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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

dddc 조회수 : 2,274
작성일 : 2023-01-26 22:44:20
오늘 아침에 4번째로 영화 악마를 보았다 를 봤습니다.
놈놈놈을 만든 김지운감독 작품이고 마녀, 신세계, 낙원의 밤등을 만든 박훈정감독이 각본을 
쓴 영화지요.
첫번째로 이영화를 봤을땐 거의 눈을 감고 보았고.. 최민식배우는 와 저 사이코새끼, 이병헌배우는 그저 잘나가는 젊은 배우로만 봤었더랬죠.
두번째 볼때도 처음 오프닝장면들은 눈감고 봤습니다.
오늘 네번째로 봤는데 
악마를 보았다에서 이병헌배우의 연기신짤로 많이 돌아다니는, 
약혼녀의 머리가 발견되는 현장에서 정신없는 와중에 굴러떨어진 약혼녀의머리를 보고 의아해하다
비로소 `저것`이 무엇인지 자각하고 흠칫놀라는 장면.
마지막 엔딩씬, 압도적인 힘의 차이로 약혼녀를 죽인 연쇄살인마 경철을 처절히 응징하며 복수한다고 생각했지만 결국엔 경철의 `너는 졌어` 라는 말에 모든것을 끝내고 새벽길을 걸어가다 
무너지고마는 장면까지 극의 흐름을 따라  한시도 쉬지않고 감상을 했는데요.
자정이 다되어가는 지금까지 잊혀지지않는건 최민식배우의 얼굴이에요.
오늘도 평범한 하루를 보냈는데 그 틈새마다 연쇄살인마 경철의 얼굴이 자꾸  떠오르더라고요.
그렇다는건 최민식배우의 힘이지않을까. 
최민식배우에 대해 그리 깊게생각하지않았는데 그가 어떻게 연기를 하는지
처음 알았다고나 할까요. 
제가  20여년넘게  적지않은 많은 영화들을 보고 여러 연기신이라불리우는 배우들의 
영화는 거의다 봤거든요. 
근데 사실 최민식배우가 연기를 잘한다? 생각못했었는데 오늘 생각해보니
제가 그동안 꽤 많은걸 놓쳤나보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튼 연기잘하는 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언제봐도 여운이 깊네요.
이상, 영화를 사랑하는 82아줌마였습니다.


IP : 112.152.xxx.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ㅜㅜ
    '23.1.26 10:52 PM (39.7.xxx.55)

    어떻게 4번씩이나..
    전 도저히 시도도 못 하고 있어요.
    트라우마 생길 것 같아요.
    좋은글인데 죄송합니다.

  • 2. ㅇㅇ
    '23.1.26 10:56 PM (182.228.xxx.143)

    최민식의 파이란, 꽃피는 봄이 오면..안보셨으면 강추합니다.
    장경철 이미지 좀 희석시켜 줄겁니다^^
    개인적으로 울 나라 연기 탑은 최민식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올드보이도 안보셨음 보시고요.

  • 3. ㅇㅇ
    '23.1.26 10:57 PM (118.37.xxx.7)

    최민식 배우야말로 연기의 신이죠.
    굉장히 일상적인 몸짓, 표정, 얼굴 주름 한 줄로도 극한의 감정을 표현하는 몇 안되는 배우입니다.

    진심으로 존경함.

  • 4. ..
    '23.1.26 11:05 PM (59.14.xxx.159)

    처음보고 트라우마에 시달려서 다시는 시작도 못 할 영화에요.
    최민식 이병헌 진짜 연기 잘 해요.

  • 5. ㅁㄸㅇㅍ
    '23.1.26 11:24 PM (106.102.xxx.212)

    전 한번 보고는 또 볼 엄두가 안났는데
    원글님 대단하시네요~
    이병헌 연기력 쩐다고 생각들었고
    최민식은 그저 사악하고 무섭다고만 느꼈던것 같은데...

    예전엔 송강호가 연기를 참 잘하는줄 알았는데
    어느순간 보니 자가복제, 늘 똑같은 모습이더라구요
    질린다고나할까 다 그냥 송강호에요
    그에 반해 최민식은 서울의달부터 신세계까지.
    오래 묵믄 장맛같은 배우에요
    올드보이는 저도 여러번 봤네요
    최민식 롱런하길 바라요!

  • 6. 파이란
    '23.1.26 11:42 PM (211.250.xxx.112)

    가슴 아프고 먹먹해지는, 추천하고싶은 영화예요

  • 7. 계속
    '23.1.27 12:24 AM (124.51.xxx.14)

    잊혀지지않아요 ㅠㅠ
    그영화속 최민식얼굴이요.
    진짜 무서운 영화였어요

  • 8. 한국영화
    '23.1.27 8:38 AM (14.43.xxx.51) - 삭제된댓글

    한국영화중 제일 힘들었고 무서웠던 영화가 악마를 보았다예요.
    라디오스타에서 이민정이 이병헌이 자기보고 너는 차에서 내릴때 이미 상대방을 만나는걸 알고 있는듯한 얼굴이다 라고 지적을 했다는데 이병헌이 그 많은 스캔들속에서도 연기로 굳세게 버티는 힘을 알겠더군요.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저도 한번 더 봐야겠네요.
    요즘 넷플릭스로 예전에 봤던 영화 한번씩 더 보는데
    다 새롭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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