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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국영 월량대표아적심

.... 조회수 : 3,728
작성일 : 2023-01-22 17:16:21
이 노래는 등려군 원곡 비롯 정말 잘 부른 여러 버전에 있지만 전 부르는 영상까지 친다면 장국영이 최고인 것 같아요.
죽기 몇년 전 공연인데 쓸쓸하고 공허하지만 선함을 숨길 수 없는 그의 눈빛이 정말 다하는 공연이지요.
눈물이 핑돌고 그립네요.
IP : 116.84.xxx.5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2 5:16 PM (116.84.xxx.53)

    https://youtu.be/5G5YIfBHSXQ

  • 2. ...
    '23.1.22 5:18 PM (118.37.xxx.38)

    저도 눈물나게 들었어요.

  • 3. ...
    '23.1.22 5:19 PM (1.233.xxx.217)

    저두 장국영 찐팬이예요 너무 좋네요

  • 4. ...
    '23.1.22 5:24 PM (118.37.xxx.38)

    이번에 다크투어 보면서 많이 슬펐어요.
    파파라치와 황색언론들이 그를 죽였네요.

  • 5. ㅇㅇㅇ
    '23.1.22 5:25 PM (121.127.xxx.42)

    이곡을 경음악으로 편곡해서
    드라마 네자매에 배경음악으로..
    그것도 눈물나도록 애잔하게 들려요.

  • 6. 포비
    '23.1.22 5:27 PM (106.101.xxx.8) - 삭제된댓글

    저 다크투어보고 아 장국영버젼도 너무 좋구나 했어요
    그눔의 기레기들 ㅠㅠ

    저 정말 잣국영 좋아했어요

  • 7. ...
    '23.1.22 5:27 PM (106.101.xxx.8)

    다크투어보고 아 장국영버젼도 너무 좋구나 했어요
    그눔의 기레기들 ㅠㅠ

    저 정말 장국영 좋아했어요
    근데 알란탐도 좋아하구요

  • 8. 패딩턴
    '23.1.22 5:39 PM (121.128.xxx.1)

    기분에 따라 달라요
    흐름에 따라 첨밀밀 차고 가면 테레사텅을 만나고
    그러다 장국영에서 영웅본색으로 갑니다
    둘 다 여기 없다는 걸 느끼곤 to you 로

  • 9. ...
    '23.1.22 6:03 PM (124.53.xxx.93)

    이날 너무 처연하게 예쁘네요
    공연때는 화려한 옷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이날 까만 정장 마음에 들어요
    장국영 너무 좋아했어서 아직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네요

    좋아했던 연예인들 많았지만 오래 좋아하지 못하는데
    장국영만은 한참 잊고 지내다가도 이렇게 어떤 기회에 보게되면 그때 좋아했던 그감정이 똑같이 떠올라요

  • 10. CD로
    '23.1.22 6:14 PM (123.214.xxx.132)

    갖고 있었는데
    유튜브로도 볼 수 있었군요

  • 11. 레슬리
    '23.1.22 6:20 PM (14.36.xxx.184)

    그가 떠난지 20년이 됐지만 아직도 그를 생각하면
    가슴 한켠이 아리네요
    내한 했을때 몇번 가까이서 본적 있는데 미소가 참
    선하고 소년같은 순수함이 느껴지더군요
    최근 다큐를 보니 연예인으로 사는동안 과연 그가
    진정한 행복을 누렸던 적이 있었을까 싶어요
    너무 힘들고 외로웠던것 같아요
    차라리 첫사랑 여배우와 결혼해서 평범하게 살았다면
    좋았을것을.
    넘 아까운 사람이에요ㅠ

  • 12. dd
    '23.1.22 6:24 PM (139.28.xxx.134) - 삭제된댓글

    안그래도 얼마 전에 장만옥이 기고한 장국영 추모글 다시 한번 찾아보고 싶었는데.
    생각난김에 찾아서, 읽고 싶은 다른 분들도 계실테니 전문 올림.
    번역 출처는 다음카페 장국영사랑

    사랑하는 레슬리에게...

