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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넉가래 빌려다 3시간을 눈 치웠어요

..... 조회수 : 4,841
작성일 : 2023-01-23 06:39:45
저희집 아파트가 약간 오르막길에 있는데 어제 눈 온게 제설이 안되었더라고요. 
경비아저씨 혼자 그 구역을 하고 있길래 넉가래 남는거 빌려서 눈치웠어요 
어제 제가 시간도 많았고 
여기는 어르신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라 자식들이 와서 마트라도 나갔다가 넘어지겠다 싶어 치웠는데 

처음엔 거기 내려가는데 인도부분만 치우려다가 
치우다보니 재미도 나고 욕심이 나서 3시간을 눈을 치웠네요 
오히려 중간에 누가 하지 말라고 훼방놓을까봐 두근두근

하다보니 더워서 패딩도 벗고 땀 뻘뻘 흘리며
근데 같은 자세로 너무 오래 일했나 
오른팔에 감각이 없어졌ㅋㅋㅋㅋㅋ
글쎄 집에서 자다가 오른팔이 아파서 폈다구부렸다 하니 작은 고구마만한 알통이! 


문 닫은 남의 상가 앞까지 치웠어요 
개운해요~넉가래가 사고 싶었졌어요 
넉가래 너무 시원시원하게 눈 밀려요. 
잔뜩 모아놓은 눈이 아까워요. 왕눈사람 10개는 만들거 같아요. 이따 아이데리고 눈사람이라도 만들고 싶어요 

지금까진 깨끗한데 오늘 또 눈오진 않겠죠 
IP : 112.153.xxx.23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딘데
    '23.1.23 6:45 AM (175.123.xxx.2)

    어제 눈이 왔나요 서울은 안온거 깉은데

  • 2. T
    '23.1.23 6:45 A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새해 복 열배 받으세요~

  • 3. ...
    '23.1.23 6:45 AM (67.4.xxx.110) - 삭제된댓글

    훌륭하십니다. 오르막 내리막길이니 낙상 가능성 높은데, 모르는 많은 분들의 안전을 지켜주셨네요.
    문 닫은 상가의 주인분들도 얼마나 고마워할까요.
    감사드리고....또 감사드립니다. 설날, 읽기만 해도 기쁘고 기분 좋은 글이네요.
    체력 남으셨으면 눈사람도 만드셔요!!!!

  • 4. jaamkaan
    '23.1.23 6:46 AM (67.4.xxx.110) - 삭제된댓글

    훌륭하십니다. 오르막 내리막길이니 낙상 가능성 높은데, 모르는 많은 분들의 안전을 지켜주셨네요.
    문 닫은 상가의 주인분들도 얼마나 고마워할까요.
    감사드리고....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만배 받으세요~~~~

  • 5. 훌륭하십니다
    '23.1.23 6:47 AM (67.4.xxx.110)

    오르막 내리막길이니 낙상 가능성 높은데, 모르는 많은 분들의 안전을 지켜주셨네요.
    문 닫은 상가의 주인분들도 얼마나 고마워할까요.
    감사드리고....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만배 받으세요~~~~

  • 6. 새해
    '23.1.23 6:57 AM (93.160.xxx.13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넉가래"라는 말도 배워갑니다.

  • 7. 쓰니
    '23.1.23 7:12 AM (125.177.xxx.100)

    지역이 어딘가요?
    고생하셨어요

  • 8. ....
    '23.1.23 7:21 AM (118.176.xxx.33)

    저도 오래 전에 퇴근길 눈이 많이 내리기에 집에 와 미역국에 밥말아 먹고 나가 눈을 꽤 먼 길까지 치운 적 있어요 . 그런데 그날 밤 엄청난 위통증에 방을 굴러 다녔다는 ㅜㅜ 아마 급하게 먹은 저녁밥이 추운날씨에 오래 있다가 급체한게 아닌가 싶더라는..요즘은 눈이 많이 내린다 싶으면 동사무소에 골목길에 비축해 준 염화칼슘을 미리 뿌려 놓습니다.
    비축해둔 염화칼슘을 사용할 생각을 못했는데 작년에 동사무소직원들이 나와 뿌리기에 물어보니 주민들이 사용해도 된다고 하기에
    올해는 눈치 안 보고 뿌립니다.

  • 9. ..
    '23.1.23 7:22 AM (118.235.xxx.184) - 삭제된댓글

    님 올해 살 5키로 빠지고 얼굴 기미 없어지고 똥배는 등에 붙는 기적이 일어날 것

  • 10. ...
    '23.1.23 7:34 AM (112.153.xxx.233)

    경기도 양주입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 또 눈올 것 같네요 ㅋ)

  • 11. 착한 원글님
    '23.1.23 7:37 AM (1.238.xxx.39)

    진짜 복 많이 받으세요~~

  • 12. ..
    '23.1.23 8:38 AM (14.32.xxx.34)

    원글님
    선하고 귀여우세요
    다행히 누가 훼방 안놓아서 무려 세시간을 작업하시고~

  • 13. ,,
    '23.1.23 9:13 AM (112.150.xxx.178)

    아침부터 미소짓게 만드는분
    정먈 착한분들이 곳곳에 존재하고 계셔
    안심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4.
    '23.1.23 9:27 AM (175.118.xxx.204)

    복은 주고 받는 게 아니라
    삶을 복되게 만드는 것!
    원글님~
    복된 삶을 응원해요~

  • 15. 잘될거야
    '23.1.23 9:33 AM (123.212.xxx.56)

    원글님
    진짜 마인드가 너무 멋져요!
    그런 마음으로 사시는 분이니 뭐든 잘 되실 거예요
    행복하세요

  • 16. 새해
    '23.1.23 9:53 AM (121.131.xxx.116) - 삭제된댓글

    출발선이 다르시네요.
    올해는 뭐든 잘 풀리고 복도 10배쯤
    받으실듯..

  • 17. 새해복많이
    '23.1.23 9:58 AM (125.132.xxx.178)

    원래도 복이 많으신 분 같지만 올 한해도 복많이 받으십시오. 때가 맞으면 집앞이나 잠시 쓰는 저 반성해야 겠어요

  • 18. 헉~~
    '23.1.23 10:20 AM (175.208.xxx.235)

    경기도인데 눈이 그리 왔나요?

  • 19. 원글님 엄지척!!
    '23.1.23 10:53 AM (211.215.xxx.144) - 삭제된댓글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20. 눈 치우는게
    '23.1.23 11:32 AM (183.97.xxx.120)

    많이 힘든데 3시간을 치우셨다니,
    체력이 좋으신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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