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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방침대에 시어머니

적반하장 조회수 : 8,332
작성일 : 2023-01-16 19:47:47
30년 가까이

아들집에 오면 아들과 함께 주무시라고

안방침대 내드렸습니다.

거실에 tv가 없고 안방에만 있으니까요.

언제나 안방이 가장 크고 따뜻. 시원한 방이니

편히 좋아하는 tv보고 쉬시라구요.

결혼할 때 도움은 전혀 없었고

남의 편은 세상에 보기드문 효자였고

시아버지는 안방침대 아래 이불 깔아달라셨지요.

몇년 전 명절에 갑자기 모두 모인 자리에서

시어머니 왈 니가 우리 자주 못오게 하려고

니침대 내줬지? 니가 우리 미안하고 불편하라고

침대내주니 내가 가고싶은대로 가지도 못했다 .

진짜 못됐다!!!! 하더군요.그 말만 대여섯번 반복반복.

하하하!!!!

어디선가 아들네 가서 아들며느리 침대 차지하면

안된다는 말을 들으셨나봐요.

스스로 생각해도 좀 부끄럽긴한데 인정하기 싫으니

억지소리를 해댄거지요.

물론 시아버지와 남의 편은 평생 그래왔던 것처럼

어머니가 하는 제 욕은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묵묵히

제가 차린 밥상에서 맛있게 밥만 얌냠 먹고있고요.

이젠 남의 편 혼자만 가서 제 흉 잔뜩 듣고와서

저한테 퉁퉁거리지만 저도 안들려요~




IP : 125.130.xxx.9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6 7:49 PM (118.37.xxx.38)

    미친 시에미~
    죄송..,욕이 절로 나오네요.

  • 2. 아들이랑
    '23.1.16 7:51 PM (175.223.xxx.33)

    자라고 님이 침대 내드리고 거기 잤다고 욕하는건 이상하네요
    시모가 거기서 자겠다 한것도 아니고
    시모도 이상하지만 님도?

  • 3. 윗분
    '23.1.16 7:52 PM (182.224.xxx.3)

    독해력이 심각하게 떨어지네요.
    원글이랑 전혀 다르잖아요. ㅎ

  • 4. 저기요
    '23.1.16 7:52 PM (223.62.xxx.113)

    175.223님. 긴 글도 아닌데 좀 읽고 댓글을 달아보세요.

  • 5. ker
    '23.1.16 7:54 PM (180.69.xxx.74)

    아들이랑 자라고요?
    시부는 아래 자고요?

  • 6. ㅁㅁㅁㅁ
    '23.1.16 7:54 PM (39.121.xxx.127)

    ㅋㅋㅋㅋ 진짜 무슨 코메디...같네요 ㅋㅋㅋ

  • 7. ㅋㅋㅋ
    '23.1.16 7:55 PM (1.241.xxx.159) - 삭제된댓글

    이래도 트집
    저래도 트집
    저러니 대접 못받고 늙으면 팽당하는거죠
    어휴 정말 그시어머니 못되먹었네요

  • 8. 아이고
    '23.1.16 7:55 PM (125.130.xxx.93)

    침대 내준건 제가 정헌거구요
    좋아서 맨날 와서 주무셔놓고
    결국 제 잘못으로 만드신게 어이없다구요.
    문해력

  • 9. 호구가
    '23.1.16 8:01 PM (222.236.xxx.105) - 삭제된댓글

    진상을 잘 만드셨네요

    원글님도 묵묵히 계셨죠?

  • 10. 문맥
    '23.1.16 8:07 PM (223.38.xxx.137)

    이해 못하는 찐따들은 댓글을 못달게해야하는데 꼴에 호통까지 치네. 미친다.

  • 11. 어휴
    '23.1.16 8:10 PM (124.53.xxx.169)

    마귀할멈 같아요.
    우리시모도 안방 신혼부부 침대에서 네 팔다리 벌리고 쿨쿨 주무시던데
    어제 일 같네요.
    그 주책스러움,안잊혀져요.
    창피도 몰라요.
    일년에 세번만 보세요.
    그리고 예 아니오만 하세요.

