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엄마인데 아들키우면 절절하게 사랑하나요?

신기방기 조회수 : 5,602
작성일 : 2023-01-22 11:18:18
인스타에 자기 아들보고 꼬마남친
이런 지칭하는 표현 보면 너무 이상해요
엄마되면 고슴도치가 된다는데
아들 날 때부터 별 기대치 자체가 없었고
인풋 대비 아웃풋 효율이 좀 떨어지는 아이같다고
친정엄마한테 말했다가 등짝스매싱 맞았어요
아무튼 남편은 아들 평생 끼고 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데 저는 중고등부터는 기숙사에
들어갔으면... 하는 내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애가 징징거리는 편이고 타고나기를
애교, 애정,화남을 좀 극적으로 표현하는 편이라
속 시끄러워서요
시어머니 보면 못 생긴 아들 보고도 훤하다고,
잘 생겼다고 그러는데...
제 아들도 아빠 닮았거든요
그냥 똑같이 못 생겨서 나중에 스타일링에
신경써야겠네 정도의 생각만 들뿐...
여기 올라오는 시어머니 입장 글 보면 신기해요
아들얼굴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난다는 거요
아무리 자식이지만 저런 사랑이 가능한게 놀랍네요





IP : 223.62.xxx.6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2 11:21 AM (58.230.xxx.248)

    아들 둘 있는엄마
    첫째는 좀 님같은데
    둘째는 이뻐해서 표정관리에 힘쓴다던데
    사바사를 넘어서서 자식따라 좀 달라지는듯요

  • 2. 그냐
    '23.1.22 11:23 AM (118.235.xxx.155)

    요즘 딸바보 아빠는 많은데 남의 자식 불러서 이래라 저래라 요구하는 건 지능문제인 것 같아요. 나이들어서 멍청해지는 사람도 많고요.

  • 3. ...
    '23.1.22 11:25 AM (220.116.xxx.18)

    아들이 암만 이쁘고 좋아도 아들을 꼬마 남친이라고 표현하는 자체가 올가미스러운 거죠
    남편과의 관계가 만족스럽지 않으니 아들한테 남편역할을 기대하는 심리가 아주 어려서부터 투영되는 거고 아이는 뭣도모르고 가스라이팅당하는 마마보이가 되는 거고...

    자식을 남친이라고 표현하는 건 아무리 부모마음을 크게 생각해도 정상적인 심리로 보이지는 않아요

  • 4.
    '23.1.22 11:26 AM (61.74.xxx.175)

    원글님 같은 엄마는 본 적이 없는데요
    아들들 어릴 때는 인풋에 비해 아웃풋 안나오는 경우 많아요
    그런 모습에 순진하고 귀엽고 사랑스럽다고들 하던데
    육아 하는 동안 특별한 호르몬이 뿜뿜 나오나보다 싶던데

  • 5. 사람마다
    '23.1.22 11:26 AM (58.148.xxx.110)

    다른거죠
    아들 딸 다있고 20살 넘은 성인이지만 보고있으면 좋아요
    객관적으로 잘생기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지요
    물론 아들보고 꼬마남친 어쩌고하지는 않습니다

  • 6. 저는
    '23.1.22 11:27 AM (142.126.xxx.180)

    울 아들 너무 스윗하고 다정다감해서 좋아요. 늘 이 나이많은 엄마 예쁘다고 말해주고 최고라고 해주고, 이 세상 누구보다 칭찬을 많이 해주네요. 더 크면 이 칭찬과 사랑이 여친에게 넘어가겠지만 그때까지라도 많이 받아둘래요 ㅎㅎ

  • 7. 세상에
    '23.1.22 11:27 AM (223.56.xxx.61)

    엄마 맞아요?

