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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음식 이십년째 이렇게

11 조회수 : 7,212
작성일 : 2023-01-21 06:34:23
여기 게시판보니 음식들을 많이 하시네요.
전 명절을 결혼하자마자 받아서 이십년 넘게 하고 있어요.물론 제사도 합니다.
어릴때 음식도 할줄 모르고 애기도 있고하니 최대한 간단히 했습니다.
탕국,산적,나물세가지,조기,동태전,버섯전,호박전 끝.
이것만해도 애기 데리고 장보고 하니라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시어머니도 저한테 일찍 넘긴게 미안하셨는지 음식타박은 안하셨어요.
이십년넘게 하다보니 이제 제사음식은 반나절이면 끝입니다. 그러다보니 이제 음식을 늘려야하나 고민이 됩니다.
식구는 시동생식구들만 옵니다.
갈비찜도 하고 잡채도 해야하나 고민이.
제사음식을 진짜 다들 맛있게 먹거든요.
나물.산적,탕국.다 완판 될정도로 맛있다하고 잘먹어요.물론 재료를 다 한우로 좋은거 써요.
남편한테 갈비찜도하고 잡채도 할까하면 충분한데 왜 사서 고생하냐고 하지말라고 합니다. 아.,고민입니다.오늘 시장을 갈까말까.
IP : 223.38.xxx.22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먹으면
    '23.1.21 6:36 AM (220.117.xxx.61)

    잘 먹으면 좋죠. 사다 조금 하세요
    우린 잘 안먹어서 떡만두국 나물 두가지 동태전 녹두부침
    요렇게만 합니다.

  • 2. 식구들이
    '23.1.21 6:46 AM (198.71.xxx.85)

    남기지 않고 잘 드시고 원글님이 음식 하는 게 힘들지 않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저희 시댁은 전 부치면 딱 부치고 바로 먹고 그 후로는 남자들이 술안주로나 조금 먹을까 항상 남아요.
    전 가짓수도 좋아하는 거 세 네가지만 하자고 해도 그게 잘 안되네요 ㅋ

  • 3. 진순이
    '23.1.21 6:50 AM (59.19.xxx.95)

    힘들게 했는데 잘 드시면 좋죠
    근대 음식타박하면
    더 힘들것 같은데 원글님 시가식구들에게도
    멋진 인성인것 같네요
    근데 나물 세가지는 뭐뭐인지요?

  • 4. ㅇㅇ
    '23.1.21 6:52 AM (124.54.xxx.37)

    갈비찜이든 잡채든 하나만 더 추가해보세요 그러고 안힘들면 담에 하나 더하면 되죠.저흰 설엔 갈비찜이 산적보다 더 인기라 없는게 상상이 안되어서 시집에 안가도 갈비찜은 꼭 합니다 ㅎ

  • 5. ***
    '23.1.21 6:56 AM (211.198.xxx.45) - 삭제된댓글

    그건 시동생식구들이 한가지라도 해와야 하는거 아니예요?

  • 6. 동서
    '23.1.21 6:59 AM (223.33.xxx.232)

    시동생 부인은 음식 안해와요?

  • 7. .....
    '23.1.21 7:00 AM (180.69.xxx.152)

    고민 되시면 갈비찜이나 잡채 둘 중 딱 한가지만 더 하세요. 잘 먹으면 좋죠...

  • 8. ..
    '23.1.21 7:04 AM (211.206.xxx.191)

    음식 양이 많지 않아 더 잘 먹는거죠.ㅎㅎ
    잡채나 갈바는 동서가 하면 좋을텐데.
    마음 내키는대로 하세요.

