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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 꼼꼼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드문가요.????

.... 조회수 : 2,661
작성일 : 2023-01-23 14:55:27
남자들 단순해서 그런 생각 못한다 이런글 많잖아요 ...
근데 저희집 남자들 보면 꼼꼼하거든요.. 제가 미혼인데 아버지나 남동생을 보면요 
오히려 여자들 보다도 더 꼼꼼해요..
예를들어서 제가 혼자 사니까 고기는 집에서 잘 안구워 먹고 평소에 일 때문에 바쁘니까
 진짜 집에서 대충 먹고사는편이거든요 .
그럼 얼마전에도 남동생이 ... 
소고기 사주면서 누나 혼자 사는데 고기 구워 먹고 할일이 잘 없을텐데 오늘 많이 먹어라.. 
이런식으로 사주더라구요 
근데 걔는 항상 그런식으로 말해요 .
잘챙겨먹고 살라는 이야기도 많이 하구요.. 
추운데 올 따뜻하게 입고 다녀 .혼자사는데 감기걸리면 진짜 서럽다.. 이런식으로요 
그러니까 항상 생각해주면서 말할때도 그런식으로 말해주니까  고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ㅠㅠ
올케한테도 항상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거나 
집안일 돕고 하는거 보면요 ... 
오히려 어떤부분에서는 여자들 보다도 더 세심한 느낌이 들때도 많거든요 
여자들도 저런류의 생각 잘 안할것 같은데 할때도 있거든요. 
이거는 100프로 저희 아버지 성격을 닮은 부분인데.... 
이런 캐릭터들의 남자들이 좀 드문가요.??? 
전 남자 식구들 보면서 단순하다 저런 생각까지 못한다 이런 댓글들 보면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IP : 222.236.xxx.1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3 2:58 PM (211.105.xxx.235) - 삭제된댓글

    자기일엔 철저하게 곰꼼합니다..무섭도록요.

  • 2. 시가
    '23.1.23 2:58 PM (59.6.xxx.68)

    시아버님과 시어머님, 시동생, 남편이 다 그래요
    오히려 저나 남동생은 털털 터프한 편이고요 ㅎㅎ
    그냥 성격이고 성향인듯 해요
    그런데 남자들이 그러면 여자들이 편하긴 하죠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힘들겠다, 아프겠다, 쉬어야겠다, 기분 좋겠다 알아주고 말해주니까요

  • 3. 남동생
    '23.1.23 3:00 PM (122.32.xxx.116)

    보통은 엄마가 챙기고 누나가 챙기고 하지
    본인은 무심한 편이죠

    그런경우 제 남동생은 그냥 돈을 줍니다
    먹고 싶은 거 사먹어라

    제 동생은 여러모로 전형적인 남동생인데요
    돈을 잘 줘서
    제 주변인들은 그만하면 착하다고 하는 남동생인데

    과일은 깎아줘야 하고
    가끔 너무 춥거나 너무 더울때는 뭐 입고 나가는지 유심히 한번 들여다보고
    더입으라거나 덜입으라고 얘기해줘야 하고
    그렇습니다

    전에 한번
    누나 과일 깎아 먹을까? 해서
    니가 좀 깎아봐라 했더니
    정말 농담안하고 5초정도 얼음이 되었음
    제가요 .......... ??? 이런 분위기로요

    근데 돈은 잘 줘요

  • 4. 그런 글
    '23.1.23 3:03 PM (223.62.xxx.217)

    너무 웃겨요, 남자들 잘 모른데..ㅋㅋ
    아 근데 소위 그 ‘사회생활’은 또 너무 잘 해 ㅋㅋ
    사람 보고 가려서 하는거죠
    하여간..남자를 몰라도 너무 몰라요

  • 5. 여러부류
    '23.1.23 3:05 PM (220.75.xxx.191)

    알지만 안하거나
    진짜 몰라서 못하거나
    몰랐어도 시키면 하거나
    시켜도 안하거나

  • 6. ....
    '23.1.23 3:08 PM (222.236.xxx.19)

    무심한 스타일은 확실히 아닌것 같아요..오히려 너무 세심해서 오히려제가 말한마디도 조심스러운편이예요 ....
    그런데도 저런말 한번씩 들을때마다 고맙다는 감정은 생겨요... ㅠㅠ
    이렇게까지 날 생각해주는사람이 어디 흔할까 싶구요.
    남들이야 제가 솔직히 고기를 구워 먹던지 말던지 알게뭐겠어요.ㅎㅎ

  • 7. 챙김
    '23.1.23 3:09 PM (1.127.xxx.16)

    소소하게 챙기는 거랑 꼼꼼은 좀 다르죠
    보통 아~무 생각이 없는 듯 하지만..
    만난 지 백일 된 제 남친 경우 소소히 챙기더라구요,
    사랑하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해야 겠단 생각이 들더래요.
    예를 들면 내가 뭐 좋아하는 지 물어보고 그거 사다 선물로 주고, 좋아하는 거 해주고 그러네요

  • 8. ...
    '23.1.23 3:11 PM (1.241.xxx.220)

    사바사인데... 사회적으로 남자는 다 그래.. 하고 용인되니 더 그런면도 있는 것 같아요. 고치려고도 안하고, 마치 남자다운게 그거 인냥.

