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말을 들었다면, 서운하세요?
고등학교땐 단짝이었고, 대학이후 사는 곳이 갈려 자주보진 못해도 전화통화는 정말 자주 하던. 서로 성장사 가정사 다 알고 속내 얘기도 다 하고 속상한 일 서로 위로 주고 받던.
그런데 한 친구에게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일이 생겼어요. 자식과 관련된 문제였고, 그걸 몰랐던 친구는 평소와 다름 없이 소소한 톡을 남겼고요. 일이 생긴 친구가 꽤 장문의 톡으로
건조하게 지금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말하고
이 일에 네가 걱정하고 있을 걸 알고 정말 고맙게 생각하지만
당분간은 누구와도 얘기하고 싶지 않으니
내가 연락할 때까지 기다려 달라, 너의 마음은 알고있고 고맙다
라고 말한뒤 열흘이 넘게 연락두절이라면
상대방 입장에선 서운할까요?
1. 이해해야죠
'23.2.1 9:18 AM (218.214.xxx.67)잠수도 아니고 설명까지 했다면 이해해 줘야죠
2. ...
'23.2.1 9:19 AM (211.248.xxx.41)상대가 누구에요
장문카톡 쓴 친구?
받은 친구?
어느쪽이 됐던 친구라면 그 정도는 이해해야죠3. ㅇㅇ
'23.2.1 9:20 AM (116.42.xxx.47) - 삭제된댓글사람 따라 다르죠
저는 한달도 아니고 열흘이 긴 시간이라고는 생각 안드네요4. ...
'23.2.1 9:20 AM (1.235.xxx.154) - 삭제된댓글서운해도 할수없죠
그것까지 살핀다면친구아니죠5. 이해
'23.2.1 9:21 AM (111.99.xxx.59)해줘야죠
소소한 톡 읽씹하고 잠수탄 것도 아니고
저정도 설명은 고맙고 별일 없길 기다리며 지내야죠6. 그대로
'23.2.1 9:21 AM (121.133.xxx.137)믿고 기다려주는게 친구죠
저도 그런적 있고
제 친구가 지금 그런상황이라
전 이해하고도 남아요7. ...
'23.2.1 9:22 AM (106.102.xxx.85) - 삭제된댓글서운하든 말든 친구 혹시 서운하지 말라고 내가 미치겠는데 보고해줄 필요는 없죠. 그래서 멀어질 인연이면 어쩔수 없고요.
8. ,,,,
'23.2.1 9:22 AM (59.22.xxx.254)그래도 자기상황 얘기한거보면 오랜친구에 대한 예의와 이해를 구한것 같은데요..친구의 힘든시간을 같이 해주지는 못해도 친구가말한데로 시간을 줄것 같네요
9. 나는나
'23.2.1 9:27 AM (39.118.xxx.220)뭐가 서운해요. 그냥 단절한 것도 아니고 상황설명 다 했는데요.
10. 뒤뜰
'23.2.1 9:27 AM (121.131.xxx.128)건조하게 지금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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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하게"라고 쓰신걸로 봐서는
섭섭한 마음이 보이니....
아마 카톡을 받으신 분이 올린 글이 아닐까 싶은대요.
만약 카톡을 받으신 친구분이라면
그냥 기다려 주세요.
그게 그 친구를 진심으로 배려하는거.....11. ..
'23.2.1 9:28 AM (61.77.xxx.136)열흘아니라 일년이어도 잠수탄다면 기다려주는게 친구지 뭔 서운한얘기하고 있대요. 사람이 도움이 안될때도 있어요. 오죽하면 그럴까 하고 내비두시면 됩니다.
12. 헐,,
'23.2.1 9:29 AM (121.162.xxx.174)저렇게 톡 오면
짠하고 걱정스러운게 여기서 말하는 ‘공감능력’이지
서운이 먼저면 친구 아닌 플레이메이트 급이죠13. 흠
'23.2.1 9:31 AM (118.217.xxx.9)서운하다 느끼면 친구 아닙니다
14. 아뇨
'23.2.1 9:33 AM (121.137.xxx.231)서운하지 않고 자식일이라니 걱정은 되지만
상황설명을 저리 친절하게 했으니 친구가 좀 여유생길 때까지 기다립니다.
힘든 상황에도 저렇게 설명해주고 하는 친구도 많지 않아요15. 오히려
'23.2.1 9:35 AM (136.24.xxx.249)고마운 거 아닌가요?
