가 12살까지 통잠을 자 본 적이 없어요
그러다가 한 10살 돼가면서 아예 안방에서 자겠다고...
남편이 쫒아내면 방문앞에 웅크리고 엎드리고 있어요...ㅠ.ㅠ
얘도 adhd 의심해서 검사도 하고 그랬는데... 경계선정도로 나왔어요46. ....
'23.2.12 1:42 AM (219.255.xxx.175) - 삭제된댓글얘기한걸로 보면요 조용한 adhd로 보여요 근데 검사받아서 adhd로 나와서 약먹으면 더 잠못자요. 혼자자는게 얼마나 좋은지 수면의질이 달라지는지 스스로 깨달아야해요.
47. 원글이
'23.2.12 1:44 AM (58.232.xxx.225)조용한 adhd는 아니에요. 학교에서 얌전하지도 않고 까불까불 잘 놀아요. 그냥 adhd면 모를까..
48. 시간
'23.2.12 1:52 AM (1.249.xxx.206)알아요 어쩌지 못할 그 분노...
화장실 문잠그고 들어가서 소리도 못지르고 내머리 가슴 퍽퍽 때리다 나왔어요 ㅠ ㅠ
밤이 오는게 공포였어요
지금도 해볼만한거는 다 해보셨고
조금이라도 좋아졌으면 해서 노력하시는거 알겠어요
근데 진짜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 날이 와요
오디오북 틀어놓고 듣자고 하고 누워보세요
한국단편소설같은거요
공부하는 시간이다 생각하면 분노가 좀 가라앉고요
아이도 듣느라 좀 덜 말하더라고요49. zjk
'23.2.12 2:05 AM (58.230.xxx.177) - 삭제된댓글우리애 얘기가 다 있네요
애기때도 젖 안물면 5분이상 안자고
유모차도 두돌지나고 타고 그전까지는 업거나 걷거나
기질 예민하고 불안도 높고 터널이나 자동차 전용도로 달리면 차가뒤집힐거같다고 소리지르고
학교가기전까지 재우는데 두시간 넘게 걸리고
혼내는 소리 한번 지르면 그걸로 몇년을 미워하고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격하고
방꾸며줘도 고등때까지 같이자고
중간에 학폭당해서 전학가고
우울증 와서 대학병원가서 검사했는데adhd나와서 약먹었어요
키우기 힘든애들이에요
너무 힘들어요50. bb
'23.2.12 3:03 AM (121.156.xxx.193)원글 댓글 다 읽었는데
Adhd 얘기 하려고 하던 찰나인데
원글님도 알고 계셔서 다행이네요.
불안도가 높은 것도 조용한 adhd 증상 중 하나예요.
여기서 말하는 조용하다가 성격이 조용하다는 게 아니라
전두엽이 덜 발달되어 충동적인 adhd가 있고
충동적이지 않은데 불안하고 예민한 경우가 있어서
그걸 조용하다고 표현하는 거 아닌가요?51. oo
'23.2.12 4:00 AM (218.52.xxx.177)태생이 예민하고 잠을 잘못자는 애기들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ㅜ
52. ㅇㅇ
'23.2.12 4:15 AM (116.46.xxx.105)엄마가 예민하신 것 같은데요
옆에서 부스럭 대거나 말거나 피곤하면 나부터 곯아떨어지지 않나요..53. ㅇㅋ
'23.2.12 6:13 AM (119.66.xxx.120)윗님이랑 같은 생각요.
엄마도 많이 예민해요.
전 초저 남아쌍둥이랑 한 침대에서 양옆에 한명씩 데리고 셋이 쪼르륵인데 제가 보통 젤 먼저 잠들어요.
같이 누워있다보면 스르륵 잠이 드는데
엄마가 옆에 있는 아이의 이불소리가 시끄럽다고 느낀다면 같이 예민한것같아요.54. 12살
'23.2.12 7:07 AM (115.41.xxx.227)Adhd 약 복용 중인 남아 기르고 있어요.
잠 못 드는 아이 재울 때 그 마음이 너무나 이해 되어서 답글 답니다.
아이가 옆에서 그냥 안 자는 거면 말도 안 하죠.
