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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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뭐를보고 결혼결정했나요?
1. ...
'23.2.11 5:34 PM (116.36.xxx.74)편안함???
2. ᆢ
'23.2.11 5:34 P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잔소리 없고 성실한거요
3. 음
'23.2.11 5:37 PM (121.145.xxx.32)유머요.
근데 k장남에 그집 한복판 기둥4. 저는
'23.2.11 5:38 PM (116.34.xxx.24)약자에대한 배려 시선 따뜻함
저 집에 데려다줄때 3년간 아파트 2층 현관까지 차 정차 시키고 계단 올라가 문앞에 데려다놓고감
결혼10년 애둘한테 지극정성
싸워서 말 안할때도 물티슈 달라면 접힌거 다 펴서 그대로 쓸수있게 주는 섬세함
그리고 저희는 종교가 같은거 만족감 커요-♡
돈을 못벌었는데 부부가 합이 잘 맞고 열심히 사니 재물도 잘 풀렸어요
저는 인성.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마음 봤어요5. ..
'23.2.11 5:43 PM (122.44.xxx.188) - 삭제된댓글착한거 같더니 수동공격형이었슈
6. ㅇㅇ
'23.2.11 5:44 PM (175.114.xxx.36)그놈의 정땜에요 ㅠㅠ
7. 음..
'23.2.11 5:44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일단 무조건 서로 끌려야해요.
사랑하든 좋아하든 마음이 끌린 이후
직장에서 평판을 위해서 직장 선후배 같이 만나기(책임감, 리더쉽 능력 등등을 알기 위해서)
주변에 지인들 같이 만나면서 친구들 사이에서 잘지내는지(갑질하는지 을질 당하는지 평등하게 잘 지내는지)
그리고 마지막 가정방문
부모님이 사이가 좋은지,
집은 부자인지 이런거 보다 서민이지만 깨끗하고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는지
(집이 정리정돈 상태는 부모님의 정신상태를 좀 파악하기 용의함)
균형있는 식사를 하는지(음식을 보면 식생활을 알 수 있으니까)
대화하면서 정신적, 경제적 독립이 되어 있는지
이렇게 한 후 결혼했어요.8. 지금
'23.2.11 5:44 PM (218.38.xxx.12)나의 아저씨 재방 보는데 고두심이 그러네요 부부간에 의만 좋으면 거지꼴로 살아도 전쟁이 나도 무서울거 없다고요
9. 도덕성
'23.2.11 5:45 PM (121.165.xxx.112)전 길거리에 침뱉고 쓰레기 함부로 버리고
사소한 교통법규 어기는 사람을 싫어했어요.
남편은 이 3가지를 지키는 사람이었고
덤으로 모르는 길은 물어보고 가는 사람이라 플러스
제가 만나본 남자들중 정말 이해안되는 똥고집이
모르는 길을 절대 물어보지 않더라구요.
요즘이야 네비가 다 알려주지만
예전엔 물어물어 찾아다녔거든요.
그런데 희한하게 남자들은 길을 절대로 묻지 않던데
울남편은 그런 똥고집이 없어서 좋았어요.
30년간 살아보니 지금도 자기가 잘 모르는것은
잘 모른다 하고 아는척 허세는 없어요.
그리고 잘못에 대한 인정이 빨라요.10. 남편
'23.2.11 5:45 PM (116.127.xxx.220)남자 만나면서 단 한번도 남자 그 자체를 본 적 없어요
시부모 되실 분들을 봤죠 특히 아버님이요11. 저라면
'23.2.11 5:47 PM (115.41.xxx.18)부지런함
책임감
상식적인 소통
정서적 공감대
그리고 나를 아끼는 진정한 마음을 보겠어요.12. 얼굴과
'23.2.11 5:47 PM (24.147.xxx.22)있는집 자식처럼 보이던 거.
결혼하고 나서야 깨달은 팩폭..남잔 얼굴 다 필요없고 있는잡 자식처럼 보이는거 말고 진짜 있는잡 자식을 소개받아야 함. 자유연애 금지. 소개팅이 잔리.13. ...
'23.2.11 5:48 PM (121.132.xxx.12)음.. 저는요.
일단 가정환경이 비슷했구요.
연애를 하면서.. 살면서 최악의 상황을 생각했어요.
사업이 망하거나 가난해져셔 길거리서 붕어빵장사를 한다면...?
너무 재밌겠는데? 이런 생각했어요.
생각이 잘 맞고, 긍적적이고, 저는 생활력이 강하거든요.. 참 유머코드도 같고...
이 사람이랑 결혼해서 살아도 되겠다 생각하고.. 결혼했습니다.
진짜 한번 사업이 엎어졌었는데... 지금 극복했어요. 6년만에..
그때 힘들었는데.. 이겨냈어요. 같이....
여튼 그러합니다.
