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째 주말에 일이 있어서 쉬질 못해 결국 탈이 났어요. (코로나는 지난 달에 해서 아니에요.)
아프면 제일 먼저 위가 고장나서 체기가 있고 하루 종일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 거 같아 너무 힘들더라구요.
오후 되니 두통에 열까지 올라 칼퇴하고 겨우겨우 운전해서 집으로 와서 남편이 오면 아이들과 저녁 챙겨먹을 수 있게
재빨리 준비해놓고, 집에 있는 감기약+두통약+소화제 먹고 8시부터 잤어요.
평소엔 일찍 자면 새벽에 깨는데, 몸이 안 좋으니 아침까지 자기를 3일 정도 계속 반복하니 병원 가지 않아도 아픈 게 낫네요.
사실 병원 가서 진료받을까 하다가 딱히 어디가 아픈게 아니라 몸이 무리한 거라 수액 맞고 싶었는데, 조퇴를 할 수 없어 주말에 내과 가서 수액이나 맞아야겠다 생각했거든요.
현대인들이 중세시대 왕보다 더 잘 먹고 노예들보다 더 많이 일한다더니 그 말이 맞나봐요.
결론은~ 역시 잠이 보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