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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집을 나갔어요.

조회수 : 23,438
작성일 : 2023-01-31 06:40:11
글을 쓰다 보니 ADHD가 한몫한 것 같습니다.
아이도 내가 일찍 먹었더라면 지금의 모습은 아니었을꺼라 말하더군요.
전형적인 ADHD의 특징을 보였습니다. 전 개구쟁이 정도로만 생각했구요.
특징 조회해 보시고, 의심되면 꼭 방문해 보셨음 합니다. 어여 베스트에서 내려 왔음 좋겠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올해, 21살,
대학은 출결조차 안되어 학점 1점대 입니다.
낮에는 게임과 핸폰, 낮잠
밤에는 외출, 외박
하루종일 틀어 박혀, 가족들이랑 말 한마디, 식사 한끼 안합니다.
1년을 넘게, 저리 살았습니다.
아빠가 그리 살려면 집 나가라 했더니,
가방 싸들고 나갔습니다.
친구 중에 하나가 엄마 없고 아빠랑 사는데,
아빠가 집 비우는 날이 많아 살 때는 있는 듯 합니다.
한점 부끄럼 없이 부부가 최선을 다해 키웠는데, 심란하네요.
없는 자식이라 생각하고픈데,
잘 안되네요 ㅠ











IP : 175.223.xxx.88
8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31 6:45 AM (107.127.xxx.21)

    아기때 귀여운 게 문제.. 인생 풍파 겪을 한 인간인데..
    그 귀여움에 훗날을 생각 못하고 고생하는 일인..

  • 2. 혹시
    '23.1.31 6:48 AM (218.38.xxx.152)

    아이 중고등때 학업관련해서 폰 제지했나요?
    사춘기가 늦게 온걸까요?

  • 3.
    '23.1.31 6:50 AM (175.223.xxx.1)

    네 조절이 안되어 합의하 고3때까지 핸폰 관리했습니다.

  • 4. ㅅㅅ
    '23.1.31 6:54 AM (218.234.xxx.212)

    에구,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군대는 안가나요?

  • 5.
    '23.1.31 6:55 AM (14.44.xxx.60) - 삭제된댓글

    지인들 보니 부모 특히 아빠가 성실하게 살아온 집이 자식이 저렇게 사는 걸 못견뎌하더라구요
    저렇게 살면 나중에 부모 기준 제대로 된 직장도 못구하고 결혼도 그렇고 처자식 책임도 못지고 ㆍ
    근데 자식들은 부모가 걱정하는 문제에는 관심이 거의 없구요
    그 중간에서 엄마가 제일 괴롭고요
    근데 답이 없더라구요
    시간 지나고 나니 어찌저찌 자기 앞가림은 하고 사는데 부모눈에는 안차니 부모자식간에 데면데면하고 그래도 엄마하고는
    연락하고 지내는데 마음이 편치 않은가 보더라구요

  • 6.
    '23.1.31 6:55 AM (175.223.xxx.1)

    2학년 학비는 못대준다고 말했습니다.
    군대 아직 안갔어요.
    맘이 아프지 않고,
    괘씸하고 화가 납니다.

  • 7. 다시 들어
    '23.1.31 6:56 AM (220.78.xxx.59)

    올거 같습니다ㆍ

  • 8. 음.
    '23.1.31 6:59 AM (175.223.xxx.1)

    그래서 말없이 1년을 지켜봤지만, 변함이 없어 남편이 한마디 했더니, 바로 나가더라구요.

  • 9. ...
    '23.1.31 7:04 AM (58.234.xxx.222)

    뒤늦은 사춘기인가요?
    그 친구는 믿을만한 성실한 친구인가요?

  • 10. ...
    '23.1.31 7:07 AM (183.109.xxx.209)

    보통은 그때그때 잔소리하는게 보통의 부모죠
    1년을 지켜보다가 나가라는말을 하시다니
    안타깝네요

  • 11. ㅜㅜ
    '23.1.31 7:09 AM (172.115.xxx.187)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맘 독하게 먹으세요
    저렇게 나이먹으면 나가라고 해도 안나가고, 집에 박혀있는 가정도 많습니다...저도,,,

  • 12.
    '23.1.31 7:09 AM (175.223.xxx.1)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친구 이름이었습니다.
    중학교 때 친하지도 않았는데, 연락이 되어 지내는 듯 합니다.
    대학 과친들과는(과 특성상 성실 모범) 교류가 없고,
    중고등 친구들도 성실하고 바른 친구들과는 연락조차 하지 않는 듯 합니다.

  • 13. ooooo
    '23.1.31 7:09 AM (1.237.xxx.83)

    행동장애
    일단 검사 받고 약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우울 불안도가 높아 무기력에 빠졌을수도 있어요
    요즘 약 좋으니
    도움받아 정상 궤도에 올려 놓는게
    우선 같아요

    불쾌하다면 죄송하지만
    주변에서 긍정 사례를 봐서요

    포인트는
    비난하지 말고
    함께 이겨내기 위해 도움을 주고 싶다는 분위기여야
    가능해요

  • 14. ...
    '23.1.31 7:10 AM (211.206.xxx.191)

    이왕이면 군대 가도록 했어야 하는데...

