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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늦게 철든 50살 아줌마입니다. 조언과 용기를..

... 조회수 : 21,448
작성일 : 2023-01-19 00:40:18
남편 연봉도 꽤 높고, 저도 좀 버는 맞벌이인데
큰 사치는 한번도 안했고
흔한 해외여행 한번 안가고 20년 살았는데요

제가 늘 마음에 찔리는게 물건을 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습성이랑
냉장고에 넘쳐나는 음식과 버리는 음식이었거든요.
그래서 사치도 안하는데 돈이 잘 안모이고
주택담보대출 꾸준히 갚고 있는것 외에는 저금도 별로 안했어요.
(적금을 조금 들긴 했는데, 만기 되면, 마이너스 통장에 마이너스 생긴거 매꾸는 용도로 썼구요, 다행히 창피하게도 저금한건 없는데, 마이너스는 별로 없어요.)

근데 남편이 50이 넘어가는 작년말부터, 제가 정신이 번쩍 드는거에요.
수입에 비해 너무 저금을 안했구나....노후 걱정도 되구요.
다행히 제가 공무원이라 연금 나올 것이고, 남편도 국민연금 있어서 풍족하지는 않아도 
노후에 최소한의 생활은 가능할 것 같은데
풍족하지는 못할 것 같구요.
달랑 집하나 있는것에도 대출이 많이 남아 있구요.

자식들 결혼할 때 큰돈은 못해줘도 힘이좀 되어줘야 할텐데 위기감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절약을 시작했더니.... 세상에
한달에 100만원 가까이 저금을 할 수 있는거 있죠...ㅠㅠㅠㅠ
진즉 이렇게 했으면 얼마나 큰 돈을 모았겠어요...ㅠㅠㅠㅠㅠ후회막심
(물론, 좀 모았다가 가전, 자동차 고장나서 목돈 들어가고, 어디 행사에 목돈 들어가고 해서 또 부스러지긴 했어요.)
-------------------
저 그동안 방만하게 산거 부끄러운거 아니까 야단은 치지마시구요.
어떻게 하면 더 절약하고 저축할 수 있는지 조언 주시고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아끼고 모으고 살면
노후와 자녀를 위한 대비가 가능하다고
실제적인 예와 함께 용기를 주시기를 부탁드려봅니다. 
IP : 125.132.xxx.84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9 12:48 AM (118.235.xxx.124)

    한참때 10년전인가 그때 기억에 다들 아껴쓰고
    저축하고 알뜰히 살림하는것 공유하던 시기가 있었죠.

    원글님만 그런게 아니고 요근래 근 수년가 플랙스가 대세였잖아요. 집값, 주식, 코인 등등 쉽게 팍팍 벌어서 팍팍 써재끼는 소비의 시대였는데
    이제 경기하강, 축소로 돌아서니 다들 원글님처럼 이런 생각 하실거에요..
    저는 일단 재래시장 이용해요.. 배달 음식, 외식만 줄여도 식비가 많이 절약되고
    어지간한건 내 손으로 내 몸 움직여서 해요.
    돈 내고 운동도 하는데 운동하는셈 치자 하고 도우미 손 빌리지 않고 직접 집안일 하고요.
    따로 운동하는데 돈 안들이고 유튜브로 스트레칭, 요가 따라해요.

  • 2. ...
    '23.1.19 12:48 AM (112.147.xxx.62)

    한달만이라도
    먹을거말고는 아무것도 사지말아보세요
    먹을것도
    냉장고에 쟁이지는 말고
    최대 일주일치만 장 보시구요
    시간여유있으면 그때그때 장보는게 좋구요

  • 3. ker
    '23.1.19 12:59 AM (180.69.xxx.74)

    두분이 잘 버는데 저축이 없다니요
    대출이 많았아봐요

  • 4. 원글
    '23.1.19 1:03 AM (125.132.xxx.84)

    20년전에 4천만원 전세로 시작해서 지금 경기도 괜찮은 신도시에 집 하나 사서 갖고 있어요. 사는내내 대출이 항상 많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솔직하게 들여다보면, 처음부터 좀더 알뜰했다면, 주택담보대출이 남아 있다 하더라도, 별도로 저축이 많았을 것 같아요. 알뜰하게 살지 못해서.... 돈이 술술 새나간 것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파요...ㅠㅠ

  • 5. 아니
    '23.1.19 1:25 AM (175.193.xxx.50)

    어떻게 지출을 줄이셨어요?
    제가 여쭤보고싶어요. 100만원이나!

