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딸을 좋아하는 집안 분위기

조카딸 조회수 : 3,755
작성일 : 2023-01-11 23:53:41
친가 이야기인데
할아버지 -> 고모들, 저
아빠 작은아빠 ->고모들, 저

그러니까 딸, 여자형제, 손녀, 조카딸을 좋아하는 집안 분위기가 있습니다
딸이 좀 귀하기도 하고 ㅋㅋㅋ

집안행사때 제가 나타나면
일단 얼굴 표정이 달라지시고
옆에 앉혀놓고 요새 뭐하냐 돈은 잘 버냐 우리집에도 좀 들려라 ...
이런 이야기가 늘어지심
대답만 해도 좋아함

할아버지도 살아생전에
편찮으셔서 입원하셨을 때
손자들이 돌아가면서 병실에서 자는데도
저는 들리기만 해도 더 있다 가라고 하시고
택시타고 가라고 차비 주시고 그랬어요

그렇게 상냥한 성격도 아닌데 (고모들은 여성스러우심)
이상하게 대접받고 자라서
커서도 제나이대 사람들하고는 다르게
작은아버지나 고모부 안부를 챙기게 됐네요
일때문에 사시는 동네 지나가게 되면
과일이라도 한박스 사들고 인사드리고 오게 된다거나
시내 나오시면 스벅 커피라도 한잔 사드린다거나요

좀 특이한 집안 분위기라 함 써봅니다

IP : 122.32.xxx.1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12 12:11 AM (123.212.xxx.149)

    저도 딸이 귀한 집이라 그런지 엄청 대우받고 자랐어요. 아빠쪽은 다 남자형제에 자식들도 남자라 전 큰아버지, 사촌오빠 밖에 없고요 저랑 제동생이랑 막내아들네 딸둘이라 집안 행사있으면 항상 먼저 챙김받고 큰아버지들 어디 다녀오면 선물도 저랑 동생만 사다주고..저희 할머니도 제가 아빠 닮아 그런지 저를 그렇게 이뻐하시고요 ㅎㅎ 전 그래서 결혼하고 깜놀했죠. 아들아들 분위기에 깜놀... 한번은 밥상놓고 앉는데 시누가 제남편이 모서리에 앉은걸 보더니 자기가 거기앉는다고 너는 모서리 앉지말라 하더라구요 ㅎㅎ

  • 2. 제친정
    '23.1.12 12:23 AM (211.206.xxx.64)

    조카 딸들이 아들만 낳았어요.
    진짜 누구라도 딸낳으면 엄청 이뻐할꺼같아요.

  • 3. 진짜궁금해요
    '23.1.12 12:34 AM (108.41.xxx.17)

    딸 귀하다고 대우해 주는 집안에서는 딸들에게 아들만큼 재산 나눠 주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제가 아는 집들은 거의 딸을 귀여워하고 존중해 주고, 들러라, 우리 집에 와서 밥 먹어라, 등 플러스 용돈 푸짐 등은 있지만 실제로 재산 분배는 아들들에게만 해 주더라고요.
    귀하게 대우 해 주고 재산까지 아들만큼 나눠 주는 집안이 있다면 그런 이야기 한번 들어 보고 싶습니다.
    원글님 고모님들은 재산분배 잘 받으셨기를 ...

  • 4. ..
    '23.1.12 1:02 AM (106.101.xxx.52) - 삭제된댓글

    딸 귀하다고 대우해 주는 집안에서는 딸들에게 아들만큼 재산 나눠 주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222

    저도 진짜 궁금하네요

  • 5. ..
    '23.1.12 1:04 AM (221.140.xxx.65)

    아는 집도 딸 셋에 막내로 아들 낳았는데..약간 아들이 찬밥?...워낙 누나들이 잘나긴 했는데 (치과의사,한의사,의사) 그 집 분위기가 원채 아들이라고 우쮸쥬가 없었음.

  • 6.
    '23.1.12 1:57 AM (173.180.xxx.23)

    딸 아들 차별도 하는군요..
    아님 딸이 하는 짓이 예뻐서 그럴 수도 있구요..
    너무 그렇게 티나게 하는 차별은 애들한테 안 좋지 않을까요?

