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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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옛사랑 조회수 : 1,553
작성일 : 2023-01-28 23:19:08
친구가 53살인데 후배 2명을 데리고 요리사가 가운데에서 요리해주고
손님들이 요리사를 둘러싸고 동그랗게 앉는 작은 술집에
갔는데 노신사 일행 3명 외국인 여자손님 2명이 있었대요
사실은 자리가 두자리 밖에 안 남았는데 노신사 일행이
배려해줘서 제 친구 일행 세 명이 모두 앉을 수 있었대요
한참 신나게 먹고 있는데 머리가 하얀 노신사가
혹시 부산에서 무슨 대학 나오지 않았냐고 묻더라네요
같이 대학원에서 공부했던 선배인데 그때 제 친구에게
고백했었대요 친구는 거절했고 다시 선후배로 잘 지냈는데
교수가 되어있고 또 노인이 되어 있더라네요
노신사는 먼저 일어섰고 나가며
제 친구 일행의 음식값도 계산하는 걸 잊지 않았다고 하네요
아니 그런 인연이
감탄하며 듣고 있다가 그런데 그때 왜 거절했는데 물었더니
친구말이
그도 돼지고 나도 돼지라서 커플이 되기는 그랬다며....
그 살이 하나도 없이 나뭇가지처럼 말랐더라며.....
IP : 211.203.xxx.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ㅋㅋ
'23.1.28 11:19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뭐야 증말!!!!ㅋㅋㄲ
2. ..
'23.1.28 11:24 PM (211.208.xxx.199)당뇨가 있으신가베..
3. ...
'23.1.28 11:26 PM (211.234.xxx.133)같이 대학원에서 공부했던 선배지만
나이차가 꽤 많이 났었나보네요
친구분 53세에 그 선배란 분은 반백의 노신사가
되어있었다면요
여튼 몇십년이 흘렀을텐데도 한눈에 알아본다는게
넘 희한하네요 자기가 좋아했었던 사람이라 더 그랬었겠죠? ㅎ4. 염색안하면
'23.1.29 12:39 AM (202.166.xxx.113)염색안하면 여자든 남자든 50살 전후로 반백이 되는 사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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