  • 8. ㅁㅇㅁㅁ
    '23.1.22 11:28 AM (125.178.xxx.53)

    ㅋㅋㅋ 객관적인 엄마 재미있네요
    T형이신가 싶고

  • 9. 남편대타
    '23.1.22 11:34 AM (218.214.xxx.67)

    남편과 사이 안좋거나 하면 아들에게 자기가 원하는 남편상을 기대하거나 투영하는 경우 많아요. 징그럽죠

  • 10. moioiooo
    '23.1.22 11:36 AM (211.178.xxx.187)

    본인은 인풋 대비 아웃풋 효율이 좋았나요?

  • 11. 1112
    '23.1.22 11:39 AM (106.101.xxx.248)

    저도 외동아들 키우지만 남친 표현은 징그럽네요
    저도 아이에게 객관적인편이라 원글님같은 생각 해봤네요
    저는 초등아들에게 결혼 안하는것도 괜찮다 말해요
    아이가 아빠 닮아 게으르고 자기만 생각하는 부분이 커서요ㅠㅠ
    저는 절절한 아들사랑 별로 없어요

  • 12. 신기방기
    '23.1.22 11:41 AM (223.33.xxx.233)

    t형 맞고 남편하고 사이는 나쁘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뜨겁거나 그렇지도 않구요
    남편이나 아들에 대한 제 스탠스는 비슷해요
    남편이나 아들이나 심리적으로, 공간적으로
    너무 훅 들어오는 건 둘다 반갑지 않네요

  • 13. ..
    '23.1.22 11:42 AM (121.134.xxx.179)

    아들이라서 절절하게 사랑하는건 아니죠~ 자식사랑어 성별이 왜 나오나요?
    아들이든 딸이든 똑같죠~~
    전 아들 둘이지만..보고있어도 좋은 것 맞아요.

  • 14. 저랑동일
    '23.1.22 11:44 AM (121.145.xxx.32)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한가봐요.
    쳐다만 봐도 이쁘다 하는데
    전 그런 마음이 들지 않으니까요.
    그냥 내자식이니 최선을 다한다는 느낌요.
    아..객관적으로 울집 애들 그냥 모든면에서 보통이라
    생각합니다.

  • 15. 자식은
    '23.1.22 11:46 AM (223.56.xxx.116)

    보고 있어도 또 보고 싶죠.
    님들 보면서 부모님은 안 그러시든가요?

  • 16. ㅇㅇ
    '23.1.22 11:47 AM (1.245.xxx.158)

    원글님 처럼 아들이라도 팩폭하고 알아서 잘살자 하는 엄마들 있긴 한데 잘 없더라구요ㅋㅋㅋㅋ
    대부분은 오구오구 우리아들

    오죽하면 법륜스님이 그러잖아요 아들에 집착하는 엄마들한테
    늙은 남편은 싫고 젊은 남자가 그렇게 좋냐
    늙은사람은 늙은 사람끼리 놀으라고 ㅋㅋㅋㅋ

  • 17. ㅎㅎ
    '23.1.22 11:50 AM (61.85.xxx.153)

    그 시어머니 본인 남편과 사이 그닥일 확률이 높을듯요
    꼬마남친이라는 단어는 섬짓하네요;;
    자식과 유사연애 하는 정신상태

  • 18. 법륜
    '23.1.22 12:00 PM (223.56.xxx.116)

    스님 말이 더 징그럽네
    아들한테 젊은 남자라니?

  • 19. ..
    '23.1.22 12:00 PM (125.188.xxx.110)

    예쁘고 사랑하는건 너무너무죠.
    하지만 그렇기때문에 좋은 제짝을 만나 둘이 행복하게 잘살기를 너무나 바라고요.
    그러기위해서 짝을 만난후엔 완전히 내 품에서 놓을거고요.

  • 20. ...
    '23.1.22 12:01 PM (220.116.xxx.18)

    아들을 남친이라 표현하는 사람이라면 아들이 아니라 젊은 남자 취급하는게 맞지 뭘요

  • 21. 딸키워도
    '23.1.22 12:07 PM (223.62.xxx.107)

    절절해요. 구십대 울엄마도 제게는 한결같음ㅎ
    딸래미 키워놓으니 집안일하나 안하던 애가 아침부터
    도시락싸서 남친 만나러 나갔다고 서운해하던데요
    딱지맞은 얼굴이었다는.

