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를 축구선수로 키워보신분 조언부탁 드려요
근데 도대체 어떤 경로로 축구선수되는지 도통 아는사람이 없어서요.
서울의 구 축구클럽에서 아주 잘한다고 코치가 축구시키라는라는 초딩이에요.
그럼 중학교를 축구명문으로 뽑혀서가고 고등학교도 축구명문으로가고 그다음에 국대 선발로 뽑혀야하고 그런가요?
축구도 음악 미술처럼 돈도 많이 들어가는지.그냥 생각에는 축구공만 있으면 될것 같은데 ^^;;외국 전지훈련 사비로 보내고 그러나요?
그럼대략 뒷바라지 하는데 얼마나 들까요?
대학 들어갈때까지요.^^
1. ᆢ
'23.1.17 9:32 AM (1.235.xxx.225)돈도 많이들고 부모들도 매니져처럼. 따라 붙어야된다고 하던데요
2. .....
'23.1.17 9:34 AM (121.165.xxx.30)이천수유투브에 나와요 아이들비용같은거나 .. 축구선수로 키우는것.. 뭐그런.
부모의 노력이 엄청나게 드는거같던데요 한번봐보세요3. 축구
'23.1.17 9:35 AM (218.39.xxx.50)돈 엄첨 듭니다.
감독 코치 월급도 다 엄마들 주머니에서 나오고
회식도 다 부모지원.
축구 시키는 부모들이 고깃집 많이 하는데
그 식대를 부담하는게 힘들어서라고 하죠.
경기 한번 뛰려면 감독코치 비위 맞춰줘야하고..4. ..
'23.1.17 9:37 AM (218.236.xxx.239)초등때 축구 잘하는 아이 집근처 축구부있는 중학교 진학했어요. 원래는 그쪽 배정아닌데 축구때문에 그학교로 진학했더라구요.
5. .....
'23.1.17 9:37 AM (101.100.xxx.179) - 삭제된댓글친구가 강원FC 양현준 선수 엄마예요.
돈 얘기는 직접적으로 안 해서 모르겠고,
시합 때마다 전국으로 다 따라다니고,일찌감치 에이전트와 엄청 친하게 지내면서 관리 받고..
공부하는 애들 키우는 거 보다 더 힘들어 보였리어요.6. ...
'23.1.17 9:37 AM (1.222.xxx.37)아는동생 아들이 지금 고2인데 축구하고 있어요. 방학때는 한달씩 전지훈련가느라 비용들고 학교도 감독님따라 옮기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먹는것도 잘 먹여야하고, 주말에 시합있으면 지방까지 보러가구요.
7. 제 주변에
'23.1.17 9:39 AM (121.165.xxx.112)남편이 돈잘버는(돈못버는 의사도 많음) 의사인데
축구시키는데 돈 겁나게 들어간댑디다.
아이가 축구 실력이 넘사벽이면 모를까
잘하는 애들끼리 모여있는 곳에서도 출중하기는 쉽지 않대요.
큰애는 미술 둘째가 축구하는데
미술보다 돈 많이 든다고..8. 맞아요
'23.1.17 9:40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공부 뒷바라지보다 더 힘들다는건 각오해야 합니다.
돈도 더 들고요9. 맞아요
'23.1.17 9:43 AM (125.177.xxx.70) - 삭제된댓글축구클럽에서 유소년축구하면서 주전으로 발탁되서
축구명문 중고등학교 진학후 다시 주전으로 발탁되어야해요
경쟁도 심하고 다칠수도있고
같은 학교에 내포지션 진짜 뛰어난 아이가있음
또 주전으로 뛰기 힘들기도하고
경우의수가 많아요
돈은 다른 예처능보다 많이든다고보기는 힘들지만
돈있으면 개인훈련도 시키고 물리치료 꾸준히 받고
중학교까지는 개인과외붙여서 공부도 시켜요
해외전지훈련은 학교마다 다르고
해외 유소년축구팀으로 유학도 보내요
이렇게했는데도 프로팀까지 가는거엄청 힘들어요
국가대표는 같은 나이아이들중 한명도 안나오기도해요
전국1등도 국가대표가 못되는거죠10. 아구
'23.1.17 9:45 AM (223.38.xxx.223)저 컨설팅받을때 축구로 성공하는건 서울대 의대 들어가는것보다 힘들다고 보라고 하심요,
의대는 정원이라도 있지.
