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왜 이렇게 짜증나죠.
코로나 직전에 건너와서
그동안 문화 생활을 거의 못 하기도 했고
한국 영화는 거의 개봉을 안 하는데
어머나, 헤어질 결심이 개봉한다는 거예요?
검색해 보니, 저희집에서 일 킬로 이내의 영화관이에요.
(단관개봉이죠)
하지만 하루 한 번 저녁 8 시 30분에만 상영하니
끝나면 11시네요.
그 시간에 대중교통 타고 오기는 좀 무섭고,
택시,우버는 5분 타고 최소 3만원 내자니 아깝고
남편이 픽업 오자니 만 여섯 살짜리 아들을 집에 혼자 놔둬야 하고...
다 애매해서 지난주에 못 봤어요.
그렇게 넘어가나 싶었는데,
오늘 아들이 급 친구집에 슬립오버 간 거예요?
오오!! 기회!!!
여기 와서 둘이 근사한 바는 물론이고
오붓하게 저녁을 먹은 적도 없어요.
오늘은 둘이 밖에서 저녁 먹고 영화 보고
이 도시의 나이트라이프를 한번 구경해 보는 건가!!
그런데 제가 내일 새벽 다섯 시 정도에 일어나야 되거든요.
오랜만에 밖에 나가 놀고 싶은데
현실적으로는 늦게까지 있기 부담스러운 상황이죠.
그래서 조금 망설였더니...
잠시 후 남편 왈, 네가 보고 싶은 영화 다운 받고 있다고
.
.
.
.
에휴, 너나 봐라, 영화.
1. ....
'23.2.5 12:29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남편이 맞다고 봅니다요. 지금이 저녁 몇시인지는 모르나 저녁에 밖에서 놀고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려면 지난밤 나를 때리고 싶더라고요.
2. ㅡㅡㅡ
'23.2.5 12:35 AM (58.148.xxx.3)그러게요 뭐에 짜증이 나신걸까....
3. ㅇㅇ
'23.2.5 12:38 AM (223.39.xxx.109)저라면 고마운상황같은데 애휴 너나봐라 라니. 님 남편 정떨어질듯. 설마 진짜 그렇게 말한건 아니죠
4. ㄴㄴ
'23.2.5 12:40 AM (59.8.xxx.216)짜증이 많은 사람 정말 피곤.
5. 핫도그
'23.2.5 12:45 AM (194.230.xxx.164)짜증 나는 이유도 써 놨는데...
이유가 공감이 안 갈 수는 있어도
이유를 읽는 게 어려운가요?6. ㅡㅡㅡ
'23.2.5 12:47 AM (58.148.xxx.3)이유가 안써있어요.. 영화보러가고싶다고 얘길 하신거예요? 그런데 못가게 하고 영화다운받아서 보라고 한거면 짜증이 나셨겠네요~
7. 핫도그
'23.2.5 12:51 AM (194.230.xxx.164)이유:
3년만의 밤 나들이에 들떴으나
현실적인 이유로 살짝 발목이 잡힘
친절하지만 눈치없는 남편이 아주 주저앉힘8. 에휴
'23.2.5 12:54 AM (122.40.xxx.147)그리 놀고싶으면 하고싶은대로 놀고
피곤해도 새벽에 일어나야지 하면 되지
와이프 보고싶다는 영화 찾아서 다운받아주는 남편한테 짜증낼 일인지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9. 로그인
'23.2.5 12:59 AM (124.49.xxx.217)전 이해합니다
댓글 보다 땁땁~해져서 로그인했습니다...
암튼... 심정은... 알겠음요10. 애가
'23.2.5 2:49 AM (1.229.xxx.73)친구집에서 좀 놀다가 집에 온다고 할거에요
대기하세용11. 댓글들이상
'23.2.5 5:10 AM (106.102.xxx.134)원글님 말 충분히 공감되는데 원글 타박하는 분들 왜들그러세요?
할머니들에게 무슨 답을 기다리겠어요12. ㅎㅎㅎ
'23.2.5 7:11 AM (220.80.xxx.96)댓글들 진지하네요 ㅎㅎ
아쉬움반 재미반
그냥 에피소드 아닌가요???13. ㅇㅇ
'23.2.5 7:22 AM (175.112.xxx.78)그쵸
짜증 날만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기대를 접어야 하는건
너무 아쉽고 속상하죠 ㅠ
한국도 아니고..14. ..
'23.2.5 8:07 AM (119.149.xxx.54)원글이 말하는 짜증날만한 이유 충분히 알겠어요
15. 어떤
'23.2.5 8:31 AM (218.53.xxx.110)어떤 상황인지 잘 알겠어요. 님 왜 속상하신지도요..그런데 남자들은 콕 찍어 말 안해주면 모르더라고요. 꼭 기회되면 이거 갖고섭섭했다 얘기해주세요. 하지만 알아서 영화 준비해둔 남편도 눈치는 없지만 조금 노력은 한 걸로 이해해주세요..참 헤어질 결심, 극장용 영화는 아니더라고요. 시간 날 때 한 번 님 혼자를 위해 쓰고 오시길~
16. ..
'23.2.5 10:29 AM (116.88.xxx.38) - 삭제된댓글짜증날 일은 맞는데 타겟이 남편은 아니죠.
그냥 화풀이를 그리로 하고 싶으신듯17. .....
'23.2.6 2:05 AM (106.102.xxx.90)그럼 남편이 망설이는 님을 억지로 끌고 나갔으면 만족하셨겠어요?
영화 잘 보고 들어오면서 피곤하다 어쩐다 오만가지
짜증내셨을거 같은데..
뭐가 짜증난다는건지 노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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