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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창작의 신이 잠시 머물렀던 사람들.

00 조회수 : 2,678
작성일 : 2023-01-16 09:49:25
앵무새 죽이기.
이거 라디오광고가
평생 단 한 번만 우는 백조처럼
한 권의 책만을 남긴 작가의 명작. 어쩌구 저쩌구였어요.
중딩때 이 광고 들으면서
백조가 진짜 한번만 우나?
왜 작가는 책 한 권만 쓴 걸까 궁금했었어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분도 이 책만 쓰신거죠?
다른작품 있는지 모르겠지만
있어도 대부분 모르니 뭐......
송지나 작가도
30대에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그 이후엔 그닥.
신의가 있다지만 전작들처럼 화제가 되지 못했고
만화가 김혜린 님은 이십대 초반부터
북해의별. 삼십대에 불의검.
진짜 ㅎㄷㄷ한 명작들을 젊은 나이에 남기셔서
사십대에 쓰실 광야는 어떨지. 얼마나 대단할지 기대가 엄청났어요.
연재처를 못찾다가 작가가 생활이 힘들어지면서
카페하신단 댓글 여기서 봤어요.
인월 한창 뒤에 연재하신거 봤는데
뒷이야기가 별로 안궁금하더라고요.
뭔가 예전만 못한 느낌.
베르사유 장미 작가는
이십대 중반에 베르사유 장미.
삼십대에 올훼스의 창.
그 후 주목받지 못하는 몇개의 작품만 남기고 끝.
생활문제든 작가 개인 역량이든 뭐든간에
이십대부터 말년까지
밀도높은 작품을 계속 쓰는 사람은 드문것 같아요.
그러고보면 김수현 작가는 오래 썼다는.
마지막 작품은 조기종영의 굴욕을 겪었지만
그 정도면 텐션 오래 유지했단 생각이 들어요.
IP : 1.232.xxx.6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6 9:51 AM (175.223.xxx.80) - 삭제된댓글

    어렸을때는 원힛트원더를 재능 없다고 생각했었어요
    나이든 지금은 그것도 엄청난 재능인걸 알았죠
    제가 교만했었지요ㅎㅎ

  • 2.
    '23.1.16 10:08 AM (1.232.xxx.65)

    히트작 하나라고 재능 없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평생 히트작 하나 없는 사람들이 많은데
    하나라도 있는게 어딘가요?
    근데 그 텐션이 계속 유지되긴 참 힘든가봐요.

  • 3. ...
    '23.1.16 10:10 AM (106.101.xxx.182)

    절정기가 있어요
    미술도 음악도 글도
    그래서 더더욱 힘든분야가 아닐까싶어요

  • 4.
    '23.1.16 10:15 AM (58.231.xxx.222)

    앵무새 죽이기를 쓴 작가 하퍼 리 는 사실 초고가 파수꾼(앵무새 죽이기의 후일담쯤 되는 얘기) 을 먼저 쓰고, 편집자 조언을 받아 이전 이야기인 앵무새 죽이기를 써서 발표한 거예요. 그 책이 너무 큰 반향을 불러왔고, 작가는 세상의 관심을 피해 은둔생활 50 년하다 2015 년에 파수꾼을 출간하고 2016 년에 졸합니다. 파수꾼은 음…

    은둔 생활의 대표작가로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가 있죠. 호밀밭의 파수꾼으로 유명한. 이 작가역시 호밀밭의 파수꾼 발표이후 은둔 생활 하다가 몇편의 단편과 경장편을 내고 작고 해요. 프래니와 주이, 목수들아 대들보를 올려라 같은 책이 한국에도 번역 됨.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마가렛 미첼은 36 년에 첫 책을 발표하고 영화화 등등의 세상사에 간여하다 49 년에 교통사고로 빨리 죽어버린 케이스예요. 다음 작품을 쓸 시간적 여유가 없었죠. 작가의 후손이 다른 작가를 고용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후속편(주인공들의 후일담 같은?) 을 써내게까지 했으니 뭐 인기와 아쉬움 짐작할만. 원작 절대 못따라감.
    비슷한 케이스로 스웨덴의 스티그 라르손이 쓴 밀레니엄 시리즈가 있어요. 여기도 작가는 10부작을 구상했으나 3부까진가 쓰고 암으로 사망. 유족이 다비드 라게 크란츠라는 작가를 고용해 후속 시리즈들을 내고 있지만(현재진행중) 영 별로입니다;;;

