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앞에서 겸손해지는 순간
저도 그렇고 사람들은 왜 영원히 살 것같이 굴까. . ?
서른 넘으면서 부터 시간이 정말 쏜살 같이 흐르는것
같고, 엊그제 일 같은데 벌써 그게 6,7년전 일이 되버렸고. .
저는 이런 느낌이 넘 아쉬워서 눈물이 난적도 있네요 ㅎ ㅎ
기껏 살아봤자 앞으로 몇십년 일테고
중간에 내가 생각한 것 보다 일찍 이 세상을 떠날 수도
있을테고. .
이런 생각하면 삶앞에서 겸손해지네요.
그래서 크게 욕심 부리지 말고
하루 하루 즐겁고 보람차게 살고 싶어지구요.
나누며 살고 싶고 그러네요. ㅎ ㅎ
아침, 집안일 하다가
라디오 들으니 행복하고 차분해지고. . ㅎ ㅎ
문득 이런 맘이 들었어요.
이처럼 삶앞에서 겸손해지는 순간 있으신가요~
1. 피오니
'23.2.3 10:38 AM (121.176.xxx.113)그럼요..제 나이 50인데
이제는 삶과 죽음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되고
앞으로의 삶이 지혜롭고 겸손한 삶으로 채워지길 생각해봅니다.
형제를 먼저 보내는 불행한 일을 겪고 보니
사는거 별거 없지요.
하루 하루 건강하고 감사하고 늘 웃으려하고
타인에게 따듯하려고 합니다.2. 그럼요
'23.2.3 10:43 AM (58.238.xxx.251) - 삭제된댓글그걸 알게 된 순간 세상이 달리 보이죠
지금 여기 이순간 뿐이지요
현금생사즉시3. mirunamu
'23.2.3 10:45 AM (1.250.xxx.199)원글님의 글을 읽으면서 느껴지는게 많네요.
반백살을 살아도 나를 놓지못해 마음이 항상
불안하고 괴로운데 그러면서도 어른답게 나이
들고는 싶고요.
진심 오래는 살고 싶지않지만 왜 마음은 영원히
살것처럼 붙잡고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인지..
삶앞에 겸손해지는 마음 느껴보고 싶어요.
감사해지는 글입니다.4. 그게
'23.2.3 10:56 AM (118.235.xxx.171)제가 20년전에 우울증 심하게 앓고 나서 좀 많이 너그러워졌다고 해야하나? 그때는 죽고싶다는 생각이 매일 들었는데
그걸 극복하고 나니 욕심도 없어지고 많이 내려놓게 되던데
살아가는거 자체가 살아있는거 자체가 고맙다고 느껴져서
그랬던거 같아요5. 님지금
'23.2.3 11:18 AM (188.149.xxx.254)내가 딱 그 상태에요.
하루하루 즐겁게 살자. 웃으면서 살자. 부딧히지말고 화나는 일 있어도 그런갑다로 넘어가자.
티비에서 험하거나,기분나쁘거나 괴상한 드라마영화 안보고 다른곳으로 틀어서 즐거운거 웃기는 방송만 봐요.
내가 변하니 주변도 나를 대하는게 바뀌네요.6. 저도
'23.2.4 3:25 AM (211.206.xxx.191)동생을 잃고 나니 사는 거 별거없다 그런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