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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알바갔어요.

순이엄마 조회수 : 3,580
작성일 : 2023-01-30 09:37:45
생애 첫 알바갔어요.
그렇게 알바를 해라고 해도 알바자리 구하기 힘들다고 안가더라구요.
승하차?? 그거 가려고 했는데 댓글이 어마 무시하다고 안가고
집에서 생수6개들이 들었다 놨다 하더라구요?? 20번정도
운동하는줄 알았는데
상하차 연습해 본거랍니다. 그거 하고 허리 아프다고 안가고
보다 못해 아빠 일하는곳으로 보냈어요.
노.가.다.
남편이 일을 해야 하는데 어리숙한 아들땜에 현장에서 못 떠나겠다고
현장은 위험요소가 많으니까요.(굴삭기 뭐 이런거)
오늘 하루가 길것 같아요.
안전하게 귀가했다는 말을 들어야 맘이 편할듯
자식 강하게 키울려고 일터로 보냈는데 맘이 그러네요.
대학교 신입생인데 어떤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IP : 222.102.xxx.11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중에
    '23.1.30 9:39 AM (211.206.xxx.191)

    잘했다 생각할거예요.
    요즘 너무 온실 속의 화초잖아요.

  • 2. ..
    '23.1.30 9:40 AM (222.117.xxx.67)

    알바를 스스로 찾아서 하면하고거고 말면 마는거지
    가라고 하셨어요?

  • 3.
    '23.1.30 9:41 AM (211.234.xxx.125)

    온실속의 화초는 애들만은 아니죠
    남자애들 많은 입시 커뮤 보면 많이 하는데
    상하차 쿠팡 이거 반짝해서 재수 비용 좀 감당하는 애들

  • 4. ,,,,
    '23.1.30 9:42 AM (59.22.xxx.254)

    의외로 잘 할거예요. 엄마가 보는 아들은 한없이 어리고 약하지만 밖에서는 성인남자라는거..더군다나 아빠가 옆에 계시니 든든하시겠네요 너무걱정마세요

  • 5. 복학앞둔 아들
    '23.1.30 9:43 AM (221.144.xxx.81)

    쿠팡 가서 하던데 할만하데요
    사고 싶은게 있으니 지가 알아서 합디다

  • 6. .....
    '23.1.30 9:45 AM (118.235.xxx.5)

    근데 예전에 뉴스 기사난 사고난 아이 중에
    딱 20대 초반 저만한 아이 아빠따라서 현장 갔다가
    거기서 사고나서 뭐에 깔려서 안 좋게 떠났어요
    위험한 곳은 보내지마세요
    아빠야 베테랑이지만 저런데서 얼마나 안전을 준수하겠어요
    쿠팡이나 마켓컬리 이런데도 알바자리 많은데 굳이 왜요

  • 7. 순이엄마
    '23.1.30 9:49 AM (222.102.xxx.110)

    아빠는 현장에서 일하지 않고 소장이예요.
    그래서 현장에서 일하는 아들이 안잊혀서 지금 밖에 서 있나봐요.
    남편이 생활력이 좀 약했어요ㅠㅠ
    50넘어서 전공 바꾸고 지금 56살인데 소장으로 나갔어요.
    남편 닮지 말라고 보냈는데 저도 걱정 되네요.
    번 돈은 지가 알아서 쓰겠지만 그래도 남자는 생활력인것 같아요.
    며칠 나가다가 그냥 쿠팡갔으면 좋겠어요.

  • 8. 귀엽게
    '23.1.30 9:53 AM (223.38.xxx.242)

    생수들고 연습도 했는데 놔둬보세요
    얼마나 위험한일 시키겠어요

  • 9. ..
    '23.1.30 9:56 AM (223.38.xxx.81)

    82는 공부만 해라 하지만
    이것저것 경험도 좋아요
    아들만 둘인데 큰애는 공대생이면서 학원알바
    과외알바 pc방알바 하더니 택배 상하차 해보고
    완전 힘들다 하더라구요
    근데 은근 몸쓰는일이 스트레스 풀린다네요
    작은 아들은 홍대 브런치 카페 아이스크림 가게
    알바만 했어요..