    저는 성적 보고 공부하가는 글렀다 싶어 심하게 압박해서
    군대 가라고 했거든요. 2학기 용돈 지원은 없다.
    1학년 마치자 마자 군대가고
    제대하자마자 복학하고 졸업 후 일년을 꼬박 쉬더니
    대학원 간다고 해서 깜짝 놀라게 하더니
    (책상에서 멍때라거나 저는 게 일이던 아이가)
    대학원 졸업도 전에 취직해서 또 깜놀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구박이 지긋자긋 해서 아마도 이를 갈았던 듯.
    그닥 사이 좋자는 않은데
    전 캥거루족만 아니면 아무래도 좋아요.

    마음을 내려 놓고 대화는 시도해 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우리는 어디까지만 자원이 가능하고
    너는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데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 들어 보고 싶다고.
    공부가 힘들면
    군대 가서 미래를 모색하는 것도 좋고
    기술 배우는 다른 길도 있고
    공부만이 전부눈 아니니까요.

    잡에 들어 오면
    이번은 받아 주시고
    화나서 나가면 안 들어 오는 것으로 알겠다고 선을 그어 주세요.
    참 부모 노릇도 쉽지 않아요.ㅠ

  • 15.
    '23.1.31 7:12 AM (175.223.xxx.1)

    군대는 작년부터 권했지만, 더 놀고 싶답니다. ㅎ

  • 16.
    '23.1.31 7:17 AM (175.223.xxx.1)

    수차례 대화시도 해봤는데,
    그때마다 거짓말로 위기모면 했습니다.
    1학기 성적도 1점대인데,
    친구성적을 보여주고는(3점대) 등록금 지원해 주었습니다.

  • 17.
    '23.1.31 7:20 AM (125.244.xxx.5)

    저도 글쓴님같은 집에서 평범하게 컸는데 남편이 저렇게 놀자판 이었어요 댓글중처럼 시아버지가 성실하진 않으셔서 시어머니가 잡지는 않고 오히려 돈주면서 실컷 놀게하고 졸업도 겨우 하고요
    그렇게 많이 놀고나서 사회생활경험치 대인관계 처세가 남들보다 유독 발달해서 밥값하고 살아요 월급쟁이보다 더 벌어요
    제일 힘든게 사람관리인데 그건 도가 텄어요
    엄마가 자식을 믿어주세요 저러다 졸업장 따지도 않으면 세상살기 더 힘들어요

  • 18. 제발
    '23.1.31 7:26 AM (211.36.xxx.42) - 삭제된댓글

    같이 의사를 찾아가세요

  • 19. 윗님
    '23.1.31 7:30 AM (175.223.xxx.1)

    종합병원 정신의학과 검사 받았고, 약먹고 있습니다(ADHD)
    본인 말로는 집중력이 좋아졌다는데,
    게임만 열심히 합니다.

  • 20. 그래도
    '23.1.31 7:50 AM (220.122.xxx.137)

    엄마니까 배속에서 꼬물꼬물 태동하며 우주의 신비를 느끼게 해 준 존재니까
    분노하고 슬프고 외롭고 자책하고 상처도 받지만
    옆에 있어줘야겠지요. 우선 곁에서 지켜보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도움말도 할수 있어요. 남편과 아들 사이가 틈 벌어지지 않게, 틈이 있으면 조금씩 메꾸느라 힘들죠
    예비고1 아들맘이 원글님 안아줄게요.

  • 21. ,,,
    '23.1.31 7:53 AM (118.235.xxx.147)

    고3 때까지 핸폰 관리를 하고 아이가 대학생이 된 상태에서까지 성적을 거짓으로 말할 정도면 아이가 아니라 부모가 너무 아이를 억입하고 통제하면서 키운거죠 본인들은 합의라고 하지만 고3때까지 핸폰 통제 하는 집은 전교에 한두명 될까 말까고 이런 상황에서도 화가 난다고 하는 거 보면 부모 둘다 그렇게 아이를 자기 뜻대로만 움직이면서 키운 거네요
    이미 성인인 아들이니 학점을 몇점을 받은 좀 풀어놓으세요 그리고 병원에 가서 부모 둘 다 검사 받고요 애보다 부모가 더 문제니

  • 22. ...
    '23.1.31 7:58 AM (221.140.xxx.68)

    같은 입장입니다.
    남편이 "나가라" 하면 튀어나갈
    준비하고 있는 상태의 아들이 있습니다.

    참고합니다.

  • 23. 엥?
    '23.1.31 8:01 AM (118.44.xxx.49)

    고3때까지 핸폰 통제 하는 집은 전교에 한두명 될까 말까고 ???

