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들 이거 햇갈릴 수 있나요?
신체 정신은 오십넘은 저보다 건강하고요.
착하셨고 성실했지만
뭔지모를 답답함이 있고
얘기하다보면 짜증스러워 결국 화내고
암튼 양가감정을 유발시키는 엄마예요.
그저께 택배를 지방에서 서울에있는 저한테 보냈어요.
킹새우가 있다고 엄마는 안먹으니 이것저것 이랑 해서 보내겠다고.
어제 도착할줄 알았는데 안와서 전화해보니
여차저차 사연생략하고,,
엄마네 아파트 경비실에 택배가 하루를 자고 어제 보내졌다 해요.
그래서 제가 이틀이나 새우가 다 녹아 흐물거리겠네 했더니
아이스팩을 넣었고 요즘같이 추운날은 안녹는다고 해요.
그래서 아니 이틀이나 있는데 어찌 안녹겠냐 ,,하니
야무지게 포장했으니 안녹는대요.
아휴 됐어하며 대화 끊고.
오늘아침 택배가 왔는데 박스가 물에 젖었더라구요.
새우정리하고 냉동에 다시 넣고
엄마한테 잘 받았다 전화하니
하나도 안녹았지? 하는거예요.
짜증이 확 나요. 아니 실온에 이틀이나 얼음이 있는데
안녹냐고~~ 정말 왜그러냐고.
이런 상황들이 종종 있어요.
사람들과도 잘어울리고 일상생활도 문제없는데
집안은 지저분하고
택배아저씨 들고오는 박스 보면
한눈에 엄마택배인줄 알아보겠어요.
질질 흐르고 찢어지고ㅠ
이야기가 삼천포로 가는데.
저런상황 햇갈릴까요?
아님 제가 답답했던 부분이 지능문제었을까요.
갑자기 의문이 드네요
1. ..
'23.2.3 11:14 AM (211.36.xxx.15) - 삭제된댓글우리 엄니하고 동갑이시네요.
저라면 당연히...
약간 녹긴했는데 날이 추워서 그나마 다행이네
새우같은거 그냥 삶아서라도 먹지~~~
우리야..덕분에 포식하겠지만...
애들 좋아하겠네.2. ker
'23.2.3 11:16 AM (180.69.xxx.74)고집이 센거죠
3. 윗님
'23.2.3 11:17 AM (1.234.xxx.121)제가 엄마가 짜증난다가 짜증내서 속상하다가 요지가 아니고
저게 햇갈릴 수 있나~~ 예요.
그동안 답답하기만 했는데 진짜 지능문제였나 싶은생각이 갑자기 들어서요4. .....
'23.2.3 11:26 AM (223.33.xxx.75)어머니가 84세인거죠?
그 연세에 택배 보내신 자체로 저는 박수쳐드리고 싶은데요..
시어머니 82세 친정 아버지 83세신데 택배요?
절대 못보내세요..5. 원래
'23.2.3 11:28 AM (27.165.xxx.147) - 삭제된댓글그러진 않으셨어요?
6. 저는
'23.2.3 11:29 AM (119.71.xxx.84)이글만 봐서는 원글님이 못된 딸 같습니다만..
7. 울엄마
'23.2.3 11:31 AM (121.145.xxx.32)82세
계란도 택배로 보내세요.
안깨졌냐? 물으세요..
정말 미쳐요.
왜그러실까...
저 계란 못 사먹을정도 아닙니다.8. ㅇㅇ
'23.2.3 11:31 AM (223.62.xxx.46)지능문제맞아요
답답하고 고집센 사람들 알려줘도 배우려하지도 않고
자기 생각이 맞다고 우기는거 울화통 터져요9. 노인들
'23.2.3 11:31 AM (116.45.xxx.4)많이 모셔봤고 모시고 있는 사람인데
지극히 지능 정상이십니다.
다만 내 엄마니까 짜증이 나는 거예요.
저도 매일 이런 걸로 엄마랑 싸웁니다.
내 엄마 아니면 다른 노인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10. 노인들
'23.2.3 11:37 AM (116.45.xxx.4)시야가 좁아지고 판단력도 흐려집니다.
이건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에요.
우리가 볼 때 고집을 부린다 생각하지만
당신이 판단하기에 정말 괜찮다고 여기는 부분이거든요.
근데 그게 가족이면 짜증이 난다는 거죠.
저도 머리로는 다 아는데 그게 쉽지 않은 이유는
내 엄마고 아빠이기에 노인의 특성들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거거든요.
에휴 그래서 노인이 된 부모 모시는 게 정말 힘든 일이에요.11. 헷갈리는거
'23.2.3 12:24 PM (223.62.xxx.212)아니고
원래 모른다.
얼음이 어느정도 가는지.
택배는 어떤 절차를 따라움직이는지 등등.
택배가 요술인지 아실지도.12. ....
'23.2.3 12:40 PM (183.96.xxx.238)84세 어머님이 택배 보내신다니 놀랍네요
그 연세에 그러기 쉽지 않아요
나이들면 분별력두 없어지구,판단력도 없어져요13. 그러게요
'23.2.3 1:35 PM (210.94.xxx.89)84세 택배시라니.
시골에서 혹시 전화하면 기사가 와서
주소 써주고 그런 게 아니라면 대단하신데요14. 80에
'23.2.3 2:36 PM (123.199.xxx.114)택배를 보내는게 대단하시고
자식주겠다는 굳은 의지가 고집스럽게 느껴지시기도 할꺼에요.
나이먹으먼 인지는력 좀 떨어집니다.15. 다음부터
'23.2.3 3:14 PM (14.32.xxx.215)먹을건 스티로폴 박스에 보내시라고 하세요
일단 택배 보내는건 똑똑하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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