  • 6.
    '23.1.19 1:31 AM (223.38.xxx.152)

    갑자기 100줄이기 쉽지 않을텐데
    비결이 궁금해요

  • 7. 원글
    '23.1.19 1:43 AM (125.132.xxx.84)

    다들 하고 계시는걸 50넘어서 이제서야 해본것 뿐이에요.ㅠ
    일단 적금을 매달 30들었던거에 추가해서 50짜리를 추가로 들고, 거기에 맞춰서 생활비 계획을 새로 짰어요.
    장보기를 조금만 하고 안버리고 다먹기, 지겨워도 같은 반찬 끝까지 먹기, 외식 안하고 퇴근후 피곤해도 요리하기, 잡다한 물건이나 옷 안사기.

    그리고 주별로 예산 짠 것에서 아낀 돈을 봉투에 따로 모았거든요.
    그랬더니 적금50외에 추가로 거의 50남았어요.
    중고등학생(재수생)이 있어서 학원비 지출이 크다는 핑계로, 직장다녀서 바쁘다는 핑계로, 그동안 너무 방만했던거같아요.

  • 8. 원글
    '23.1.19 1:50 AM (125.132.xxx.84)

    주택담보대출상환 320
    적금50
    추가저금 50
    그동안 두아이 학원비가 300넘게 들었어요. 작년재수할땐 400 좀 넘게 들더라구요.

    여기 검색해보니 한달에 500씩 저금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어떻게든 저도 현재 100 에 추가해서 200씩은 저금하고 싶어요.학원비가 관건일거 같아요.

  • 9. ...
    '23.1.19 2:11 AM (101.96.xxx.212)

    근데 20년간 해외여행한번 안가시고 사신거면 정말 검소하게 사신것 같은데... 연봉이 꽤 높으시다면서 다 어디로간건지 ㅠㅠ
    아낀다는 관점보다는 어디에 불필요하게 쓰는지를 점검하셔야겠어요

  • 10.
    '23.1.19 2:16 A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갑자기 100을 저축할 수 있을 정도로 그동안 펑펑쓰셨다는 게 사실 의아한데요.
    뭔가 고정적으로 돈 나가던 게 사라진 거 아닌가요?
    수험생이 있어 학원비 지출이 많았든지
    아픈 노부모 병원비라든지
    일정 시기가 되면 돈 안 써도 되는 날이 오는..

    어쨌든 아끼는 방법이라면 저의 경우엔
    일상적인 생필품은 어차피 고정비처럼 나가는 거니 현금이나 체크카드로 사요.
    가전제품같이 목돈 들어가는 비정기적 구매에만 신용카드 할부고요.
    냉동실과 팬트리가 헐렁하게 될때까지 냉장고 파먹기 하고
    식재료 쟁이지 않고 동네마트 세일 전단지 보고 식단 짜서 구매해요.
    싸다고 대량구매해봤자 유통기한 지나고 썩어서 버리는 게 수두룩해요.
    온라인쇼핑 배송비 아끼려다 불필요한 거 사게 되니 휴지 세제정도만 온라인으로 사고
    식재료나 소소한 건 집근처 마트 가요.
    카드실적 채우려다 불필요한 곳에 쓰게 되니
    카드도 꼭 필요한 걸로 두개정도만 써요.
    상품권이 생기면 우선 그걸 먼저 써요.
    새로운 제품은 리뷰를 많이 보고 구매결정해요.
    대형마트엔 되도록 가족들과 가지 않아요
    같이가면 예정보다 불필요한 것들 더 사게 되요.
    주부 혼자만 아낀다고 발버둥쳐봤자거든요.
    재래시장도 안 가요.
    싸다고 하지만 품질 원산지 믿을 수 없고
    상인들에게 대용량 강매당하기 쉽고
    돌아다니면서 기빨려서 군것질 엄청해요.
    시장상품권 생겼을 때만 떡집이나 시장내 슈퍼 이용해요.

