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되니 내가 진짜 원하는게 뭐였는지 알것 같아요

... 조회수 : 4,713
작성일 : 2023-01-09 10:13:39
뭔가 꽂혀서 할수 있는걸 찾아헤맸더라고요
이십대때부터 계속
결혼후 십여년 동안 경단일때는 더더욱 그랬고요
전공이 예술쪽이라 돈 안되는 일에 꽂혀서
결과도 안나오는 작업에 쏱은 시간과 노력때문에 숱한 좌절도 겪고 했는데
돌아보니 나는 집중할 뭔가가 필요했던 거였어요
그게 없으면 너무 힘들더라고요
꽂힌게 운동일때도 있었고 사람일때도 있었고 창작작업일때도 있었는데
다행히 지금은 월급받는 지금 하는 일에 꽂혀서
일중심으로 살고 있어요
규칙적으로 수입 들어오는 일에 꽂히니 정신도 여유로워지네요
단조로운 일상인데 만족스럽고 행복하고요
죽을때까지 내가 원하는게 뭔지를 찾아가는게 인생같아요
이 나이 이르러서라도 내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있으니 다행이네요





IP : 106.102.xxx.17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문중독자
    '23.1.9 10:16 AM (121.133.xxx.137)

    저도 꽤 그래요
    한봔 꽂히면 정신못차려요
    그러다 한순간 또 홱 빠져나오구요
    사람한테 안그래서 정말 다행ㅋㅋ

  • 2.
    '23.1.9 10:17 AM (211.234.xxx.131)

    그게 제일어려운 숙제같아요.
    죽기 전 알아낸다면 좋을것 같고요.
    저도 그래서 나 자신에대한 생각, 고민을 많이 하려고 해요.
    온전히 나만 생각하게되니 주변 비교안하고.. 기준 흔들리지않게 되고요.
    원글님 화이팅입니다!!

  • 3. 전문중독자 추가
    '23.1.9 10:28 A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사람한테 안그래서 정말 다행 22222

    사람한테는 기준이 높아서 쉽게 중독 안되는게 정말 다행이에요 ㅋㅋ

  • 4. ...
    '23.1.9 10:34 AM (221.165.xxx.80)

    저도 전문중독자 흑
    뭐에 꽂히면 진짜 뽕을 뽑아요. 전문가 수준으로 해야 직성이 풀리고.
    문제는 그렇게 몇년을 올인하고나면 지쳐나가 떨어져서 시큰둥해진다는 너무 나쁜 버릇이 있어요.
    이제 50도 중반인데 어떤 종목의 공부에 꽂혀있네요. 눈도 침침한데
    다 나이들어서 이게 무슨짓인지...

  • 5.
    '23.1.9 10:36 AM (106.101.xxx.242)

    저도 비슷해요
    생산서 되게 중요시해서 취미생활도 싫고
    돈벌러다닙니다 그게 취미인셈

  • 6. ㄹㄹ
    '23.1.9 10:42 AM (223.33.xxx.75)

    맞아요 열의를 가지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 하기!

  • 7.
    '23.1.9 10:49 AM (119.193.xxx.141)

    영어에 꽂혀 10년을 보내고 나니 이젠 다른걸 하고 싶은데 뭐가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드라마제목처럼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인지 뭔가 새롭게 집중해서 불살라 보고 싶은지 아직도 모르겠음

  • 8. 브래디
    '23.1.9 10:52 AM (125.129.xxx.86)

    50대 되니 내가 진짜 원하는게 뭐였는지 알것 같아요...
    저도 고민 중인 주제라서
    감사히 참고할게요

  • 9. ..
    '23.1.9 10:58 AM (125.186.xxx.181)

    돈이 안되도 일이 되고 의미가 되면 꾸준히 집중할 수 있는 일이 행복한 거라는 걸 알았어요. 한번 크게 벌고 내리 놀거나 하는 거 보다 취미가 작은 돈이 되는 일이 훨씬 좋아요.

  • 10. 그죠
    '23.1.9 11:14 AM (1.235.xxx.154)

    사람이 뭔가 의미있고 보람찬 일을 하고픈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2556 이렇게 미먼 가득할때 외투 선택은? 8 ㅡㅡ 2023/01/09 1,023
1422555 화강암 절구 어떨까요? 4 .. 2023/01/09 855
1422554 윤석열 '국어를 뭐하러 배우냐 나도 재미 없었다' 40 ... 2023/01/09 5,011
1422553 (스포무) 아바타 보고왔어요. 13 ... 2023/01/09 2,153
1422552 스마일라식후 교정시력 10 ㅁㅁ 2023/01/09 1,515
1422551 작아진 몽클. 팔까요..? 1 .. 2023/01/09 2,407
1422550 당근 판매하다가 사리 나올 거 같아요 12 당근 2023/01/09 3,501
1422549 부산 사립초 교복 100만원 22 ..... 2023/01/09 5,538
1422548 갑자기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게 나왔어요. 15 위험 2023/01/09 4,602
1422547 베이비시터 하고 있는데 그만두고 싶어요 38 오래된 주부.. 2023/01/09 18,838
1422546 결국 카드론받았어요. 13 ㅇㅇ 2023/01/09 4,359
1422545 기숙사 이불 추천 좀 부탁드려요. 5 .. 2023/01/09 1,345
1422544 빌라왕 배후 밝혀졌다 컨설팅업체가 실소유주. 5 ㅇㅇ 2023/01/09 3,464
1422543 휴게소에서 한시간 넘게 있는집 있나요 23 ㅇㅇ 2023/01/09 5,351
1422542 지진 재난문자 다 받으셨나요? 7 재난문자 2023/01/09 1,347
1422541 자연분만하신 분들, 진통 다들 기억하시나요. 16 .. 2023/01/09 3,026
1422540 요즘 인버스 수익률이 그렇게 좋은가요? 2 ........ 2023/01/09 1,266
1422539 시댁 가스레인지 바꿔드렸더니 친정변기 7 시댁 가스레.. 2023/01/09 4,059
1422538 결혼 후 남편에게 언제 처음 마음 떠나셨나요? 20 2023/01/09 6,019
1422537 키우던 개 버리는 인간들... 12 ... 2023/01/09 2,623
1422536 지금은 대학 졸업한 자식 초등때 부터 써온 일기장 몇십권 되는데.. 16 세월 2023/01/09 2,590
1422535 김소연 남편 이상우 말인데요 56 ... 2023/01/09 30,241
1422534 옆 테이블 할머니들 이야기 7 ... 2023/01/09 4,659
1422533 인덕션 전용세제 뭐 쓰시나요? 3 유후 2023/01/09 1,169
1422532 부산 오피스텔 주차타워 화재 zzz 2023/01/09 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