    - 그들은 80년대와 90년대, 스크린의 가장 아름다운 커플이다.
    매기는 19세 이후로 줄곧 그의 파트너(레슬리)를 존경해 왔다. -

    그를 처음 봤을 때 내 자신에게 이렇게 말했던 것이 생각난다.
    "와,내가 지금까지 보았던 얼굴 중에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얼굴이 여기 있구나."
    내가 19살 때인 1984년 봄, 나는 연분에 출연 했었다.
    주연 배우는 레슬리 청, 아니타 무이(매염방),그리고 나였다.
    19년이 흐른 지금 그 영화에 대한 나의 기억은 희미해졌지만 잊혀지지 않는 것이 있다.
    연분은 당시에 평범하게만 알려진 배우였던 나를 스타의 반열에 들게 하는 시발점이었다.
    영화의 주제가인 '모니카'는 히트했고, 또한 광동 팝스의 새 시대를 열었다.
    후에 레슬리의 많은 노래들이 차트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그리고 그는 홍콩영화를 전세계적으로 알리는데 크게 공헌을 했다.
    여러 해 동안 수 많은 작품에 함께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레슬리와 나는 가장 친한 친구는 되지 못했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지 않았고, 매우 다른 성격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렇다고해서 이런 점이 나로 하여금 그가 영화에서 보여준 아름다움과 감성
    그리고 가수로서의 재능을 칭송하는 것을 막는 것은 아니다.
    특히 나는 아비정전 철야 촬영을 할 때 한가지 사실에 주목했다.
    새벽이 되었고 우리는 그 밤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할 준비를 했다.
    나는 실연의 아픔을 준 아비의 아파트로 짐을 찾으러 가야만 하는 장면이었다.
    카메라는 정면으로 나를 담고 있고, 관객은 레슬리의 등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장면의 마지막 부분에서 그는 방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스크린 밖으로 사라져야만 했다.
    모두들 피곤했고 우리는 단지 한번에 그 장면을 마무리하기만을 원했다.
    빨리 촬영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 위해서. 스탭이 카메라와 조명을 준비하는 동안
    나는 레슬리가 복도로 걸어가는 장면에서 가장 적절한 "발자국 소리"를 내기 위해 리허설하는 것을 보았다.
    이 영화는 홍콩에서 더빙없이 촬영한 첫번째 작품이었다. 그런데 레슬리는 그 당시작품과 캐릭터를 위해 이런 세심한 부분의 중요성을 이미 인식하였던 것이다.
    나는 그 모습이 너무도 인상적이었고, 바로 그에게서 이러한 트릭을 은밀히 배웠다고 인정한다.
    그후로 계속 나는 출연하는 영화마다 이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나는 그의 용기를 존경한다.
    홍콩에서 자신의 동성애를 공개적으로 인정할 준비가 되어 있는 명사들은 극소수 뿐이다.
    티없이 깨끗한 얼굴, 썬탠 흔적이 없는 피부와 손발을 가지런히 다듬고 메니큐어를 칠한
    22세의 여성이 미인이라는 관념에 사로잡힌 보수적인 사회에서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레슬리는 커밍아웃을 할 것을 끝없이 요구하는 파파라치의 압력에 아주 오랫 동안 시달려 왔다.
    그의 연예생활의 가장 큰 위험 부담을 감당하면서(그의 팬들이 거의 대부분 10대 청소년들이기 때문에)
    그는 당당히 일어나 부끄러움 없이 자신의 성적 취향을 이야기했다.나는 이렇게 생각했던 것이 기억난다.
    "레슬리,행복하세요!"

    개인적인 관점에서 나는 그와의 마지막 만남들을 기억한다.
    우선 지금부터 바로 1년전인 2002년 4월, 나의 절친한 친구인 안나의 결혼 파티가 있었다.
    아주 성대한 파티였고, 그렇게 사람이 많은 파티에 레슬 리가 참석하는 일은 좀처럼 드물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레슬리를 만났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매우 반갑기도 했다.
    우리는 사람들을 피해 잠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근처의 빠로 갔다.
    어시스턴트인 테레사(그녀는 당시에 그의 일도 돌봐주고 있었다.)가 그의 안색이 좋지 않다고 했기 때문에
    나는 약간 걱정이 되었다. 우리는 그의 생활, 건강, 점점 더 심해지는 그의 우울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의 대화가 끝날 때 쯤 그가 말했다. "나는 너와 다시 영화를 찍고싶어.
    그렇지만 난 이제 네 연인 역할을 연기하기엔 더 이상 핸섬하지 않구나."
    그에게서 이런 얘길 듣다니.. 나는 충격을 받았다. 레슬리같은 사람이 자신감을 잃어가는 것은
    결코 상상할 수 없었다. 나는 그에게 당신은 언제나 최고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서
    적당한 단어를 찾고 있는데 누군가 다가와 내게 사진을 찍자고 했다. 사진촬영후,
    다시 그와 합석하려고 서둘러서 빠로 갔으나 그는 이미 파티에서 떠났다고 테레사가 말했다.

    2002년이 저물어 가던 어느날, 재키 찬이 몇몇 친지들을 초대한 디너 모임에서 그를 다시 만났다.
    나는 화장실에 갔고, 그는 나와 동행해 주었다. 우리는 마침내 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그처럼 재미있는 장소에서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게 된 것은 모두 레슬리의 생각이다.
    그 다음 날 아침 나절에 그는 테레사를 통하여 내가 전화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우리는 다시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우리가 대화 나눈 것을 비밀로 하길 원했기에, 여기에서 그 내용은 밝힐 수 없다.
    대화가 끝나갈 때쯤 그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이 아름다운 삶은 당연히 내가 누려야할 몫이니,
    앞으로도 나 자신을 잘 돌보아야만 한다고....
    우리는 작별 인사를 하고 전화를 끊었다.
    자, 그래요, 나의 사랑하는 레슬리, 당신의 말처럼 나는 최선을 다할게요. 약속해요...
    - 매기 청

  • 13. ㅇㅇ
    '23.1.22 6:35 PM (139.28.xxx.134) - 삭제된댓글

    추가, 제 기억으론 2002년 4월 안나 결혼식으로 장국영이 장만옥 잠깐 만나고 간 곳(그날 다음 스케쥴)이
    매염방 20주년 콘서트 게스트 참여였던 걸로 기억함.

  • 14.
    '23.1.22 6:54 PM (58.239.xxx.59)

    dd님 댓글 너무나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어디서도 볼수없는 귀한내용이네요
    지금도 투유 광고에 나오는 장국영만큼 제 가슴을 뛰게하는 남자는 없었던것 같아요
    귀공자라는 말이 너무나 잘어울리는 그. 정말 사랑합니다

  • 15. Jj
    '23.1.22 7:41 PM (211.234.xxx.75)

    아 정말 얼굴말고도 많은 것이 아름다운 배우예요
    이 노래부를때 객석에 어머니겠죠?

    홍콩사람들은 장국영을 정말 사랑했어요.
    사랑받을만한 가치가 충분한 배우였어요.

    저 노랫말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서정적이고 클래식하고 담담하고 수줍어요.
    너에게 사랑을 수줍게 표현한 내용이예요
    내 마음을 달님이 알고있다는

    장국영 눈빛이 너무 그립네요

  • 16. dd님
    '23.1.22 11:41 PM (222.239.xxx.66)

    넘 잘읽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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