    정말인가요?
    지금 중딩인데 이제 고등가면 통제못하겠네요
    전교 한두명이면. 불가능이네요
    또. 현실을 예습합니다 ㅜㅜ

  • 24. 너무
    '23.1.31 8:01 AM (175.123.xxx.2)

    애지중지 키워서 그래요
    이번기회에 맘 독하게 먹어야 내 자식 됩니다
    남의집에 가서 며칠이나 있겠어요
    돈떨어지면 들어옵니다 ㆍ대학생이면 알바라도 해서 용돈 벌어쓰라고 관심 끄세요
    부모가 뭘 잘못해줘서 애가 삐뚤어졌나 자책하지 마세요
    최고로 키웠는데 너무 과보호해서 애가 잘못된거에요
    이제 할만큼 했으니 멀리서 지켜보시길바래요
    실패하더라도 자기 인생을 살아야 반성도 있고 희망도 있지 싶네요

  • 25. 그게
    '23.1.31 8:05 AM (122.192.xxx.75)

    집 나간 말씀은 진심이었나요?
    진심이면 앞으로 어쩌든 신경쓰지 말고,
    진심이 아니면 다시는 그런말은 하지 마시고요,
    아이도 집에 불만이 많은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는 부모가 원하는 바른 생활보다
    놀기 좋아하는 친구와 비슷한 성향이라 더 맞는거 같고,
    성인인 아들한테 잔소리 해도 사이가 멀어질거 같고,
    참 어렵네요,

  • 26. 다시 ㅜㅜ
    '23.1.31 8:09 AM (172.115.xxx.187) - 삭제된댓글

    정상적인 자녀 가지셨으면,,부모가 문제라고 조언못합니다.
    함부로 탓하지 마세요
    엄마입장에서는 혼자서 반추하며 자책도 많고,,감당하느라 힘듭니다.

    저도 아이가 ADHD 예요.
    그때 그때 모면하려고 거짓말도 잘하고,계획적이지 않아서 잘 들통납니다.
    그래서 뭐든 꾸준히 하는것도 힘들어요.
    저도 잘되겠지~~품어주고 기다리고 하다가 30이 넘었어요
    이젠,나가면 고생이라는거 아니까 절대 집 나가라 해도 안나가구요
    알바도 길게 못하고 그만두고 반복이예요
    물론,,원글님 아들이 내 아이와는 다르기를 바래요
    나중에라도 정신차려서 제 앞가름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 27. ....
    '23.1.31 8:16 AM (110.13.xxx.200)

    차라리 군대를 빨리 보내는 식으로 했으면 좋았을텐데
    마음에도 없는말 핫김에 하는건 아니라 생각해요.
    집나가란 소리말고 군대를 빨리 가라고 했어야.
    어쨌꺼나 한번 뱉은말 그냥 두세요.
    정도껏 자기할일은 지켜가며 노는거지
    부모속여 성적표까지 거짓으로.. 그건 아니죠.

  • 28. 나가서
    '23.1.31 8:17 AM (124.57.xxx.214)

    고생해봐야 부모 그늘에 대한 고마움을 깨달아요.
    아들 위해 기도만 하세요.

  • 29. 글로는
    '23.1.31 8:39 AM (116.34.xxx.234)

    아무 것도 알 수 없고, 해결도 불가.

    저런 불안한 애를 군대 보내서 어쩌라는 건지
    군대소리하는 댓글도 이해가 안 되고.
    부모란 뭔지

  • 30. 원글
    '23.1.31 8:51 AM (175.223.xxx.1)

    핸드폰은 고3 5월쯤 본이이 가져와서는 공부하는 시간만 보관해 달라고 했습니다.어디서부터 뭐가 잘못 되었는지 되짚어 보고 인생을 잘못 살았나 자책도 수없이 했습니다. 이제 놓으려구요. 저도 퇴근하면 국 밥 새로운 반찬 올려서 방으로 대령하고 아무렇지 않게 대했습니다. 그치만 저도 지쳤나 봅니다. 제발 알아서 잘 살았음 좋겠습니다. 네 이제 단호히 끊으려구요~^^

  • 31. 원글
    '23.1.31 8:57 AM (175.223.xxx.1)

    그치만 또 님들의 소중한 의견 듣고 싶었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 32. ㅜㅜ
    '23.1.31 9:03 AM (172.115.xxx.187) - 삭제된댓글

    원글님..제가 댓글 썻다가 지웠는데요
    전 이제 엄마도 돌아가시니 주변에 어디다 하소연할곳도 없어요
    위의 님글처럼,,저혼자 천국과 지옥을 왓다갔다 하루에도 서너번씩.
    어느날은 측은도 하고 혼자 미친년처럼 감정에 볶여서 살고 있어요,
    늦게 철들지 않는한 죽을때까지 그러겠죠 ㅠ
    문제 없이 자식키운 사람들은 절대 몰라요.
    조언이라고 부모교육탓하는 사람들 정말 잔인하죠
    전 다른 두아이는 영재급입니다.이러데도 부모탓인가요

    좌절되는 얘기 한마디 드리자면,,제 친구아이랑 님 아이랑 비슷한데
    이번에 군대에서 돌려보냄을 받아서 절망이큽니다 ㅠ
    가급적 군대도 시기와 상황 잘 판단하셔서 보내시고
    결단도 어릴때가 나으니 저처럼 시간낭비 하지 마시길............

