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모로부터 애정결핍과 차별에 고통받는 분들

조회수 : 3,759
작성일 : 2023-01-24 00:44:02
애정결핍으로 인해 인간관계가 너무 힘든분들 많잖아요.

제가 그런 사람이예요.

그러다보면 생각이 많아지고 원인을 찾기위해 공부하고 각종 강연도 들어요.

결국에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모든 원인이 시작되고 애착형성에 문제가

있다는것을 알게 되요.

그리고 아동심리학도 공부하게 되고 모든 책과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모아보면 부모로부터의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배우게 되요.

연애나 교우관계....모든 관계에서 고통스러워요.

나의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이것저것 안해본게 없는데

부모의 애정은 내마음처럼 되지 않아요.

아....나는 죽어야 되는구나.

이런 생각이 너무나 자주 드는데.

죽지도 못해요.

사는게 고통일뿐이예요.

나이들수록 고독해지고.



그래서 이렇게 생각을 해보기로 해요.

부모의 사랑같은거 별거 아니다.

그거 대단한거 아니다.

그런건 없어도 사는데 지장 없다.

전문가들의 이론은 나에게 해당되지 않는다.



나라는 사람에게 부모의 차별, 애착형성의 큰문제 있는거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사실, 부모의 사랑같은거 나에게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그거 이론처럼 그렇게 대단스러운거 아니다.
이론은 이론일뿐.

나의 케이스는 그러하다"



죽기싫어요...........




IP : 59.13.xxx.1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네
    '23.1.24 1:01 AM (210.100.xxx.239)

    님 잘못은 없습니다

  • 2.
    '23.1.24 1:11 AM (59.13.xxx.14)

    위로해주셔서 고마워요.
    그런데 제 잘못 너무 많아요.
    그냥 잘못 살아왔어요.
    차라리 이기적이게 영리하게 살아왔으면 억울한게 덜 할텐데.
    정말 바보같이 살았거든요.

  • 3. 미소
    '23.1.24 1:21 AM (61.84.xxx.104)

    그쵸?결국은 자기탓을 하게 되죠 그래서 자신과 화해하고 자신을 용서하라고 하나봐요
    용서와 화해 참 어려운 단어 같아요
    기를 쓰고 살았는데
    정말 기를 쓰고 살았는데 언제나 되돌이표인 기분 언제나 제자리인 기분
    그래서 사는게 너무나 피곤한 기분
    저도 죽어야 되나 보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 4. 내 잘못이 아니다
    '23.1.24 1:43 AM (121.165.xxx.112)

    전 자라면서 꼭 너같은 애 낳아서
    고생해보라는 악담을 듣고 자랐어요.
    그런데 제가 정말 저같은 딸을 낳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제아이와 너무 잘맞아요.
    전 어릴때 늘 혼나면서
    나같은 인간은 왜 태어 났을까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는데
    엄마가 컨트롤 프릭이라 뜻대로 조종하지 못해서 화가 난거지
    내 잘못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내가 아이를 낳고 키워보니 알겠더라구요.
    전 엄마를 용서할 생각이 없어요.
    동등한 관계도 아니었는데
    나에게 가했던 가학적인 행동들을 생각하면
    소시오가 아니었나 싶어요.
    그러나 그 덕분에 전 엄마에대해 연민도 없고
    애닯은 마음도 없어요.
    제가 은근 정이 많아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정말 많이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친정암마 돌아가시면
    눈물한방울 안나올것 같아서 걱정스러워요

  • 5. ...
    '23.1.24 2:07 AM (112.147.xxx.62)

    지금이라도
    부모에게 애정이나 인정을 받고 싶은거예요?