  • 12. ker
    '23.1.16 8:16 PM (180.69.xxx.74)

    어찌했어도 그럴거에요
    속으로 욕하고 이제 못오게 하세요

  • 13.
    '23.1.16 8:21 PM (106.101.xxx.234)

    결혼 30년 가까이 인데도, 시가쪽 사람들은 불편하고 까시럽고 그런가봐요?
    저도 뭐 비슷한 연차인데요, 같이 사는 것도 아니고, 뭐라고 떠들든 말든 그게 뭐 중요해요?
    그런 말이 막 귀에 들어와요?
    그냥 안 잊어먹으려고 하는 거 아니예요?

  • 14.
    '23.1.16 8:23 PM (211.223.xxx.44)

    며느리 뒷꿈치가 삶은 달걀이어도 욕한답니다
    불쌍하게 보세요 겨우 그정도인 양반인거죠

  • 15. ..
    '23.1.16 8:27 PM (182.224.xxx.3) - 삭제된댓글

    유명 강사 김ㅊㅇ 강연에서
    어중간하게 착한 여자가 홧병에 걸린다고 말하는것 듣고
    맞다맞어 했었어요.
    원글도 어른들 배려해서, 안방침대 내드렸는데, 좋은소리도 못듣고
    시어머니 황당한 소리해도 따박따박 받아칠만한 성정도 못되니
    여기다 속상하다고 글 쓰셨겠죠.
    그분들 그러신거 우리 많이 겪어 알잖아요.
    속끓이면 늙어요. ^^ 이렇게 툴툴 거리고 털어내고, 기분 나아지시길 바래요.

  • 16. ..........
    '23.1.16 8:39 PM (211.248.xxx.202)

    욕좀 할께요.
    세상에 미친*들이 참 많네요.
    뭐하는 짓이래요? 남의집와서?미친....

  • 17. 우씨
    '23.1.16 8:40 PM (222.98.xxx.68)

    아..욕썼다 지웠어요.
    정신줄 꽉잡아요. 이상한 사람들인듯

  • 18. ㅇㅇ
    '23.1.16 8:44 PM (119.69.xxx.105)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는 미쳤다 치고 그런 미친 소리하는데 묵묵히
    밥만 먹는 시아버지와 남편은 뭔가요

    남편이 젤 비정상

    원글님 저런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온거에요
    어째요 토닥토닥

  • 19. 시모글
    '23.1.16 8:46 PM (211.206.xxx.180)

    읽을 때마다 싸패들이 너무 많음.

  • 20. ㅇㅇ
    '23.1.16 8:49 PM (49.175.xxx.63)

    님의 남편과 시어머니는 안방침대에 시아버지는 그침대옆 바닥에 주무신다는건가요?

  • 21. ㅇㅇ
    '23.1.16 8:51 PM (49.175.xxx.63)

    제가 이해한게 맞다면 님도 좀 이상한듯요 보통 안방 내어드리는것도 흔하지는 않지만 님의 남편도 내어주는것도 흔하지는 않네요 그럼 님은 혼자 다른방에서 잔다는건가요?

  • 22. ...
    '23.1.16 9:05 PM (223.39.xxx.81)

    49.175
    원글님 딴엔 배려와 존중의 의미로 한거죠
    어르신이니까 제일 좋은 방 내어드리고
    글에도 적혀있네요
    방에만 tv있으니 tv도 보고 편하게 쉬시라고 내어드렸다고
    남편이 같이 자는걸 용인한 것도
    아들 독립시키고 얼마나 허전하실까
    어머니 마음 배려해서 한거죠
    원글님이 그게 좋아서 했겠어요?
    호구가 진상을 만든거에요

  • 23. ㅇㅇ
    '23.1.16 9:09 PM (49.175.xxx.63)

    보통 안방내어드린다고 하면 안방침대에 시아버지 시어머니가 자지 남편과 시어머니가 한방에 자는건 못봤어요 시아버지는 바닥에 주무시고 원글님은 다른방에 혼자잔다구요? 전 좀 의외네요 그것도 30년이나

  • 24. 뭔가
    '23.1.16 9:22 PM (114.203.xxx.74)

    징그럽네요 남편분 엄마랑 한침대에서 자고싶어한다는게 경악스러워요 저렇게 해주는게 배려인가요? 애들은 뭐라안하던가요?