  • 22. 뭔가
    '23.1.22 12:07 PM (175.223.xxx.24)

    딸은 오구오구 하는거 뿌듯해하고
    아들은 난나 넌너 하는게 쿨하듯 뿌듯해 하고 웃겨요
    그래서 아들 필요없는거임

  • 23.
    '23.1.22 12:08 PM (211.203.xxx.221) - 삭제된댓글

    아들에게 남친이라고 하다니.
    아들은 그냥 자식이죠.
    고등, 중등 아들 둘인데 그런 말 하면 질색팔색 난리 날거에요.

  • 24. 129
    '23.1.22 12:29 PM (125.180.xxx.23) - 삭제된댓글

    현재 10,8살 아들 둘인데.
    무지 사랑하고 사랑스럽지만..(짠한 마음도 많고..)
    제발 고등학교는 번듯한?곳 기숙사로 들어갔으면 하는 희망이 있어요.
    사랑도 과하게 표현하는 편인데..
    늙어?서까지 애정 구걸하고 원가족 분리 안되고 인간관계에서 을, 애정결핍자로 성장할까봐 걱정되서
    심-하게 일부로 사랑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제발 대학 졸업하면 스스로 바로 서서 잘 살아가는 인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마마보이 절대 노노. 지 스스로 올바른 선택해서 지 가정 잘꾸리고 살아가길 바라요.
    지삭 끼고 살고 싶다는 사람, 등등 올가미 같은 부류
    솔까 속으로 소름이구요.
    세상 쿨한 시엄마 되고 싶어요.
    며느리가 딸같은거? 바라지도 않아요.

  • 25. 딸 엄마 중
    '23.1.22 12:33 PM (118.235.xxx.46)

    딸을 애인, 절친, 뭐 이렇게까지 생각하는
    엄마도 있던데요.
    카톡 보내서 답장 없으면
    서운하다고 계속 징징대고
    스케쥴 공유 안 하면
    서운하다고 계속 징징대고 ..

    그 딸이 대학생인데
    엄마가 부담스럽대요

    딸이든 아들이든
    키운 후에는 독립인격체로 대할줄 알아야...

  • 26. 아들들이
    '23.1.22 12:37 PM (125.182.xxx.128)

    좀 인풋대비 아웃풋이 떨어지는건 맞고 그런 멍뭉이같은 면이 사랑스럽지 않나요?
    원글님댁 아들은 애교도 애정도 넘치는 표현 많은 아들인데 엄마가 좀 무뚝뚝 한가봐요.
    아들이 애교까지 넘치면 대박인건데 음 원치 않는 엄마시네요.ㅡ.ㅡ세상 불공평.
    전 쪼그마니 소리도 없이 빨빨거리며 눈깜짝할 새에 사라지던 에너자이저 아들이 키가 엄마보다크고 아빠보다 커지고 덩치는 산만한데 아직 아기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대견해요.언제 이렇게 잘컸나? 이젠 체력적으로도 힘들게 안하고 말귀도 다 알아듣고 농담까지 하지 커다란 멍뭉이 키우는 기쁨이랄까? 너무너무 예쁜데 힝 아드님에게 사랑을 좀 표현해 주세요.

  • 27. ..
    '23.1.22 12:43 PM (211.51.xxx.77)

    딸엄마인데도 딸이 절절하게 사랑스러워요. 외동딸 교환학생 나간지 한달도 안됐는데 엄청 보고 싶어요.
    자식은 아들이나 딸이나 대부분 절절하게 사랑하죠. 한두명밖에 안낳는데요

