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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착한 남편

뒤척뒤척 조회수 : 2,565
작성일 : 2023-01-26 02:47:55
남편이 승진 하고 회사일이 넘 많고 바빠졌어요.
오늘 야근 해야하는데
에라이 - 모르겠다 하고 퇴근.
집에와서 결재올릴 문건을 노트북으로 보면서
일 많고 힘들다며 투덜 투덜 하길래

제가 같이 다운되고 싶지 않아서

여보- 당신은 걸을 수 있는 다리가 있어서 감사하지
볼 수있는 눈이 있어서 감사하지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어서 감사하지
우리 예쁜 아가 있어서 감사하지
이렇게 감사할 게 수백 수천가지인데
고작 일 많은게 뭐가 그리 힘들겠어 ㅎ ㅎ ㅎ
감사할 것이 널리고 널렸어, 감사해야지.

이랬더니 수긍하면서, 맞어. 그러네, 하네요.

그리고 저녁 먹으면서 하는 말이,
아까 그런말 해줘서 고맙다고-
앞으로도 본인이 힘들다면서 그런말하면
자주 저런 이야기 해달라고 부탁하네요. ㅎ ㅎ

우리 남편 참 착하죠. ㅎ ㅎ

자려고 누웠는데 남편이랑 했던 대화 생각하면서
웃음이 나서 올려봐요. ^^
IP : 39.113.xxx.1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착한 남편
    '23.1.26 3:05 AM (180.229.xxx.203)

    기특한 아내

  • 2. 진짜
    '23.1.26 4:24 AM (73.86.xxx.42)

    진짜 동의. 저도 감사합니다

    여보- 당신은 걸을 수 있는 다리가 있어서 감사하지
    볼 수있는 눈이 있어서 감사하지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어서 감사하지
    우리 예쁜 아가 있어서 감사하지
    이렇게 감사할 게 수백 수천가지인데
    고작 일 많은게 뭐가 그리 힘들겠어 ㅎ ㅎ ㅎ
    감사할 것이 널리고 널렸어, 감사해야지.2222222222222

  • 3. 환상의 커플
    '23.1.26 6:16 AM (37.140.xxx.206)

    착한 남편
    현명한 아내
    어여쁜 가정입니다^^

  • 4. 항상 감사하며
    '23.1.26 8:28 AM (61.84.xxx.71)

    사은 분이 위너죠

  • 5. 고작은 아니고
    '23.1.26 8:55 AM (222.116.xxx.215) - 삭제된댓글

    감사할 일 많죠.
    그래도 고작 그거로 징징대지마 보다는 힘내자 정도로..
    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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