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 운전.운동중에만 전화하는 친구
굳이 전화로 안부전하는 친구가 있어요.
전화받는게 부담스럽지만 그 친구는 좋은사람이니까
전화오면 반가운 마음으로 받았어요.
근데 몇 번 통화해보니
본인 공원산책할때, 애들 데리러 가는 장거리 운전할때만
전화하더라구요.
물론, 자기 시간 날때 전화거는거 당연하고 나쁘지 않죠.
저도 통화할 일 있으면 걸을때 하고 그래요.
근데 묘하게 기분 나쁜건
운동 시작과 끝까지, 운전 시작해서 도착할때까지
마치 무료함 달래주는 타임제 통화처럼 하는걸 느껴서에요.
왜 이렇게 말이 길어지나 했는데 자기가 정한 시간까지
해야 하니 그렇게 되는 패턴이더라구요.30분에서 한시간..
내용이라도 우리이야기면 좋을텐데 대부분 자기 아이 이야기,
내가 모르는 주변인들 험담.ㅠㅠ
그래서 이제 전화오면 대부분 짧게 받고
안받고 싶을땐 안 받아요.
먼저 연락해주는 고마운 친구였는데, 그건 내생각이 나서가
아니라 그냥 걷기용, 하소연용 라디오가 필요했던것 같아요.
안 그래도 전화공포증 있어서 전화오는거 싫어하는데
이젠 한 가지 이유가 더 늘었어요.
1. .....
'23.1.16 9:01 AM (221.157.xxx.127)이기적인거죠 자기 시간때우기용
2. L. .
'23.1.16 9:04 AM (61.77.xxx.136)참 이상한 인간들 많아요. 그럴때 들으라고 팟캐스트나 라디오가 있는건데 말이죠.
3. ㅇㅇ
'23.1.16 9:05 AM (118.235.xxx.10) - 삭제된댓글그게 어때서?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도 원글 공감해요.
제 동서가 늘 그러는데, 바깥 차 경적소리와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는 소리도 거슬려요.
지 시간 떼우려고 전화하고 ㅈㄹ.
그래서 딱 그러는거 같으면 저도 바쁘다고 끊어요.4. 우리집
'23.1.16 9:11 AM (218.38.xxx.225)우리집남편이네요
궁금해서 시간날때 전화한거지만 한두번도 아니고 짜증나요5. 제친구도
'23.1.16 9:12 AM (121.137.xxx.231)약간 비슷해요.
전 다른건 그나마 괜찮은데
자기 심심해서 전화해 수다 떨다가
자기 남편 들어오면 급하게 전화 끊어요.ㅎㅎ
아니 상대 말도 좀 듣고
그래 다음에 통화하자 하면서 뭔가 정리하는게 아니라
남편왔다 끊어~. 이래요.ㅎㅎ
편하고 친한 친구라 그냥 넘어가긴 하는데
좀 웃기긴해요6. ..
'23.1.16 9:12 AM (1.235.xxx.154)설거지하면서 전화하던 누가 생각나네요
미친거죠7. 제 친구도
'23.1.16 9:13 AM (223.38.xxx.92) - 삭제된댓글퇴근 할 때(운전중)만 전화 해요
그 시간에 저는 바쁘거든요.
주말에도 통화하기 힘들어요
심지어 어쩌나 친구 집에 있는날 통화중에 친구 아이가 귀가하면 전화 끊어요.
자식 눈치는 또 엄청 봐요.8. …
'23.1.16 9:13 AM (104.28.xxx.146)얼마전 손절한 제 친구랑 똑같아요~~
통화 내용부터 전화거는 타이밍 모든게 다…
동일인은 아니겠지요 ㅎㅎㅎ9. 제 친구도
'23.1.16 9:13 AM (223.38.xxx.92)퇴근 할 때(운전중)만 전화 해요
그 시간에 저는 바쁘거든요.
그리고 그 친구 운전중이라 혹시 사고날까 제가 더 신경쓰여요.
주말에도 통화하기 힘들어요
심지어 어쩌다 친구 집에 있는날 통화중에 친구 아이가 귀가하면 전화 끊어요.
자식 눈치는 또 엄청 봐요.10. ....
'23.1.16 9:19 AM (116.36.xxx.74)이게 왜 문제예요? 그럼 집안에서 두 손 모으고 전화해야 하나요? 저는 친구랑 산책 겸 같이 통화 종종 합니다.