  • 28. 엄마들
    '23.1.22 1:15 PM (112.164.xxx.243) - 삭제된댓글

    엄마들 웃긴게 뭘줄 아세요
    자기네 남편이 딸바보라며 자라하듯말하며 뿌듯해 해요
    그리고는 아들하고 친한 엄마를 보면
    그건또 욕을해요
    왜요
    자식을 이뻐하는건데
    딸 바보엄마는 더 많잖아요
    아들. 딸 이 아니라 자식이라서 이뻐하는건데
    아들밖에 없어서 아들하고 사이좋은건데

  • 29. ...
    '23.1.22 1:45 PM (222.236.xxx.19)

    전 자식도 없지만 원글님이 제기준에서는 더 신기해요 ... 솔직히 그 절절한 사랑은 딸한테도 느끼는 감정이니까 뭐 그럴수도 있겠지 싶지만 솔직히 원글님 같은 사람은 전 진짜 본적이 없거든요. 아들이든딸이든간에요 ..

  • 30. ㅇㅇ
    '23.1.22 4:48 PM (14.41.xxx.27)

    제 지인중 남매키우는 분이 계신데
    아들 편애가... 보다보다 이젠 징그러워요
    누가봐도 똘똘이 딸아이인데 욕심쟁이라고 하질않나 감당이 않된다고 하지를 않나..
    그러면서 게임중독 아들은 순댕이라고 너무 예뻐해요.
    점점 들어주기 힘들정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1984 중년 미혼들에게 고함. 42 ㅇㅇ 2023/01/22 9,462
1431983 고등학교 반배정 지혜 좀 주세요 8 고딩맘 2023/01/22 1,566
1431982 당근 프로필에 비매너가 없는데 왜 온도가 차감될까요? 5 ... 2023/01/22 1,396
1431981 CNN '한국의 달탐사선 다누리호가 보내온 지구와 달 사진'.j.. 7 ../.. 2023/01/22 2,059
1431980 애들이 하는말이 너무 이뻐요 3 ㅇㅇ 2023/01/22 2,461
1431979 몸살감기 원래 잠이 이렇게 쏟아지나요 3 2023/01/22 1,300
1431978 시험관하면 성별이 여일 가능성이 높나요~ 12 싷ㆍ잉관 2023/01/22 4,151
1431977 아들엄마인데 아들키우면 절절하게 사랑하나요? 27 신기방기 2023/01/22 5,602
1431976 버버리 트렌치 vs 윤기좔좔 캐시미어코트 9 소비쾌락 2023/01/22 3,586
1431975 현미 귀리떡국 1 .. 2023/01/22 1,036
1431974 선보고 옛날에 끝난 사람들한테 다시 연락오네요;; 9 왜이러실까 2023/01/22 3,124
1431973 82님들 올 한해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 9 모두 2023/01/22 364
1431972 윤-스위스에서 배웅 없자,외국인경호원 줄세우기 11 00 2023/01/22 4,405
1431971 넷플 다큐: 길레인 맥스웰 & 제프리 엡스타인 3 길길길 2023/01/22 1,148
1431970 진미채 무침 황금 레시피 주세요! 16 진미채 무침.. 2023/01/22 3,737
1431969 다시 사랑한다면 5 Ahora 2023/01/22 1,373
1431968 친정엄마네 안 가도 되겠지요? 10 ㅇㅇ 2023/01/22 4,379
1431967 엄마가 말하다가 조금이라도 기분 나쁘면 쓱 가버리는데 5 .. 2023/01/22 2,574
1431966 친정갈때마다 스트레스 받아요 5 친정 2023/01/22 4,026
1431965 코엑스 맛집 볼거리 ( 사춘기 중딩아들과) 2 코엑스 2023/01/22 1,691
1431964 올가미 시어머니도 다 나름의 이유가 있군요 29 무셔라 2023/01/22 9,407
1431963 남친 이야기 4 고민 2023/01/22 2,136
1431962 질좋은꿀 구입처 8 진품 2023/01/22 2,249
1431961 하이패스 없는데 오늘같은날 고속도로 하이패스로 통과되나요? 3 톨게이트 2023/01/22 2,288
1431960 분당 야탑역 안에 구경거리? 있나요. 6 분당 2023/01/22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