    저는 나아지겠지..기다려보자...안됐다...이러다 여기까지왔네요
    더 나이들어 기적처럼 제 앞가림 했으면~~~

  • 33.
    '23.1.31 9:09 AM (175.223.xxx.1)

    윗님 맞아요. 둘째 아이는 자기생활 충실하고, 부모 배려해서 감사한 아이입니다. 천성, 기질, 유전적 성향이 모든 걸 좌우하나 싶었습니다. 술 마시는 날은 핸폰 꺼놓고 말없이 2~3일씩 집에 안들어 오곤 했습니다. 친구들은 겁나 좋아해서.ㅠ 지같은 짝 만나 애낳고는 주고갈까 걱정됩니다 .ㅠ

  • 34.
    '23.1.31 9:18 AM (118.46.xxx.84)

    울아들 청소년안심팩 쓰면서 관리했는데 대학생활 잘하고있어요. 원하던 공군사관학교 갔어요
    휴대폰 관리 하는 부모님 전교 한둘 아닙니다 ㅎ
    제주변만 7은 넘을듯...

    아이 의견 존중하며 대화많이하고
    본인통제힘드니 시간만 관리해주죠

    소통이 안되는걸꺼예요
    친구좋고..

  • 35. 아들맘
    '23.1.31 9:31 AM (106.101.xxx.146)

    저도 아들때문에 눈물 흘리며 산 세월이 긴지라 남일같지 않습니다 단호히 끊는다 하셨는데 절절매며 해달라는거 다해주는 아들의 철없는 떼를 끊는건 맞고요 하지만 쉽지는 않을거에요 학교에 너무 매달리지 마세요 지금 끌어다 등록한다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군대 다녀오고 주변 친구들 학교든 직장이든 제 앞가림 하는거 보고 스스로 깨달아야해요 adhd라 하셨죠? 이 아이들이 참 불성실해요 지각 결석하기 일쑤고 과제도 엉망ㅊ대인관계도 엉망..아드님이 못되서 그런게 아니고 그렇게 낳았다고 생각하니 원망이 좀 줄더라구요 좋은 관계 유지하며 때론 단호하게 부모권위 잃지말고 매일 봉우리 하나 넘는다는 마음으로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다보니 지도 뭔가 깨닫는 날이 오더라구요 힘내세요 원글님

  • 36. ...
    '23.1.31 9:37 AM (58.234.xxx.222)

    핸드폰은 중독이에요.
    그거 부모들이 관리를 안하는게 아니라 하고싶어도 못하는거겠죠.
    핸드폰 관리로 아이를 과도하게 통제한 부모로 몰다니...
    혹시 밖에서 친구 사이든 뭐든 아이가 상처 받는 일은 없었을까요?
    왕따든 뭐든,..현재 재워준다는 친구도 어떤 친구인지 걱정이네요. 샹각보다 친구나 학교 생활의 영향이 커요

  • 37. 동백꽃
    '23.1.31 9:40 AM (39.123.xxx.236) - 삭제된댓글

    생활습관이 엉망인데 부모가 뭔 잘못이 있겠나요?
    성인인데 알아서 해야죠

  • 38. 무슨
    '23.1.31 10:07 AM (182.219.xxx.35)

    폰관리하는 부모가 한둘이라는 정확한 통계도 아닌걸
    쓰는 댓글은 뭔가요. 모든걸 부모탓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은 얼마나 자식들을 잘 키워놨길래 저런말 하는지...
    부모가 폰관리 어렵다고 방치해서 게임중독에 빠지고 공부
    안하는 아이들이 더 많아요.
    저도 비슷한 나이 adhd아들 키워봐 알지만 기질적으로
    부모가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그냥 평범한
    아이들 키우는 사람들은 절댜 이해 못하죠.
    저희아이이도 재수하고 대학 입학 앞두고 수능 끝나고
    지금까지 집밖에 안나가고 폰만 들여다 보고 있네요.
    대학생활은 잘 할지 학교나 나갈지 걱정이에요.
    저희아이는 친구도 없어 은둔형외톨이라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종일 집에만 있어요.
    중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아때문에 죽고싶은 마음
    들 정도로 고통 받고 살았는데 성인이 되어도
    끝이 안나는군요. 원글님 힘내세요.

  • 39. ㅡㅡㅡ
    '23.1.31 11:00 AM (58.148.xxx.3) - 삭제된댓글

    대학도 갔네요. 냅두십쇼. 사춘기하나봅니다.
    자식이 참 너무 어렵죠...

  • 40. 인생의
    '23.1.31 11:10 AM (223.38.xxx.80)

    전환점이 될거라 믿고 잘되길바래야죠
    괘씸한 마음 속상한 마음 크겠지만 좀더 기다려보세요
    아이도 자기 생활이 바뀌고싶지만 잘안됐을거에요

  • 41. 그래도
    '23.1.31 11:17 AM (116.34.xxx.234)

    어찌 지내나 연락해보는 게 부모 같아요.
    기싸움해서 뭐해요
    내가 세상에 태어나게 한 생명에 대한 책임은 무한대인 것 같습니다...

    '한점 부끄러움없이 부부가 최선을 다해 키웠다'고 말할 수 있는 원글님이 한편으로는 부럽습니다.
    부모는 후회 같은 거 안 하는 건가요?