    처녀작이 대표작이 되는 경우가 거의 90% 라고 김연수 작가가 말한바있죠;;;

  • 5.
    '23.1.16 10:26 AM (58.231.xxx.222)

    송지나 작가는 생각보단 ㅎㅎ 많은 작품을 썼어요.

    여명의 눈동자로 이름을 알렸고
    모래시계로 메가 히트 쳤고
    그 이후
    태왕사신기를 썼지만
    바람의 나라 김진 만화가와 표절 논쟁으로 한동안 시끄럽다가
    로즈마리
    신의
    힐러
    등등을 썼고 최근엔 (최근이 아닌가…) 왕은 사랑한다 라는 작품의 대본을 썼죠.
    김종학 pd와 합이 잘 맞았고, 멋진 남주를 구현하는데 재능이 있고 사소한 디테일을 아주 잘 살려 쓸 줄 아는 작가라 롱런한 편이에요. 백조의 노래 소리 들을 작가는 아니구요.

    밀도 높은 작품을 꾸준히 오래 써낸 작가의 대표는
    스티븐 킹
    무라카미 하루키
    박완서 쯤 되겠네요.

    조정래 작가도 작품을 계속 쓰시긴 하시는데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한국 근대사 3부작 써 내면서 너무 힘을 빼셨나 아리랑에서 한강의 낙차가 너무 크고요. (한강 진짜 별로… 선생님 죄송. ㅠㅠ) 그 이후 발표하는 작품들 다 그저그래요. 정글만리 풀꽃도 꽃이다 뭐 그런 것들.

    김훈 작가가 힘이 좀 빠졌나 했는데 이번 하얼빈 너무 좋았고요

    토지로 유명한 박경리 작가님도 토지 사이사이 진짜 멋진 장편들 많이 쓰셨는데 (김약국의 딸들, 파시 등등) 여긴 토지가 워낙 거대 넘사벽이라 다른 장편들이 좀 묻혀버린 감이 없잖아 있죠.

  • 6. ..
    '23.1.16 10:38 A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여명의 눈동자는 원작은 김성종 작가.
    드라마 극본은 송지나 작가입니다.
    혹시 오해하시는 분 계실까봐서요.

  • 7.
    '23.1.16 10:42 AM (1.232.xxx.65)

    송지나 작가 많이쓴거 알죠.
    근데 제가볼땐 모두 별로였어요.
    여명. 모래시계에 못미치는.
    가장 뛰어넘기 힘든건 자기자신인듯.

  • 8.
    '23.1.16 10:49 AM (106.102.xxx.167)

    박완서님 정말 늦게 등단하셔서 거목으로 남으셨어요.
    조정래님 앞에 대하 3작품은 좋았는데
    정글만리는 아주 기대이하라서 이분의 필력이
    이제 힘이 다했나 싶었어요

  • 9. 까칠마눌
    '23.1.16 11:03 AM (58.231.xxx.222)

    창작의 신 말씀하셔서…
    스티븐 킹이 유명한 말을 남겼죠.

    뮤즈가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뮤즈에게 언데 찾아오면 되는지를 알려주라.