여긴 부상과 돈과 함께 보면 훨씬힘들다구요.11. ㅇㅇ
'23.1.17 9:50 AM (112.159.xxx.204) - 삭제된댓글지인 아들이 축구 잘해서 축구로 유명한 학교에서 중학생때부터 유학 중이에요. 그쪽에서도 제일 잘 하는지 축협에서 발탁되어 독일로 연수도 다녀오고 하던데 경비 다 무료래요.
형편이 엄청 좋은 집은 아닌데 지인 말로는 한달 백만원 정도 든다고.. 실력이 넘사벽이면 지원은 많나봐요.
근데 그애랑 얘기해보면 아직 어린데도 마인드가 달라요. 축구가 넘 좋다고 하나도 힘들지 않다고...ㅎㅎ12. 맞아요
'23.1.17 9:52 AM (125.177.xxx.70) - 삭제된댓글초등이면 아마 대회나가봐서 부모도 아이가 어느정도인지 알거에요
전국규모 대회에서 내아이가 최우수상받고 휩쓸고 다녀야해요
축구클럽은 선수층이 있어야하니까
어느정도 가능성있으면 다 시켜보자고 하는거구요13. ...
'23.1.17 9:53 AM (220.116.xxx.18)운동 선수로 돈 안들이고 키우려면 본인 능력과 기량이 월등해야하는데요
그 판단 기준은 뭐냐면 전국 대회에서 신인상부터 선수상 휩쓰는 정도라 본인 학년 기준 아래위 두학년 전체 선수 통틀어 눈에 띄게 잘하는 선수라면 큰 돈 안들이고 선수 될 수 있어요
유소년 축구 판에서 이름대면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여야 그 수준인거고요
지인의 사돈이 현역 k리그 선수인데요
그친구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엄마가 생계를 책임지는 상황이고 넉넉한 집안도 아니라 그리 뒷바라지 못해서 선수 혼자 알아서 다 했나봐요
꼭 내야하는 돈만 해주고 따라다니고 케어 못해줬는데 실력이 출중해서 척척 혼자 알아서 대학가고 프로입단하고...
대학 갈 때 학교 여러곳에서 1순위 러브콜 받았고 동료 선수 3명 데리고 입학했다더군요
그정도인데도 2군부터 시작했고 1군으로 올라가고 요즘은 유럽은 아니지만 외국에서 러브콜도 종종 받나봐요
아마 다른 선수들처럼 어려서부터 지원 팍팍 받았으면 지금 유럽에서 뛰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본인 재능과 실력으로는 그정도 되더라구요
그럼 이친구보다 실력이 덜한 그 무수히 많은 고만고만한 친구들은?
집안과 부모의 지원, 관심 돈으로 실력을 키우는 겁니다
그나마도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지 않으면요
주변에서 운동 포기하는 절반이상의 이유가 부상이더라구요
축구선수, 야구선수 기타 등등 고딩때 울면서 그만두는 경우의 대부분이 부상
잘한다고 선수 시키라는 코치의 말은 잘 새겨들어야 합니다14. 아
'23.1.17 9:59 AM (118.235.xxx.87)조언들 거의다 카더라네요.하긴 워낙 특수한 경로라 자세히 알기도 힘들겠어요.
서울 평범한 중산층 가정인데 이제 중등올라갈때 될텐데 사실 수학도 잘하는 아이라 공부할거면 축구 그만하고 공부에 올인했으면 하는데.아이가 축구선수가 꿈이래요.
맨날 지방으로 시합나가서 경기 이기면 그렇게 뿌듯한가보더라구요.
사실 조카인데 다른조카도 다른운동 초6까지 소년체전 상받을 정도로 잘하다가 그만두고 중딩때 공부로 힘들어하는걸 봐서 얘도 공부할거면 지금부터 더 열심히하면 좋겠는데
제가 나서지 말아야겠어요.어련히 부모가 알아서 하겠죠.15. ....