  • 9. ..
    '23.1.21 7:06 AM (1.236.xxx.36) - 삭제된댓글

    내 손 하나도 안쓰고 받아 먹기만해도 되는데 뭔들 맛없을까요?립서비스도 있고 또 진짜 좋은 재료로하니 맛있는거지만 더 하지는 말아요 칭찬에 내몸 더 쓰지는 말자구요
    저도 결혼후 20년 총 80번 차례 ㆍ제사 했는데 3년전부터 절에 모셨는데 그동안 한거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네요

  • 10.
    '23.1.21 7:13 AM (58.143.xxx.191) - 삭제된댓글

    왜 일을 늘리세요.
    그 시어머니 염치도 없네요
    아기 낳고 키우고 제사준비하면 와서 맛나다고 할밖에 할일 있나요.
    포트레하세요.
    나도 이런 며느리 있었으면
    하늘이 내리셨네요.

  • 11.
    '23.1.21 7:14 AM (58.143.xxx.191) - 삭제된댓글

    일을 늘리세요.
    그 시어머니 염치도 없네요
    아기 낳고 키우고 제사준비하면 와서 맛나다고 할밖에 할일 있나요.
    포트럭하세요.
    나도 이런 며느리 있었으면
    하늘이 내리셨네요.

  • 12. ..
    '23.1.21 7:53 AM (123.214.xxx.120)

    명절 제사 음식은 평소 잘 안해 먹어서인지
    우리 식구들도 명절 제사 모이면 다 잘 먹어요.
    남편 말씀 들으세요.

  • 13. 좋은분
    '23.1.21 8:01 AM (220.90.xxx.206) - 삭제된댓글

    음식 늘리면 예전만큼 맛있게 안먹어요. 부족한듯 해야 맛있게 먹죠.
    여기 게시판에 명절 음식 한꺼번에 많이 한다고 얼마나 질려하나요. 준비한 음식 말고도 김치종류도 있을거 아니에요. 충분해요.

  • 14. 원글
    '23.1.21 8:20 AM (223.38.xxx.228)

    저 착한 며느리 아니에요.그간 제사 얽힌 이야기가 얼마나 많았겠어요.게다가 전업도 아니었고요.다 받아들인지 얼마 안됩니다. 그냥 이대로 가야겠네요.다들 건강하세요.

  • 15. ㅇㅇ
    '23.1.21 8:43 AM (223.38.xxx.3) - 삭제된댓글

    엄마가 평생 제사지내셨는데 그냥 우리식구먹을거 그날 더많이 특이하게 맛있게 한다 그런맘으로 만들었대요. 물론 조상님들 드리는 마음으로 정성껏도 했지만 이게 제사지내고 다 없어지는거면 그렇게까지 못했을건데 내새끼랑 식구들이 또 맛나게 먹으니 재밌었대요. 전에 티비에 어떤분이 나와하는말이 자기는 너무 가난했는데 시집에서 제사만큼은 정성스레 올리는집이라 제사가 기다려졌다고.. 그날은 조상님도 나도 포식하는날이라 고기도 젤좋은거 과일도 젤좋은거 사다 올리고 자기도 신나게 먹었다고...요즘은 먹을게 넘쳐나고 재사음식이 늘 먹을수있는 음식들이돼서 더 안지내려하고 힘등어히는거같아요. 그냥 내 식구들 잘먹는 음식이면 저는 하겠어요. 시동생 밉지만 않다면 더더욱이요. 다만 시동생네 얄미운 스타일이면 뭐 ㅋ

  • 16. ㅇㅇ
    '23.1.21 8:56 AM (119.69.xxx.105) - 삭제된댓글

    혼자 다하면서 갈비찜은 너무 힘들어요
    잡채와 불고기 정도 하세요

  • 17.
    '23.1.21 9:19 AM (223.38.xxx.88)

    지금이 딱 좋아요
    부족해야 고마움을 알죠

  • 18. 잡채는
    '23.1.21 9:57 AM (218.50.xxx.164)

    공 별로 안들고 엄청난거 한것처럼 보여요

  • 19. ..
    '23.1.21 10:22 AM (211.221.xxx.212)

    더 하지 마세요. 지금 맛나게 먹는다니 좋아요.

  • 20. ker
    '23.1.21 11:17 AM (180.69.xxx.74)

    새댁에게 왜 제사를 넘기는지...
    그 좋아하는거 본인이 쭉 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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