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아내를 엄마~라고 부르기도 해요?
부르는 것도 무슨 족보가 엉망인가 싶지만
자기들끼린 좋은갑다 웃음 나는데요.
남편이 아내를 엄마~라고 부르는 거
보니까 으~~~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ㅇㅇ이 엄마도 아니고 그냥 엄마
채널 돌리다 어린이 프로 잠깐 돌아가는 게
보여졌는데 식탁서 초딩 자녀들이랑 부부가
밥 먹다가 애들 아빠가 엄마~애들 학교 보내지 말까
하는데 어우...무슨 일본 근친 야동도 아니고
진짜 인터넷 서핑하다 예기치 않게 포르노 광고
튀어나와 당황되는 느낌이 생각날 정도네요.
등치 있고 늙스구래 중년 남편이 아내더러 엄마...
그집은 애들도 엄마, 남편도 엄마
남편을 큰아들이라고 한탄하는 글들은 봤지만
진정 남편이 본인을 엄마라고 부르는 집이 있나봐요?
그럼 본가 가면 아내도 엄마, 낳아준 엄마도 엄마 하려나
애들 프로서 저렇게 보고 자라는 애들도
남편은 아빠, 아내는 엄마로 부르는 게
정석이 될까 그렇네요 좀
1. 근데
'23.2.1 3:13 PM (125.190.xxx.212)반대로 아내가 애들 앞에서 남편을
아빠 하고 부르는것 많이 봤는데요?2. ..
'23.2.1 3:14 PM (211.234.xxx.186) - 삭제된댓글ㅂㅅ들이네요..ㅋ
3. ??
'23.2.1 3:14 PM (112.145.xxx.70)누구누구 엄마 라는 뜻으로 엄마
누구누구 아빠 라는 뜻으로 아빠
이렇게 부르는 거 많이 봤어요4. ...
'23.2.1 3:16 PM (14.52.xxx.22) - 삭제된댓글너무 싫다... 오빠도 이상한데 엄마는 더 이상해요
5. 아빠오빠엄마
'23.2.1 3:17 PM (203.247.xxx.210)아 무슨 동물의 왕국
6. 웃겨
'23.2.1 3:19 PM (220.80.xxx.68) - 삭제된댓글아내가 족보꼬는건 웃음이 나고
남편이 꼬는건 꼬나보나요?7. ,,
'23.2.1 3:24 PM (211.36.xxx.88) - 삭제된댓글시매부 서울남자
시누 경북여자
서로 엄마 아빠 부르지요
현재 일흔이 넘었어요
신혼초에 참 이상하네 했지만
지금은 그러려니 해요8. 원글
'23.2.1 3:25 PM (110.70.xxx.61)여보란 두글자보다 더 짧은 것도 아니고
엄마,아빠 부르는 게 객관적인 타당성
있을까 싶어 궁금했지만
댓글 보니 나처럼 이상하게 느껴지는
분들 있구나 하네요.
솔직히 뭔가 모자라는 사람 같아요.
예전 동네에 지능에 문제 있는 사람이
여자는 다 엄마 엄마
남자는 다 아빠아빠 부르던 기억이 오버랩9. 팔십대
'23.2.1 3:26 PM (121.133.xxx.137)제 엄마가 아빠라 불렀어요
좀 커서 왜 엄만 아빠를 아빠라 불러?
했더니
신혼때 엄앵란?할머니 나온 영화가
엄청 히트쳤는데
거기서 엄할머니가 남편을 아빠라 불렀대요
그거 따라하다 습관이 되었다더군요
엄마 성향이 누구 잘 따라하긴해요10. 모모
'23.2.1 3:27 PM (58.127.xxx.13)엄마야~
부르는건 봤어요
저희 먼 시동생뻘되는남자가요11. 원글
'23.2.1 3:28 PM (110.70.xxx.61)원글의 웃음난단 부분을 진짜 좋아서 웃는 걸로
아는 분 계시네 ㅎㅎ
자 이 웃음도 님글 읽고 좋아서
웃는 걸로 해석하길 ㅎㅎㅎ12. ㄱㄹㄷㅈ
'23.2.1 3:28 PM (116.40.xxx.16)당연히 (누구누구) 엄마 , (누구누구 )아빠 죠.
이런걸 가지고 족보따지고..13. 음
'23.2.1 3:36 PM (58.231.xxx.222)오래된 영환데 내사랑 컬리수 라고요.
여기서 컬리가 고아가 되었나 그래서 혈연이 아닌 어떤 남자와 같이 다녀요. 그 과정에 부녀인척 남의 집에 신세도 지고.
그 남자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예를 들어 짐 이라고 하면요,
이 가짜 부녀를 재워주는 집주인이 컬리에게 물어요. 넌 왜 니 아빠를 아빠라고 부르지 않고 짐 이라고 부르니? 라고요. 거기서 컬리가 하는 대답이
길에서 아빠!! 라고 부르면 수 많은 남자가 돌아보지만 짐!! 이라고 부르면 짐만이 돌아 보니까요.