'23.1.17 10:05 AM (106.101.xxx.254)잘하면 축구부 있는 중학교 가면 됩니다. 거기서도 잘해야 고등학교 축구부 갈 수 있구요. 피라미드 형태로 아이들을 계속 추려냅니다. 아이가 스스로 선택할 때까지 수학과외하면서 계속 유지하면 돼요. 요즘 중학교 축구부도 수업 다 들어야 한대요. 아이가 자기 역량껏 앞길 개척해나가겠지요. 지금 현재에 충실하면 될 뿐.
16. ...
'23.1.17 10:06 AM (220.116.xxx.18)모르는 척 하세요
실력 어정쩡하면 중학교도 내가 가고싶은 곳 못가고 심하면 1년 휴학을 권하기도 해요
포지션이라는 게 있는 운동이면 나보다 잘하는 같은 학년 얘가 같은 학교 지원하면 학교가 낙점 안하면 밀리는 거고요
서울 사는 애가 지방 학교로 가는 이유의 상당부분이 이런 경우가 많아요
코치들 1년 꿇리자는 말도 서슴없이 하더라구요
야구는 그렇던데 축구도 비슷하겠죠17. ...
'23.1.17 10:06 AM (106.101.xxx.254)열심 댓글 다신 분들에게 카더라 라고 하시는 건 좀... 김빠지는 군요. 물어보시니 다들 아는 것 만큼 열심 댓글 단 건데요
18. ㅇㅇ
'23.1.17 10:12 AM (123.111.xxx.211)카더라 라니 원글님 매너가 없네요 다들 아는대로 적으신건데
19. 카더라라는 말
'23.1.17 10:13 AM (118.235.xxx.87)죄송합니다.제가 워낙 몰라서 국영수 학원비나 국영수 공부법처럼 눈에보이는 답을 원했는가봐요.
여러조언들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감사합니다.운동도 공부도 다 힘드네요.
서울대의대 가기보다 어렵다는 말도 실감나고.축구선수들 다시 보이네요^^;;20. 그러게요.
'23.1.17 10:14 AM (101.100.xxx.179) - 삭제된댓글본인도 자기 자식도 아니고,조카 얘기 ~카더라 이면서..
매너 너무 없네요.21. ....
'23.1.17 10:24 AM (118.220.xxx.147)매불쇼 축구 특집 때 들으니 초등선수 만명 중에 0.04명이 국대
단대요 (들으신분들,,이수치 맞나요??)공부가 젤 쉽다 라는 말 괜히 나온게 아니네요...ㅠ
댓글들이 다 생생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김민재 선수는 형편이 빠듯했다 하던데 정말 잘했나 보네요22. 000
'23.1.17 10:28 AM (59.4.xxx.231)제 조카가 초등1부터 축구하고 지금 대1인대요
유소년부에 있을때 꼬십니다.
그들은 인원이 많아야 그중에서 실력이 있는애들을 고를수 있으니까요
키도 커도 달리기 잘하면 일단 꼬십니다.
돈도 엄청 들었구요
우리집안이 근골격계가 약한편인데 축구를 하려니 부상이 엄청납니다.
부상 치료하고 재활하고 다시 개인트레이닝하고
이게 순환이예요.
지금은 코로나로 좀 나아졌는지 모르겠는데 경기에는 무조건 부모가 따라다녀야 하구요
돈을 쓰야하는데 따라다니느라 돈 벌 시간이 없어요
안가면 어찌되나
따라온 부모애들을 먼저 출전시키는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때문에 안 갈수가 없어요
정말 실력이 출중하면 괜찮지만 거의가 그래요
애들은 왜 축구를 하려고하나?
코치들이 잘한다고 꼬드깁니다.
엄청 능력있고 나중에 뭔가가 될수도 있다고
왜?
그래야 선수층이 넓어지고 선수층이 넓어져야 본인들도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그사람들은 자기손으로 에이스를 키워서 이름을 날리고 싶은 꿈이 있으니까요?
수학 잘하면 공부하라고 하세요
절대반대23. 윗님 빙고
'23.1.17 10:50 AM (58.120.xxx.107)그냥 체격조건 맞으면 꼬드기는 거에요.
