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른들 아프신거 들어드리는거 힘드네요.ㅠㅠ

고민 조회수 : 2,899
작성일 : 2023-02-06 22:16:00

80이 다 되시는 친정부모님. 계속 아프시네요.

집에 계시긴 하지만 이제 생존체력이 점점 바닥나는게 눈으로 보입니다. 

특히, 친정 엄마가 더 심하시고 아버지도 계속 안 좋아지시네요.

전화하면 아프다고 하시는데.... 들어드리고 나면 너무 답답해요.

답이 없어서요

어떻게 도와드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하소연 듣고나면 저도 정신이 멍하고 ㅠㅠ

친정집이 멀어서 자주 들여다 볼수도 없구요.

못걸어다니시고 생존 체력이 점점 바닥나면 

요양원에 가셔야하는걸까요? 도우미아줌마를 써야하는걸까요?

저도 이런 상황이 올텐데..

어떻게 생을 마감하게 될지 두렵습니다.


IP : 211.55.xxx.18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2.6 10:18 PM (175.223.xxx.246)

    요양원이 답이에요.
    그렇게 10년 가까이 더 사십니다.
    들어드리는 것도 힘들긴한데
    돌아가시고 나니 그 목소리도 그립네요.

  • 2. 00
    '23.2.6 10:18 PM (125.176.xxx.154)

    에고 이제 시작이에요 80이시면..
    그러면서 80후반넘기시면 90세 가시고요 근데 요때 많이 아프셔서 돌아가시고요
    가까운데 계시는게좋죠 앞으로 신경쓸일많아서요

  • 3. 배리아
    '23.2.6 10:20 PM (222.234.xxx.40)

    50 60대 너무 가여워요

    저는 남편 은퇴 다가오고 아이 자립하는것도 아직도 멀었고
    방금 밑에 글 생리전 두통에 괴롭다고 댓글 썼는데요
    내 몸도 여기저기 탈이 나고 돈도 별로 없고

    양가 부모님 돌아가며
    입원 수술 입원 수술 입원 수술...

    편찮으신거 가슴아프지만 계속 들어드리고 해결하는것 솔직히 힘드네요

  • 4. 그래도
    '23.2.6 10:23 PM (1.227.xxx.55)

    들어 드리는 게 자식의 도리 아닐까요.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거동 못하시면 요양원 가셔야 하고
    아픈 사람이 아프다 말 조차 못하면 얼마나 힘들까요.
    우리 측은지심으로 이해하고 들어 드립시다.

  • 5. 00
    '23.2.6 10:27 PM (125.176.xxx.154)

    하소연하는정돈 들어그려야죠 자식이니..
    본격적으로 아프실땐 자식많으니 돌아가며 케어할수있어 좋네요
    시어머니 자식없었음 어쩔뻔했냐고 ㅜㅜ 이세대는 정말 자식이 보험이에요
    하지만 50대 우리는 자식한테 기대안하죠 50 60대 화이팅 힘내라 부라보~~~

  • 6. 맨날
    '23.2.6 10:30 PM (180.69.xxx.74) - 삭제된댓글

    맨날 딱 죽고싶다고 ..
    파킨슨 약하긴 하지만 잘 걷고 의사도 건깅하신 편이라는데도 그러네요
    50년간 아프단 분이라
    그냥 그런가보다 해요

  • 7. 진짜
    '23.2.6 10:31 PM (180.69.xxx.74)

    요즘 50ㅡ60대 불쌍하죠
    아래위로 낀세대

  • 8. ...
    '23.2.6 10:36 PM (175.223.xxx.248)

    그러게요 남이면 내 부모 아니니 그러려니 하지만
    당장 내 부모가 아프다 하소연하는데 속이 괜찮을리 없죠
    마음 안 좋으신거 아는데 아픈 부모만 하겠나요?
    밤새 안녕이라고 먼저 연락드리고 80이시면 멀어도 최대한 자주 찾아뵙는게 좋겠네요

  • 9. 나도
    '23.2.6 10:40 PM (223.38.xxx.5)

    힘들시기인데 부모 하소연을 들으면 뭘해줄수도 없고 힘들고 통화하긴 해야하는데
    점점 의무감으로 하게되고
    그렇죠 다들

    애들도 똑같이 느낄텐데 나이드는게 이럴땐 무섭네요

  • 10. 저도그래요
    '23.2.7 3:25 AM (115.143.xxx.182)

    89세되신 시아버지는
    여든초반부터 금방 돌아가실듯 기력없고 아프시더니 요즘은 되려 회춘하신듯해요.
    요즘은 큰병없으시면 보통 아흔넘기세요. 제주변도 정말 많습니다.
    너무 기운빼지마시고 적당히 흘려들으세요. 원글님만 지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6027 갑상선검사수치 혹시 봐주실 수 있을까요? 1 ... 2023/02/07 862
1436026 (사랑의 이해) 저는요 박미경이 별로예요. 9 2023/02/07 4,097
1436025 배수진이 엄청 매력녀인가요? 9 ㅇㅇ 2023/02/07 5,751
1436024 순두부 유통기한 일주일 지났는데 2 ㅇㅇ 2023/02/07 1,985
1436023 네이버페이 줍줍 (총 34원) 8 zzz 2023/02/07 2,596
1436022 사랑이해 박미경 댕기로 머리묶은거 뭐에요 6 ㅇㅇ 2023/02/07 2,773
1436021 허스키보이스 여자 연예인 누가 떠오르나요? 7 여자연예인 2023/02/07 1,722
1436020 주식 차트 보시는분 질문 좀 받아주세요. 10 ... 2023/02/06 1,620
1436019 대통령실 "尹, 한달 300만원 내는 당원으로서 할 말.. 17 asdf 2023/02/06 3,840
1436018 민주당은 당장 멈춰요 36 ... 2023/02/06 4,933
1436017 일타강사 이지영의 하루라네요 39 2023/02/06 27,769
1436016 3개월 10키로 빼기 괜찮나요 6 2023/02/06 2,606
1436015 위암 3기 말 수술.. 8 .... 2023/02/06 3,875
1436014 제가 생존을 위해 살다보니 22 ㅇㅇ 2023/02/06 6,460
1436013 속깊은 전골냄비 하나 사려고 하는데요. 7 ^^ 2023/02/06 1,774
1436012 인스타 비활성화 시켰는데 팔로워 팔로잉 수 변화가 있어요 000 2023/02/06 970
1436011 크리스찬만 ) 혹시 기도로 부부사이 좋아진 경험 있나요? 14 Ddd 2023/02/06 1,698
1436010 조민 30 ㄱㄴㄷ 2023/02/06 5,380
1436009 트롤리 19 2023/02/06 3,934
1436008 다이어트 요요현상 무섭네요 15 다이어트 2023/02/06 6,431
1436007 성수 감자탕이 유명한 맛집인가요? 14 ㅇㅇ 2023/02/06 2,728
1436006 52평 확장 안 한 집 16 평생집 2023/02/06 4,176
1436005 초등 교실에서 교사는 존댓말 해야하는 거죠? 16 어린이 2023/02/06 3,359
1436004 안좋은 일을 자꾸 되씹는 성격 13 . 2023/02/06 2,894
1436003 어제 빨간풍선 보신분... 1 @@ 2023/02/06 2,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