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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해먹이는 게 힘든 원인이 있는 것 같아요

밥해먹기 조회수 : 4,158
작성일 : 2023-01-17 01:38:30
식성이 까다롭거나 건강상 식이요법을 해야하거나, 마지막으로는 너무 많이 먹거나 ㅜㅜ 근본적인 원인은 주부가 요리를 싫어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사실 주는 대로 아무거나 잘 먹는다면 아주 힘든 노동은 아니죠. 골고루 영양 듬뿍 챙겨먹이는 게 어려운 거지 대충 먹이는 게 뭐가 힘들겠어요. 한달에 50만원만 써도 기본적인 식비는 되죠. 매일 한우만 먹는 게 아니라면 말이죠. 과일이나 디저트까지 챙기면 100만원 넘어가고 귤이나 감 한박스로 끝내면 적당하죠. 저녁에 닭백숙 했는데 일반전기밥솥에 했고 김장김치만 꺼내서 먹었어요. 불평없이 잘 먹어줘서 고맙더라구요. 단감으로 홍시 만들어주니 좋아라 먹는데 한박스 만원 주고 샀는데 가성비 짱입니다.
IP : 125.142.xxx.2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경우
    '23.1.17 1:43 AM (172.58.xxx.164)

    음식하는건 좋아하지만 사다 나르고 설거지에 뒷정리가 너무 싫어서..집밥이 힘드네요.
    가성비나 건강이나 위생먼에서 집밥이 최고죠..다들 알지만 사먹는데는 이유가 있는 것.

  • 2. 밀키트에
    '23.1.17 1:44 AM (125.142.xxx.233)

    밑반찬만 깔아도 한끼가 되는데 가족들이 잘 먹어주냐가 관건인듯 싶어요.

  • 3. ..
    '23.1.17 1:44 A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

    집밥 해먹이기 힘든 이유는요
    돈이 문제가 아니에요.
    먹고 치우면 다음 끼니가 곧 닥쳐서에요.
    하루 세끼 다 차리려면 쉴새가 없어요.
    아침 먹이고 치우면
    청소도하고 빨래도 돌려야하는데
    금세 점심때고
    먹고 치우고 좀 쉬나 싶으면 간식도 먹여야하고
    저녁 끼니 생각하고 움직여야 해요.
    맘에 여유가 없어요.

  • 4.
    '23.1.17 2:05 AM (122.37.xxx.185)

    식성 까다로운 대식가랑 살아서 힘들어요.
    밑반찬 싫어하고 일품요리 위주로 향신료 최소한으로
    여러가지 요리를 한꺼번에 내놓아야 잘 먹어요.
    말로는 아무거나! 너 하고 싶은거! 하고 말 하지만 물어보는거 다 싫대요.
    그러면서 아무거나~~~

  • 5. ㅇㅇ
    '23.1.17 2:56 A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

    솔직히 요리하는 시간이 아까워요

    남편과 자식들은 차려놓은 밥만 먹으면 되지만

    주부는 시장봐와서 음식하고 차려주고 치우느라

    나의 시간이 고갈되는 느낌이 듭니다.

    먹는 것도 즐기지 않는데 집밥에 들이는 시간과 에너지

    너무 아까워요.

    누군가 나 대신 해주면 좋겠어요.

    나도 남편과 애들처럼 밥만 먹고 일어나서 내 할 일

    하러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예전에 공상과학만화처럼

    밥 대신 알약 같은 것으로 대체되면 얼마나 편할끼요

  • 6. ....
    '23.1.17 7:16 AM (112.153.xxx.233)

    원글님 남편분이 좋으신 분인 거에요
    요즘 사람들 입맛만 까다로와져서 밑반찬만 깔아놓고 한끼 때우려는 사람 거의 없어요.
    차리는 입장에서야 김에 김치만 있어도 한끼 때우고 말지만요

    애고 어른이고 3시세끼 같은 반찬 안먹으려고 하고
    매번 새로운 메인요리 해주기 바라고
    식당처럼 구색맞춰 먹으려고 하고 그러죠.

    밑반찬만 깔아줘서 밥먹는다면 진짜 쉽죠
    냉장고에 밑반찬 꺼내 열어주고 국만 하나 끓여주면 되니까요.
    저희 남편만 해도 같은 국 2일 안먹고요.
    밑반찬 거의 손 안대요.
    금방 새로한 계란말이든 고기볶음이든 맛있는거만 먹으려고 해요

    저희집은 제가 일이 늦게 끝나 고생하는거 아니까
    시어머니가 반찬을 정말 자주 해주시거든요?
    근데 이번주도 카레 잔뜩, 코다리, 나물 해주셨는데
    남편은 카레 딱 한번 먹고 식탁에 내놓으면 손도 안대고
    코다리도 한두번만 먹고
    나물은 그냥 먹지도 않아요.
    저녁밥은 특히 배만 채우려고 하는게 아니라 아주 소중한 자기 한끼처럼 생각해요

  • 7. 어떻게
    '23.1.17 7:39 AM (211.206.xxx.191)

    매일 한 가지 반찬으로 먹어요.
    집밥 힘든 이유는
    뭘 해먹을까? 고민 부터 장 보기, 손질하기, 씻고 다듬고 썰고 만들기. 주로 서서 해야하고 그다음 차리고 설거지, 음식 쓰레기 버리기까지 이어지기 때문이고 기한없이 매일 해야한다는거죠. 배우자와 함께 하면 좀 나을텐데 대부분 돈 절어야 하니 워라벨이 안 되는 상황이죠.

    그리고 사료 먹는 기 아니잖아요.
    뭐 먹지 메뉴 고민...

  • 8. 메뉴
    '23.1.17 7:52 AM (1.235.xxx.154)

    아침메뉴는 늘같고 저녁은 신경써야해요
    그게 힘들다면 힘들고 아니라면 아니죠

  • 9. 우리애
    '23.1.17 8:56 AM (223.62.xxx.32)

    한식을 싫어해서 집밥해주기 힘들어요
    일단 불고기,제육볶음,잡채,비빔밥 싫어해요..
    나물,국찌개류 잘안먹고 김치도 갓만든거 아니면 안먹고;;;한우 꽃등심 구어줘도 다른거 없냐고 하는애;;;
    빵이나 밀가루줘야 좋아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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