24. 귀한
'23.1.17 10:53 AM (118.235.xxx.87)경험담들 조언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말 실수 죄송합니다.제 댓글 지우려다 귀중한 조언들 맥락 끓길까봐 그냥 둡니다.조카라도 걱정되요.ㅜㅜ
반대하시는 분들 조언도 감사하고 재능이 뛰어나면 길이 있다는 글도 감사하고요.
현재에 충실하라는 말씀은 제 아이들 키우는데도 참 도움이 되는 말씀이네요.현자같이 빛나는 한 말씀들 때문에 여기에 여춰봤는데 잘한것같네요.역시 82분들 늘 도움받고 감사합니다.25. ...
'23.1.17 11:01 AM (106.101.xxx.232)조카 걱정된다고 말하지 마시고 잘하면 잘한다고만하세요
그 부모와 본인이 결정할 일이니 그집에다, 그리고 조카에게 괜한 말 하지 마세요
걱정된다고 지원해줄 거 아니면요26. 제 주변에
'23.1.17 11:18 AM (203.142.xxx.241)고등학교까지 자녀를 축구시켰던분들 한 3명있는데 두명은 대학가서 그만뒀고, 한명은 올해 모 대학갔어요. 근데 그냥 공부하는게 더 빠르지.쉬운게 아니던데요. 완전 아이가 특출나서 어디서든 인정받는 수준 아니고 고만고만하면, 너무 힘들어요. 중학교, 고등학교도 지방에 있는 축구부 학교 갔는데, 거기에서도 감독 비위맞추고,, 포지션 안맞으면 전학도 몇번하고.. 하여간 손흥민 박지성이 아무나 되는건 아닌것 같아요
27. 제 주변에
'23.1.17 11:22 AM (203.142.xxx.241)얘기들어보면 돈이 꽤 드는데, 애가 워낙 특출나면 좀 못하는 애들 데리고 가는 조건으로 못하는 애들 부모가 이 아이 후원자가 되어서 지원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런 얘기 듣고 안정환씨에 대해서 다시 보게되었어요. 불우한 집안환경에서 국대된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
하여간 고등학교에서 바로 fc가는데 제일 좋은데, 거기도 바늘구멍이라, 대학들어가긴했는데, 이후로 군대 문제도 있고,, 하여간 엄청 특출나서 그 나이또래 최상위권 아니면 쉽지않더라구요28. ㅇㅇㅇ수학 공부
'23.1.17 11:23 AM (201.103.xxx.170)공부 계속 손놓지 말고 축구도 하라하세요. 축구하겠다는 애들치고 초딩때 전교애서 안날린 사람 없어요. 그래도 나중에 대학갈까말까죠. 중간에 축구포기못하는 경우가 공부를 워낙 못해서 그냥 축구선수로 성공 못할거알면서도 시키더군요.
잘하면 알아서 여기저기 난리일겁니다.29. ᆢ
'23.1.17 11:27 AM (106.102.xxx.47)친정 조카가 축구선수였는데
20~30년 전인데도
그때 돈으로 10~15억 들었다고 했어요
감독 코치 수시로 맛있는거
해다 줘야 하고
수시로 찾아가고요
다른 애들 초딩때부터 하다가
중3때 그만두니
공부도 딸리고 다 놓치더라구요30. ..
'23.1.17 11:52 AM (211.184.xxx.190)미술이 예체능 중 대학가기에는 돈이 제일 조금 들구요.
축구 야구 이런거 다 넘사벽이에요.
그 중 최고봉은 피겨.
우선조건이 재능이 아니라 돈입니다.31. 예전엔
'23.1.17 12:11 PM (182.227.xxx.251)없는 집 아이들이 먹을거 준다고 시작하는게 운동이었다지만
요즘은 전혀 현실이 달라요.
그리고 성공할 확률도 너무 낮아요.
국대가 별거 아닌거 같아도 그 수 많은 축구선수들 중에서 국대까지 달 사람은 겨우 20명도 안되는거죠.
포지션별로 치면 더 치열 하구요.
사촌조카가 축구 했었는데
정말 유딩때 부터 축구교실 시작으로 재능 있다는 소리 들으니 부모들이 모든걸 쏟아 부었죠.
학교 올라가면서도 내내 잘 풀리나 했어요.
정말 거기 쏟아 부은 돈이며 시간은 말도 못해요.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잘 안풀렸어요.