예요.
호칭에 관한 글이 올라올 때마다 늘 생각나는 장면인데,
우리말 호칭엔 부부간에만 쓸 수 있는 호칭이 있거든요. 여보. 라고. 진짜 딱 부부만 서로에게 쓸 수 있어요. 그 좋고 유니크한 호칭을 버려두고 아무한테나 휘뚜루마뚜루 다 같이 붙일 수 있는 호칭 오빠 아빠 엄마… 왜 그럴까요.
이게 희한하게 변질되어서 요샌 젊은 애들 연애하면서 서로를 여보라고 불러대더라고요. (종종 카톡 스크린샷 올려놓은데서 발견 됨) 결혼도 안한 20대 초반의 애들끼리 여보가 무슨 호니 달링 쯤으로 느껴지나 싶어 징그럽기도 하고.
부부에게만 딱 허용된 호칭 여보. 애용해 주세요. 아무나에게 휘뚜루마뚜루 갖다 붙여도 아무런 위화감없는 오빠 대신.
심지어 아빠 엄마…;;; 애들이 보고 배워요;;; 뭐 내 자식이 자기 배우자에게 오빠니 아빠니 엄마니 해도 아무 상관 없다면 할 말 없지만 음…;;;
저처럼 꼰대 꽉막힌 사람은 앞에선 말 안해도 뒤에선 참 저 집안;;;(그 뒤 생략) 하고 혀차곤 한층 낮잡아봐요. 굳이 그렇게 낮잡힐 필요 없잖아요;;;14. ...
'23.2.1 3:49 PM (211.234.xxx.12)전 심지어 남편 형제도... 아이 기준으로 말해서 정말 헷갈리게 말하는 분들 있더라구요.
본인 고모 인줄 알았더니... 아이 기준 고모...15. ...
'23.2.1 3:59 PM (118.235.xxx.229) - 삭제된댓글시동생을 서방님 혹은 도련님이라 부르기 싫어서 저도 애들 이름붙여 삼촌이라 해요
16. ㅇㅇ
'23.2.1 3:59 PM (1.241.xxx.50) - 삭제된댓글위에 꼰대님
여보는 부부간에만 쓸수있는호칭이 아니에요.
여보 뜻1 :어른이, 가까이 있는 자기와 비슷한 나이 또래의 사람을 부를 때 쓰는 말.17. ...
'23.2.1 4:08 PM (211.234.xxx.12)직접부를 때는 삼촌이라 부르면 본인이 잘 알아듣겠지만...
남에게 말할 때는 시동생이라고 해도 되잖아요.
보통 이야기 할 때 기준이 왔다갔다하니 헷갈리거든요.18. 음
'23.2.1 4:25 PM (58.231.xxx.155)ㅇㅇ님, 여보라는 말을 호칭으로 쓰기보다는 환기하는 어조로 더 많이 쓰죠. 그런 경우에 여보는 여봐, 여기봐, 이것봐 등의 의미가 더 강해요. 마치 여보세요 처럼. 그나마도 부부 사이를 제외하곤 거의 사어화 되어가고 있고요. 한때는 군, 씨 등이 호칭겸 지칭으로도 쓰였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졌죠. (1960 년대까지만 해도 각종 문학 비평에 작가의 이름을 직접 호칭하지 않고 씨의 작품은, 군의 작품은 등으로 쓰였지만 지금은 그렇게 쓰지 않죠)
두루 쓰인적이 있었으나 이제는 부부간의 호칭으로 고착되고 정착되었어요.
부부관계 이외의 사람을 여보 라고 호칭하는 장면이 나오는 소설이 염상섭의 삼대 고요(언제 쓰여진 건지 아시죠?) 1950-60년대 소설에는 아주 드물게나마 나오다 현재는 없어요;;;19. 그 상황은
'23.2.1 5:13 PM (221.146.xxx.193) - 삭제된댓글아이 입장에서 엄마 아빠를 지칭하는거죠.
우리만 그런거 아니고 외국영화를 봐도, 좀 어린 아이들이랑 같이 있는 자리에서 '맘' '대디' 이렇게 부르는 거 종종 봤어요.
부부 두사람만 있는 자리에선 안 그러겠죠.
별것도 아니라고 생각되요.20. 저희요
'23.2.1 5:49 PM (218.48.xxx.188)저희요... 서로 부를 때 엄마야~!, 아빠야~! 라고 불러요... 물론 늘 곁에 애들이 있어서 그래요.
21. cc
'23.2.1 9:44 PM (158.182.xxx.176)죄송해요
저는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고
남편은 저를 엄마~라고 불러요 ㅠㅠㅠㅠ 급할때 ㅠㅠ
다행히 저는 친정에 오빠가 없는데
시댁만 가면 둘다 엄마라고 불러서 너무 헷갈려요
쓰고보니 짜증나고 슬프네요
특히 워터파크같은데 가면 여기저기서 엄마~~~~이래서 어지럽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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