완전 아무것도 모르고 일상대화 계속하는 것도 실례에 정떨어질텐데
그러지 않도록 미리 양해를 구하고 '부탁'하는 거잖아요.
이게 왜 서운한가요 고마운 일이지16. 이해해줘야죠
'23.2.1 9:35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이걸 서운해 한다면 친구 아닙니다.
17. 서운이라니
'23.2.1 9:35 AM (180.69.xxx.124)염려되죠.
오히려 얼마든지 이 자리에서 기도하며 기다려줄게
얘기해줘서 고맙다 할거 같은데18. 서운하긴요
'23.2.1 9:36 AM (108.41.xxx.17)친구가 빨리 마음 추스리기를 기다리면서 기도 해 줘야지요.
그런 메시지 받고 서운해 하는 사람들은 '자기기분'이 친구의 사정보다 더 중요한 사람이겠지요?19. 멋진친구
'23.2.1 9:36 AM (58.231.xxx.12) - 삭제된댓글멋있네요 친구
20. 오히려
'23.2.1 9:36 AM (136.24.xxx.249)알려줘서 고맙고, 그래 힘내라
잘 추스리고 또 연락 기다리겠다고 답은 하고, 언제가 됐든 연락오기를 기다릴 거 같아요.21. 음
'23.2.1 9:37 AM (58.231.xxx.222)감사합니다.
이후 댓글에 오해가 생길까, 그래서 친구가 괜히 욕먹을까 걱정되어 부연합니다
일이 생겨 장문의 톡을 보낸 사람이 원글인 저 입니다.
혹시나 친구가 서운할까 걱정되어 올린질문이고,
건조하게 라는 표현을 쓴 건 진짜 말 그대로 건조하게 제가 느끼는 감정 다 빼고 일어난 일 팩트만 있는 그대로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이 일자체에 대하여 친구에게 숨길마음은 없었기 때문이고, 이 일에 어찌 느끼는지에 대해선 아직 제 감정상태도 고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친구가 서운하지 않을거라 믿고, 저 자신 추스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22. 서운
'23.2.1 9:37 AM (218.239.xxx.56) - 삭제된댓글해도 할수 없지요
자식에게 일이 있어 편치 않은 상탠데 뭘더 어쩌겠나요
저라면 상대방이 서운할지 어떤지 살필 여유가 없을것 같네요23. 저도
'23.2.1 9:40 AM (58.233.xxx.250)서운하지 않을것 같아요.맘이 편해지면 자식 일이라 연락 올꺼예요.
24. 진짜
'23.2.1 9:42 AM (122.36.xxx.201)친구면 오죽하면 그럴까 걱정하죠.
25. 그걸로
'23.2.1 9:43 AM (112.145.xxx.70)서운하면 친구가 아님 222222
상대방도 자식이 있죠?
그럼 그 마음 모르면 엄마가 아니죠.
엄마마음은 엄마만 아니까요.26. ..
'23.2.1 9:46 AM (116.32.xxx.73)무슨 일이 생겼는데
일상톡 온 친구에게 상세하게
상황설명하고 양해구한거잖아요
서운해 할 게 없는데요
그리고 친구끼리 열흘 연락 안한걸 가지고
연락두절이라니요 과합니다
저라면 한달이고 두달이고
연락올때까지 기다려줄거에요27. .....
'23.2.1 9:49 AM (118.235.xxx.95)잘 설명해줘서 너무 마음 잘 알겠는데
왜 서운할까요 전혀요
힘들다고 말 없이 사라지지 않고
내게 설명해주어 고맙게 느껴요
회복되길 기도하며 기다릴 듯요28. ove
'23.2.1 9:56 AM (220.94.xxx.14)서운하게 생각하면
자기중심적이고 옹졸한거죠
정말 일이 생김 말하고싶지않기도 하거든요
남의 입장도 생각해야죠29. 아이구
'23.2.1 10:04 AM (114.204.xxx.17)기다려주세요.
좋은 친구분이네요.
결과가 원만히 해결되면 다시 연락할겁니다.30. ..
'23.2.1 10:39 AM (211.230.xxx.86)네. 자주연락하다 안오면 친구가 혹시나 걱정할까 미리 말해준거네요.
좋은친구 맞음.31. 쓸개코
'23.2.1 12:01 PM (118.33.xxx.139)서운한게 아니라 걱정이 돼죠. 잘 추스리시고 나중에 연락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