  • 42. ...
    '23.1.31 11:48 A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처절하게 당해 주세요.
    남에게 사기도 당할 수 있는건데 자식이니 고난을 자처하세요.
    혼내고 벌주는건 방황의 기간읗 더 늘려줄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해주면 자식은 어느순간 사랑으로 느껴요.
    ADHD면 21살 사는 동안 지적받는 일이 일상이었을 겁니다.
    긍정적이거나 자존감 높기 힘들어요.
    학점 나쁠수 있어요. 아이가 다친것도 아니잖아요.
    나중에 계절학기로 채울 수 있어요.
    등록금 못준다 미리 결론 내지 마시고 대화를 하셔야죠.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지 아이 의견을 들어보세요.
    엄마가 중심잡고 중재 잘 하세요.
    아빠들은 때론 고집만 세고 도움 안될때도 많아요.
    아빠앞에서 아들의 장점, 행복했던 순간 상기시키는것도 엄마몫입니다. 언젠가는 다 지나가요.

  • 43. 계속
    '23.1.31 11:48 AM (211.36.xxx.42) - 삭제된댓글

    상담받게 하세요
    그래야 치료가 돼요
    의사와 상담사를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 44. ....
    '23.1.31 12:13 PM (110.13.xxx.200)

    군대가서 규칙적인생활로 정신차리라는거지 애가 무슨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군대가라했다고 이상한 아이 취급하는 인간은 뭔지.. ㅉㅉ

  • 45. 꼭 답변
    '23.1.31 1:40 PM (117.111.xxx.65) - 삭제된댓글

    언제진단받아 투약시작하셨나요??
    오래 동안 투약하신 건지요.

  • 46. 기다려 줘야지
    '23.1.31 1:51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어쩌겠어요?
    꿈이 없거나 능력이 딸리니 방황하는거겠지..

    대학도 기대했던것과 다를수도 있고
    우리아이는 입학한지 6개월만에 말도없이 자퇴 결국은 해외로 ..

  • 47. 약이 효과
    '23.1.31 2:09 PM (27.113.xxx.207)

    약이 효과있을까요?
    신경정신과 가보면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고등 여아 인데 병원을 가볼까요?

  • 48. ..
    '23.1.31 2:17 PM (125.178.xxx.170)

    고3때 본인이 휴대폰을 맡기기도 하고
    엄마아빠 말도 잘 들은 거 보면
    사춘기가 늦게 온듯 보이네요.

    일단은 들어오라고 문자 하시고 그냥 지켜보세요.
    걱정하고 있는 것 표현은 해야 돼요.
    다시 들어오면 남편에게
    집 나가라 이런 말은 하지 않게 하시고요.

    귀가하면 원하는 게 뭔지 무슨 고민이 있는지 물어보시고
    걱정하고 있고 응원한다는 표현을 해주세요.

    약 먹고 있다니 맘이 아픈 애잖아요.

  • 49. 어쨌든성인
    '23.1.31 2:24 PM (106.101.xxx.84)

    아직 어리긴 하지만 어쨌든 성인이죠.
    방황이든 뭐든 본인이 겪을 만큼 겪어야 그 다음에 자기 인생을 추스릴 수 있을 거 같아요. 병원에 가는 것도 성인인 이상 강제로 데려갈 수도 없고요.

    다만 쓰신 글 중
    "한점 부끄럼 없이 부부가 최선을 다해 키웠는데" 부분이 걸리네요.
    한점 부끄럼 없이 살기는 보통 사람이라면 자신있게 '나는 그렇게 살았노라' 자부하는 사람이 거의 없지 않나요? 그런 태도로 키우셨다면 아이도 부모의 높은 기대치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느꼈을 거 같네요.

  • 50. 고 해의 바다
    '23.1.31 2:49 PM (110.9.xxx.18)

    adhd (주의력 결핍 충동 조절 장애 )증상 있는 사람이 주위에 있으면 너무 힘 들 더 라 구요

    주의력 결핍에 자극을 추구하고 충동적 즉흥적이다 보니 삶이 아슬아슬하죠
    이건 뇌의 전두엽의 발달 문제라고 하 더 군 요

  • 51. 아이한테
    '23.1.31 3:14 PM (125.131.xxx.232)

    2-1 학점 3.5 안 넘으면 바로 군대가라 하고요.
    일단 한 학기 더 등록금 내 주시구요.
    성적은 부모도 학교 홈피에 등록하면 볼 수 있어요.
    저는 아이랑 아이디 비번 공유해서 성적 들어가서 봅니다.
    등록금 내 주는 부모가 당연히 성적 알아야죠.
    글에 안 쓰셨지만 아이가 머리좋고 맘먹으면 학습능력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1년 실컷 놀았으면 됐다.
    이제 최소한의 공부는 하고
    3.5 안 넘으면 바로 군대 가라하세요.

