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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밤12시에 시끄럽다 올라온 아랫집 남자

... 조회수 : 5,946
작성일 : 2023-01-30 10:17:59
같은 집에 산지 10년째 입니다. 
4인 가족에 대학생, 고등학생 아이들 있구요. 
10년동안 아랫집 서너번 바뀌었는데, 단 한번도 문제 없이 잘 지냈어요. 
토요일날 아랫집 사람이 이사가고 새로운 사람이 이사왔어요. 

그런데 어제 밤 12시쯤 
남편과 대학생 아이는 자고 있고 
고등아이는 방에서 이어폰 끼고 인강 듣고, 
저는 마루에서 tv로 영화 보면서 (혹시 아이 공부 방해될까봐 소리는 거의 줄이고 자막으로만) 있었구요. 

근데 갑자기 아래층이라고 문을 두드리면서 벨을 미친듯이 눌러서 
놀라서, 무슨 일인가 하고 열어보니 

그저께 이사온 남자가 
너무 시끄럽다고, 한밤중에 무슨짓을 하고 있는거냐고 소리를 질러요. 
놀라서, 그냥 tv 보고 있었다고 하니 
저를 노려보면서, 그럴리가 없다고, 자기가 확인해 보겠다고 하는거에요
아니라고, 뭔가 착각하신거 같다고 해도 계속 노려보면서 시끄러워서 잠을 못자겠다고 하는겁니다. 

남편을 깨울까 하다가, 남자의 눈빛이 너무 너무 무서워 괜히 문제 만들까봐 
우리집은 아닌것 같지만, 주의 하겠다 하고 돌려보냈어요. 
남자는 씩씩대면서 아니라하니 가겠다 하면서 저를 미친듯이 노려보면서 갔어요. 
눈빛을 보니 보통 사람이 아닌것 같아 보여요. 약간 정신 나간 사람의 눈빛
말이 전혀 통하지 않을 분위기..

그 뒤로 너무 너무 무서워요. 
손이 떨려서 우황청심원이라도 먹어야 하나...

제가 뭘 잘못했나,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175.116.xxx.9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30 10:20 AM (125.190.xxx.212)

    앞으로가 걱정이네요;;;

  • 2. 헐...
    '23.1.30 10:21 AM (211.248.xxx.202)

    밤 12시에 확인해보겠다고 하는건 집으로 들어오겠다는건가요?
    정상은 아닌듯.
    조심하셔야겠어요

  • 3.
    '23.1.30 10:21 AM (58.120.xxx.107)

    혹시 아이들이 홈트했거나 앞집이나 옆집에 어린 아이 있나요?
    아니라면 그 남자가 정신이 이상한 것 같은대요.

  • 4. ...
    '23.1.30 10:24 AM (175.116.xxx.96)

    우리집은
    대학생 아이는 확실히 자고 있었고, 고등아이는 인강 듣는거 5분 전에 확인해서 홈트는 아니었어요.
    그집 앞집 아랫집, 우리집 옆집 모두 60대 이상 되신분들이라서 한밤중에 뭘 하실 분들은 아니에요.
    10년 동안 살면서 층간 소음 문제 단한번도 없었어요
    딱 봐도 눈빛이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 같아서 너무 무서워요 .지금

  • 5.
    '23.1.30 10:24 AM (210.205.xxx.208)

    무섭네요 ᆢ환청이 들리나봐요 ᆢ조심하세요 ᆢ다시 올라오더라도 대꾸 하시지 말고 피하세요 ᆢ

  • 6. ...
    '23.1.30 10:25 AM (14.52.xxx.22) - 삭제된댓글

    또 오면 문 열어주지 마세요

  • 7. 어느집인지
    '23.1.30 10:28 AM (59.1.xxx.109)

    모르고 윗증이라고 계속 저러면 어쩐대요

  • 8. 가족들에게
    '23.1.30 10:28 AM (125.141.xxx.12)

    상황 말하고 주의 주시고

    이웃들과 알고 지내시나요? 이웃들과도 상황 공유하시고

    관리실에, 항의가 아니라 의논을 하세요. 이상한 사람 맞으면

    뭔 사건 터지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누가 재수없게 처음 걸리느냐의 문제일 뿐. 경비원일 수도 있어요.