부정적 사고, 자기 중심적 인지왜곡을 거친 대화에다 지나친 감각 예민으로 인한 요구사항(물마신다, 내복이 거슬린다, 침대 밑 공간이 무섭다..) 등등… 그거 매일매일 듣고 있으면 정말 감각 무디던 사람도 날이 섭니다.
게다가
얘가 지금 나이 또래랑 맞는 행동을 하는 건가?
내가 지금 뭘 잘못해서 얘의 수면을 더 방해하느 건가? 하는 자기반성에 불안까지 들면 밤에 애를 더 잡게 되더라구여 ㅠ
결론은…
약 때문이겠지, adhd때문이겠지 기질때문이지, 하며 아직도 다 같이 자구요.
3-4학년 때 최고조를 달렸고 지금은 조금 나아졌습니다.
30분에서 1시간 걸리는 정도로요.
9시에 누워 12시까지 눈뜨고 있던 적도 있고 화 낸 적도 많아요 ㅠㅠ
말씀하신 모든 방법 다 써봤고 안 통했습니다.
지나보니 아이보단 나를 바꾸는 게 더 효율?적인 일입니다.
제 수면의 질이 너무 나빠져서 전 약 복용하고 있어요. (우울+수면)
화라도 덜 내려고요.
나아집니다. 힘내세요.55. ㅡ
'23.2.12 10:13 AM (119.69.xxx.35) - 삭제된댓글아주 비슷한 아이를 키우는데, 저는 5살 즈음 우연히 잠자리 독립 시켰어요.
재우는데 매일 1시간 30분정도 걸렸어요.(저는 재워주긴 했는데 본인방에서 혼자 자게 했어요) 어느 날 너무 집안일이 쌓여서, 아이한테 방에 들어가 누워있으라고 하고 엄마도 곧 간다고 했어요. 그리곤 계속 주방일을 했어요. 반찬도 만들고 설거지도 하고. 중간중간 아이가 부르면, 거의 다했다고 금방 간다고 대답해주면서요. 주방과 아이방이 가까웠고 아이방 불은 꺼져있지만 문이 활짝 열려있고 주방불빛이 들어오는데다가 엄마소리 들리니 무섭진 않았겠죠.
일 마치고 재우려 들어가니 애가 자고있는거예요! 평소엔 1시간 30분 재워야 잤는데, 30분도 안되어서 잔거죠.
이거구나 싶어 비슷하게 며칠을 했더니, 애도 혼자자야 편하다는걸 알게된 것 같았어요. 재워주면 옆에 있는 저의 모든 움직임에 신경쓰느라 쉽게 잠에 들지 못했거든요.
아이방 불끄고 문 열어놓고, 거실과 주방불은 켜놓고 엄마 바로앞에 있는다고 하면서 적응시켰더니 혼자 자는 방법을 터득한것 같았어요.
저희아이도 불안 높고 병원에서 adhd경계에 있다고 약도 원하면 처방해준다고 했었어요. 키우면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크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
조금만 기운내세요.56. .....
'23.2.12 10:27 AM (219.255.xxx.175) - 삭제된댓글조용한 adhd 아니냐고 글쓴사람인데요 adhd특징이 신생아때부터 잠이 선천적으로 없어요. 님글만 보면 특징이 다보여요 되게 산만한 애들도 검사하면 정상나오고 검사전엔 몰라요 근데 원글에 adhd특징이 있어여.
57. 원글이
'23.2.12 10:34 AM (58.232.xxx.225)닉네임 12 님 말씀이 가장 와닿네요. 제 아이 평소 잠자리에서 하는말 행동 유사해요. 인지왜곡도요. 학기중에 친구들이 지나가는 대수로운 말로도 날 싫어한다 욕한다 민감하게 반응해요. 잘삐지고. 그러니 주변에 아이를 선호하지 않겠죠.