  • 52. 군대 가기전에
    '23.1.31 3:36 PM (183.97.xxx.120) - 삭제된댓글

    이것 저것 배우게했었어요
    운전 지게차등을 배우게 했었는데
    나이 많은 아줌마 아저씨들이 지게차 배우러오는걸 보고 느끼는것이 있었나봐요
    컴퓨터게임에 빠지는 것도 가상 세계로 도피하는 거라서
    일종의 우울증일 수도 있거든요
    군대 갔다와서 국비지원 컴퓨터 배우러 학원다니고
    취업해서 독립했어요
    공부하기 싫으면 휴학하고
    다른거라도 배우게하세요
    군대 갔다오면 스스로 생계를 꾸릴 걱정을 하겠지요
    믿으시는 종교에 따라서
    자식을 위한 기도도 끊임없이 해주시고요

  • 53. 원글
    '23.1.31 3:38 PM (175.223.xxx.1)

    한점 부끄럼이 없다는 말은ㅠ
    높은 도덕성, 완벽주의를 말한는 게 아닙니다.
    평범한 부모로서,
    고2때 자퇴하겠다 해서ㅡㅡ
    자기 관리가 안되는 아이라,
    자퇴시키고,
    남편 휴직에, 저는 관리자에게 말씀드려 주 2ㅡ3회씩 조퇴하면서 케어했습니다.
    모두 중심은 아이였고,
    후회되는 점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부모로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입니다. ㅠ

  • 54. 원글
    '23.1.31 3:40 PM (175.223.xxx.1)

    지금 상태로는 공부할 아이가 아닙니다.
    학교가 의미가 없네요.
    성실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아이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이제 놔 줄려구요.
    지가 깨달아야 할 것 같습니다.

  • 55. 원글
    '23.1.31 3:42 PM (175.223.xxx.1)

    피티도 권유해 보았고,
    용돈을 주면 2~3일 안에 다쓰면서 외박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하여 12월 셤 끝나고는 용돈 끊었습니다.

  • 56.
    '23.1.31 3:43 PM (117.111.xxx.65) - 삭제된댓글

    투약 답변 부탁드려요

  • 57.
    '23.1.31 3:44 PM (117.111.xxx.65) - 삭제된댓글

    약을 일찍 먹었는데 효과가 크게 있지 않은 건지
    아니면 늦게 먹어서(?) 사회 등에 상처입은 건지
    되돌아보신다면…

  • 58. 원글
    '23.1.31 3:50 PM (175.223.xxx.1)

    투약은,
    수능 끝나고 갔습니다.ㅠ
    아이가 중학교때 엄마 보건시간에 들어보니 본인이ADHD 같다고 했습니다. 제가 간과한 거죠 ㅠ
    병원을 일찍 데려갔어야 했는데,
    그 점은 후회됩니다.

  • 59. 원글
    '23.1.31 3:53 PM (175.223.xxx.1)

    아이가 공부할 때 보면, 책상에 15분 이상을 못 앉아 있었습니다.
    취업이 잘되는 과여서, 걱정은 내려 놓았는데, 대학 보내면 끝일줄 알았는데 20살이 제일 힘들었네요.

  • 60. 답변
    '23.1.31 3:54 PM (117.111.xxx.65)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마음에 평화가 깃드시길 빕니다
    아드님에게도 원글님에게도

  • 61. 원글
    '23.1.31 3:57 PM (175.223.xxx.1)

    사회성은 너무 좋고,
    친구들은 많아요.
    초중고 회장 도맡아 했습니다.

  • 62. 원글
    '23.1.31 3:59 PM (175.223.xxx.1) - 삭제된댓글

    저도 직장생활하고 있고, 친구들 있지만 다들 그레 자식이 없으니, 이해불가입니다. 그래서 아무한테 말 못하고 82에 털어 놓습니다.

  • 63. ㅇㅇ
    '23.1.31 4:10 PM (223.39.xxx.107)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이 대학 때 저랬어요
    학점 1점대.. 디아블로라는 게임 하느라 피씨방에서 살았어요
    군대 다녀와서도 1년은 지나서야 정신차리고
    20년 가까이 같은 직장 잘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같은 학교후배라서 그거 다 봄.. ㅋㅋ 그나마 시험기간 되면 제가 도서관 끌고 갔었네요)

    저희 시어머니는 저희 부부한테 잔소리 한번도 안하셨어요
    옛날 생각하면 .. 직장 다니고 결혼하고 사는거 자체가 장하다고 ㅋㅋ

  • 64. 에구
    '23.1.31 4:15 PM (125.131.xxx.232)

    그 동안 애 많이 쓰셨네요.
    고등학교 자퇴했군요.
    여기까지 아이 끌고 오느라 얼마나 지치셨을지 이해됩니다.

    공부 잘하고 못하고 머리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기본적인 성실성과 책임감이 인생 살아가는데 참으로 중요한 덕목이긴 합니다.

  • 65. 원글
    '23.1.31 4:53 PM (175.223.xxx.1) - 삭제된댓글

    익명성인 82쿡, 상처되는 글도 있지만, 다양성을 존중해야지요. ㅋㅋ 아이들 무난하게 잘크는 집은 평생에 복 받은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잘 키워보고 싶어,
    퇴근 시 가방을 내려놓자마자 매일매일 같이 그림 그리고, 목이터져라 책 읽어 주어 40개월때 부터 혼자서 책 읽던 아이, 주말이면 무조건 공원, 캠핑, 뮤지컬 등으로 잼난 시간 보냈지만,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라 최선을 다했는데, 내가 모르는 결여가 있을 겁니다.
    그치만 저도 지칩니다. ㅠㅠ

  • 66. 원글
    '23.1.31 5:40 PM (175.223.xxx.1)

