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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보호사 선생님 명절 인사

... 조회수 : 2,447
작성일 : 2023-01-13 10:17:11
궁금합니다.
4대 보험 되고
퇴직급여 적립되는 것 맞지요?
올해 91세된 엄마 혼자 사세요.
하루 3시간은 장기요양 서비스로
나머지 7시간은 시단당 13000원씩 엄마 돈으로 이용합니다.
3시간 요양서비스 금액은 한달 20만원 이내라서
자식들이 월 5만원씩 내는 회비에서 내고 있어요.

선생님 퇴근시간 자삭들이 매일 순번 정해서 자고
요양사 선생님 출근하면 저희도 출근하는 시스템이예요.

그전에는 두 분이 오셨는데
그만 두시겠다고 할 때 제가 한 분으로 오시면 좋겠다도 제안해서 총무언니가 그리했고
총무언니는 인심이 상당히 후한데 저는 그랗지 못해요.
원래 타고난 성격이 그렇습니다.

전에 오시던 선생님들은 영역을 나눠
음식도 하고 주 이틀 목욕도 시켜드리고
치매예장 학습지도 하고 산팩도 시켜드렸어요.

지금 오시는 선생님은 오전에 청소하고
주로 택시타고 노인정 모시고 가서
(코로나라서 못 가다가 지난해 여름 부터 가게 됨)
거기서 점심 함께 먹고 올때는 엄마가 보조기 밀고 오세요.
요양사님이 노인정 청소기 돌리고
엄마 순서 때 설거지를 하시고 온대요.
오후 3~4시 사이에 집에 와서 저녁을 챙겨드리고 퇴근을 힙니다. 청소는 정말 깔끔하게 하시는데
치매학습지나 퍼즐, 화투 이런 거 할 시간이 없죠.
그건 그랄다치고
요리를 전혀 안 하세요.
그래서 우리가 다 해놓고 와야 하고
샘은 밥만 하고 나머지 데워드리는데
저는 이게 정말 불만이거든요.
때로는 드리라고 하는 것도 손도 안 대고.

그런데 말 해도 바뀔 분이 아니고
다른 거 다 잘하시니까
어제도 출근해서 엄마 식사 잘 하섰냐고 묻고는
이모님들이 이렇게 다 해주시니 안그러면 자기가 못 한다고
고맙다고 하시더라고요.
엄마가 정말 조금 드시는 붐이라 저는 하루 한 가지라도
바로 해서 드시게 하고 싶은데 그런 마음은 이제 애저녁에 접고 가끔 부침개 반죽 해놓고 아니면 생선 구이 가끔 저녁에 바로 해드려 달라고 해요.

오전에 총무언니가 단체 톡을 보냈는데
샘이 오신지 8개월 되었고
엄마한테 잘 하니 명절이 회비엣ㅎ 20만원 드리자고
의견 달라고 해서

제가 정부 아이돌보미 하거든요.
저는 절대 주지 말라고 하니
지금 6년째 한 가정 가는데
평소에도 그랗지만 명절에
과일 조금 간식 조금 나눠 주세요.
저도 그건 고맙게 받고
저도 아이 생일 챙기고요.

단체톡에
언니랑 동생이 좋다고 했는데 제가
일하는 사람은 늘 같은 시간 일 주는 사람이 최고다.
명절마다 20만원씩 줄 생각이냐
받는 사람은 기대가 된다.
그러니 자식들이 고마워서 라며 20만원 주는 것 보다
가볍게 10만원 드리고 명절 잘 보내시라고 하는 게 좋다 라고
썼는데

총므언니도 그렇고 모두 아무 답이 없네요.
20만원 적당한가요 ?
8개월 오셨는데.
그분이 살뜰히 챙기는 마음은 알겠어요.
저만 인색한 사람이네요.ㅠ
IP : 175.223.xxx.22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3.1.13 10:31 AM (223.62.xxx.39)

    20만원은 과하네요
    조그마한 선물이나 아님 5만원이면
    충분할거 같네요

  • 2. ker
    '23.1.13 10:33 AM (180.69.xxx.74)

    3시간씩 오시는데 명절에 10 드려요

  • 3. 에휴
    '23.1.13 10:33 AM (110.35.xxx.95)

    저라면 이십 안줘도 된다고 보는데요.
    밖에 나가서 일해보세요. 정말 매섭고 쉬운일이 없습니다.
    요양보호사가 식사준비 하는거 맞지 않나요?
    이것도 조율하셔야죠.