그리고 “……”님. 제 아이 낮잠은 자주 깼은데
밤잠은 신생아때 7-8시에 눕혀 재우명 밤에 젖 찾아 한두번 빼거 통잠 일찍 잤어요 그런데 저 또한 adhd 특징이 평소에 많이 보여요.58. 이불도
'23.2.12 10:52 AM (218.50.xxx.164)바스락소리 안나는 얇은 극세사담요 같은 걸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이불 소리 이외로 숙면의 적이예요59. ㅁㅁ
'23.2.12 11:33 AM (111.90.xxx.14)저희집도 그랬어요. 13살인가 14살 돼서야
어느날 갑자기 혼자 자겠다고 하더군요
둘러보니 엄마랑 같이 자는 친구가 아무도 없더라면서요.
저희애도 불안이 높은 아이에요
풀배터리 꼭 해보시고 불안을 낮춰주는 약도 있거든요..
의사조언과 아이 상태에 따라 고려해보세요60. m원글이
'23.2.12 11:58 AM (223.38.xxx.44)바스락 소리는 알러지 전용 이불이라서 그래요
애가 알러지도 심해서 코막힘이 있어서요.
여러가지로 다 문제네요. 잘 먹지도 않고 11살에 25키로에요.
ㅠ ㅠ61. 음
'23.2.12 12:01 PM (39.117.xxx.233)혹시라도 기분나빠마시고요
Adhd검사 한번해보세요.
보통 수면장애와 꼼지락꼼지락 수반돼요.
애기때 통잠이란건 상상도 못했고요..
멜라토닌먹인지 7년됐어요.62. ㅇㅇ
'23.2.12 12:08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23살 울 아이 아직도 잠을 잘 못자요.
불안감이 크구요. 그래도 중3부터는 따로 재웠네요.
벽모서리에서 귀신이 자길 보고있데요 자려고하면..
그래도 성인되니 좀 나아요. ㅠㅠ63. 중1까지
'23.2.12 12:59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솔직히 엄마나 아이나 할 수 있는건 다하셨네요.
그럼 기다리는 수 밖에 없어요.
저흰 운동을 하루 3시간 해도 그러던데요.
몸 혹사로는 안되더라구요.
그냥 님 마인드 컨트롤이 제일 효과있을 겁니다.
애가 버티는 힘이 엄마한테서 오기 때문에
엄마가 강한 척. 여유있는 척 하면서
애가 크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어요64. 어려서부터
'23.2.12 1:16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겪었던 불안감이 요인일수도 ..
어려서 엄마아빠가 이혼하는걸 겪었거나
아니면 애 앞에서 이혼할듯 싸우거나
맞벌이 한다고 애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하면
불안한감정이 정서적 행동장애로 발전할수도 ..65. 30살 딸
'23.2.12 1:19 PM (58.236.xxx.40) - 삭제된댓글우리 첫애가 딱 원글님 같았어요.
잠은 같이는 못 잔다고 했더니 대학생때까지 같은 방에 이불 깔고 잤어요.
지금 직업이 인지행동치료사예요. 이 공부를 하면서 본인이 adhd임을 알게 되었어요.
전 그냥 예민하고 친구 관계를 힘들어 하는 여린 아이라고만 생각했어요.
우리 아이가 말하길 일찍 알았더라면 병원가서 약을 먹고 치료했더라면 사는게 조금 편했을거라고 하네요.
도움되시면 좋겠습니다.66. .....
'23.2.12 1:28 PM (180.71.xxx.78)고학년이라 할거 많겠지만 방학이니 딱 8시30분에
불다끄고 같이 누워보세요.
피곤하면 잠을 더 못자요
우리집 초딩도 8시30분~9시 사이에 누우면 20분이면 자는데
학원. 숙제좀 한다고 10시 넘어 누우면 수다도 떨고 이리저리 뒤척대다가 1시간은 넘어야 자거든요.
그집아이는 원래도 예민한 스타일이니 하루에 그렇게
여러군데 학원을 가면
공부 아니고 운동이어도 여러사람 대하며 긴장상태에서 다녔을거에요
8시20분쯤 양치질이며 잘준비 하고
30분에 불끄고 침대에 누이세요
엄마도 침대밑에 누워서 안심시켜주고요
그래서 30분안에 잔다면
피곤해서 더 못자는 경우. 맞을꺼에요67. ..
