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려견을 키우다보니 드는생각.
자식이 키우면서 속 썩히니까 자식 필요없다 소용없다고 하는거지 걱정 안끼치고 순해서 키우기 수월하고 반듯하게 자리잡고
잘 자리 잡아준다면야 누가 자식을 안 낳고 싶겠어요?
반려견은 기본 건강만 갖춰주면 걱정없이 키우는 잘하는 자식. 그부분을 일단 충족시키는거같아요
먼저 미래에 대한 기대치가 없으니까 투자나 정신적인 부담이 없고
매일 둥가둥가 예뻐하기만 해주면 되니까요
산책 목욕 이런건 너무 예쁘니까 힘들다는 생각자체가 안들지요
이 아이가 내게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데 이정도를,...
남편도 아이들 우리 모두 각자에게 이 아이는 힐링이에요
어느덧 10년이란 시간 이녀석이 없었다면 내 중년 인생이
이만큼 행복하지 않았겠다 싶어요
1. 저도
'23.1.11 6:54 PM (124.49.xxx.205)가만히 안고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죠. 마음이 몽글몽글해요
2. 지금도
'23.1.11 6:55 PM (58.224.xxx.149)자기 얘기하는줄도 모르고
턱을 괴고 저를 쳐다보네요 ㅎㅎ3. 끄덕끄덕
'23.1.11 6:58 PM (175.112.xxx.89) - 삭제된댓글맞는 말씀잉예요.
둥가둥가 예뻐허기만 해도 되는 존재..^^*
저도 글읽으며 울 강아지 쓰담쓰담하니 동그란 눈으로 바라보네요.
자식에게는 왜 욕심이 생겨 바라는게 생기는지..
공부안한다고 잔소리하고 마음쓰여하고 있었는데..4. 강아지는
'23.1.11 6:59 PM (123.199.xxx.114)사회생활 안해도 되니
5. 그런데
'23.1.11 6:59 PM (223.38.xxx.130)세나개에 나온 문제견들보면 그 주인이 눈물 뚝뚝 흘리고..저게 뭔 난리인가 싶어요 사람으로치면 속썩이는 자식인 셈인건데요
원글님 강아지는 착한 아이인가 보네요
저희 강아지도 착해요 천사같죠^^6. 세나개에
'23.1.11 7:06 PM (58.224.xxx.149)나오는 개들은 물론 존재하겠지만 좀 일반적이지는 않겠다 싶은게 우리 길에 그렇게나 숱하게 다니다보면
정말 수많은 애들 다 만나는데 일반적으로는 다 정상?으로보이지않던가요? 물론 집에가서 사료를 잘 안먹는다는가 속을 썩히려나요7. 너무나
'23.1.11 7:07 PM (118.45.xxx.47)너무나 소중해요.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요.
12살인데
정말 너무나너무나 예뻐요.
내 사랑 내 아가♡♡♡
사랑해 정말 사랑해♡♡♡8. ..
'23.1.11 7:09 PM (223.62.xxx.115)유기견만 데려와서 키웠는데 힐링 그 자체에요
동네에서 산책하면 50-60대 여사님들이 자식 보다 낫다는 말씀 꼭 한 번은 하세요
강아지에게 만큼은 수고가 아깝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키워요
대학교양수업에서 교수님이 말했던 게 기억나요
자기가 오랜 시간 연구하고 접하면서 느낀 부분이 강아지 고양이는 창조주가 인간에게 사랑 받으라고 만든 존재라고..9. ᆢ
'23.1.11 7:19 PM (110.9.xxx.68)저두요
반려견은 한결같이 절 사랑해주네요
자식은 크니까 혼자큰지알고10. 맞아요
'23.1.11 7:20 PM (58.224.xxx.149)자식은 내게서 떠나는 존재이고
강아지는 끝까지 남아주는 존재같아요
내가 거지가 되서 길바닥에 살아도
나와 같이 옆에 함께 있어줄 존재요 ㅎㅎ 너무 과하게 의미 부여를 ㅎㅎ11. 맞아요
'23.1.11 7:25 PM (58.224.xxx.149)한마리 더 키우고 싶은데 뭐랄까 지금의 익숙해진
이 여유가 흔들리고 그럼 또 후회할까봐 자신이 없네요 ㅜ
분명 두마리가 주는 기쁨도 행복도 두배일텐데
그만큼 배로 감내 해야하는 부분에서는 체력적으로 자신이 없어서요
산책부터 한마리는 여유롭게 함께인데
두마리만 되도 버거울거 같아요 ㅜ12. 저두요저두요
'23.1.11 7:35 PM (1.234.xxx.121)열한살인데.