11. ker
'23.1.16 9:20 AM (180.69.xxx.74)별 용건아니면 자기 시간날때 전화 하는게 보통이죠
12. 그러고보니
'23.1.16 9:21 AM (211.234.xxx.218)제 성격에도 문제가 있는걸까요?
댓글보며 생각해보면 그런 사람이 두명 더 있네요.
시끄럽게 설거지하면서 전화하는 아이친구엄마,
저음질의 핸즈프리로 퇴근길 운전 중에 전화하는 언니도..
다 받아줄것 같은 이미지 아니었나 돌아보게 되네요.
전 친구들하고 통화할땐 앉거나 엎드려서 대화에만
집중하거든요.
멀티가 안되는게 아니라 그게 상대방에 대한 기본자세니까요.
ㅠㅠ13. ..
'23.1.16 9:22 AM (1.11.xxx.59)자기 설거지할때 스피커폰으로 전화하는 친구 ㅜㅜ 저 소음예민한 사람이라 귀가 아프다고 끊으라 했어요. 그냥 자기신세타령섞인 자기자랑이고 나한테 핀잔이나 주는 전화를 내가 왜? 받아야하는건지.
14. ....
'23.1.16 9:24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아 이거 저도 그런 지인이 있어요ㅜ
진짜 좋은 사람인데 무슨 내가 출퇴근 스패어인가ㅜ 꼭 출퇴근 할 때 차에서 블루투스로 전화를 해요.
차량안에서 블루투스로 전화통화해보신 분들 아시려나요? 그 특유의 끊김이라던가? 내 쩌렁한 목소리가 저한테도 한발 늦게 다 들려요. 아 진짜 싫어요ㅡㅡ 전화통화 안한지 몇달 되었네요.15. 시간날때
'23.1.16 9:24 AM (211.234.xxx.218)전화하는게 문제라는게 아니라
(저도 그렇다고 본문에..)
전화가 주목적이 아니라 본인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무료하니까
그 시간 떼우려고 서브로 켜두는 것같은 느낌이 들어서에요.
전화 내용이 친구와 제 얘기가 아니거든요.
오래된 친구라서 할얘기도 많은데
일방적인 본인위주,주변사람 험담이에요.16. ....
'23.1.16 9:25 AM (116.36.xxx.74)설거지나 요리 중에는 소음 때문에 안 되구요.
저 차에서 전화 오면 받는데, 상대방은 운전 중인지 모를 때가 더 많아요. 산책은 바람 심하게 불 때 아니면 방해 안 되던데요? 어떤 친구는 자기도 산책한다고 나갈 준비하게 5분 뒤 다시 걸으라 해요. 그럼 외국에 있는 친구랑 같이 산책하면서 통화해요. 기분좋게.17. 통화라는게
'23.1.16 9:25 AM (222.99.xxx.15)자기 시간날때
급한 용무가 있을때
이 두가지에 거는게 맞지만
그래도 상대도 통화할 상황이 되는지 물어봐야되고, 안부전화라면 자기 얘기만 할게 아니라 상대방 얘기나 안부도 들어줘야죠.
저런 패턴의 전화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하소연, 자기 얘기만 하니 문제예요.
그리고 자기 바쁜 일 생기면 서둘러 끊구요.
그러니 상대방은 벙쪄요.
저런 지인 두명있는데 더이상 전화안받아요.18. 저는 운전중에
'23.1.16 9:26 AM (223.38.xxx.92)급한건 빼고는 되도록 통화 안 하고 운전에 집중해요.
그런데 운전중에 제 친구랑 통화하다보면
클락션 소리,
중간에 급브레이크 밟으며 놀라는 소리,
앞차나 옆차에 뭐라는 소리
그런말 중간중간 계속 들으면 혹시 사고 날까 제가 신경이 곤두서서 마음이 조마조마 해져요.19. …
'23.1.16 9:26 AM (67.160.xxx.53)쌍방이 그냥 스타일이 다른거죠. 누가 잘못이고 성격이 문제고 그런게 아니고. 그렇게 전화를 받는게 전화 통화의 기본 자세고 예절이라고 생각하는 원글님이니까 그 친구가 별로인 거죠. 원글님을 타박하는게 아니라, 원글님 친구처럼 통화하는 사람들 넘쳐요. 그 사람들이 서로 만났으면 문제 될 게 없을 거고요.
