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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전 남친(현 남편)에게 했던 선물,, 쫌 그런가요?

..... 조회수 : 5,435
작성일 : 2023-01-19 15:37:11
20대 중반,
연애 할 때 북유럽으로 3박5일 출장을 갔어요.
거래처 분들 모시고 가는 출장이었습니다.
연애한지는 일년 미만이었어요.

출장 스케줄 중에
잠시 시내 구경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이것도 혼자 다닌 자유시간도 아니었고요.
그래도 짬을 내서
색상별로 예쁜 디자인 찻잔을 판매하는 상점에서
올블랙 커피잔+소서 를 사서 남친에게 선물 해줬어요.
오래전 일이라 무슨 브랜드였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심플하면서도 예뻤어요.
당시 가격은25-30 유로 정도.


그때 남편이 커피를 좋아했거든요. 옷도 블랙을 좋아하고.
나름 생각해서 사간건데,

남편이 이제와서 하는 말이
그때 제가 출장중에 선물이라고
커피잔을 사준거 너무하다는 생각은 안드냐고해요.

어려운 거래처 사람들 모시고 다녔던 출장인 거 알면서,,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지 당황스럽긴 한데,

커피잔을 남친에게 출장길에 선물 했던 게
그렇게 성의 없는 선물인가요??

참고로 저도 고가의 선물 받은 건 없습니다.
그리고 편치 않은 출장 길이라
제 면세품 산것도 없었고요.


오히려 그 이전 컨퍼런스 출장 때는
여유도 있고 햐서
면세점에서 10-20 정도 하는 시계를 선물한 적도 있었어요.


적다보니 짜증나네요.
매사 이런 식이에요.
받은 건 기억 못하고 저런건 기막히게 기억하고 뒤끝 엄청 길고.


IP : 68.170.xxx.1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지가지
    '23.1.19 3:38 PM (14.32.xxx.215)

    한다고 82에 댓글 달렸다고 하세요

  • 2. ..
    '23.1.19 3:38 PM (211.208.xxx.199)

    호강에 겨워 요강차는 소리 한다고도 전해주세요

  • 3. 그냥버려요
    '23.1.19 3:39 PM (218.214.xxx.67)

    뭘 사줘도 사준 사람 정성은 생각 안하고 그런 말을 해요?
    깨질 수도 있는걸 받는 사람 취향 생각해서 정성스럽게 고른건데.. 어휴.... 그런 사람이 남편이라니.. 제가 참 답답합니다.

  • 4.
    '23.1.19 3:40 PM (211.215.xxx.213) - 삭제된댓글

    커피좋아해서 커피잔선물한거 잘한거 같은데
    남자랑 여자랑 생각이 다른가보네요

  • 5.
    '23.1.19 3:41 PM (220.117.xxx.26)

    저도 유럽여행 가기전에
    친오빠 한테 뭐 사올까
    열번은 물었는데
    됐다고 호탕하게 웃으며 보내줬어요
    그래도 안사긴 뭐해서
    면세점에 오빠 즐겨먹는 술
    종류별로 샀더니
    나중에 한국에 있는거 왜 샀냐고 해요
    아니 한국에 없는 맛인줄 알고 샀죠
    그나마도 선물 안 샀으면 더 뒤끝이 길듯요

  • 6. .....
    '23.1.19 3:44 PM (222.236.xxx.19)

    뒤끝은 장난이 아니네요 .???? 17년전에 내가 어떤 선물 받았는지 그걸 아직도 기억을 해요
    단순한 남자들이 17년동안 그생각을 할수 있는 남자가 몇이나 되겠어요.. 뭐 선물 받았는지도 벌써 까먹었을것 같아요 . 여자들도 그럴것 같구요...

  • 7. ......
    '23.1.19 3:45 PM (180.224.xxx.208)

    그럼 커피잔 말고 어떤 선물을 했어야 하냐고 물어보세요.
    진짜 궁금하네요. 어떤 수준의 선물을 사줬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20대 평범한 직장인이 남친한테 명품 지갑이라도 사다줘냐 하는 건가요?