'23.2.12 1:31 PM (58.235.xxx.36)이제 11살올라가면 혼자 못자지 않나요;
저희애도 동갑인데 깜깜하면 무서워하고, 말은 자기방을 어떤식으로 꾸미고 어쩌고 저쩌고 말은 하는데
혼자 잔다는 생각조차 못하던데
저희도 안방에서 같이 자요68. 토토
'23.2.12 1:49 PM (223.38.xxx.36)힘드시겠지만 부모도 그런 말 안 들어주면 아이는 어떡한나요? 힘든 아이지만 그래도 자기 속마음 표현하고 의논하는 게 다행입니다. 불안한 얘기하면 그 불안이 별 거 아니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안심시켜 주고.. 엄마가 항상 지켜주겠다 하고… 하는 수밖에요 ㅠ
69. Adhd
'23.2.12 3:02 PM (182.209.xxx.227)Adhd는 병이 아니라는데
우리딸도 약먹거든요
우리딸은 욱하는거 때문에 약먹지만
약은 잘 판단? 또는 의사상담 받아보시구요
불안감이랑 같이오고 우울감도 동반하고
서러운것도 많고 화나는것도 많고 그렇더라구요70. Adhd
'23.2.12 3:02 PM (182.209.xxx.227)예전에 금쪽이 adhd 심한친구는 밤새 잠을 못자더라구요 무섭다고 ㅜㅜ
71. ㅁㅇㅇ
'23.2.12 3:40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자기전에말많이 하는건
자기싫어서 그런거라고하던데요
그냥 불끄고 입다물고 클래식음악 들릴둥말둥 틀고
가만누워있는거라하세요72. ㅇㆍㅇ
'23.2.12 3:46 PM (119.149.xxx.12) - 삭제된댓글저도 11살 아들 키우는데
저는 밤에 같이누워 이야기하는 시간이 너무 좋아요
남자아이라 얘기 잘 안하는데
잠자리에서는 좀 하더라구요
그리고 같이자는게 정도 더 붙는것같고
애마다 다르겠지만
조금 편안하게 생각해보세요73. ᆢ
'23.2.12 4:15 PM (106.101.xxx.168)잠을 쉽게 못자는게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예민하고 불안이 큰 아이로 보여요.
심리상담을 받는게 좋을듯합니다.74. ㅠㅠ
'23.2.12 6:59 PM (59.10.xxx.229)제가 쓴 글인가 싶어 눈을 비볐습니다. 저희애도 그래요. 자기 침대 템퍼 400짜리에 작년 신상 독일산 구스 솜털 100%이고 제 침대는 17년된 에이스에 템퍼페딕 올렸고, 10년된 구스이불이에요. 야근하고 아주 죽을 것같아 새벽 1시에 들어왔는데 말똥말똥 제 침대에 누워서 이제 왔어 빨리와. 이러면 아주 돌 것같아요. 180되는 애가 자꾸만 파고 들어서 안기는데 아침에 팔 감각이 없어집니다. ㅠㅠ
사춘기되면 부모랑 말 안한다는데 학교, 친구, 학원, 선생님, 이야기를 말로 푸는데 졸면 엄마? 엄마? 자면 안돼!!! 진짜 컨디션 뚝뚝 떨어집니다. 금요일 밤에 베개안고 제 방에 와서 울망울망한 눈하고서는 무섭고 불안하지만 엄마랑 자면 포근하고 따뜻해서 잠이 잘 온다는데 아주 미치겠어요. 그래서 격투기 시키는데 그날은 아주 죽어 잡니다. 그런데 안가는 날은 또 달라붙습니다. 아주 돌겠어요. 얘는 아기때부터 그랬어요. 자기를 꼭 안고 자지 않으면 계속 에~에~ 거리고 바둥거리고 꼭 안고 자면 쌕쌕 하고 자고. 저희 형님은 앞으로 끼고 잘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되니 애가 달라붙을 때 많이 안아주라시네요. ㅠㅠ75. 봄봄
'23.2.12 7:28 PM (121.141.xxx.102)지금 힘든 마음을 조금 바꿔 보시면 어떨까요? 이런 시기에 더 잘할껄~ 할때가 곧 올꺼예요. 저는 울 아들 중1때까지 같이 자면서 챡 읽어주고 얘기 나누고 했어요. 지금 그 때가 그립네요.