큰애 사춘기때 데려와서 지금껏 내옆에서 힘이 돼주었어요.
그냥 사랑스럽고 좋고
보기만해도 미소가 나와요.
오래 살아야할텐데ㅠ13. 맞아요
'23.1.11 7:47 PM (58.224.xxx.149)한마리 더 키우고 싶은데 뭐랄까 지금의 익숙해진
이 여유가 흔들리고 그럼 또 후회할까봐 자신이 없네요 ㅜ
둘이 사이좋게 잘 지낸다는 보장도 없구요
어느날 평화가 까지고 세나개 사연자가 될지도ㅜ
두마리가 주는 기쁨도 행복도 두배일텐데
그만큼 리스크도 있는지라 감내 해야하는 부분에서는 체력적으로 자신이 없어서요
산책부터 한마리는 여유롭게 함께인데
두마리만 되도 버거울거 같고...14. 저도요
'23.1.11 7:51 PM (88.130.xxx.238)유기견 세 마리째 키우고 있는데...
인간으로 태어나서 개를 안 키워 봤다면 후회 했을것 같아요.
맑은공기 쇠면서 아침 한시간 산책은 이 아이가 주는 제일 소중한 선물인것 같아요.15. ...
'23.1.11 7:55 PM (84.239.xxx.193) - 삭제된댓글한 마리를 더 들인다면 둘이 잘 지낸다는 보장도 없고
그냥 지금 이대로가 좋지 않을까 싶어요
산책도 개훌륭같은 프로그램에서 보면
한 마리씩 따로 따로 시키더군요16. 진짜
'23.1.11 7:56 PM (116.34.xxx.234)반려동물은 사랑이에요.
다만 하늘나라 보내는 과정이
너무너무너무 힘들답니다.
자식 먼저 보내는 어미 마음.
가슴에 묻어야해요 ㅠㅠ17. 하루에
'23.1.11 8:00 PM (117.111.xxx.252) - 삭제된댓글뒷통수랑 뺨에 백번 뽀뽀해줬던 우리 강아지 보내고
너무 허전하네요
미용실 갔다오면 스트레스 받아서
집에서 미용해주고 발톱 깎아주고
유모차 태워서 산책가고 했던 녀석이 이젠...
집에 없어요
사람 수명 반이라도 살다가지
16년은 짧네요ㅠㅠ
소중한 시간 잘보내세요18. ㅜㅜ
'23.1.11 8:04 PM (58.224.xxx.149)이 행복만큼 너무 너무 너무 힘든 댓가가 남아있군요ㅜ
19. 또
'23.1.11 8:16 PM (121.183.xxx.85)저는 좀 다르게 부담이 있어요 얘의 활동량을 채워주지못하는데 행복할까 ,,그냥 우리집에 안왔더라면 보호소에서 동배들이랑 맘껏 놀고 줄에 안묶여 나가기도 하고 더 행복한생이 아녔을까 (물론 안락사는 제외) 마당있는집에 아님 시골집에 갔더라면 낫지 않았을까,,하며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ㅠ 산책 세번은 시키지만 이걸로 택도 없을거 같아요 ㅠ
20. ...
'23.1.11 8:32 PM (221.150.xxx.113)자식과는 다른 사랑이지만 그것보다 덜하진 않는것 같아요 ㅋㅋ
뭔가 무한애정 나를 이렇게까지 좋아하는 존재가 있는 것 자체가 힐링21. 11년차
'23.1.11 9:57 PM (180.69.xxx.74)저도요 ㅎ
배변만 가려도 이쁘고
밥만 잘 먹어도 이쁘고
들어올때 달려나와도 이쁘고
제일 대화 많이 해요22. 살면서
'23.1.12 10:21 AM (220.76.xxx.192)제일 잘한 게 반려견 들인거란 생각이네요
천진무구 사랑자체인 존재죠
생명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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