그런데.. 다시 결혼하라면?ㅎㅎㅎ
다른 사람과 살아보고 싶습니다.14. 저는
'23.2.11 5:50 PM (211.211.xxx.184)외모, 존경스러울 만큼 박학다식함,나에 대한 배려,고생해본 성장과정
15. ㅋㅋㅋㅋ
'23.2.11 5:54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위엣것들 다 받고.
그중에 허우대빼고.
부모님이 항상 귀에 닳도록 말한게 성격 이었어요. 인성.
돈은 있어도 사라지고 없어도 생기지만 사람 성격 인성은 돈이있건없건 똑같다.
그리고 내가 만나본 기혼분들또한 또다시 결혼한다면 배우자의 무엇을 보겠냐는 질문에 하나같이 성격 이라고 대답했었어요.
묻는 모든 기혼자분들이 답하는 배우자의 성격.
이거 하나만 믿고 결혼햇는데...음...그 성격이란게 나를 뺀 나머니들에게만 작용할 뿐이고.
배우자는 부인은 그냥 자신의 부속품 이라고만 생각하는 작태가 진짜.16. CC
'23.2.11 5:56 PM (175.213.xxx.18)유머, 자신감 , 티키타카
17. 집이
'23.2.11 6:00 PM (116.34.xxx.234)가난한 거 말고는 모든 것이 이상형이었어요
서로 많이 사랑함ㅋ18. ㅎㅎ
'23.2.11 6:09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편안함.성실함. 무던함. 제게 잘해줌.
10년차인데 결혼후도 똑같네요. 아이 하나 키우고
경제력도 있고해서 사는게 편안합니다.19. 키
'23.2.11 6:15 PM (125.132.xxx.158)외모 봤어요
20. ...
'23.2.11 6:30 PM (222.239.xxx.66)웃을때 이쁨. 대화 잘맞음. 잘해주는게 가식이 아닌것같은 느낌적 느낌. 화목한 시댁.
7년차 아직도 잘해줘요. 편안합니다21. ..
'23.2.11 6:38 PM (223.62.xxx.159)남편의 사람됨됨이 하나보고 결혼결정했는데요
후회합니다
제일 중요한걸 안봤어요
시부모의 노후준비와 시가의 인성들이요ㅠㅠ
지금 시부모 생활비.의료비를 독박으로 25년째 대고있슴다ㅜㅜㅜ
제발
노후준비안된 부모 모신 싱글남녀들
결혼 절대로 하지말고 각자부모 모시고 혼자사세요ㅠ22. 음
'23.2.11 6:46 PM (220.88.xxx.202)대화 잘 통하는거랑
말 이쁘게 하는거랑
집에 놀러갔더니 아버님이
시엄니한테 엄청 잘하고 자상하시더군요.
그땐 그거 그냥 대충 생각했는데.
지나고보니 남편도 아버님이랑 똑같고
자상해요.
돈은 좀 없지만
맘이 편하고 결혼생활 편안해요
아들도 아빠 닮아 엄마 잘챙겨요.
전 더 이상 안 바래요23. 저는
'23.2.11 8:37 PM (124.54.xxx.35)제가 좀 어수룩하고 허당이라
사막에 던져놔도 살아올것 같은 사람에게 끌려요
열 몇 번의 소개팅이랑 선에 지쳐있다가
소개팅에서 남편을 처음 봤는데
눈빛이 엄청 났어요.
와..내가 원하던 남자야...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제가 완전 반해서 만나다가
결정적으로 마음 굳힌 계기가
아이양육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키 안클까봐 걱정이라는 말을 했더니
애가 키 안클까봐 걱정하기보단
키가 작아도 당당한 사람으로 키울 생각을 하는 게 어떠냐
그러는데 ..그런 식으로 생각을 하는 사람은
처음이었어요.
결혼하고 역시나..
너무 강한 성격이라 힘들때도 많았지만
결혼한 지 35년 지난 지금도
강한 멘탈은 여전히 저에겐 매력이 있습니다
저도 강해졌구요.24. ㄹㄹ
'23.2.11 9:36 PM (175.113.xxx.129)스마트함과 따뜻함
25. 현명하심
'23.2.11 9:49 PM (116.32.xxx.22)구체적으로 보신 분도 많네요.
몇 살이셨기에@@26. ㅇㅇ
'23.2.12 2:49 AM (96.55.xxx.141)능력 외모 날 지켜줄거 같은 강한 성격
27. 해바라보기
'23.2.12 12:45 PM (61.79.xxx.78)일단 만나보면서 뭔가 다른 사람들과 느낌이 달랐구요.
그냥 풍기는 선한 이미지랑 무난한 집안? ㅎㅎ28. 무조건
'23.2.13 4:44 PM (211.36.xxx.157)인성봤어요~~너무 배려하는 성격이라 가끔 답답할때도 있지만 사람이 참 바르고 선해서 말로 상처준적은 한번도 없는 이 시대 성숙한 남자 으른이 제 남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