  • 4. 저희엄마
    '23.1.13 10:39 AM (121.165.xxx.112)

    요양보호센터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세요.
    다른집과 비교하고 요양사들 습관(?)나빠진다구요.
    명절선물은 센터에서 요양사들에게 한다하고
    저희집에도 선물 보내요.
    다만 제가 그냥 지나치기 뭐해서 5만원 상당의 선물 해드려요.
    저흰 같은 요양사가 3년째 하고 계시구요.
    그 총무라는 사람 웃기네요.
    남의 돈으로 본인 센터 생색날 일 하려하네요.

  • 5. ..
    '23.1.13 10:40 AM (223.38.xxx.199) - 삭제된댓글

    매번 때마다 20을 주려고요?

  • 6. 저도
    '23.1.13 10:40 AM (124.54.xxx.37)

    10만원쯤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식사준비는 해주는게 맞는데 노인정 갔다가 몇시쯤에 오시는지 일정을 보시고 충분히 넉넉한 시간이면 저녁에 먹을 찌개나 국 혹은 반찬하나 정도 해달라고 하세요.

  • 7. 식사
    '23.1.13 10:42 AM (1.211.xxx.207)

    조율 못 해요.
    음식 잘 못 하는 분 같아요.
    엄마랑 놀아 드리는 것 보다
    노인정 가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도 하고
    삭사 안 챙겨도 거기 할머니들이 챙겨 주는 거 먹고
    시간도 잘 가고.
    노인정이 언더낄이 조금 있어 힘들자고 해서
    갈 때는 택시타요.
    기본요금이라 한 달레 7~8만원이니 그것도 회비에서 나가겠죠. 그란건 저도 좋아요.

    그리고 총무언니가 센터 통해 사람 구하고 다 관리하는 거라 요양사님한테 말 한 마디라도 하는 거 싫어해요.
    그러다 관두면 언니가 또 다 처음부터 적응 시켜야 하니.

    언니는 요양사샘 올 때 마다 받들어 모셔요.ㅎㅎ
    그걸 보는 저는 스트래스 쌓이지만
    언니가 효녀심펑이급으로 엄마한티 잘하고
    그래서 요아ㅓㅇ사샘한테 잘 하는 거 아니까 입 꾹 다믈죠.

    이번에야 회비로 지출하니 단톡에 믈어 의견 낸거구요.

  • 8. 저희엄마
    '23.1.13 10:45 AM (121.165.xxx.112)

    그리고 요양사 마음에 안들면 센터를 바꾸세요.
    제가 이용해보니 센터마다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
    센터장이 돈돈 하는곳은 요양사들도 별로이고
    센터장이 봉사하는 마음이고
    진정성이 느껴지는 곳은 요양사들도 괜찮더라구요.
    어차피 수익사업이니까 이윤을 남겨야 하는건 맞는데
    봉사하려는 마음없이 노인네를 돈으로만 보는 곳도 많아요.
    찾아보면 괜찮은 곳도 많아요.

  • 9. .....
    '23.1.13 10:48 A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동의하지 마세요.

    그래봤자 생색은 총무언니만 낼 텐데요.

    회비로는 10만원, 그 이상 챙겨주고 싶으면 돈인 개인돈 쓰라고 하세요.

  • 10. .....
    '23.1.13 10:49 A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동의하지 마세요.

    그래봤자 생색은 총무언니만 낼 텐데요.

    회비로는 10만원, 그 이상 챙겨주고 싶으면 본인 개인돈 쓰라고 하세요.

  • 11. 주간보호
    '23.1.13 11:00 AM (59.2.xxx.62)

    데이케어에 안 다니시고 노인정에 다니세요?
    하루 10시간 일하시는데. .

  • 12. 아..
    '23.1.13 11:09 AM (121.165.xxx.112)

    총무언니가 센터직원인줄 알았더니
    친언니들중 돈관리 담당을 그리 쓰셨나 봄.
    어쨌거나 요양사에게 지나치게 잘 할 필요는 없어요.
    나의 호의를 호의로 받아들이고
    좋은 관계로 유지하게 하시는 분이라면
    적절한 선물도 필요하지만
    아직 1년도 안된 관계인데 과한 선물은 호구잡히기 십상이죠.
    솔까말 노인정 가시는게 님 어머니께도 더 즐거운 일이니까
    택시비는 부담한다해도 요양사는 본인 일 부담을 줄이려고
    꼼수쓰는게 보이는데요.
    제가 보기엔 그리 좋은 분은 아닌듯요.

