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한번 먹어보리라 먹어보리라 했는데
넘비싸서 사치인거같아서 엄두를 못냈는데
오늘 함 먹어봤다
왜케 조그마한지 두입이면 되겠더라
음... 크림은 리얼 생크림이더라
그리고 달달해야할 케익은 단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후식이나 간식이 아니라 메인디쉬의 식사용같았다
이게 바로 비싼 맛인가...?
그래서 사실은
다 먹고나니 뭘 먹은거지 싶었다
내 미각은 그 고급진 맛을 음식으로 인식하지 못한듯했다
아웅 비싼돈으로 내가 뭐 한거지?
고급 베이커리샵을 나오니 후회와 허기짐이 나를 괴롭혔다
그래서 다시 큰맘먹고
근처 체인빵집으로 가서 냉큼 조각케이크를 하나 샀다
음 달달하고 기름진 이맛 이게 바로 케이크지.
뭔가 뱃속으로 들서가는 이 느낌. 아 좋다.
아 그래 충분히좋았니?
그런데 두번째 후회가 밀려온다
하루에 케이크를 두개나 먹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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