  • 8. 앞으론
    '23.1.19 3:46 PM (182.216.xxx.172)

    아무것도 사주지 말랜다고도 전해주세요
    그 와중에 감격해도 시원찮을 일을 ㅉㅉㅉ

  • 9. …….
    '23.1.19 3:47 PM (114.207.xxx.19)

    17년 전, 20대 중반 남자한테 커피잔이랑 소서요?
    여자친구가 준 거면 뭐라도 좋아했을 수도 있지만, 가격을 떠나서 그 당시에는 그다지 상대방 생각해서 준 선물같이 보이진 않는데요? 얼마나 힘들게 짬을 내서 쇼핑하고 고민해서 고른 건지는 받은 사람이 알기는 어려웠을거고 결과물만 봤을 때는요.
    여자친구한테 텀블러 하나 사다 준 느낌?

  • 10. ---
    '23.1.19 3:50 PM (211.215.xxx.235)

    지금의 남편이란...어쩔수 없지만..
    정말 성격 별루네요. 커피잔을 해외에서 사가지고 온 성의가 대단한거죠..

  • 11. ....
    '23.1.19 3:54 PM (174.193.xxx.34)

    저는 20대 그때는
    예쁜 텀블러를 선물 받아도 좋았을 거 같은데요??

    심지어 그 때 출장 중에 거래처 분들 때문에
    힘들어서 울며 남친에게 전화도 했던 출장이었어요!
    여친이 울며 전화 했던 것도 기억하는 사람이
    선물에 실망 하는 감정을 가졌다는게...

    문제는 이런 일들이 한둘이 아니긴 해요.
    피해의식, 자기연민? 이런게 커요.

    싸울 때 한번씩 놀라요.
    옛 이야기를 꺼내면서
    본인이 해준건 기막히게 기억하고
    타인이 잘 못한 것도 기막히게 기억하고

    근데 타인이 뭔가 해준 건 잘 기억 못해요..


    문제는 말을 잘해서
    제가 늘 져요 ㅠㅠ

  • 12. ..
    '23.1.19 3:54 PM (123.142.xxx.248)

    무엇보다..17년전일을 기억한다는..그 잔잔바리 성격에..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 13.
    '23.1.19 3:54 PM (121.165.xxx.112)

    커피잔이 성의없는 선물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수많은 남친들 선물중에 한번도 해본적 없는 선물이네요.
    보통은 머그에 마시지 찻잔에 소서는 여성취향 아닌가 싶고
    저도 개인적으로 커피 좋아하지만
    찻잔에 소서는 주로 접대용으로..ㅋ
    어쩌면 자신을 위해 산 선물이 아니라고 생각했을수도..

  • 14. 저는
    '23.1.19 3:55 PM (220.80.xxx.171) - 삭제된댓글

    남친인 지금 남편한테 처음 받은선물
    뭔가 하고 기대하고 열어보았더니 십자상하고 성모상
    이런 나도 있어요

  • 15. 저는
    '23.1.19 3:56 PM (220.80.xxx.171) - 삭제된댓글

    그런데 커피잔도 마찬가지 일거 같아요
    상대방이 이걸 좋다고 해야 할지,
    조금 황당한 선물이요

  • 16. ㅇㅇ
    '23.1.19 4:02 PM (175.207.xxx.116)

    시계 만년필 이런 걸 기대했나 보네요

  • 17. 룰랄라
    '23.1.19 4:02 PM (210.103.xxx.130)

    저라면 너무 좋아했을 듯~~

  • 18. 줘도 ㅈㄹ이라고
    '23.1.19 4:09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꼭! 전해주세요.
    외국 여행가서 뭐라도 하나 사들고 오는게 얼마나 귀찮은데
    그 와중에 깨지는 물건 들고왔으면 물이고 커피고 안마시는 성격이라도 감사하게 생각해야되는 거 아닌가요.
    우리엄마가 딱 원글 남편같은 타입인데 아제 아무것도 안해줘요.
    남한테 뭐 정선들여서 해본적이 없어서 뭐줘도 고마움줄 모르거든요.
    해주고 기분 상하느니 앞으로도 아무것도 안해주는거 추천합니다.