    한달에 100만원을 추가로 저축할 수 있다면
    장기로 하는 적금보다는
    6개월정도의 단기적금으로 몇백단위의 목돈을 만들어 만기시에 일년짜리 예금하는 식으로
    예금을 여러개 하겠어요.
    물론 비과세 가능한만큼은 다 챙겨야죠.

    불필요한 모임 줄이고
    커피숍은 사람 만날 때만 가요.
    일정기간을 정해서 생필품 외엔 옷 화장품
    액세서리등 아무것도 사지 않도록 해보세요.
    직장다니시니 어느정도 품위유지비가 들겠지만
    싸다고 로드샵에서 색조화장품 이것저것 사지마세요.
    그 나이 되셨으면 어차피 자기에게 어울리는 색은 두세개뿐이라는 거 깨달으셨을 테니.

    통신비는 기종에 따라 최저요금으로 하시고
    같은 통신사로 가족결합해요.
    ott는 되도록 가입 안해요.

    외식 배달 줄이는 건 기본 중의 기본.
    음식하기 힘들면 반찬가게 이용하고
    집에선 메인요리와 국 찌개만 해요.
    다른 가족들에게 주말마다 요리를 가르쳐놔요.
    쉬운 밀키트부터 시작하면 거부하지않고 끌어들일 수 있어요.

    각종 건강음료 건강즙 안 먹어요.
    몇번 챙겨먹다 썩어버리더라구요.

    두유 쥬스 요거트같은 간식용 음료 안 사요.
    이것만 한달 2만원이상 아껴져요.
    손님접대용으로는 커피와 차만 있으면 되요.

  • 11. ...
    '23.1.19 2:32 AM (112.147.xxx.62)

    아이가 중고생이고
    이제 50이면
    아직 늦지 않았어요

  • 12. 저흰30-40대때
    '23.1.19 2:38 AM (108.41.xxx.17)

    정말 많이 아끼고 살았거든요.
    그 때 저희 부부가 사용한 방법 올려 드릴게요.

    1. 매달 꼭 지출해야 하는 항목을 다 정리를 해 봤어요.

    대출상환금+ 재산세 (1/12)+ 관리유지비 (가스전기수도요금 등 포함),
    자동차 할부금 + 유지비 + 보험료,
    건강보험료,
    통신비,
    양가 부모님 용돈이나 생활비,
    부조금(결혼, 장례 등),
    가족 개개인의 용돈 + 점심 + 커피 등 비용,
    식비 (쌀, 부식비 기본)
    아이들 운동 시키는 비용.

    2. 꼭 지출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절약을 위해서 포기할 수 있는 지출 항목들

    이발 미용 네일 마사지 등 꾸미기 비용,
    의류구입비,
    케이블티비 등 채널 정기구독비용,
    취미활동 지출,
    외식비,
    사교비용

    3. 가족 모두 앉아서 위의 항목들을 1과 2 사이 어디에 둘 것인지 합의를 하고 구체적인 비용을 결정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같이 약속하기.

    4. 월급 나오면 위의 비용들을 뺀 모든 비용을 저축형태의 금융활동에 모두 투자하기.

    20여년을 꾸준하게,
    집에서 간단하게 밥 해 먹기, 외식 안 하기가 가장 돈을 아끼는 데 크게 기여를 했고,
    덕분에 식구들이 건강해서 자잘한 의료비 지출도 거의 없었고요.
    식구들 모두가 곱슬머리인데다 제가 새치가 지금까지 거의 없어서 파마, 염색 비용이 전혀 들지 않았고요.
    부부 둘 다 종교가 없어서 종교관련 지출이 거의 없었습니다.
    아이들 공부 관련 사교육 전혀 안 시키고 남편과 제가 과목 나눠서 주말마다 조금씩 가르쳐 주고 큰 시험이 있을 때엔 준비 시켜 줬습니다. 일요일은 주로 애들 수학 공부 봐 주는 날로 생각하고 남편과 제가 한 시간씩 가르쳤어요.