    고요.
    스티븐 킹도 무라카미 하루키도 매일 정해진 시간 정해진 분량의 글을 쓰는 걸로 유명하죠. 성실성 하나는 넘사벽인. 그 성실성이 그렇게 고른 작품 수준의 다작을 가능하게 하는 거 같아요.
    조정래 선생도 황홀한 글감옥이란 표현을 쓸 정도로 자신을 글의 감옥에 가뒀고요.
    이상 문학상 첫 수상자인 김승옥 선생의 일화도 유명하죠. 재능있는 놈;;;(당시엔 젊다 못해 어린 작가였으니;;)이 하도 글 안쓰고 딴짓만 하자 아예 몇몇 편집자와 관계자가 호텔방에 가두고 감시를 했대요. 글 쓰라고. 그렇게 나온 작품이 이상문학상 1회에 빛나는 서울의 달빛 0시. (아, 감금 기간 탈출 시도가 있었고 그 과정의 에피소드는 또 나중에요 ㅎㅎㅎ)

    작가들이 주기적으로 창작촌 같은 곳에 자신을 자발적 감금 시키고 나오는 작품이 대부분인 걸 보면, 소설은 스피릿이 아니라 엉덩이로 쓰는 게 맞나봐요.

  • 10. ....
    '23.1.16 11:18 AM (210.219.xxx.34)

    아침 잠 여지껏 덜 깨어 있다가 눈이 반짝 합니다. 감사해요~

  • 11. 흥미진진
    '23.1.16 11:20 AM (58.127.xxx.56)

    흥미진진합니다.
    (아, 감금 기간 탈출 시도가 있었고 그 과정의 에피소드는 또 나중에요 ㅎㅎㅎ)

    언제요?
    언제요?
    언제??????

  • 12. ㅁㅁㅁ
    '23.1.16 11:32 AM (211.192.xxx.145) - 삭제된댓글

    이케다 리요코의 디어 브라더, 에로이카는 한국에서 덜 알려져있지만
    순정만화 역사에선 늘 거론돼는 작품이에요.
    덜 알려졌단 표현보단 베르사이유랑 오르페우스가 세계적으로 히트친 거고요.
    베르 있는 비디오 가게엔 디어 브라더도 있었음.
    제가 생각하는 이 분야의 탑은 나의 지구를 지켜줘를 그린 히와타리 사키에요.
    만화광들이 만화의 신은 두 번 오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 것도 히와타리 때문.

  • 13. ㅇㅇㅇ
    '23.1.16 11:37 AM (211.192.xxx.145)

    이케다 리요코의 디어 브라더, 에로이카는 한국에서 덜 알려져있지만
    순정만화 역사에선 늘 거론돼는 작품이에요.
    덜 알려졌단 표현보단 베르사이유랑 오르페우스가 세계적으로 히트친 거고요.
    베르 있는 비디오 가게엔 디어 브라더도 있었음.
    제가 생각하는 이 분야의 탑은 나의 지구를 지켜줘를 그린 히와타리 사키에요.
    만화광들이 만화의 신은 두 번 오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 것도 히와타리 때문.
    김혜린 전 작품 소장하고 친필 사인도 있고 원글처럼 옛날에는 안 그랬는데 느꼈거든요.
    생각해보니 좋아하던 것들에 대한 내 열정이 시들해 진 거에요.
    그래서 예전처럼 재미를 못 느끼게 돼고 니가 변했다..했던 건데
    나도 변한 거였어요.

  • 14. ㅇㅇ
    '23.1.16 12:17 PM (223.62.xxx.100)

    댓글들 다 너무 재밌게 읽어내려오다가 특히 58.231님 까칠마눌님 댓글이 평소에 제가 하던 생각과 일치해서 놀랐습니다
    제가 단 댓글인 줄... 끄덕끄덕하며 읽었네요

  • 15. 까칠마눌
    '23.1.16 12:18 PM (58.231.xxx.155)

    어, 흥미 진진님, 그거 진짜 별 거 없는데 ㅎㅎ
    김승옥 작가가 호텔에 감금되어 있다가 너무 글 쓰기 싫고 나가고 싶어서 호텔방 창문으로 탈출을 했대요.