  • 9. 다른집
    '23.1.30 10:29 AM (58.126.xxx.131)

    꼭 바로 윗집이 아니라 옆집이나 아래집 문제일 수 있죠

    정신병자만 아니길요

  • 10. ...
    '23.1.30 10:32 AM (112.220.xxx.98)

    또라이가 이사왔네요....

  • 11. ...
    '23.1.30 10:32 AM (175.116.xxx.96)

    그 남자 가고 난후 남편 꺠워서 말했더니, 미친사람 같다고 조심하자고 하고, 아이들에게도 절대로 문 열어주지 말라고 했는데, 지금까지 가슴이 뛰고 무섭네요.
    윗 댓글에도 썼는데, 이집에 산지 저도 10년이도, 이웃들도 아이들은 거의 없고 저보다자가라 더 오래 사신분들이에요. 층간 소음문제 단 한번도 없었고 특히나 그집 주위는 노인분들이나 초저녁이면 주무셔서 절대로 한밤중에 뭘 하실 분들이 아니에요.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어요. 딱 봐도 이글이글 타는 눈빛이 약간 제정신이 아닌것 같아보였어요.

  • 12. 12시 무섭다
    '23.1.30 10:40 AM (125.176.xxx.8)

    환청듣고 왔나봐요.
    정신적으로 인격적으로 문제가 많아보여요
    혹시 여자 혼자 있나 확인하러 왔나?

  • 13. 아줌마
    '23.1.30 10:41 AM (106.101.xxx.175)

    다음엔 경찰을 부르시고 절대 문 열지 마세요.
    관리사무소에 상황 말하세요.

  • 14. ㅡㅡ
    '23.1.30 10:42 AM (118.47.xxx.9)

    앞으로는 문 열지 마시고 인터폰으로
    대화하세요.
    그 늦은 시간에 예의도 모르는 사람에
    이상한 눈빛이라니...무섭네요.
    어쩌나요. 걱정되시겠다.

  • 15. 저런
    '23.1.30 10:51 AM (211.206.xxx.180)

    또라이면 주택에 살지 꼭 아파트 찾아 옴.

  • 16. 말씀하세요
    '23.1.30 10:56 AM (220.88.xxx.156)

    다른집일거라고요.
    오래전에 유럽에 살때 어느날 아침에 아랫집에 혼자 사는 노인이 저에게 어젯밤에 웬 난리를 쳤냐고 해서 제가 ???그럴리가요? 혼자 사는데 뭔 소음요? 했더니 밤새도록 창밖에 뭘 내던지고 소리 지르며 싸우고 난리쳤다는 거예요.
    나중에 알고보니 저의 옆집에서 개망나니 아들이 술 취해 혼자 사는 엄마와 싸우며 창밖에 의자 내던지고 난리쳤던거예요. 근데 아랫층 노인은 이상하다? 분명 바로 윗층 (나의집)에서 크게 들렸는데? 하는거예요.
    이렇듯 소음의 방향이 헤깔리게 다른 집에서 날수 있어요.

  • 17.
    '23.1.30 10:56 AM (39.7.xxx.252)

    그래서 이사했잖아요.
    경비실 통해서도 아니고 엄청 자주 올라왔어요 아저씨가
    일요일 어느 날은 낮이었는데요 애들하고 남편 다 밖에 놀러 나가고 저 혼자 낮잠자는데 와서 조용히 하라해서 소름 쫙 돋고
    환청 듣는거 같아서 저흰 정말 그 집 전세 연장하거나 아님 주인이 팔거라고 사가라 했는데 절래절래하면서 도망쳐나왔어요
    이사 해야겠더라구요

  • 18. 무플방지
    '23.1.30 11:06 AM (119.64.xxx.101)