    집 늘리지 않고 대출금 상환을 앞 당겨서 하고,
    신용카드는 할부 절대 안 하고 매달 상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자동차도 20년씩 탔어요.
    그렇게 열심히 모으기도 하고 남편이 연봉이 높은 편이라서 두 아이 대학 보내고 50대 중반을 바라 보는 현재 아직 직장생활을 그만 둬도 될 정도는 아니지만 큰 걱정은 안 해도 될 정도는 모았기 때문에 편하게,
    양가 부모님들 생활비 많이 부담하고 있고,
    조카애들 입학 축하하는 의믜로 한 학기 정도는 학비도 내 주고,
    모임에서 밥 자주 살 수 있고,
    애들이 하고 싶다는 것은 거의 다 시켜 주고 있습니다.

    물론 30-40대에 졸라매고 아끼고 산다는 것,
    특히 연봉이 적은 직종도 아닌데 궁상 떤다는 비난도 감수해야 했고,
    남자들 특유의 거들먹거림, 내가 이렇게 많이 버는데 왜 내가 이렇게 궁상맞게 살아야 하느냐는 남편의 불평, 우리 애들도 다른 집 애들처럼 비싼 옷 사 입히고 싶다는 욕구 다 극복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제가 워낙 자신에게 아끼니까 남편도 수긍이 쉬웠고, 애들도 꼭 필요한 것은 다 누리고 살았다고 기억해 줘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 13. 아니요
    '23.1.19 3:16 AM (116.32.xxx.22)

    20년간 해외여행한번 안가시고 사신거면 정말 검소하게 사신것 같은데...

    해외여행 안 갔다고 검소한 것 아니고
    해외여행 다닌다고 사치라 보기도 어려워요.
    본인의 선택이고 라이프스타일.

  • 14. 대출
    '23.1.19 6:15 AM (58.120.xxx.132)

    나이가 좀 있으신듯 한데 주담대가 많네요? 애들 학원비야 그 맘때 그 정도는 들고

  • 15. ..
    '23.1.19 6:41 AM (220.76.xxx.176)

    댓글 참고해서 절약해야겠네요

  • 16. 원글
    '23.1.19 7:34 AM (223.62.xxx.104)

    정성스러운 댓글들 감사합니다.
    맞아요. 해외여행 안다녔고 명품하나 없고, 옷이나 가전에 돈 안써도, 돈을 규모없이 쓰다보면 한달에 100 이상 낭비하는거 금방이에요. 그래서 제가 이제서야 반성, 후회하고 이제라도 잘 해보려구요.

    신혼초에 남편이 잠깐 박사과정 했을때(직장과 병행이 어려워 포기했어요.) 관사처럼 나오는 집이 있어서, 전세금으로 강남에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받았어요. 입주때 p받으면 목돈 생기니까 그걸로 돈을 좀 불려보려구요.(2003당시 5억짜리) 근데 그 주상복합이 결국 입주때까지 안팔렸고, 저희가 입주하기엔 가진돈이 없어서, 저흰 시댁에 들어가고, 그 집은 반전세 주고...월세받은거에 저희돈 보태서, 이자 내면서 버텨봤는데, 결국 3년 더 버티다 분양 5년후 분양가보다 1000만원 싸게 파는 일이 있었어요. 일단 신혼초에 그 일로 돈을 못 모은게 첫번째 원인이 되요.

    두번째는, 시댁살다가 힘들어서 분가를 했는데, 주상복합일로 모아놓은 돈이 없으니 대출을 많이 받고 아주 작은 빌라에 전세로 들어갑니다. 그다음엔 아이가 둘이다보니 조금큰 빌라 전세.

    그당시는 대출이 잘 될때라 그때 집을 샀으면 좋았을텐데, 일단 모아놓은 돈이 없었고, 무리해서 주택구입후 너무 큰 고생을 해서 무리수를 두고 싶지 않아 전세금대출 갚으며 살았어요. 다행히 그후 돈을 조금 모으고 대출만땅받아 지금의 집을 산지 5년인데, 그게 원리금상환중이구요.

    돌아보니, 신혼초 잘못된 투자로 종잣돈 모으기 실패와 대출받아 전세로 산 기간이 긴것도 약간의 이유는 되겠지만...이러니저러니 해도 저의 방만한 지출 인정하고 후회, 반성되어요.

    금년에 큰아이 대학가게 되어, 등록금은 회사에서 나오니 다행이고, 용돈 최소한으로 주고 좀 벌어쓰라 하려구요. 그럼 제가 생활비로 아끼는것 외에 추가로 200~300 저금할수 있을거같아요. 곧 둘째가 고등학생되면 또 학원비가 추가로 들겠지만 학원비도 규모있게 써보려고 합니다.