    이건 제 생각이고, 제 입장에서 쓴거고,
    아들이 이글 보면 분노 폭발 할 듯 싶네요 ㅋㅋㅋ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저는 갈등, 후회, 망설임 단계를 지났어요.
    그치만, 단호한 제 자신이 새삼스러워 글 한번 써 봤습니다.
    모쪼록 건강하고 무탈하게 지내길 바래 봅니다.
    제가 먼저 연락할 일이 없을 겁니다.
    82님들
    저녁 맛있게 드시고,
    댓글 감사합니다.~^^

  • 67. 그동안
    '23.1.31 6:18 PM (183.97.xxx.120)

    고생 많으셨네요

  • 68. 젊은날의 방황
    '23.1.31 6:35 PM (223.38.xxx.30)

    아이상태는 본인이 더 잘 알듯싶네요
    대화를 좀 해보시고 신변상 안전만 하다면 크게잡고(2~3년)
    놔둬보심이ᆢ 대신 말없이 밥 열심히 해주고
    충분이 충전이 되어야 일어설 맘도 생겨요

  • 69. 저도~~
    '23.1.31 7:28 PM (1.241.xxx.96)

    오늘 자식일로 맘이 많이 안좋은데
    글쓰신분 맘이 오죽하면~~
    그동안 애많이 쓰셨습니다.
    그냥~~~토닥토닥 해드릴게요.

  • 70. ㅇㅇ
    '23.1.31 7:57 PM (116.127.xxx.4)

    초중고 때 회장 도맡아 할 정도인데
    고 2때 자퇴시켰다는게 아쉽네요

  • 71. 아~~
    '23.1.31 8:20 PM (223.33.xxx.104)

    원글님ᆢ토닥토닥 위로합니다

    자식일로 속앓이~어디다 맘놓고 얘기꺼내기도 힘들고 부부간에도 마찰이 생겨더라구요

    힘든 일 안겪어본 사람들은 쉽게 냉정하게
    대해라~ 상담도 처방약도 ~군대ᆢ독립ᆢ
    운운 여러가지 얘기하지만 ᆢ뭐든지 본인의 마음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임해야함으로ᆢ

    그동안 가족으로써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다같이 눈물겨운 세월을 살았을텐데요

    그래도 엄마니까 혹시라도 연락오면 따뜻하게 답해주시고 너무 냉정하게 대하진마시길

    아드님의 앞날이 희망적으로 바뀌는 날이
    꼭 오길 기도해봅니다

    참고로 아빠도 너무 냉정하게 대하진마시길
    가족이라도 회복하기 힘들어져요

    저도 한동안 지옥같은 세월, 마음시린 시간을 살아봤기에 참 안타깝네요

    저희애도 좋은 상담쌤(병원×.박사수료 상담가) 만나서 오래 참여를 했고 가족도 함께
    상담과 뉘우치는 시간을 보냈고 그만큼 최선을 다해보려 애썼던 눈물의 세월이였네요

    ᆢ상담료도 큰부담이였어요

    지나고보니 상담이 필요는 했지만
    필수는 아니였나 싶고 어느 시기가 지나니
    본인이 털고일어나 다시 공부도 하고 사회에
    적응하기위해 나름 노력하고 있어요

    아이와 남편과는 아직 서먹한 관계유지를ᆢ
    ᆢ생각보다 오래가네요
    한집에 살긴해도 유리벽이 ㅠ

  • 72. 친구관계좋으면
    '23.1.31 8:22 PM (223.39.xxx.85)

    사회성은 있는거 같아요

    심한건 아닌거 같은데....

    친구관계 좋은건 분명 사회성은 좋거든요

  • 73. ㆍㆍ
    '23.1.31 9:14 PM (115.86.xxx.36)

    핸폰 관리하는 집이 한두명 이라구요?
    우물안 개구리 같은 소리하네요
    원글님한테 잘못을 돌리려고 무지한 소리하네요
    현실이 어떤지 전혀 모르는 사람이네요

  • 74.
    '23.1.31 11:06 PM (125.190.xxx.180)

    저기 ......님 댓글 너무 좋아요
    자식한테 당해주라는 거
    마음의 방황이라면 기다려주고 이겨 먹지 말고
    기다려주겠어요
    마음이 아플거에요 아드님도
    진짜 나쁜짓 한것도 아니고 안타까워요
    어디 이쁜데 가서 아드님이랑 어머님 같이 따뜻한 차 대접해 드리고 싶어요

  • 75. 원글
    '23.2.1 12:08 AM (121.162.xxx.148) - 삭제된댓글

    아 너무나 감사합니다.
    제가 가출 하기 전,
    2기지만 묻자 했습니다.
    1. 왜 성적을 거짓으로 말했는지?
    2. 향후 계획은?

    향후계획은 카츄사를 지원하고 싶다. 토익공부 준비를 해야 하는데, 책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고 있답니다.(아들특, 현실은 대책없이 살면서 미래는 늘 그럴듯한 목표를 제시합니다. 이제 안속지만요)

    어이 없었지만, 얘기 잘 들었어.
    너 인생 너가 알아서 살아라 말 한뒤,
    대화는 끝냈습니다.

