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해공갈단이 된 우리 고양이

해외 조회수 : 2,726
작성일 : 2023-01-19 18:51:02
음..제가 정말 지극정성으로 키웠어요

얘가 우리에게 올 시점이 아이가 미친 사춘기를 지내던 시기에다 제가 제 인생 앞으로의 새로운 인간관계는 죽을때까지 안하겠다고 마음먹게 만들은 그런 일이 있었던 시기였지요
거기다 해외고 출장이 잦았던 남편...혼자 서서히 알콜중독으로 걸어가는 그런 시기였어요
그때는 하루라도 술이 안들어가면 잠이 안오더라구요
술취해 있을때가 아무 생각도 안나도 힘들지 않았던...

그때 절 보다못한 남편이 생일선물을 핑계삼아 고양이 한마리 분양해줬어요
남편과 제가 난생 처음으로 돈을 들여 분양을 받았던 아이였어요

그러니 힘들었던 제게 이 고양이가 어떤 의미였겠습니까...
정말 외동으로 우리집 둘째이자 막내로 애기키우듯 키웠어요
음..지가 7살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애기인줄 알지만...

이 애가...글쎄...
겨울에 으슬하고 비오고 추워요.
영국은 정말 겨울은 날씨가 꽝이거든요
뒷정원에 나가면 웅크리고 노숙 고양이처럼 그냥 있을꺼면서 나가겠다고 징징대요
마침 창고벽에 붙여놓은 새집에 날이 춥고 바람불고 비가오니 새가 들어와서 살더라구요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창고 계단에 쭈그리고 앉아서 계속 새집만 쳐다보고 있어요
망부석처럼...

날이 추워서 안내보냈더니 계속 징징대다..
화가나니 분노의 질주를 1층과 2층을 넘나들면서 하더라구요
자기가 화났다는것을 제가 모른척하니...
이넘이 글쎄 마루바닥에 데굴데굴 구르면서 머리도 박고하는 자해공갈을 해요...
제가 처음에 보고 놀라서 머리 아야야한다고 하지 말라했더니..
자주 하네요

음..정말 착한 고양이거든요
발톱도 다 잘깎고 이도 잘닦고 발털도 잘 밀어요

하...우리집 고양이 자해공갈단이 된거 같아요
IP : 81.155.xxx.15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3.1.19 6:58 PM (175.114.xxx.59)

    귀엽긴해요. 상상이 되서

  • 2. 아웅
    '23.1.19 7:05 PM (125.187.xxx.44)

    귀엽븐 녀석

  • 3. 냥냥
    '23.1.19 7:13 PM (211.215.xxx.21)

    보고 싶어요, 금지옥엽 고양이

  • 4. ㄱㄱ
    '23.1.19 7:23 PM (222.235.xxx.9) - 삭제된댓글

    자해공갈단 녀석 저도 보고 싶어요.
    엄마 애 닳는건 아는지 ㅋㅋㅋ 아 귀여워요

  • 5. ..
    '23.1.19 7:45 PM (14.36.xxx.129)

    혹시 데굴데굴 앞구르기하는 건지요 ㅎ
    저희집 냥이는 젤 좋아하는 누나가 귀가하면 좋아서
    대구리를 마루에 박으며 연속 앞구르기를 해요.
    커다란 털공이 데굴데굴 굴러가는 거 같아요 ㅎㅎㅎㅎ

  • 6. 자해공갈냥
    '23.1.19 8:15 PM (116.41.xxx.141)

    데굴데굴냥 워매 유튜브 쇼츠에서 한번도 못봤는데 ㅎ

  • 7. 하나
    '23.1.19 8:19 PM (112.171.xxx.126)

    너무 기여워요.

  • 8. 해외
    '23.1.19 8:28 PM (81.155.xxx.150)

    제가 우리집 자해공갈단을 잠시 줌인줌에 올려보겠습니다..
    병원에서도 입국보더에서도 미스터 핸섬이라는 소리 들었거든요..

  • 9. ㅋㅋㅋ
    '23.1.19 9:25 PM (180.68.xxx.158)

    고양이한테 새라는 존재는
    애증의 대상
    미치도록 잡고싶어지는 마성의 빌런인디…
    애 미치기전에 내보내주세욧.
    저희집 베란다에는 10시만 되면 동네 까치들이 몰려와서
    우리 뚱냥이 놀리곤 했었어요.
    까치만 아니면 내놔주세요.
    어차피 잡지도 못해요.
    까치한테는 맞기도 하니
    내보내지마시구요.

  • 10. 해외
    '23.1.19 10:01 PM (81.155.xxx.150)

    맞아요..잘 잡지도 못하는데..
    얘가 정원에 나가면 새들이 난리가 나더라구요
    아주 시끄러워서..
    작은 새들이라 그런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8465 소용량 식품 주문은 어디서 하세요? 6 .. 2023/01/20 995
1418464 몸에 동기 DNA 넣고 유사 강간당했다 무고한 여성 적발 8 ... 2023/01/20 3,376
1418463 다음 아이디 카톡이랑 꼭 통합해야 되나요 8 ... 2023/01/20 1,212
1418462 단백질 파우더요 1 ... 2023/01/20 1,102
1418461 몸 따뜻하게 데워주는 식재료 추천해주세요~ 12 . 2023/01/20 2,148
1418460 웹툰 추천해주세요. 기차에서 보려구요. 26 ... 2023/01/20 2,653
1418459 이 경우, 카톡 포로필사진 변경 가능할까요? 2 싫다. 2023/01/20 1,051
1418458 결혼 10년쯤 되신분들 한복입으시나요? 10 모모 2023/01/20 1,259
1418457 50대 이상 남편들 같이 장보러 가주나요? 29 장보기 2023/01/20 3,885
1418456 가성비 좋은 프라이팬 시험결과 같이 봅시다 19 찌르찌르 2023/01/20 2,942
1418455 홍은동 홍은풍림아이원 궁금합니다. 1 whitee.. 2023/01/20 1,297
1418454 광장시장 빈대떡 반죽에 뭘 추가할까요~? 18 녹두전 2023/01/20 2,656
1418453 영어공부법 질문 5 김부장 2023/01/20 1,395
1418452 도데체 어느집 소리일까요 8 송이 2023/01/20 1,888
1418451 이재명의 책임은 대장동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feat. 백현동 .. 13 길벗1 2023/01/20 1,370
1418450 극우들 이란 대사관 시위 이란국기 불태우는거? 10 0000 2023/01/20 1,769
1418449 더글로리에서 박연진 남편역 할아버지 느낌나지 않나요? 32 . . 2023/01/20 5,091
1418448 갈비대신 한우사태찜 처음했어요 20 마이쩡 2023/01/20 2,875
1418447 당근페이 잘아시분요~ 3 캐롯 2023/01/20 868
1418446 다이슨 에어랩 멀티스타일러 홈쇼핑꺼요. 2 궁금 2023/01/20 1,621
1418445 1층인데 진짜 춥게 사는데 6 난방비 2023/01/20 2,883
1418444 하관미녀, 하관추녀 확인 어떻게 하나요? 11 ㅇㅇㅇ 2023/01/20 3,919
1418443 시판 만두피 추천 좀 해주세요~ 6 .... 2023/01/20 2,061
1418442 도쿄 잘 아시는 분들, 15 여행 2023/01/20 2,339
1418441 미국산 찜갈비 원래 비계가 많나요? 7 ㅇㅇ 2023/01/20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