76. ㅎㅎㅎ
'23.2.12 7:30 PM (218.150.xxx.110) - 삭제된댓글우리집은 열네살인데 재워달라고 합니다.
제가 언제 또 이짓을 해줄까 싶어 품에 안고 재워요.
참고로 워킹맘입니다^^
남의 애도 아니고 내새낀데 조금만 더 안아주시는게 어떨까해요.77. ㅈㄱㅁ
'23.2.12 7:49 PM (58.79.xxx.16)조금만 더 엄마가 인내해봐야죠.뭐~
아이가 힘든상황을 겪었으니 불안도도 높고 그냥 엄마가 옆에 있는것만으로 안정감을 느끼는거죠.
이런저런 말할땐 끝말잇기, 과일이름대기, 동물이름대기ㅣ등같은 무의미하고 분위기 가벼운 얘기하다가 잠들게 유도해보세요.
전 초등고때 무서운일 듣게 되서 놀라서 못자고 안방갔더니 아빠가 가라고 했어요.ㅠㅜ 엄마옆에 누우면 안정되게 잘 수 있을거 같았는데요. 어떤기분인지 알거 같아서 애들어릴때부터 수면교육 신경이 좀 쓰였던거 같아요. 아이가 원하면 언제든 같이 자구요. 재워주고요.78. ㅇㅇ
'23.2.12 8:16 PM (121.157.xxx.153)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3588521&reple=32253593
읽어보세요
같은 경우가 참 많네요79. ....
'23.2.12 8:45 PM (180.67.xxx.93)이제 2월이고 11살이면 잠독립못했다고 그렇게 이상할 나이는 아닌 거 같어요. 어머니가 그 동안 시달리셔서 힘드시겠지만 너무 과하신 면이 있는 거 같아요. 힘내시고...곧 같이 자자고 해도 도망가는 날 오길 바랍니다
80. 곧 좋아집니다
'23.2.12 9:08 PM (116.34.xxx.234) - 삭제된댓글견디세요 하시면서 그 시간을
인내하고 기다리신 부모님들께
존경을 우선 보냅니다.
소아불면증이 의심됩니다.
대학병원 소아과나 신경과, 정신과 내원하셔서 검사받아보세요
http://www.drchoi.pe.kr/sleep.htm81. 곧 좋아집니다
'23.2.12 9:09 PM (116.34.xxx.234)견디세요 하시면서 그 시간을
인내하고 기다리신 부모님들께
존경을 우선 보냅니다.
소아불면증이 의심됩니다.
대학병원 소아정신과 내원하셔서 검사받아보세요
http://www.drchoi.pe.kr/sleep.htm82. 음
'23.2.12 9:28 PM (116.122.xxx.232)우리애도 거의 고딩까지 혼자 못 잤어요.
자다 가위도 잘 눌리고 adhd 경계이고 불안도가
매우 높았어요. 스무살 되서야 겨우 혼자 잡니다.
불면증이라기 보다. 태생적으로 불안이 많은건데
좌우뇌가 불균형하면 그렇다고도 하네요.
정말 힘들게 키웠는데 본인도 힘들었겠죠.
성인이 된 지금은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많이 예민합니다. 잠 푹 못 자고요 ㅠ83. ..
'23.2.12 10:45 PM (106.101.xxx.115)100일 부터 수면 분리한 저는 냉정하다고 주변에서 뭐라 했으나 캠 설치 하고 무조건 혼자 재웠는데 아이 키우면서 제일 잘한 게 이거라고 생각 합니다.
밤. 공포가 인지되면 수면 분리 안 된다고 들었어요. 아예 모를 때 하는 게 쉽다고. 이미 늦은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일찍 하세요 10년이 행복해요. 6살인 아이가 9시 되면 칼 같이 뽀뽀 하고 방에 들어가는데 이제까지 한 번도 깨서 찾아온 적이 없어요. 혼자 자는 게 더 푹 자고 성장에도 좋다고 들었어요.84. dd
'23.2.12 11:40 PM (59.18.xxx.201)우리애가 일찍자지를 못해서 그냥 책 읽혔어요. 12시에 침대에 뉘였나봐요.
안자면 일찍 재우려고 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그런데 아이가 예민하다니 힘드시겠지만 금방이니 잘 받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