중간에 부상 당하고 수술 하고 하면서 점점 밀려 나기 시작 하더니 이도저도 아니게 되었어요.
축구 한다고 공부는 대충 해서 공부로 나갈수도 없고 이제와 후회가 어마어마 합니다.32. 오늘
'23.1.17 12:41 PM (223.39.xxx.41)축구 물어보셨는데 수영(선수단)을 했던 옛날 경험 사례를 말씀드릴께요
우리나라는 축구뿐 아니라 수영, 농구등 대부분의 운동이 부모의 돈이 따라야줘야 하고 아이의 실력이 넘사벽일 정도로 뛰어나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이가 어려서부터 알러지비염과 천식이 있고 호흡기질환을 달고 사는데 물을 좋아하고 수영을 하고싶어해서 5살에 수영을 시작했어요
수영코치가 선수단에 들어오라고 권유해서 7살에 선수단에 들어갔어요. 매일 3,000m 또는 5,000m 훈련하고 선수단 훈련하는 곳은 대회 규격 레인 아닌 수영장이어서 대회 앞두고 다른 지역 수영장 레인 빌려서 훈련하는데 부모가 따라 다녀야 합니다. 전국대회출전할경우 3박4일 또는 4박5일 일정의 숙소, 식사, 장거리 이동에 드는 비용 각출은 기본이고 시대회, 도대회, 전국대회 에서 메달 따면 메달비도 있어요. 운동을 하니 아이들이 잘먹고 회식을 종종해서 선수단 회식비, 대회 나가면 코치들 식사비, 회식비도 각출합니다
우리 아이는 시 대회에서 메달권이고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생활체육이라 도 대회, 전국대회는 관심 없는데 그래도 함께 움직이고 경비를 모두 나눠서 부담해야 합니다.
그 당시 수영은 개인2종목, 단체종목에 출전가능한데 계주(릴레이)가 끝나야 단체 시상이 있고 개인의 메달, 단체수상이 코치의 성적표 이기 때문에 부모의 경제적 비용지원이 암묵적으로 강요되는 분위기 입니다
매일 선수단 수영(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등 운동을 해서 체력이 좋아지니 병치레 줄어들고 아이가 수영을 좋아해서 저는 선수단 일정을 따라다녔는데 벤치에서 매일 보고있으면 여러 아이들 중에 눈에 띄는 선수도 전국대회 순위 안정권은 없었습니다.
개인의 자질이 뛰어나도 시 단위, 도 단위, 전국 단위에서 겨루었을때 넘사벽의 실력과 부모의 경제적 도움과 적극적 응원이 있어야 유년시절의 선수생활을 갈등 속에서 견뎌낼 수 있어요
중학교 진학하면서 수영선수단 그만두고 배드민턴(생활체육, 취미)을 해서 어린시절 운동 습관이 몸에 베어 지금은 건장한 청년으로 자라준 것에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운동선수를 직업으로 선택해서 성공하는 것은 부모가 조력자가 되어야 희망이 있습니다33. 말씀 감사합니다.
'23.1.17 1:28 PM (118.235.xxx.87) - 삭제된댓글사실 다른 조카가 수영으로 초딩때 전국체전 색깔메달따고 쫓아다니고 하루에 개인시간 없이 훈련하고 피티받고 주말에는 지방으로 경기뛰러다니고 하는걸 봐서.ㅡ음 이때도 동생인지라 수영으로 먹고 살거 아니면 공부시켜라 조언했는데 메달 따는 맛에 안 듣더라구요.ㅡ
운동해서 건강해지고 체격도 좋아지고 장점이 많은데 운동 그만두고 중딩가서 수학선행 따라잡기가 힘겨웠어요.ㅜㅜ
근데 또 다른 동생이 이번에는 축구시킨다며 그러고 있으니 뻔히 보이는데 지금은 안 들릴거라며 암말 못 한다는 수영시킨 동생네 말을 들으니 저라도 이야기해야 할것 같아서 조언 부탁드렸습니다.
아이들이 학창시절에 운동도 하고 음악도 즐기고 하며 학교 다니면 좋을텐데 운동이든 공부든 삐끗하면 타격이 큰 우리나라 교육현실이 새삼 맘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