  • 10. ,,,,
    '23.1.30 10:10 AM (59.22.xxx.254)

    요즘 현장들 안전교육 철저히 합니다...안전사고 나면 원도급들이 골치아프고 제재들어오고 산재요율 올라가니 세세하게 관리합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서투른 알바생들 위험한일 안시키니 교통사고보다도 덜한 확율의 걱정은 접어두시길

  • 11. 노가대보다
    '23.1.30 10:11 AM (211.206.xxx.180)

    상하차가 더 나을 건데..
    인력들도 더 거칠지 않음.
    대학생들 방학 때 택배상하차 은근 합니다. 일당이라 바짝 쓰려고.

  • 12. 아이고
    '23.1.30 10:12 AM (210.217.xxx.103)

    아이고.
    남자는 생활력이라니요.
    애나이보니 70년대생 90년대 학번일텐데 이런 할머니 같은 소리를.
    여자도 생활력이에요.

  • 13. 순이엄마
    '23.1.30 10:14 AM (222.102.xxx.110)

    하루에 15만원이래요. 일당 잡부가 남편이 더 주고 싶어도 눈치 보여서 더 못 주겠다고 하네요.
    절대 더 주지 말라고 했어요. 다른 사람보다 더 적게 주라고 그래야 떳떳하다고
    요즘 일당잡부가 15만선인가봐요. 그러기로 했어요. 좀 익숙해 지더라도 그냥 최저로 주기로 했어요

  • 14. 순이엄마
    '23.1.30 10:25 AM (222.102.xxx.110)

    아이고님.
    제가 하도 생활력이 강하고 남편이 좀 물러서
    아빠 닮았을까봐 ㅎㅎ
    그래도 남자는 생활력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댓글들 보니 안심이 되네요

  • 15. 그래도
    '23.1.30 10:33 AM (223.39.xxx.31)

    쪼금은 그런곳에서 해봐야 돈 귀한줄도 알고요

    돈버는거 힘든지 알죠

    계속 사무직만 하던 남자들 나이들어도 힘든일 못해요

    젊을때 한번 뛰어들어보면 나중에 하기도 편하고

  • 16. ...
    '23.1.30 11:03 AM (223.38.xxx.88)

    잘 할겁니다
    저희 남동생도 대학 때 노가다 알바갔었다는데
    남자라 그런지 생각보다 강하더군요

    근데 일당 15만원이라니 많이 주네요^^
    저희 아들도 보내보고 싶네요

  • 17. 순이엄마
    '23.1.30 12:01 PM (222.102.xxx.110)

    최저가 15만원이래요

  • 18. 에휴
    '23.1.30 12:04 PM (220.122.xxx.137) - 삭제된댓글

    생활력이 너무 강한거죠~
    신입생이면 사실상 애죠. 어째튼 사회를 조금씩 맛보면서 성장하는게
    아이의 인생에 밑거름이 될겁니다.
    인생이, 사회가 치열한 전쟁터니까요.

    다들 애들 소비성향이나 생활 습관에 대해 해줘라, 젊을때 해야지, 부모가 좀 해주지 뭐냐, 애들 기죽이지마라, 응 너 꼰대 등의 분위기잖아요.

  • 19.
    '23.1.30 12:20 PM (220.122.xxx.137)

    생활력이 강한거죠~
    신입생이면 사실상 애죠. 어째튼 사회를 조금씩 맛보면서
    성장하는게 아이의 인생에 밑거름이 될겁니다.
    인생이, 사회가 치열한 전쟁터니까요.

    다들 애들 소비성향이나 생활 습관에 대해 해줘라, 젊을때 해야지, 부모가 좀 해주지 뭐냐, 애들 기죽이지마라, 응 너 꼰대 등의 분위기잖아요.

  • 20. 순이엄마
    '23.1.30 12:59 PM (222.102.xxx.110)

    인력사무실 거치면 수수료 떼는데 바로 채용이라 수수료 없이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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