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열심히만 한다면 땡빚을 내서라도 뒷바라지해줄텐데
자기가 걷어찬거죠.
애닳아하면서 키우고 비위맞추고 사정사정해보고
힘들면 같이 하자고도 해보고 원하면 비싼 선생님붙여준다고
했는데도 거절
지금 고3인데 아무데도 안다니고 폰이나 보고 인터넷쇼핑만 해요.
무엇보다도 성의를 보이는 게 아무것도 없고 뭐든 지멋대로합니다.
어디를 가든 뭘하든 부모한테 얘기도 안해요.
엄마인 저도 정이 뚝 떨어지고 희망도 없어요.
희망은 더 큰 고통일 뿐 완전한 포기가 마음편합니다.
저렇게 뭐든 상의도 안하고 저러는데 미달되는 대학찾아서
넣어주고 그런거는 안할거예요. 안하고 싶습니다.
맨날 플랜비,플랜씨 찾아다 도와주려해도 박차버리는게 우리 아이니까요.
집에 돈이 남아도는 것도 아니고 내년이면 성인이니까
또 어차피 부모말 안들으니까 어떻게 살든 방관하면 되겠죠?
아이 교육비로 쓰려했던 돈은 집을 고치거나 이사하는데
쓸까해요.집이 오래되서 불편하거든요.
이제 나의 의무는 끝났으니까 더 이상 관심끊으려구요.
저같은 분은 없나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가 못나서 대학못간거는 뭐 부모탓 못하겠죠?
그냥 조회수 : 2,514
작성일 : 2023-02-08 00:27:10
IP : 211.212.xxx.1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23.2.8 12:31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제 남동생이 부모탓 오지는데 대학 못 간 건 절대 부모님탓 못해요. 대학입시가 참 정직한 편이거든요.
2. 그게
'23.2.8 1:22 AM (117.111.xxx.98)지가 못나서 못가도 평생 부모 탓하는 애도 있어요.
제 동생. ㅠㅠ 성격 나름이고 성공하면 안하는데
자기 하는 일이 안되면 부모 탓해요.3. 저희집도
'23.2.8 2:36 AM (116.45.xxx.4)저희 아버지 형제의 배우자가
남편 대학만 나왔어도 이렇게는 안 살았다고 무슨 일 있을 때마다 난리인데
저희 아빠는 대학 붙어서 대학 나왔고
아버지 형제는 대학 떨어져서 대학 못 간 거거든요. 그리고 그 형제가 대학 나왔다면 지금 부인 보다 더 배운 여자와 결혼했겠죠. 대학 나왔어도 본인과 했을 거라는 착각.......4. ㅡㅡ
'23.2.8 2:41 AM (223.39.xxx.124)저도 그 마음 알아요
세상 제일 힘든게 자식일이네요
무자식 상팔자라는 말 괜히 있는게 아니네요5. ..
'23.2.8 5:56 AM (180.69.xxx.29) - 삭제된댓글다 싫다하고 그냥 졸업 하는 애들도 있지 왜없겠어요
졸업하고 남들 어디라도 다닐때 집에서 빈둥대고 있는게 고3보다 더힘든 시간이 기약없이 더힘들어요 고3은 그래도 테두리가 있으니까요
싫어하니 관심끄고 있다가 그럴수록 성적에 맞는곳 미달이라도 찾아 넣어주는게 의무 맞아요
그래야 덜힘들어요 님이 철들면 또 달라져요 지나갑니다 그시간은6. 제동생요
'23.2.8 8:14 AM (211.49.xxx.99)대학못간걸 부모탓해요
걔빼고 우리자매들 다 대학나왔구만
지가 놀고싶어 못간걸 40넘어서도 부모탓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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