  • 7. 친가
    '23.1.12 5:21 AM (41.73.xxx.69)

    대구인데 대대로 딸 엄청 공주로 받을어 모시며 키움
    당연 고모 시집 잘 가셨고 … 평생 고생이라곤 모르심.
    우리도 딸인 저에게 주로 몰빵 .
    한데 결혼 후 재산은 다 오빠와 남동생에게 … ㅎㅎ
    가장이 되니까요 . 한데 전 진심 안 섭해요
    그리고 나보다 확실히 아들이 큰일 다 잘 치루고 알아서 하고 ..
    전 구경 … 자잘한건 제가 여전히 부모님께 한다해도 아들이 하는 몫이 따로 있더라구요 제가 제것밖에 못 챙기는 무심한 딸이라 그런 건지 .
    가장이 되어 사니 재산이 오빠 , 남동생에게 거의 다 갔고 전 그게 맞다고 생각해요 . 저야 남편이 잘 벌어 오고 알아서 잘 사니 크게 욕심없고 나도 내놓으라 할 마음은 없어요 . 한데 내 친구들도 그런 집이 많아요 . 난 소소히 받기라도 많이 받았지 , 내 친구는 완전 몰빵 큰오빠 .. 친구가 결혼을 딱히 잘한게 아니라 도와줘도 될 법한데 … 그건 이해가 안가긴 했어요 . 오빠가 직업이 좋아서 재산 좀 돈 필요한 동생에게 나눠줘도 될법하건만 … 사정에 따라 해야하는게 아인가 싶기도하고 . 그 정의가 정확하지도 않으니 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50 대 친구들 많이 그래요 . 거의 아들들이 다 가져갔음.
    한데 어찌 생각함 결혼한 남편도 몰빵으로 받기도 하니 결국 그게 그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 어려워요 .
    우린 남편 생각이 확고해서 일단 똑같이 준다 . 이런데 나도 울 딸 너무 사랑하고 귀하지만 아들이 장가 가고 가정을 이룬다면 아들에게 좀 더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죠 . 물론 딸이 시집을 잘 가 환경이 좋았을때 상황인거죠 . 그간 투자는 당연 딸에게 훨씬 더 많이 질 해주고 있죠 . 아낌없이 다 해주고 있음 .

  • 8. 지인이
    '23.1.12 8:59 AM (210.117.xxx.5)

    완전 공주대접 받고 유년시절 보냈대요.
    위로 오빠둘 남동생 하나
    근데 나중 재산은 남자들만.
    그 지인 집이랑 연끊고 살아요.
    공주대접 해주지나 말지. 돈대신 이거였구나 싶은건지
    배신감에 너무너무 괴롭다고.

  • 9. 이모가
    '23.1.12 9:35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딸들을 더 길게 공부 시키고
    결혼후 지원도 더 해주고
    남은 유산도 아들과 똑같이 분배할 예정인 신여성? 이예요

    물론 노후에 케어도 딸들한테 잘받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3669 윤석열 기자 미는 거 봤어요? 20 내용무 2023/01/12 4,439
1423668 대법, 제주 장기미제 '변호사 살인사건' 피고인 '무죄 선고' 2 //////.. 2023/01/12 933
1423667 팥 껍질전 했어요. 완전 별미네요 8 2023/01/12 2,755
1423666 러닝머신 3km 걸었는데 170kcal 소모 ㅜ 10 . 2023/01/12 1,602
1423665 출국예정 예쁜 라브라도 믹스 임보처 급구해요 급급 2023/01/12 828
1423664 유기견에게 보낼 간식은 오픈된건 안되나요 9 .. 2023/01/12 728
1423663 김태희 비부부 물린건가요?? 62 ㅇ ㅇㅇ 2023/01/12 36,257
1423662 시판 소갈비양념으로 갈비 재울때요 4 모모 2023/01/12 1,534
1423661 이재명 신년기자 회견, 욕 나오는 이재명 답변 2개 30 욕나옴 2023/01/12 2,250
1423660 오늘 겸손은 힘들다 국힘측 김재원, 재미있었어요. 4 영통 2023/01/12 1,521
1423659 이태원참사 관련 탄원서 3 일단가져옵니.. 2023/01/12 474
1423658 100일 후에 사직서를 제출 하려고요 3 ㅇㅇ 2023/01/12 1,695
1423657 섬초 맛있어요 20 00 2023/01/12 2,583
1423656 요즘 홍콩 어떤가요? 5 요즘 2023/01/12 1,973
1423655 결혼식 하객룩 이야기 너무 심한것 같아요 19 베스트글 2023/01/12 7,406
1423654 코소뚜레 6 2023/01/12 905
1423653 한의원은 언제부터 왜 인기가 없어졌나요? 30 한의 2023/01/12 4,783
1423652 올리고당은 혈당 안 올리나요? 7 .... 2023/01/12 2,434
1423651 여기는 왜? 4 세상 2023/01/12 580
1423650 그렇게 LGBTQ를 외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16 2023/01/12 1,966
1423649 자칭 전문가들 2 전문가 2023/01/12 398
1423648 만성이고 심한 부비동염인데 수술안하고 사시는분 계신가요? 3 .. 2023/01/12 944
1423647 민주당이재명당대표신년기자회견 15 악귀물렀거라.. 2023/01/12 919
1423646 74세 엄마 협착-한약으로 통증만 잡는 방법은 없을까요? 10 ... 2023/01/12 1,128
1423645 한의사 서울에 페이닥터 200도 있다던데.. 22 .... 2023/01/12 5,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