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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에 자랑거리 없는데 미모 포메 산책시킬때 칭찬 많이 듣네요

포메 조회수 : 3,248
작성일 : 2023-01-09 10:21:08
저희 포메가 유독 이쁩니다.
강아지데리고 산책 나가면 탄성이 마구 들려요
저한테 강아지 너무 예쁘다고, 강아지에게 너 너무 예쁘다고,,
그런데요 그런 말 들을 때 제가 기분이 참 좋아요.
물론 강아지를 저렇게들 좋아하시나 신기하기도 하고요.

저 어렸을 때 저희 고모가 '나는 자랑할 게 하나도 없다' 이랬었는데 
그때는 고모 생각이 참 이해가 안갔었어요.

포메와 산책 다닐 때 사람들의 칭찬을 들으면서 우리 고모가 이런 느낌 못 받았다는건가?
그런데 저도 마찬가지였더라고요.
우리 애들 데리고 다닐 때 예쁘단 얘기 한 번도 못들었어요.
공부 관해서도 그런 일 없었어요
저도 남편, 직장, 인물, 학벌 등 칭찬 못 들어봤어요.

강아지 예쁘다고 할 때마다
예쁜 아이 데리고 다니는 부모는 얼마나 기분 좋을까,,
다른 모든 것에 남들의 탄성을 받는 사람들은 어떤 기분일까 
그렇습니다.  

IP : 211.217.xxx.23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레
    '23.1.9 10:25 AM (207.38.xxx.76) - 삭제된댓글

    저도 어릴때 오빠가 눈도 크고 예쁜 아이여서 나갈때마다 칭찬을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나서 옆에 있는 저를 보고 오빠를 안닮았네....

  • 2. ..
    '23.1.9 10:26 AM (222.117.xxx.67) - 삭제된댓글

    윗님 상처되지 않았나요?
    제딸들이 같이나가면 하두 언니만 예쁘다고 해서
    같이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했어요
    유치원때부터 ㅠㅠ

  • 3. ㅇㅇ
    '23.1.9 10:29 AM (124.53.xxx.35) - 삭제된댓글

    글을 보면 원글님 장점이 다 보여요. 차분하시고 따뜻하시고 조용하게 똑똑하신 거 다 보이는데요? ^—-^ 참 사랑스럽고 좋은 분이실 것 같아요!

  • 4. 올레
    '23.1.9 10:29 AM (207.38.xxx.76) - 삭제된댓글

    제가 둔해서 상처로 다가오진 않았어요. 남자여자라서 그랬던거같기도 하고. 크면서 제가 공부를 좀 더 잘했다는건 안비밀. 오빠는 동네에서 인기가 많아서 좀 놀았거든요 ㅎㅎ.

  • 5. 저도 포메
    '23.1.9 10:30 AM (59.8.xxx.220)

    사람들이 꺅꺅 거려요
    애는 이걸 알아듣는지 도도하게 획~지나가 버리고ㅋ
    남동생이 잘 생겨서 초딩 졸업때 여자애들 선물만 한트럭이었어요
    근데 중년되니 뭐ㅋ
    사람에게는 무심한게 젤 나아요
    연예인들 젊어서 이쁘단 소리 듣다 나이들어 밀리면 미쳐버리잖아요ㅎㅎ
    강아지는 알턱 없으니ㅋ

  • 6. 누구니
    '23.1.9 10:39 AM (116.45.xxx.4)

    칭찬 받을 일이 최소 하나라도 있는 법인데
    주변에 그런 분을 만나지 못한 게 안타깝네요.
    누구라도 장점은 있는데 그걸 알아주지 못하는 사람이 없을 뿐이지 칭찬 받고 찬사 받을 일이 없는 건 아니에요.

  • 7. ㅋㅋ
    '23.1.9 10:41 AM (223.33.xxx.75)

    저도 동네에서 강아지 산책 시키는 분과 얘기하게 되었는데 그분 말씀도 자랑할게 개 밖에 없다 하시더라구여

  • 8.
    '23.1.9 10:44 AM (119.193.xxx.141)

    걷기하러 가다 보면 정말 이쁜 반려견들 많아요 정말 안아주고 싶은데 그러지는 못하고 멀리서까지 쳐다보곤 해요 보는 사람도 힐링되요 산책 많이 시켜 주세요

  • 9. 슬퍼요
    '23.1.9 10:48 AM (180.69.xxx.74)

    애도 인물 없는데
    개도 그래요 ㅎㅎㅎㅡ 애는 대학가고 많이 이뻐짐
    이쁘단 소리 못들어요
    대신 건강하고 순해요

  • 10. ㅇㅇ
    '23.1.9 10:48 AM (189.203.xxx.64)

    맞아요. 보는것 만으로 힐링되죠.

  • 11. ...
    '23.1.9 10:54 AM (211.36.xxx.57) - 삭제된댓글

    자기 예쁜 거 알고 신나게 산책하는 포메가 그려져요. 저희 강아지도 평생 자기한테 큰소리 내거나 나쁘게 한 휴먼이 없어서 그런지 사랑이 넘쳤어요. 지나가는 사람들과 눈 맞추고
    한번은 폐지 모으시는 꼬부랑 할머니께 다가가길
    래 싫어하실까 싶어 줄 당겼더니 할머니가 앉으며 두 팔 벌리시네요. 놔줬더니 얘는 가서 깊이 안기고 무릎에 얼굴 비비며 애교.할머니가 감사합니다, 이 늙은이한테 와줘서 감사합니다~ 하며 우리 강아지한테 고맙다 하시는데 제가 다 감사했어요. 젊은 시절 강아지 키우셨겠죠 아마. (그 사랑 많던 강아지가 노환으로 떠나고 제가 요즘 지나가는 강아지 보면 그런 마음이거든요 ㅠㅠ)

  • 12. 포메들은
    '23.1.9 10:59 AM (223.38.xxx.239)

    자기들이 이쁜거 알아요. 세상 도도하잖아요.
    우리동네에 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포메가 사는데 이름이 된장이에요. ㅋㅋㅋ

  • 13. 에헷
    '23.1.9 11:12 AM (223.39.xxx.222)

    맞아요 저도 너무 조그매서 목줄도 못하는 애기 치와와를 가슴에 안고 길을 걸은적이 있는데요. 남녀노소 사람들 눈이 하트하트 되어 날 쳐다보고 말을 걸지 못해 안달이 나는데 아, 절세미인으로 태어나면 이런 기분이겠구나ㅋㅋㅋ 잠시 느꼈답니다

  • 14. ...
    '23.1.9 11:18 AM (1.241.xxx.220)

    누가 그러더라구요. 첫째때는 애가 귀엽다 소리 많이 들었는데... 둘째낳고.. 잘생겼다고 하는데 반응이 다르다고... 귀엽다는 소리가 인사치레였음을 깨달았다고.ㅜ

  • 15. 슬퍼요님
    '23.1.9 11:23 AM (61.98.xxx.185)

    미소지으며 스크롤 내리다가 진짜 육성으로 빵 터졌어요
    모두가 나두 나두 요 하는데 ... ㅎ

    건강하고 순한게 얼마나 장점인가요
    이쁜데 눈치 빤해서 못된개보다 백배는 더 이뻐요

  • 16. ....
    '23.1.9 11:32 AM (221.151.xxx.240)

    뽀메들이귀엽고 도도해요.
    원글님 뽀메는 뽀메중에서도 유독 이쁜가보네요.

  • 17. ..
    '23.1.9 2:51 PM (59.9.xxx.98)

    ㅎㅎ 진짜 포메가 이쁘긴 해요. 이뻐서 다 용서가 된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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