    댓글참고해서 더 열심히 절약하고 허투루 나가는 돈 관리해볼게요.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글 지우고 싶지만 댓글써주신분, 또 혹시라도 저처럼 으쌰으쌰해서 도전받으실분 계실까봐 일단 글 안지울게요.감사합니다!!!!!

  • 17. ....
    '23.1.19 8:28 AM (106.101.xxx.109) - 삭제된댓글

    저축이나 연금불입액 늘리시고 매달자동이체일을 급여일로 하면 저축 등 이미 빠져나간 잔액만큼만 수입으로 인지하고 생활.
    아이들 입시끝나면 교육비 지출이 줄어서 통장에 돈이 쌓이는
    것 같아요. 저희도 원글님과 같이 작년에 큰아이 재수하고 작은 아이까지 교육비로 매달 6~8백나갔어요. 작년 수능끝나고부터큰아이 학원비만큼 세이브되고 아이들 등록금은 양쪽 회사에서 지원받을 수 있어서 그것도 세이브 예상. 불필요한 지출 줄이는 게 답인 것 같아요. 작년에 아이재수시키면서 아주머니부터 끊었어요.

  • 18. 사교육비가
    '23.1.19 8:38 AM (61.254.xxx.226)

    너무많이들어가네요.
    진짜 우리나라는 사교육때문에.애낳음
    힘들어져요.몇백이라니..
    큰애 대학학비나오니 이제부터는 모을수있을듯요.
    저같은경우는 20년전 대출 7천받아 집샀는데
    월급만타면 목돈만들어 두세달만에
    은행가서 원금갚아나가면서 원금을줄여나가니
    기간보다 훨씬 빨기갚아나갔어요.
    카드보담 첵크카드사용하시고 일단 목표보다 큰금액유
    떼어놓고 나머지돈으로 맞춰살아보면 또맞춰
    살아져요.

  • 19.
    '23.1.19 8:48 AM (1.225.xxx.157)

    일단 대출이 많으셔서 돈이 안 모인것 같아요. 제가 돈 모은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데, 월급 받으면 (맞벌이) , 남편 용돈 빼고 전부 저축하고 나머지는 카드로 썼어요. 카드 무이자 할부나 일시불로 하니 카드땜에 더 돈이 드는건 없고 소소한 현금 쓸거 말고는 모두 카드로 썼는데.. 다들 카드쓰면 헤퍼진다지만 여튼 전 그렇게 해서 돈 모았어요.

  • 20. ..
    '23.1.19 10:55 AM (222.117.xxx.76)

    고정급여를.체크하세요 대출이자 보험요 핸폰요금 정수기렌탈 등.이모든게 고정비용인데.고정비용을 줄여야 돈 계획이 쉬워집니다..

  • 21. 추가댓글읽어보니
    '23.1.19 11:00 AM (108.41.xxx.17)

    원글님댁은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최대한 빨리 대출금 갚으시는 것에만 집중하시면 되고요.

    이 글을 읽으러 들어오신 분들 중에 아직 젊으시고 애들이 어린 분들이 있으시다면 (힘들게 82쿡 회원가입을 최근에 하신 분들)
    애들 어릴 적에 정말 독한 맘 먹고 한 푼이라도 더 모으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제 남편이 40대 초에 급하게 이직을 해야 했는데 살고 있던 곳에서 멀리 이사해야 하는 조건이었거든요.
    그런데 너무 급하게 가는 것이라 살고 있던 집을 처분할 시간도 없고, 새로 이사한 집에서 새로 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 정말 목돈이 크게 필요했는데,
    제가 짠순이처럼 집 안 늘리고, 오래 된 차 계속 타고, 애들 사교육 지출을 안 한 덕분에 은행에 목돈이 있어서 한 몇 년은 남편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었어요. 그 일을 기점으로 남편이 잘 되어서 연봉도 늘고 애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많이 생겼는데,
    10년 지난 지금도 남편이 그 때 제가 알뜰하게 목돈을 모아 놓은 것이 없었더라면 자기는 지금 회사에서 맨날 잘릴 걱정 하고 있었을 거라고 감사하다고 자주 이야기 해요.
    그 때 남편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자유를 줄 수 있었던 이유는 은행에 있던 목돈으로 한 몇 년은 버틸 자신이 있어서였거든요. 그 때 급하게 팔지 않겠다고 그냥 세입자 들였던 집이 10년 사이에 가격이 많이 올라서 의도치 않게 투자한 것이 되었네요.