  • 76. 원글
    '23.2.1 12:12 AM (121.162.xxx.148)

    아 너무나 감사합니다.
    제가 가출 하기 전,
    2가지만 묻자 했습니다.
    1. 왜 성적을 거짓으로 말했는지?
    2. 향후 계획은?

    향후계획은 카츄사를 지원하고 싶다. 토익공부 준비를 해야 하는데, 책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고 있답니다.(아들특, 현실은 대책없이 살면서 미래는 늘 그럴듯한 목표를 제시합니다. 이제 안속지만요)

    어이 없었지만, 얘기 잘 들었어.
    너 인생 너가 알아서 살아라 그리고 향후 학비지원은 없다하고
    대화는 끝냈습니다.

  • 77. 그 심정 잘 알아요
    '23.2.1 12:31 AM (121.135.xxx.98) - 삭제된댓글

    우리 아들도 학교 다닐때 정말 속 많이 상하게 했어요. 1학년때 학점 1점대.
    1학년 마치고 군대 갔다와서도 게임은 계속 했지만 학점 관리는 좀 했어요.
    숱한 날을 오죽하면 게임시간 정해서 아예 인터넷을 잠가버리는 방법까지 동원해도 게임하는 습관은 안고쳐져요. 어찌 취직할 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너무 쉽게 한번에 유명게임회사에 취직해서 잘 다녀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너무 아이를 관리하고 뭐든지 과보호속에서 키운것 같아요.
    군대에서 세상이치(!)를 깨달았는지 직장생활도 잘하고 있는듯 보여요.
    이제는 합법적으로 게임하고 있어요. 지금 이시간까지 매일 저러고 있으니 보는 제가 다 속상해요.
    지 밥벌이는 하고 있지만 주구장창 게임만 하는게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여러모로 건강도 염려되고요.
    우리아들도 별 대책없이 살아요. 생각을 하고사는지. 사회생활은 어찌 하는지 정말 신기합니다.
    애들이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바깥에서는 잘 적응하고 대처하고 있다고 믿고싶습니다.
    원글님 힘내시고요. 언제가 아들 철들날만 기다리는 엄마가 이세상 천지에 너무 많다는 것으로 위안 삼으시면 안될까요?

  • 78.
    '23.2.1 12:35 AM (125.183.xxx.176)

    많이 안타깝네요.
    그런데 댓글보니 사회성이 정말 좋다고 하는데 adhd가 맞을까 의심스럽네요. Adhd는 기본적으로 사회성이 떨어져요. 댓글중에 adhd 어머님이 쓰신 유형이 전형적이죠. 개인차가 있겠지만 학교 회장을 할 정도의 인싸는 되기 힘듭니다.

  • 79. 그 심정 잘알아요
    '23.2.1 12:43 AM (121.135.xxx.98)

    우리 아들도 학교 다닐때 정말 속 많이 상하게 했어요. 1학년때 학점 1점대.
    1학년 마치고 군대 갔다와서도 게임은 계속 했지만 학점 관리는 좀 했어요.
    숱한 날을 오죽하면 게임시간 정해서 아예 인터넷을 잠가버리는 방법까지 동원해도 게임하는 습관은 안고쳐져요. 어찌 취직할 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너무 쉽게 한번에 유명게임회사에 취직해서 잘 다녀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너무 아이를 관리하고 뭐든지 과보호속에서 키운것 같아요.
    군대에서 세상이치(!)를 깨달았는지 직장생활도 잘하고 있는듯 보여요.
    이제는 합법적으로 게임하고 있어요. 지금 이시간까지 매일 저러고 있으니 보는 제가 다 속상해요.
    지 밥벌이는 하고 있지만 주구장창 게임만 하는게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여러모로 건강도 염려되고요.
    우리아들도 별 대책없이 살아요. 생각을 하고사는지. 사회생활은 어찌 하는지 정말 신기합니다.
    애들이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바깥에서는 잘 적응하고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너무 조바심내지 마시고 중고등학교때 회장할 정도면 사회성이 뛰어난 아들이네요.
    대립각을 세우시기보다는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면서 아이의 속마음을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쉽게 열리지 않는 문이라 저도 많이 울기도 하고 힘든 시간 많았어요.
    아드님 자신만의 북소리에 발맞추어 나가길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 80.
    '23.2.1 6:20 AM (175.223.xxx.88)

    언어발달이 빨랐고, 고3때 까지 늘 책과 함께 했고(500페이지 정도는 3~4시간만에 읽을 정도) 말할 때 보면 논리력,설득력이 있습니다. 중학교 때 담임샘 외에 교과샘들이 "또 너가 회장이냐?" "너네반 망했다" 라고 했을 정도입니다. 제대로 수행을 못했던 거고 수업시간 저가 더 떠들고 했던거죠. 그때는 흘려 들었는데, 나중에 퍼즐 맞추듯이,
    아이도 자기가 했던 행동들이 이제야 이해된다면서 ㅠ

  • 81.
    '23.2.1 6:43 AM (175.223.xxx.88)

    저도 ADHD는 수업시간에 돌아다니고 심각한 민폐를 주는 정도의 아이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방치하였던 거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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