  • 9. 제 남동생
    '23.1.23 3:23 PM (118.235.xxx.60) - 삭제된댓글

    위로 누나 셋
    진짜 세심해요

    이번에 애 낳은 큰언니 형부 출장가면
    남동생이 꼭 언니네 자러 가요
    본인이 애기 볼 동안 누나 들어가서 좀 자라고 한대요

    둘째 언니는 진짜 돈 쓸 줄 모르는 쫌생이인데
    남 뿐만 아니라 본인 한테도 안 써요
    병원도 아파 죽기 직전이나 갈까
    생일 선물로 꼭 검진 예약하거나 영양제 보내요

    저는 가장 직업 좋고 돈 잘 벌어요
    물질적인 건 크게 감흥이 없는데
    업무 강도가 높고 사람에 치이는 직업이라 스트레스가 많거든요
    사람 만날 시간도 없고 속 마음 터놓는 성격도 아니라
    꽁꽁 숨기는 편인데 누나 사랑한다 누나 멋지다
    누난 참 좋은 사람이고 뭘 하든 옳은 선택을 했으리라 지지한다

    이런 카톡을 뜬끔 없이 받을 땐 정말 하루 피로가
    싹 풀리더라고요

  • 10. 여자보다
    '23.1.23 3:27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더 꼼꼼하고 세심한 남자들 의외로 꽤 많아요
    그런 남자를 남편으로 만나면 최고지요

  • 11. ..
    '23.1.23 3:31 PM (222.236.xxx.19)

    확실히 편안하긴 하죠....제가 나이들어서 생각해보니까 저희 엄마도 그런 아버지 만나서 좀 편안하게 살긴 했을것 같아요.올케는 제가 직접 그집 사는걸 눈에 정확하게 본건 아니지만 엄마는 제가 크면서 한집에서 정확하게 본게 있으니까요...

  • 12. 섬세하고
    '23.1.23 3:49 PM (218.38.xxx.12)

    다정다감하고 가정적인 아빠 엄마 남동생들이랑 살다가 남편 만나니 너무 편해요
    예를 들면 우리집은 시간나면 밥먹자 이런 인사말도 함부러 못해요 그말을 언제 왜 했는지 세세히 다 기억하고 지키나 안지키나 보고있달까 근데 시댁은 정반대로 아무도 신경안쓰고 그런말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을 안해요 무심한데 그 무심함이 사람을 편안하게 해줘요

  • 13. .....
    '23.1.23 3:52 PM (222.236.xxx.19)

    218님 그건 그렇죠.. 그래서 말할때도 좀 더 신경써서 말해야 되는건 있어요.. 아버지한테도 그렇구요 ..
    너무 세심하니까 ㅎㅎ 무심하면 그런부분은 편안할것 같긴 해요...ㅎㅎ

  • 14. ㅇㅇㅇㅇ
    '23.1.23 3:55 PM (124.50.xxx.40)

    여자들이 자기 관심사에 무심한 남자들을 단순하다고 폄하하는 거죠.
    성별이 다르고 기질이 다르니 관심사 다른 것도 당연한 것을
    당연한 걸 당연하게 못 받아 들이고 여자인 자기랑 똑같이 생각하길 바라는 거죠.

  • 15. 똑같음
    '23.1.23 3:59 PM (14.50.xxx.190)

    남녀 다 똑같아요.

    표현해도 제대로 받아주지 않으니 표현을 안할뿐이예요.

  • 16. ㅇㅇ
    '23.1.23 4:48 PM (96.55.xxx.141)

    꼼꼼한 남자 주위에 많네요.
    제일 대표적인 사람이 가족 중에 있는데 은행원이고요.
    너무 꼼꼼해서 하나하나 다 잔소리예요.
    여자인 저보다 요리건 집안일이건 모든 잘해요.
    밖이건 안이건 뭐 할때 손해도 안보고요.
    대신 곁에 있음 엄청 피곤하네요. 안맞는가 봐요. 전 독립해서 지금 정말 좋습니다

  • 17. ㅁㅇㅁㅁ
    '23.1.23 8:42 PM (125.178.xxx.53)

    드물죠
    그런건 주로 여성적인 성향이라..

    그런 남자는 여자의 절반도 안될걸요

  • 18. ㅁㅇㅁㅁ
    '23.1.23 8:43 PM (125.178.xxx.53)

    근데 또 다정하고 세심한 남자는 피곤한 면이 있어요.. 장단이 다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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