    젊고 애들 어릴 적에는 엄마가 뭘 입어도 이쁘고, 대충 하고 다녀도 흉 볼 사람들 별로 없으니까 남들 시선 의식하지 않고 아끼시고 나중에 정말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 그 결정의 자유를 누리실 수 있게 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22. ..
    '23.1.19 12:30 PM (39.115.xxx.102)

    맞아요 자잘한 걸로 100만원 금방이죠.
    그래도 금방 100만원이나 줄이시고 대단하셔요.
    원글님과 여러 댓글님들 감사히 참고할게요.

  • 23. ㅇㅇ
    '23.1.19 12:54 PM (59.15.xxx.109)

    열심히 사셨고 지금도 맞벌이니까 저축 시작하면 금방 종잣돈 모으실 수 있을거에요.
    저축 먼저 하고 절대 예금, 적금은 만기때까지 해약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버티시면 됩니다.^^

  • 24. ..
    '23.1.19 3:07 PM (124.53.xxx.243)

    가게부 적으세요

  • 25. 그정도로
    '23.1.19 3:23 PM (182.216.xxx.114)

    쓰신거면 방만하게 쓰신거 맞아요.
    어느 정도는 수입과 지출 예상되는데
    문제는 그정도로 쓰시는거 노후 연금만으로는 못쓰신다는거에요.
    연금도 두분이 받으시지만 한 분이 국민연금이고
    연금도 세금과 건강보험 나가는건 아시지요?
    자식들 돈 들어가는거 대학으로 끝나지 않는데....
    노후 자금 좀 더 바짝 모으셔야겠네요.
    제가 그쪽 전공이라 조금 알아서요.
    건강관련 비용 만만치 않고 생각보다 오래 살고 자식들... 한테 돈 많이 들어가요.

  • 26. ㅇㅇ
    '23.1.19 3:48 PM (175.207.xxx.116)

    아들들이면 군대 가있는 동안
    급여 3분의 2는 저축할 수 있는 듯 해요

  • 27. ㅇㅇ
    '23.1.19 3:50 PM (119.18.xxx.19)

    자잘하게 백 금방이예요. 깊게 생각하면 피곤해지고 꼭 먹어야하는것 빼고 아무것도 안산다 하면 간단해요. 출근하셔야하니 옷은 사야할텐데 가짓수 줄여 잘 꾸려보세요. 싼거 여러개 사는게 더 낭비예요

  • 28. ㅇㅇ
    '23.1.19 4:11 PM (58.227.xxx.205)

    다들 대단하시네요.
    전 여태 방만하게 살다가 가계부쓴지 서너달되었는데 너무너무 스트레스네요. 여태껏 계산안하던 사교육비 대출이자 커피값등 하나하나 계산하니 여태 어떻게 살았는지 신기할 정도에요. 가계부쓰면서 돈은 절약되는데 마음이 되려 많이 가난해지네요. 이번 설에도 예전같으면 기분이닷! 하고 팍팍 용돈줬을텐데 하나하나 따지게 되니 자꾸만 손도 마음도 움츠려듭니다. 하나를 얻으면 잃는것도 있는 법..ㅠ 암튼 가계부쓰면서 뭐하나사는 거도 다 고민되고 내가 이돈아낀다고 부자되겠나 싶고.. 삶의 질은 낮아져서 때려치우까 그러고 있어요.

  • 29. ㅁㅇㅁㅁ
    '23.1.19 4:22 PM (125.178.xxx.53)

    사고싶은 걸 사는게 아니고
    꼭 필요한 것만 산다
    라고 생각하고 살면 돈 모이더라구요

  • 30. ...
    '23.1.19 4:37 PM (223.62.xxx.36)

    아끼는 법 좋은 댓글 많네요
    아낄줄 모르고 살았는데ㅜ 참고합니다

  • 31. 우와
    '23.1.19 4:45 PM (125.190.xxx.212)

    82의 지혜! 엄지척 입니다.