20. ㅡㅡ
'23.1.16 9:29 AM (61.98.xxx.90)제 동생이 그래요 ..언니 남편왔어 하고 바로 끈어 버려요 .한두번은 이해 했는데 매번 그러니까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전화를 하지 말거나 똑같이 해줘 봐야 겠어요
21. 보세요
'23.1.16 9:31 AM (118.235.xxx.21) - 삭제된댓글댓글들에도 나오잖아요 그게 왜? 하고 ㅎ
근데 그런 사람들끼리 전화하면 문제없어요
매너없는 사람들끼리 만나면 평화로움22. 근데
'23.1.16 9:33 AM (183.96.xxx.167) - 삭제된댓글그리 멀티가 된다는게 용함
난 절대안됨
한가지만 해야됨ㅜ23. 잘될거야
'23.1.16 9:35 AM (218.51.xxx.8)저도 싫어요 원글님 맘 완벽 이해하구요
그래서 그 시간엔 안 받아 버리려 노력해요 그 패턴 깨버리도록
제일 싫은 사람은 설거지하며 전화하는 사람ㅠ24. 은근히
'23.1.16 9:37 AM (121.174.xxx.176)그런 사람 많아요
심지어 지가 해놓고는 조금 있다 설거지 하는 사람도 있고 잠깐 중단 하고 받는게 그리 어려운일인지
그 물소리 때문에 잘 안 들리거든요
그리고 보통 내가 시간 내서 전화하면 자기 볼일 있을 경우 좀 이따 전화 다시 하께~이러고
알고 보면 별 중요한 일도 아님
전 제가 좀 바빠도 전화 오면 다시 하께 이런 소리 안 해요
어느 정도 기본 5분 정도는 들어주다가 볼일 있다고 끊거든요
그러다 보니 왠만하면 전화 안 하는 쪽으로 바뀌었어요
톡 해도 되니까요25. ~~
'23.1.16 9:39 AM (118.235.xxx.77)그런사람 많아요 ㅋ
바쁘니까 시간 남을때 하는거죠. 특히 운전할때
전 제가 바쁠땐 안받습니다.
중요한 일이면 문자하라고 문자보내고.26. ㅎㅎ
'23.1.16 9:45 AM (223.62.xxx.214)제 친구도 그렇지만 ᆢ 언제가 적당한것인지 생각해 본적도 있고 기분도 살짝 안좋긴 해도 ᆢ
시간 있을때는 언제인가요 ᆢ수다 떨지말고 짧게통화해야죠 나늘 소중하니까 ㆍ27. .....
'23.1.16 9:46 AM (125.240.xxx.160)제 친구들도 그러는데....
운동할때 장보면서 설거지하면서 등듬
얘가 심심하구나 하면서 그냥 통화했는데 문제가 되는건지 상상도 못했네요.
내가 바쁘면 끊으면되는거고 나도 마침 심심했으면 통화하는거지 뭐가 문제인지....
그리고 식구들 와서 끊어야한다는거 그거 당연한거아닌가요? 한가할때 전화하는거지...28. ...
'23.1.16 9:49 AM (116.36.xxx.74)전화라는 거 이래서 점점 안 하게 되는 것 같네요. 전화를 한 사람은 자기 할 말이 있는 거고. 받는 사람은 갑작스럽게 받아서 원치 않는 내용 들어야 하고. 업무 전화 외의 전화는 그래서 사그라드나 봐요.
29. 응?
'23.1.16 9:54 AM (61.254.xxx.88)제 찐친은 퇴근하면서 전화해요.
보통 버스타러 걸어가면서 타기 전까지 통화하거나 하는데,
그냥 저랑 통화하고 싶어서 전화주는것같아서 좋던데요
상황안되면 못받구, 나중에 제가 하기도 하고요
진짜 친구 아닌가봐요..
전 친구가 오늘 잘지냈는지, 지난번 이야기한 이야기는 그 이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도 하구요30. 아는
'23.1.16 9:59 AM (1.241.xxx.216)동생이 걷기 운동 하러 나와서 헉헉 대면서
혼자 운동 나왔다면서 통화하는데
두 어번 받아주고 받기 싫더라고요
서로 궁금해서 안부를 묻는것도 할 말이 있어서 연락하는 것도 아닌 본인 혼자 심심해서 헉헉 대며 통화하는건 별로에요31. 으이그
'23.1.16 10:02 AM (118.235.xxx.220) - 삭제된댓글역시 문해력없는 아줌마들...