  • 19. 음..
    '23.1.19 4:13 PM (14.50.xxx.125)

    취향타는 선물이기는해요.
    제 경우도 그 선물 받으면 처치곤란하기는할거예요.ㅎㅎ
    근데..십수년이나 지난일을 ㅎㅎ 이제와서 어쩌라고..싶네요.ㅎㅎ

  • 20. ..
    '23.1.19 4:19 PM (39.124.xxx.115)

    17년전에 받을때 그 얘길 했다간 헤어졌겠죠? ㅎㅎ
    그때 받은 커피잔으로 커피 마시다 그 얘길 한거라면 그냥 추억을 떠올리며 이런저런 얘기 할수도 있죠.
    오히려 이게 그 때 선물로 사준 거였어? 라고 기억도 못해내는 남자도 별로잖아요.
    그리고 남자한테 그릇 선물은 비싼거든, 힘들게 구한거든 환영받기 힘든 아이템 같기도 해요. (보통은 면세점에서 담배나 위스키 같은거 사오길 바라던데요.)

  • 21. ...
    '23.1.19 4:21 PM (125.247.xxx.159)

    어려운 출장길에 커피 좋아하는거 생각해서 선물했으면 취향 아니더라도 고맙게 받을 것 같은데. 기억도 안 날 십 몇 년 뒤에 그따위로 얘기하면 정 떨어질 것 같아요. 성격이 쪼잔한가요

  • 22. ㅁㅇㅁㅁ
    '23.1.19 4:37 PM (125.178.xxx.53)

    헐 사귀는 사이에 주고받은건 뭐든 좋지 않나요
    명품지갑이라도 원했나

  • 23. ...
    '23.1.19 4:39 PM (220.116.xxx.18)

    그냥 쪼꼬렛이나 하나 던져줄걸 그랬나? 하세요 담에 또 그러면...

  • 24.
    '23.1.19 4:52 PM (61.254.xxx.115)

    어려운 자리고 기껏 생각해서 사온거긴 한데 ..받는사람 입장에선 우잉? 스러울것 같긴해요 받고 막 기쁘지 않은 뭐 그런거? 차라리 출장이고 살시간이 없어서 암것도 안사는게 나았을듯요 여자라면 좋았을수도 있는데 남자한테 커피잔은 그저 뭐 그렇죠 근데 진짜 뒤끝길고 좀 많이 별로네요 저는 사귄지 한달만에 상견례도 했고 크리스마스이브고 결혼결정됐는데 장갑줘서 엄청 실망했거든요 남들은 커플링이나 다이아몬드 목걸이나 귀걸이 선물받던데 예비신부인데 이만원정도 되보이는 장갑은 정말 실망스런 선물이었거든요 ...

  • 25. 보통은
    '23.1.19 4:53 PM (61.254.xxx.115)

    향수 시계 펜 머플러 같은걸 하지 않나요? 그래서인듯..

  • 26. 다떠나서
    '23.1.19 5:27 PM (116.32.xxx.22)

    커피잔도 마찬가지 일거 같아요
    상대방이 이걸 좋다고 해야 할지,
    조금 황당한 선물이요22

    받는사람 입장에선 우잉? 스러울것 같긴해요
    받고 막 기쁘지 않은 뭐 그런거?22

  • 27. ker
    '23.1.19 5:49 PM (180.69.xxx.74)

    그게 왜요? 커피 좋아하니 정성으로 고른건데..
    실용적이라 좋은대요
    그러는 남편은 뭐 사줬어요

  • 28. 노놉
    '23.1.19 6:28 PM (58.124.xxx.75)

    아무 문제도 안되는데. . 문제는 원글님이 남편을 못 이기는 게 문제네요
    여기다 이 글 쓸 일이 아니고
    그게 뭐가 어때서! 이럼서 블라블라~~로 끝날 일을

  • 29. 그 시기는
    '23.1.19 7:28 PM (211.208.xxx.8)

    애인이 떨어뜨린 장갑 한짝도 품에 안고 다닐 때 아닌가요...?

    유럽 볼펜 예뻐서 2가지 색 산 다음에 고르라고 내밀었더니

    눈동자가 울렁울렁했는데..볼펜을 사무실에 두고 안 다니고

    들고 다니더라고요. 갖고 있고 싶대서..좋아하면 티가 나네, 했어요.

  • 30. ㅎㅎ
    '23.1.19 7:34 PM (175.123.xxx.2)

    남친에게 커피잔은 아닌듯해요
    여자들이야 이쁜커피잔이 좋을수도 있지만
    남친 선물은 좀 아닌듯요
    커피잔은 엄마가져다 주면 좋아하셨을거 같네요

  • 31. ㅠㅠ
    '23.1.19 7:59 PM (180.230.xxx.182)

    [현남편] 이 부분에서 통탄하고 갑니다.

    오호 통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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