  • 32. 급여
    '23.1.19 4:59 PM (141.168.xxx.9)

    지금도 늦지 않았다 생각들어요
    지나고 나면 아쉽지만 돈은 따라 줘야하는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 열심히 절약하고 살았는데 그 돈을 남편이 사업한다하면서 다 날렸고 힘들게 지냈어요
    얼마나 억울하던지 ..
    원글님 부부는 열심히 사신거 같은데요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하시면 충분할것 같아요
    나이 들어 투자 잘못해서 재산 날리신 분들도 계세요
    전 월급쟁이 부자들이라는 유트브 보시는거 추천드려요
    거기 보면 재산 날리는 일은 없을것 같아요
    연베가 비숫한거 같아 친구 같아 글 남깁니다
    친구야 잘해 왔고 앞으로는 돈이 많이 쌓일꺼야

  • 33. ..
    '23.1.19 4:59 PM (1.230.xxx.125)

    이런게 바로 82쿡의 힘인가봅니다.

  • 34. ……
    '23.1.19 5:08 PM (211.185.xxx.26)

    카드 하나만 쓰기
    할부 안하고 무조건 일시불
    월급 들어오면 300 빼두고 나머지 생활비 통장에 이체시켜두고
    모든 출금은 그통장에서 나가도록
    카드결제도 결제일까지 안기다리고 선결제 해버려요.
    남은 돈으로 지출하고 다 쓰면 끝이다 생각하고
    이달에 남은건 이월하고 다음 달에 더 쓰고요.
    300씩 저축하면 3년후 1억이네요
    200씩 저축하면 4년후 1억이고요

  • 35. 절약할 결심
    '23.1.19 5:19 PM (211.247.xxx.86)

    마음만 먹어도 달라져요.

  • 36. . .
    '23.1.19 5:59 PM (182.210.xxx.210)

    저도 저장해 놓고 찬찬히 읽어 볼랍니다
    한번 씀씀이가 커지니까 이리저리 돈이 새나는 것 같아서 현명한 댓글들 참고할게요

  • 37. 50중반
    '23.1.19 6:01 PM (42.22.xxx.156)

    늦었겠죠.이런글을 저도 50에봤다면 달라졌을텐데
    작년부터 백화점,동네 옷가게 안가기시작했어요.그대신 식자재는 원없이 사는데 이것이 문제였다니ㅠ

    지금도 장 한보따리들고 집가요.흑흑

  • 38. 송이
    '23.1.19 6:22 PM (220.79.xxx.107)

    저는 옷을 아껴입고
    좀 가격있는옷은 손빨래해요
    특히 여름외출복
    세탁기 막 돌리는거보다 후줄그래안해서 좋아요

    올해는 실직도했고 일거리도 찾아야하니
    1년동안 꼭 필요하다 생각 안들면 옷 안사기 도전

    대출없는데 줄일거 옷밖에 없네요

  • 39. ..
    '23.1.19 7:20 PM (112.147.xxx.93)

    하나로마트가 대형마트보다 이십프로 정도는 저렴한 것 같아요.

  • 40. 써니
    '23.1.19 7:26 PM (175.223.xxx.195)

    절약정신 배워야겠네요.
    저축을 늘리는 한해로 도전!!

  • 41. ㆍㆍ
    '23.1.19 7:58 PM (119.193.xxx.114)

    하 저도 가계부쓰기가 숙원과제에요.
    대략 계산하고는 있는데...
    주옥같은 글들 잘 보고가요.
    원글님도 화이팅입니다.

  • 42. ㅇㅇ
    '23.1.19 10:29 PM (175.204.xxx.34) - 삭제된댓글

    저도 올래 50이 되었는데
    많이 도움이 되는글입니다.
    반성도 하구요...

  • 43. ㅇㅇ
    '23.1.19 10:30 PM (175.204.xxx.34)

    저도 올해 50이 되었는데
    많이 도움이 되는글입니다.
    반성도 하게되구요..

  • 44. 훌륭하시네요
    '23.1.20 12:35 AM (118.176.xxx.105)

    82님들 모두들 정말 대단하세요
    모든분들 복 많이 받으세요 ^^

  • 45. 초.?
    '23.1.20 7:24 AM (59.14.xxx.42)

    절약정신 저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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