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덕 죽끓는 윤 대통령…한동훈·이상민 빼면 ‘검찰 계장’ 취급?

하이고 조회수 : 2,857
작성일 : 2023-01-19 21:24:19
윤석열 정부][한겨레21]
한동훈·이상민 ‘운명 공동체’는 무한 감싸기
반면, 정치인·관료 출신에겐 ‘이랬다저랬다’

“잘 당기다가 조져서… 눈치 많이 본다”
‘책임 장관제’를 표방하지만 윤석열 정부 장관들의 운신 폭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게 하는 장면이다. 추경호 기재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엘리트 관료 출신의 재선 의원이다. 추 부총리는 2022년 6월에도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근로시간·임금체계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윤 대통령이 약식 기자회견에서 “정부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바람에 한껏 체면을 구겼다.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 출신인 한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잘 당기다가도 갑자기 조지는 스타일이라 당에서 정치인으로 있다가 장관으로 간 사람들이 ‘(대통령 심기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생각에 자신 있게 일을 벌이지 못하고 눈치를 많이 본다”고 전했다.

중략...

반면 최측근 장관들과 관련한 일에는 대통령이 지나치게 감싸는 태도를 보인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을 찾아가 인터넷 생중계한 취재진에 대해 윤 대통령은 “법을 지키지 않으면 어떤 고통이 따르는지 보여줘야 한다”며 수사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하다시피 했다.

이태원 참사 ‘주무장관’인 이상민 장관에 대한 태도도 마찬가지다. 이 장관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 서울대 법대 4년 후배다.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 다음날 “경찰, 소방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할 문제가 아니었다”는 등 무책임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지만, 윤 대통령은 “(법적 책임은 물론) 정무적 책임도 책임이 있어야 묻는 것”( 1월2일치 인터뷰 기사)이라고 감쌌다.

이재근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윤 대통령은) 자기 경험에 의존해서 검사 때부터 알던, 경험상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정치인·관료 출신의 그렇지 않은 사람을 나눠서 전혀 다르게 취급하는 것 같다”며 “조금이라도 다른 목소리를 내는 걸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자신이 터득한 ‘상명하복’의 검찰 정서 속에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도 “이상민 장관을 덮어두고 편드는 것도 ‘상민이가 나가면 내가 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라며 “모든 사안을 승부로 보는 특별수사부 검사 시절 습관이 남아 있어 ‘정치’를 하기보다는 매사 상대가 항복할 때까지 승부를 거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그는 “한동훈, 이상민 등 최측근 그룹은 ‘검사’, 비서실장이든 국무총리든 나머지 인사는 ‘계장’(검찰수사관)으로 나눠서 보는 것 같다”고도 꼬집었다.

이런 태도는 ‘윤석열식 정치’에서도 나타난다. 한동훈 장관을 통해 구축한 검찰 친정체제를 앞세워 ‘야권에 대한 사정 수사’에 집중하는 것이 ‘윤석열식 정치’의 핵심축이다.

https://v.daum.net/v/b0fHddYxMJ
IP : 117.111.xxx.1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전
    '23.1.19 9:28 PM (117.111.xxx.110)

    정부가 이랬으면 물어 뜯고도 남았을 언론들이 입 다물고 있는 거 보면....

  • 2.
    '23.1.19 9:28 PM (106.101.xxx.177)

    한겨레~~~~
    한걸레 라고 하던가~~~~

  • 3.
    '23.1.19 9:29 PM (106.101.xxx.146)

    만배 돈이 아직도 효험이 있나봄?

  • 4.
    '23.1.19 9:30 PM (106.101.xxx.146)

    역시 돈은 거짓말을 안하나봐요? ㅋ

  • 5. 언론들의
    '23.1.19 9:45 PM (39.7.xxx.205)

    태평성대...

  • 6. 물가상승
    '23.1.19 9:46 PM (39.7.xxx.205)

    뉴스들도 예전에는 참 많던데..

  • 7. ..
    '23.1.19 10:56 PM (223.62.xxx.240) - 삭제된댓글

    한걸레의 물주는 김만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0282 연휴 시작에 보일러 고장.. 조언부탁드려요 1 연휴에큰일 2023/01/20 829
1430281 설연휴 ... 2023/01/20 422
1430280 간호학과 4학년들 고생많았어요. 8 조은맘 2023/01/20 3,417
1430279 내향인이 인간관계와 모임을 지속하는 방법 8 2023/01/20 4,093
1430278 온 가족이 염려하는 위기 가정 6 추억 2023/01/20 2,769
1430277 사랑의 이해 소경필도 정청경도 너무 별로 10 .. 2023/01/20 2,912
1430276 시댁 형님댁에 어떤 선물 사가세요? 30 .. 2023/01/20 5,165
1430275 조카들 졸업 축하금 2 겨울 2023/01/20 2,030
1430274 토트넘은 어떻게좀 해봐요 3 ㅇㅇ 2023/01/20 1,689
1430273 진도 솔비치가면 뭐하고 오나요? 5 알려주세요 2023/01/20 2,631
1430272 중고생 촛불연대가 중고생 3명이라는 기사는 거짓 6 기레기 2023/01/20 1,503
1430271 편집국 간부의 김만배 사건 관련 진상조사 중간경과를 알려드립니다.. 2 ㅇㅇ 2023/01/20 643
1430270 방속작가님들, 제발 ‘원가족 독립 캠페인’ 좀 벌여주세요 24 .... 2023/01/20 5,413
1430269 부모님께 빌려드린 돈 4 증여 2023/01/20 2,975
1430268 나쁜기억을 빨리 잊는건 성격일까요 아니면 무의식속에서 .??? .. 7 ... 2023/01/20 1,837
1430267 해외 살고 전업인데 인간관계 끊고 있어요.. 36 ㅇㅇ 2023/01/20 24,742
1430266 카뱅 금리 2.8% 대출문자 후기. 피싱 같으니 다들 조심 하세.. 1 주의하자 2023/01/20 1,253
1430265 수출용 신라면 유해물질 4 ㅇㅇ 2023/01/20 1,860
1430264 80년대 산동네 - 사촌이 땅을사면 배가 아프다 - 타타타 3 2023/01/20 2,222
1430263 부동산 관련 답답해서... 6 부동산 2023/01/20 2,750
1430262 어떤 성격의 친언니가 있나요 잘 지내시나요 4 .. 2023/01/20 3,024
1430261 부산 큰 ㅡ 큰 ㅡ 선물 받았네요 6 친환경 2023/01/20 5,433
1430260 하루에 한끼만 제대로 먹어도 될까요? 6 고요한밤 2023/01/20 3,170
1430259 위텍스에서 자동차세 납부할때 3 때인뜨 2023/01/20 1,445
1430258 난방 못돌리겠어요 28 ㅇㅇㅇ 2023/01/20 7,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