    이 과정이 나무 위키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네요.

    소설가 겸 문학 평론가 이어령은 김승옥이 돈 때문에 소설을 쓰지 못하는 것을 몹시 안타까워해서 고급 호텔의 방을 빌려 김승옥에게 내주고, 돈 걱정은 하지 말고 소설 한 편을 완성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김승옥은 비싼 호텔 값과 밥 값을 이어령에게 청구시키는 게 미안하여, 부담감 때문에 제대로 소설을 쓰지도 못하고, 결국 호텔에서 달아나 버렸다(...). 이어령은 달아난 김승옥을 다시 한 번 소설을 쓰게하기 위해서 이번에는 다른 호텔의 방을 두 개 빌려놓고, 한 방에는 김승옥이 들어가서 소설을 쓰게 하고, 다른 방에선 이어령 자신이 사실상 발행인으로 있던 문학사상의 편집부장과 편집 기자를 김승옥의 원고를 정리해준다는 명분으로 들어가 있게 해서 김승옥이 달아나지 못하게 감시했다고 한다(...).

    ㅎㅎ 재미있죠? 전 여기에 있지 않은 후일담을 들었는데, 탈출을 도와준 게 다른 소설가였고 둘이 하도 술마시고 딴짓만 해서 못만나게 금족령? 금면령?? 을 내렸다고…

    슬프게도, 이 아름다운 문장력을 가진 위대한 소설가 김승옥은 그 뒤로 글을 안써요. ㅠㅠ 제가 위에 잘못 썼는데 서울의 달빛 0시가 아니고 0장입니다. 원랜 연작소설을 쓸 계획이라 이게 0장 그 뒤로 1장 2장 나와야 하는데,,, 안;;; 쓰셨죠.
    호텔방에 감금시킨 이어령 선생의 심정이 너무나 이해되는;;;

  • 16. 흥미진진
    '23.1.16 12:44 PM (58.127.xxx.56)

    ㅋㅋㅋ 금면령이라니.....

    아~ 이어령선생님의 부재로
    마음이 허전하네유.....

    막 막 졸랐는데
    이렇게 글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힛

  • 17. 스누피 작가
    '23.1.16 12:44 PM (125.204.xxx.129)

    성실성 하면 떠오르는 작가는 스누피의 찰스 먼로 슐츠 입니다.

    나무위키 인용)
    50년간 휴재 한 달을 제외하면 정말 꾸준히 연재해왔고
    신기한 점은 그가 죽은 시점인데 그간 쌓아둔 분량이 있어 2000년 1월까지도 매일 투고가 되었다.
    그런데 이 이외에도 주말 연재분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마지막 작품이 올라가도록 되어 있던
    바로 전날 밤에 슐츠가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피너츠를 연재한 50년동안 슐츠는 거의 연재를 중단한 적이 없다.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매일 아침마다 일어나서 오전에는 30분에서 2~3시간 정도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점심을 먹고 나서 본격적으로 3~4시간동안 만화를 그리는 식으로 꾸준하게 작업을 해왔다.
    심지어는 80년대 중반에 파킨슨 병으로 쓰러졌을 때도 연재를 중단하지 않았다(!).
    최소 한달 치를 미리 그려놓기 때문에 지장이 없었다고.
    나중에 97년에 처음으로 휴가라는 걸 가져보고 싶다고 하면서 한달 휴재한 것이
    피너츠 50년 역사 속의 유일한 휴재.

  • 18. 좋아~
    '23.1.16 12:47 PM (58.127.xxx.56)

    이런 창작의 신글은 매일 매일 업데이트 되면 좋겠어요!
    너무 재밌고 자극됩니다.

    스누피~~~ 흠....