본인 시간날때 전화하는거랑(이건 지극히 당연)
본인 시간떼우기용 통화가 같나요?32. ..
'23.1.16 10:04 AM (1.11.xxx.59)전화용도가 수다와 용건만간단히 이 둘의 차이죠.
33. ㅇㅇㅇ
'23.1.16 10:09 AM (220.87.xxx.173) - 삭제된댓글내 남은시간 떼우기 오늘은 너로 정했다
이걸 받아들일때 기분나쁘다 괜찮다 그 차이군요
난 별로다에 한표34. ㅇㅇㅇ
'23.1.16 10:10 AM (220.87.xxx.173) - 삭제된댓글내 남은 애매한 시간 떼우기 오늘은 너로 정했다
이걸 받아들일때 기분나쁘다 괜찮다 그 차이군요
난 별로다에 한표35. ,,,
'23.1.16 10:16 AM (112.151.xxx.74)제 친구랑 똑같네요
본인 출근하면서 걸어가는 시간이나 비는 시간에 심심하다고 전화를 해요
그리고는 본인 얘기만 하는데..어떨땐 한시간씩 전화를 잡고 있으니 한두번은 괜찮은데
반복되니 너무 피곤하고 시간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받기 싫어 안받고 하다보니 몇달동안 연락도 없고
저두 하기 싫어 안하고 있어요36. ..
'23.1.16 10:18 AM (211.234.xxx.148)설거지하거나 뭐 계속 씹어먹으면서 전화하는 사람 제일 극혐이에요. 기본 매너도 없는거죠.
뭐 꿀껵 넘기면서 쩝짭소리래면서 전화하는거 정말 신경질 니더라구요. 세상 무식해보여요.37. ㅎㅎㅎ
'23.1.16 10:28 AM (114.206.xxx.154) - 삭제된댓글그런 사람들이 자기가 연락 안하면 끊어질 관계다.. 그딴 소리 자주 하는 거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받아주기에도 지치는데 먼저 연락을 하긴 왜해요
그러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 자기가 연락 안하면 끊어질 관계 맞죠. ㅎㅎ
저도 그런 친구 하나 있었는데 참으로 순진하게 정성껏 오는 전화 다 받아주다가
서서히 무심하게 받았더니 이제는 안하네요.
왜 나만 맨날 연락하냐.. 분노하면서 자기가 저를 끊어냈다 생각할 거 같긴 해요. ㅎㅎ38. ..
'23.1.16 10:35 AM (211.184.xxx.190)저도 있었어요.
저 바쁘고 피곤한 시간대 아랑곳 않고 자기가 아이학원 장거리 픽업할 때, 운전하면서 무료할 때...
진짜 반복되면 지쳐요.
그 사람이 바쁜데 정말 중요한 얘기면 주변 소음이건
뭐건 이해해주죠.
근데 완젼 시간때우기용.
심지어 지가 어디 볼일보고 자기집앞 오면서 다시
자기애 태우고 학원 태워다주고 돌아올 때
중간중간 아이한테
어 타!
뭐 먹었어?
아 씨! 누가 차 끼어들었어! 어쩌구
생중계까지 들어가면서
....주 3회 이상 반복하더라구요.
엄청 친했던지라 좀 받아줬는데
결국 다른 일이 생겨서 손절.39. 올레
'23.1.16 10:36 AM (207.38.xxx.76)제친구도... 매번 뭘하는지 달그락 달그락 버스소리 택시에 돈내는 대화 쩝. 그래도 그냥 바쁘니 그러려니합니다. 그럴때라도 전화하고 싶은 친구가 나라는게 아주 나쁘지는 않아요. (저 친구 많아요 ㅎㅎ)
40. ㅁㅇㅁㅁ
'23.1.16 11:00 AM (125.178.xxx.53)전화 내용이 문제인거죠
41. 그렇게
'23.1.16 12:35 PM (124.54.xxx.37)안하고 집안에서 얌전히 통화해도 지가먼저 전화해놓고 지남편왔다 지자식왔다하며 급하게 끊는 사람들 있어요 가족들 올 시간됐으면 적당히 마무리를 하고 들어오기전에 끊으면 안되나요? 그리고 갑자기 들어왔어도 전화상대에 대한 매너는 있어야지 어쩜 그리 지 가족만 중요해? 전 그럴때더 기분이 나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