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갑자기 죽음에 대한 현타가 올 때...

... 조회수 : 3,452
작성일 : 2023-01-11 18:16:17
아래 입관식 관련 글들 읽다가...
나도 언젠가 죽겠지.... 더구나 요즘 시간 흐르는 속도면 너무 금방 갈거같아요 .
늙으면 힘들고 피곤하고 몸도 무겁고 빨리 가고 싶어질까...
돈만 쓰는 늙은이가 되서 빨리 가주는게 자식에게도 나은걸텐데.... 조금 서럽기도 하겠다 싶고...
별별 생각 다들어요. 임종 순간까지도 상상이되서 눈물이 날 때도 있어요...
허무할 것 같기도하고 ... 이제 가야지 싶으면서도 맘이 요상할거같아요.

생각보다 어린나이부터 이런 상상을 했는데
아빠 돌아가시고 나니 더 하네요 .
뭐 현생 잘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그냥 문득문득요..
IP : 1.241.xxx.2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
    '23.1.11 6:30 PM (223.38.xxx.8)

    바로 어제까지 같이 붙어다니던 이웃. 암으로 한달만에 .. 그후 뭔가 집착해 쟁여두지않아요 가족에게 짐이될뿐.

  • 2. 저는
    '23.1.11 6:45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죽음에 너무 생각하지않아요
    내가 생각한다고 내뜻대로 죽으란보장도 없고
    또 죽음에 대해 생각해봤자
    주위사람들이나 자식들에게
    불안감만 줄뿐입니다
    그냥 현재 지금열심히 살자

  • 3. ㅡㅡ
    '23.1.11 6:48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죽음을 젊은시절 인식하고
    산다면 삶이 훨씬 풍부해져요.

  • 4.
    '23.1.11 7:25 PM (110.9.xxx.68)

    저도 나이먹으니 죽음도 더 다가옴을 느끼네요
    멀게만 생각했는데
    부모님 모두뇌출혈로 일년정도 누워계시다 돌아가셔서
    저두 걱정되요
    안아프다 갔음 좋겠어ㅛ

  • 5. ...
    '23.1.11 8:46 PM (1.241.xxx.220)

    맞아요. 언제 갈지도 모르는데...
    아런 생각하다보면 세상 뭐있나 싶으면서 화낼 일도 줄어드는 장점도 있긴해요.

  • 6. 오락가락
    '23.1.12 1:17 AM (1.224.xxx.182) - 삭제된댓글

    저는 이제 40대중후반 되었는데
    갱년기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약도 먹었거든요.
    열심히 살고 싶다가도 금세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지고
    이 우울함을 끌어안고 얼마나 더 오래 인생을 살아야하나 생각하면 또 넘 힘들고..

    자식이 하나 있는데 사춘기라 넘 힘들고
    남편도 뭐 그닥 건강한 생활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런 밤에는 갑자기 오락가락한 무서움이 밀려와요.
    아무리 속썩여서 그래도 내 자식인데 내가 일찍 죽으면 이 아이가 얼마나 힘든 인생이 될까 싶어서 무섭고
    내가 오래살다가 병원에서 돈 다까먹고 죽으면 그건 또 나 스스로 얼마나 힘들까 무섭고
    남편이랑 사이가 그렇게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같이 있으니 의지하며 사는건데 남편이 일찍 가버리면 나는 어쩌나 무섭고..

    누구나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게 인생인걸 알면서도
    앞으로 곧 닥칠 죽음이
    그게 어떤 형태이든 참 두렵고 무섭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3540 유튜브 홍보요 3 1111 2023/01/11 882
1423539 청주 여중생 고데기 사건 너무 조용하네요 14 청주 고데기.. 2023/01/11 9,473
1423538 얼굴 흑자 제거하기 쉬운가요? 5 흑자 2023/01/11 3,227
1423537 미미의 씨를 말리는 결혼관 사이다네요 7 .. 2023/01/11 4,301
1423536 꿈에서 가끔씩 멋있는 풍경을 봐요 7 ㅇㅇ 2023/01/11 1,525
1423535 마스크 벗으라고 하면 벗으실 건가요? 50 마스크 2023/01/11 7,783
1423534 새끼고양이가 자꾸 깨물고 가만히 있질 않아요 원래 그런가요? ㅋ.. 13 루웅 2023/01/11 3,122
1423533 인덕션 사용 냄비추천 해주세요 7 쇼핑도 전략.. 2023/01/11 1,432
1423532 얼마전 약먹으려다 우는 아이 유투브 2 감사합니다 2023/01/11 1,889
1423531 사춘기 애들 저녁밥 시간 2 2023/01/11 1,411
1423530 담주 친구들하고 대구놀러가요 11 다이아몬드 2023/01/11 1,975
1423529 당뇨있는 엄마에게 로얄젤리 드려도 돼요? 16 ... 2023/01/11 2,792
1423528 달력 중에 그림있는것과 숫자만 있는것 어떤게 좋은가요? 7 은행 달력 2023/01/11 778
1423527 애플티비에서 뭐가 재미있는지 추천해주세요 4 에브리씽 2023/01/11 875
1423526 전원일기는 효도 과목 교과서네요 11 00 2023/01/11 2,747
1423525 영화) 헤어질 결심 질문 있어요 5 ㅇㅇ 2023/01/11 2,282
1423524 이혼은 언제 하는 건가요? 34 힘들어요 2023/01/11 6,996
1423523 김건희 대통령 오늘 대구 갔나봐요... 24 2023/01/11 4,238
1423522 정시도 면접이 있나요? 7 ㅇㅇ 2023/01/11 1,784
1423521 혹시 타이어펑크 안났는데 났다고 하고 수리해야한다할수 있을까.. 10 혹시 2023/01/11 1,213
1423520 누나의 애교를 본 동생 5 ㅇㅇ 2023/01/11 4,478
1423519 더탐사]도어스테핑 이후에 윤 매일 지각한다고 방송하나바요 33 ㅇ ㅇㅇ 2023/01/11 5,017
1423518 스텐배수구 11 세제픔 2023/01/11 1,833
1423517 주한 미국대사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4 .. 2023/01/11 4,375
1423516 편지쓸때 To. FROM. 2 . 2023/01/11 2,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