  • 19.
    '23.1.16 1:01 PM (59.16.xxx.46)

    본문과 댓글들 흥미진진 하네요

  • 20.
    '23.1.16 1:24 PM (1.232.xxx.65)

    김승옥을 가둔 이어령님도 대단하시네요.ㅎㅎ
    이분도 무진기행을 남기고 창작의 신이 떠나간.ㅜㅜ

    마가렛 미첼은 바람과함께 사라지다 이후 13년 후에 가셨네요.
    길다면 긴 시간인데
    스티븐킹이었으면 10권도 썼을 시간.
    대작 하나 더 쓸 수도 있었을텐데 아쉽.

    스누피 좋아하는데 이분 진짜 대단하시네요.

  • 21. ....
    '23.1.16 2:16 PM (119.149.xxx.248)

    스누피 좋아하는데 이런이야기가 있었군요 ㅎㅎㅎ

  • 22. 이케다
    '23.1.16 2:49 PM (14.32.xxx.215)

    리요코는 에로이카 디어브라더 이외에도 성덕태자같은 역사물을 이만큼 고증 잘하며 그리기도 어렵지요
    올훼스의 창이 몇십년간 연재됐는데 수미상관으로 진행되는거 보면 큰 그림을 미리 다 그려놨단 소리잖아요
    그리고 본인은 이후 성악가로 성공합니다

  • 23. 까칠마눌
    '23.1.16 3:16 PM (58.231.xxx.155)

    아… 음. 김승옥 선생의 뮤즈가 무진 기행 이후로 떠났다고 보기엔… 음…
    이분이 41 년생이시거든요. 근데 데뷔를 62년, 당시 서울대 불문과 다니던 22살에 생명연습이란 작품으로 해요.
    무진기행이 64 년에 나오고, (우리나이 24살) 65 년에 동인문학상 수상작인 서울, 1964년 겨울 이 나와요. 무진기행이 워낙 걸출한 소설이긴 한데, (진짜 단편으로 정말 빼어난 수작) 서울 1964 겨울도 만만찮아요. 진짜 좋은 작품. 심지어 연작.

    그러고 걍 10년을 놀다 ㅋㅋㅋ 1977 년에 쓴 게 서울의 달빛 0장. 쓰니까 또 이상문학상이 뙇!!

    음…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요. 김승옥 선생은 자기 스스로가 글에 대한 기대치? 기준치가 높았던 거 같아요. 자기 맘에 드는 글이 아니면 쓰지 않고 발표 안하고… 당시는 원고지니 쫙쫙 찢으면 되살릴 수 없음. ㅠㅠ 워낙 빼어난 글을 써내는 작가 였으니까요. 내 맘에 안들면 절필!! 안내놔!!! 인 거죠. 뮤즈의 유혹에 굴하지 않는. ㅎㅎ

  • 24. 00
    '23.1.16 4:10 PM (1.232.xxx.65) - 삭제된댓글

    이케다님.
    에로이카는 못봤고
    디어브라더는 개취로 싫어해서요.ㅎ
    성악가가 된것뿐이지 성공했다고 하긴 어렵지않나요?
    빠칭코, 성형외과 광고에 오스칼 내보내고.ㅎㅎ
    돈도 엄청나게 벌었을텐데 좋은일이나 좀 하시지.
    혁명에 몸을 던진 주인공과 빠칭코, 성형외과라.
    멀리갈것도 없이 화장 안하는 오스칼을 마스카라 광고에
    쓰는것만봐도.ㅜㅜ
    주인공과 그 창조자의 괴리가 이리 크다니.
    아름다운 인물을 만들었다고 작가가 아름다운 인간인건 아니지만
    너무 심한듯.ㅎㅎ
    정치적으로도 오른쪽이라고 하던데. 하아..

  • 25. 대단쓰
    '23.1.16 5:43 PM (58.127.xxx.56)

    까칠마눌님 문학계 뒷이야기 재밌어요.
    가끔 글 올려주세요~~~~

    '서울의 달빛 0장'
    꼭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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