  • 25. ker
    '23.1.16 9:27 PM (180.69.xxx.74)

    시부모가 다 생존인데
    아들하고 침대서 둘이 잔다는게 말이 되나요
    차라리 시부모 부부가 자고 아들이 바닥에 자면 몰라도요

  • 26. ...
    '23.1.16 9:31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왜 그렇게 꼬이셨을까요
    그 어머니 어디가서 생각없이 말했다가 팩폭당하신듯 하네요.
    나쁜 시월드는 뭘하든 결과가 나쁘면 며느리탓으로 돌려요.
    염치없는 사람에게는 똑같이 돌려주세요.
    홧병오면 나만 손해입니다.

  • 27. ㅇㅇ
    '23.1.16 9:50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미친 시모
    지복을 지가 차네
    작은방이나 거실에 재웠어봐라
    구박한다 무시한다어쩐다 또 트집잡을거면서..
    아니 저말들은 남편은 뭐라해요
    입꾹닫고 못들은척 했어요?
    아님 무슨소리냐 하고 한마디했나요
    전자면 빙신이고 후자면 정상이네요

  • 28. 그렇네요..
    '23.1.16 9:50 PM (125.130.xxx.93)

    시아버님은 평소 요이불 깔고 주무시던 분이니
    침대 불편해서 요 깔아달라셨지요.
    아마 며느리 침대가 좀 껄끄러우셨겠다 싶어요.
    반면 시어머니야 당당하게 아들네서 제일 좋은 자리가
    내자리다. 하며 당연히 여겼고 편하게 갑질 다하고 사셨으면서
    갑자기 뜬금없이 원망을 쏟아내서 기막히더라는
    거지요
    뭐...그 남편과 시어머니가 평생 연인처럼 살고있고
    아버님은 이제 돌아가셨고
    저는 남편이 이혼 안하겠다고 거부해서
    각방 쓰며 남처럼 살고있습니다.
    사실 지나고 보니 극강 자기애의 화신인 어머니 외에는
    모두 불행하네요.

  • 29. ..
    '23.1.16 9:55 PM (182.224.xxx.3) - 삭제된댓글

    이기적이고 자기 감정 다 표현하는 사람들은 오래 살더라구요.
    그 옆에서 전전긍긍하던 사람들은 다 먼저 떠나고.
    슬픈 일이죠.

  • 30. 어머
    '23.1.16 10:41 PM (58.152.xxx.172)

    미칠라면 좀 곱게 미치지……
    그 시어머니 지복을 지가 차네요

  • 31. ...
    '23.1.17 12:50 AM (180.67.xxx.46)

    편히 지내게 방 따로 마련해 줬어야 한다는 말씀 아닌가요? 저희 신혼 때 방 4개였는데, 시부모님 오시면 주무시게 방 따로 마련하고 비워뒀어요. 친정모가 그러는 거라고 해서...;;; 지금은 창고방.

  • 32. 시어머니가
    '23.1.17 2:17 AM (123.254.xxx.128)

    자주 못오게 하려고 니 침대 내줬다고 한 것은 진짜 못되고 이상한 분 맞는데요.

    그런데 결혼한 아들과 엄마가 한 침대에서 같이 잔다는 말은 못들어 봤어요.
    진짜 그런 집도 있네요.
    결혼한 아들과 시어머니가 좋으라고 같이 자게 한다는게 일반적이지는 않은데...

  • 33. ㅁㅊㅅㅇㅁ
    '23.1.17 5:22 AM (58.126.xxx.131)

    아들만 가면 며느리 욕하는 것도 참 인성이예요
    못배워먹어서 그런가.

    말 많은 여자들 관상이 입이 튀어나오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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