    그게 아니라면
    나는 애착장애가 있다로
    그냥 인정해 버리세요

  • 6. 그래서 저는
    '23.1.24 3:08 AM (218.147.xxx.249)

    그래서 저는 제가 바래왔던 부모 애정도를..제가 제 자신에게 하기로 했어요.. 제가 저를 키우기로..
    그런데 우낀건.. 그렇게 이상적으로 그리던 부모의 애정도를 제가 제 자신에게도..
    그리고 제 아이에게도 잘해내지는 못하더라구요.. 제가 하는 엄마의 모습이..ㅋㅋ

    그리곤.. 내가 내 자신에게 바라던 부모의 모습으로도 잘못하면서 타인이 나에게 내가 바라던 부모의 모습을 해주길 바란다는건 언감생시 과한 바램이였겠구나.. 그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래도.. 이젠 타인들에게 바라던 그 무언가를 그냥 내가 나에게 해주자..
    그리고 만약 내가 나에게도 원하는 만큼 해주지 못할때는 그 바램을 덜에 내거나.. 좀 놓아주자고..

  • 7.
    '23.1.24 3:54 AM (116.46.xxx.87)

    이제 어른이시니까 부모로부터 정서적으로 완전한 독립을 이루고 내가 나를 보듬으며 살아가세요..
    부모한테 못 받은 사랑 내가 나한테 해준다고요..

  • 8. 이제
    '23.1.24 6:18 AM (175.123.xxx.2)

    그모든걸 알게 된거잖아요
    그러면 인정하고 어른으로 살아가야지요
    부모한테 차별받은 사람이 혼자만이 아닐텐데
    애기에 머물러 징징거리면 누가 보상해 주나요
    언제까지 부모탓 할거에요
    내가 부모한테 사랑받지 못해서 내인생이 꼬인거야
    As도 기한이 있어요 어른돼도 남탓하면 그건 자신이 문제인겁니다 툭툭 털고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세요
    부모도 나약한 인간일뿐임을 자각하시길

  • 9. ㅠㅜㅜ
    '23.1.24 6:18 AM (61.98.xxx.90) - 삭제된댓글

    부모가 대단한 사람들이 아니에요.
    나이만 먹었죠
    유치하고 바보에 어리석은 사람들
    부모만 아니면 진작에 손절 했을 것 같은 사람들..
    저도 애정을 갈구 하고 혼자 바보 같이 호구 노릇하면서 살았는데요.
    이사실을 알고 정신적인 독립을 했어요.
    그렇게 차별하고 애정 듬뿍 준 자식이 잘되기느하더라구요 ㅎㅎ 공부도 잘하고 그런데 그만큼 이기적이에요 ..자기가 최고 인줄 알고 부모보단 자기를 찾아요 .
    저 같은 애정 결핍인 자식이 부모 한테 최선을 다하구요. 부모도 그걸 이용하고 ..
    그런 사람들 이에요.
    독립하니 좋아요. 혼자 당당하게 서서 즐겁게 사시그바래요

  • 10. ...
    '23.1.24 6:47 AM (221.140.xxx.68)

    유치하고 바보같은 어리석은 사람들이 부모인거죠.

    TV 및 대중매체에서 심어 준
    부모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야지요.

    나를 잘 보듬어 주고
    보살펴줘야 겠어요~~~

  • 11. 토닥토닥
    '23.1.24 8:43 AM (222.111.xxx.210)

    오랜 시간 애쓰셨어요.
    여기 얘기 잘 털어놓으셨구요.
    하고 나니 좀 어떠셔요...


    음...
    그런 나를 내가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라고 보면 어떨까요.

    난 부모로부터 받고 싶은 게 있었고 부모란 이래야한다고 아직도 믿는다, 그런데 받지 못해 상처가 있었고 아직도 영향 받고 있다,
    극복할 수 있을 거라 믿고 그간 극복하기 위해 부던히 애쓰고 이것저것 해봤지만 아직도 상처가 있고 그럴 때마다 힘 빠져서 난 죽고 싶을만큼 좌절한다..

    그럼에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일어서서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용감하고 근사한 사람이다.

    이상적인 부모상을 갖는 건 자연스럽고
    자라면서 현실적인 부모상을 새로 만나고
    그러면서 통합하고 받아들이는 게 살아가는 과정 중 하나같아요.

