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일이 오늘 예정되어 있었어요
잔뜩 기대했고 성사될줄 알았는데 도루묵이 되었고
태연한 척 집으로 돌아오니 가슴이 헛헛하네요
생계와 관련된 문제라서 많이 막막해요
먹지도 않는 소주가 생각나지만 갑자기 밤에 만나자고 할
사람도 없네요
의지할 사람 이런 속애기 털어놓을 사람 하나 없는게 서럽고
앞날이 막막하여 고프지도 않은 배를 고픈것처럼 세뇌시켜
라면하나 끓여 먹었어요. 그거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요
평생 쉴틈없이 열심히 살았는데 나이들어도
벗어나지 못하는 흙수저의 삶
이걸 또 내 아이에게 물려쥐야 할까봐 두려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없이 외롭고 막막한 날
슬픔 조회수 : 2,774
작성일 : 2023-01-18 22:16:40
IP : 115.86.xxx.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토닥토닥
'23.1.18 10:18 PM (118.43.xxx.18)힘내세요..
2. 세상이
'23.1.18 10:19 PM (1.222.xxx.103)내맘대로 안될때가 많죠.
그래도 시간이 흘러 생각해보면
또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하실 거에요.3. 다시
'23.1.18 10:22 PM (211.44.xxx.46) - 삭제된댓글좋은 기회가 찾아오기를 빌어드릴게요
오늘은 그냥 그래 그런 날이었다 하고 마세요4. 낮달
'23.1.18 10:25 PM (114.129.xxx.185)역경은 이기는 맛!이라고 했어요
기운 내세요5. ...
'23.1.18 10:30 PM (14.52.xxx.22) - 삭제된댓글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겠어요
6. ㅇㅇ
'23.1.18 11:38 PM (124.49.xxx.217)근데 글 잘쓰시네요
여기 쓰셨으니 좀 편해지셨나요
내일은 더 좋은 날이 되시길7. 12
'23.1.19 12:13 AM (39.7.xxx.182)내맘대로 안될때가 많죠.
그래도 시간이 흘러 생각해보면
또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하실 거에요. 2222
근데 글 잘쓰시네요 22222
우리 하루하루 견뎌 보아요.8. 마음이
'23.1.19 12:37 AM (221.149.xxx.179)헛헛해도 식욕이 그 자리를 채우게 되더군요.
열심히보다 천천히 가도 중요한건 방향성이라고
젊었을때 누군가 얘길해주면 좋았겠어요.
짧은 글에도 만감이 교차하게 하는
글 잘쓰시네요333333333
생각 멈추고 잠시
여기 머물다 가세요.9. ......
'23.1.19 2:00 AM (124.56.xxx.96)실패를 나의거름으로 쓴다면 더 이상 실패가 아니지요.다 살과피가 되서 돌아올날이 있을겁니다.힘내세요
10. ㅇㅇ
'23.1.19 5:37 AM (183.96.xxx.237)아공 힘내세요
그래도 몸건강하면 다 살아집니다
ㅌㄷㅌㄷ11. 외로운삶
'23.1.19 11:10 AM (124.243.xxx.12)글을 잘쓰셔서 무슨마음인지 어렴풋이 알것 같아요
잘 드시고
이 시간을 잘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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