  • 13.
    '23.1.13 11:18 AM (49.164.xxx.30)

    진짜 돈쉽게버네요.청소가 젤 쉽죠
    놀아드리고..요리하는게 어려운데..
    무슨20만원씩이나 주나요?
    노인정가서 시간보내는것도 긴데..하여간

  • 14. 노인정
    '23.1.13 11:25 AM (175.223.xxx.92)

    가시는거 부담없으신 분이라면
    차라리 데이케어센터 보내드리세요.
    아침에 차로 모셔가고 저녁밥까지 주는데도 많은데..
    비용면에서도 훨씬 절약될것 같아요.

  • 15. ..
    '23.1.13 11:26 AM (223.62.xxx.162)

    노인정 가는것도 엄마 치닥거리
    하는거잖아요
    이것저것 하다보니 요리할 짬이
    안날수 있어요.
    다른거 다 마음에 들면
    잘해주세요
    이상하고 마음에 안드는 사람
    오면 힘들어요

  • 16. 하하
    '23.1.13 11:36 AM (118.35.xxx.89)

    주간보호센터와 요양보호사 같이 이용하세요
    어른들 주로 음식하는거 때문에 요양보호사 이용하는데
    식사준비를 못 한다면..
    그리고 요양보호사 떡값 못 받는걸로 알아요

  • 17. 이것저것
    '23.1.13 11:40 AM (110.70.xxx.150)

    하다보니 요리 할 짬이 안나는거 아니고
    집에 노인분과 둘이 오붓이 있다보면
    요리까지 해야하니 집에서 머무는 시간을 줄이는 거예요.

  • 18. . .
    '23.1.13 12:48 PM (59.2.xxx.62)

    치매 엄마 모시는데요
    다른 것 잘하는 상태면 어머니 불만 없으시면 지금분 계속 하세요
    노인들 자기 혼자두는 것 너무 싫어하셔서 둘이 사는데 주방일 할 시간이 없어요 휴대폰에 몰두도 싫어하시고요 턱 쳐들고 멍하니 옆에라도 앉아있어야해요 스탠바이 상태로 자기 돌보는 것 그러니 노인정 가면 편한 것도 있겠으나 보호자겸 할일 대신해주는 거니 참작하셔요 노인들 환경 바뀌는 것 힘들어해요

  • 19. 에효
    '23.1.13 1:04 PM (211.234.xxx.13)

    이 따님은 참 각박하네요.
    90넘으신 노모를 매일 돌보는 분한테 그리 따지고 말고...
    그럼 본인이 직접 어머니를 돌보면 이꼴저꼴 안보고 시원하시겠어요.
    저희 78세 어머니 케어하시는 요양보호사, 명절마다 20씩 봉투 드려요.
    매일매일 변함없이 오셔서 엄마 말벗 해드리는 것만도 너무 감사해서요.
    반찬은 못하게 하고 그저 무조건 엄마랑 사이좋게 놀아주시면 그것만으로도 너무너무 감사하답니다.

  • 20. 에효님
    '23.1.13 3:18 PM (211.206.xxx.191) - 삭제된댓글

    댁은 오전부터 저녁까지 일하시는데
    매일 오시고 말벗 해드리니 너무너무 감사하신가요??

  • 21. ....
    '23.1.13 7:27 PM (211.225.xxx.144) - 삭제된댓글

    3년전에 재가 요양보호사를 1년 6개월 했어요
    지방에서 살고 있고 명절때 아무것도 안해주는
    댁이 70%정도 였고 자식들이 2~5만원선에서
    선물을 챙겨주는 댁이 20%정도 였어요
    10만원정도는 챙겨주는 댁은 10%정도...
    제친구는 재가 요양일을 2년정도 했는데
    선물은 1번 받았다고합니다
    센터에서 어르신과 보호사의 명절선물 챙겨줘요

  • 22. 에효님 댁은
    '23.1.13 7:33 PM (115.139.xxx.155)

    9:30~19시까지 일 하는데
    반찬 한 개도 국 하나도 안 끓이고
    밥만 해서 드리는데
    매일 오시고 말벗 해드려서 고마워서 20만원씩 드리나봅니다. 저도 반찬을 가끔이라도 하면 이런 머음이 언 듭니다.
    더한것도 해드릴수 있죠.
    네가 돌보라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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