    부모를 잘 만나면 좋지만
    세상엔 부모가 전부가 아니더라구요.
    형제 친척 친구 선생님 친구부모님들 사회에서 만난 어른들 책으로 만나는 어른들 상담 등등

    과거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길 바랄게요.

  • 12. ..
    '23.1.24 10:08 AM (125.184.xxx.56)

    성격문제가 거의 다 부모탓이라곤 하는데 이 세상에 진짜 따뜻하고 화목한 엄마아빠와 아무 부족함 없는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사연 없는 사람 없다고 다 하나둘씩 트라우마나 상처 안고 사는 거 아닌가요? 어찌보면 참 책임전가하기 쉬운 구실같기도 해요. 저도 문제많은 집안이었고 가족상담 공부도 했는데 결론은 거기에서 원인 찾다보면 답도 없고 해결책도 없다는 겁니다. 마음가짐을 달리 해야 해요.

  • 13. ..
    '23.1.24 10:12 AM (125.184.xxx.56)

    부모가 문제에 집착하면 억울함 피해의식에 갇히게 돼요. 저는 개인적으로 여러매체나 쇼프로그램애서 너무 현상을 자극적으로 보여주면서 부정적인 면을 고착시키는 것 같아요.

  • 14.
    '23.1.24 1:37 PM (116.122.xxx.232)

    부모라고 대단한 거 없어요.
    어른이라고 더 나은 것도 없어요
    그냥 모자라고 어리석은 인간일 뿐
    이젠 놓아버리세요.
    난 그냥 내 인생 잘 살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7228 부성애도 모성애와 같나요? 그게 어디서 오는거죠? 17 .. 2023/01/24 2,520
1427227 이시간에 음악틀고 난리난 아랫집 신고해도 되나요 2 oo 2023/01/24 2,362
1427226 하드렌즈 교체하려면 1 .. 2023/01/24 812
1427225 고무줄 바지의 저주라고 아시나요 10 혹시 2023/01/24 6,945
1427224 세배돈 못받고 자라신 분들 18 세배 2023/01/24 4,014
1427223 남편이 갈수록 아버님 닮아가네요 4 어우 2023/01/24 2,542
1427222 부모로부터 애정결핍과 차별에 고통받는 분들 13 2023/01/24 3,759
1427221 서울 많이 춥나요? 7 서울온도 2023/01/24 4,231
1427220 잠 더럽게 없는 애 32 하하 2023/01/24 7,958
1427219 몸무게 때문에 충격받아서요 14 설연휴 2023/01/24 7,366
1427218 탁현민 인스타...jpg 24 눈정화 2023/01/24 8,953
1427217 미국주식 왜이러죠 3 ㅇㅇ 2023/01/24 5,995
1427216 오늘 거실 보일러 몇도에 맞춰놓으셨어요? 5 ㅇㅇ 2023/01/24 3,365
1427215 일타로맨스에서 전도연이 30후반인가요? 28 ??? 2023/01/24 6,421
1427214 손가락 골절로 핀 제거 해보신 분 계실까요 2 2023/01/24 2,289
1427213 네이버 페이 줍줍하세요 (총 34원) 15 zzz 2023/01/24 3,173
1427212 이브몽땅의 고엽 좋아하시는분은 어떤 노래를 또 좋아하실까요 6 .. 2023/01/23 1,480
1427211 정수기 잘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려요 3 .. 2023/01/23 1,111
1427210 주식 무상 배정 통지서, 한국예탁결제원서 오는 거요. 5 .. 2023/01/23 1,769
1427209 오늘 모기.두마리나 봤어요 3 와.... 2023/01/23 1,121
1427208 책 사서 보시는 분들~ 책에 밑줄이나 표시 하세요~? 22 고고 2023/01/23 3,403
1427207 빽라면 공장이 팔도 던데요 1 쎄하다 2023/01/23 2,619
1427206 그동안 잘 살았다는 말 듣고 싶어요 36 ........ 2023/01/23 5,574
1427205 adhd는 증상이 어떤가요 14 ㅇㅇ 2023/01/23 4,318
1427204 천만조회 가야할 영상 6 .. 2023/01/23 3,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