    정신분열증 맞는것 같아요,티비에 이상한 여자들 몇번 나온적 있는데 윗집에서 독가스를 자기집으로 보낸다하고 뛴적 없는데 뛰었다하고 암튼 제정신이 아닌거죠,,,남자라니 더 무서워요,
    집 내놓고 이사가시는 수 밖에요,제정신인 사람이 밤 12시 넘어서 저런 행동 하지 않아요,

  • 19. 방바닥에
    '23.1.30 11:11 AM (121.139.xxx.20)

    대고 핸드폰 진동 울린거 아닐까요
    그거 소리 엄청나긴 한데ㅜ

  • 20. 저는
    '23.1.30 11:14 AM (106.101.xxx.176)

    조현병도 의심되네요ㅠ
    문 열어주는거 위험해 보이고요
    안 열어줘도 분노감 폭발일듯요
    어쩌죠

  • 21. ker
    '23.1.30 11:19 AM (180.69.xxx.74)

    님은 아무소리 못등었나요
    다은집이면 들릴텐대요
    아니면 그 남자가 이상하고요

  • 22. 저라면
    '23.1.30 11:23 AM (14.48.xxx.20) - 삭제된댓글

    그 남자보고 안으로 들어오시라고 하겠어요
    그리고 보시라고,
    불꺼진방, 잠자는거
    지금 이런데 소리가 우리집 아니라고 확인을 시켜줄거 같아요
    그리고 나서 우리도 소리가 나는데 어디서 나는지 모르겟다 하고요
    남편 아들들 있다니 하는 말입니다,
    그래야 다음에 소리가 나도 이집은 아닌가 보다 생각하지요
    안보면 거짓말 한다 생각할거고요

  • 23. 확인시캬줄때
    '23.1.30 11:28 AM (223.38.xxx.180)

    듕양상 몰래 찍으세요

  • 24. ..
    '23.1.30 11:29 AM (175.116.xxx.96)

    핸드폰진동 아니고, 저도 윗집 옆집 아무소음도 안들렸어요.
    윈래 다들 노인분들이라 조용하신분들이구요
    그사람도 우리집 불꺼놓고 tv만 조용히 틀어져있는거 현관으로 봤구요. 그런데 막무가내로 밤12시에 집으로 들어와 확인하겠다하는데 너무 무서워 막았어요.
    조현병이 아닐까 의심되기도하는데 방법이 없네요
    저 엘리베이터 타기도 무섭고, 손이떨려 우황청힘원 지금 먹었어요ㅜㅜ

  • 25. ..
    '23.1.30 11:44 AM (211.36.xxx.80) - 삭제된댓글

    남편 있고 아들들 있을 때 눈으로 직접 보게 확인시켜 줬어야 다음부터 의심을 안할 텐데 주의하겠다고 했으니 앞으로 더 고달프겠네요ㅠㅠ

  • 26. 세바스찬
    '23.1.30 12:33 PM (220.79.xxx.107)

    대각선으로도 울리고
    아랫집도 윗집처럼들려요

    저도 열시반쯤에 윗집찾아가봐사
    아랫집남자 이해가 되요

    관리실에사서
    알아보니 옆집이더군요
    세대구성원 이사시 뛰는아이
    나이 다 말해보니 옆집이에오

    공연히 뛰어올라갔네싶었는데
    방학끝나고 학갸가면 좀 일찍 자려나,,,,
    방학끝나기만 기다리고있습니다

    관리실 찾아가서 방송도 몇번했는데
    도무지 주의를 할줄몰라서
    진짜 고역입니다

  • 27. 아무것도
    '23.1.30 2:25 PM (14.32.xxx.215)

    안해도 소음이 날때가 있어요
    안마의자 온수매트 핸드폰진동 등등...
    저희 윗집이 저러는데 아주 미치겠어요
    윗집 알람에 같이 깨요 ㅠ

  • 28. ㅇㅇ
    '23.1.30 2:43 PM (211.36.xxx.187)

    절대문열어 주지말고
    다시 찾아오면 경찰 부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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