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생활을 유지하는게 정말 어렵고 힘든것같아요
연애때는 몰랐던 성격이 결혼하고서 크게 와닿아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저와 성격이 참 많이 다르거든요 그리고 절대 지지않는 성격과 한번씩 하는 폭언은 질리게 만들어요 돈도 쓸줄모르고 돈사고도 몇번있고 와이프 목말라서 물하나 사먹는걸로 눈치주고 ㅋㅋㅋㅋㅋ 완전 ㅂㅅ이라는 소리가 마음속에서 울려퍼지네요 여기에 그간 12년동안 있었던일 쓰자면 10페이지는 될것같구요^^ 그낭 다른집들은 어떻게 사나 궁금하기도해요 나이먹으니 친구들을 만나도 안좋은 이야기는 하지않고 자랑뿐이네요 그럴수있죠뭐
결혼생활이 참고참아야하는 지긋지긋한거였다면 안했을텐데 그죠 ㅜㅜ
아니 저만 그런건가요 애들이 어려서 애들보고 산다지만 막내가 20살은 되어야 이혼을 하던지 졸혼을 하던지 하는데 이직 14년이나 남았네요
긴긴 생활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내가 스트레스를 안받고 건강하게 살지 잘 모르겠어요 운동하고 하고싶은거 하기엔 제가 일을해서 체력이 안되네요
돈도 없구요 ㅜㅜ 그냥 지긋지긋하고 신랑 꼴도 보기싫은 아줌마의 넋두리였어요
1. . . .
'23.1.5 8:56 PM (220.118.xxx.235) - 삭제된댓글그러다 포기하고 사는 1인 여기 있네요.
그냥 포기 밖에 답 없어요. 그리고 나한테 집중하고. 애들 너무 닥달하지 말고 최소한만 해주면서
내 마음 행복을 위주로 살아보세요.
어차피 큰 결단 못하면 그나마 그게 내가 사는 길.2. 18년차
'23.1.5 8:57 PM (211.108.xxx.116)댓글잘안다는데..6년전의 저같마서 댓달아요.전 지금 딱 6년전 결혼 12년차로 돌아가고싶네요. 그때로 돌아가면 .아이..무조건 이뻐해줄거에요.그때쯤 몸도 힘들고 정신도 힘들고 내가 왜 결혼했나 너무 힘들어서 애한테 화도 많이내곤 했는데..그 예쁜 아기를 예뻐해주지 못했어요.지금 사춘기인 아이가 엇나가는데 다 그때 내잘못같고..암튼 후회하지않고 아이에게 집중할래요. 그리고 남편보다 나 자신을 사랑할래요.맛있는것도 잘먹고.돈없다 남긴것먹고 그랬는데.. 님 예쁘게사세요.기운내시고요
3. 일희일비금지
'23.1.5 8:57 PM (210.126.xxx.33)여기도 추가요~
구구절절 얘기하기도 힘들어요.
암튼 추가요.4. 그러다
'23.1.5 9:01 PM (218.239.xxx.72)그렇게 살다가 곧 60이 되네요:;
내가 예민한 거 였나 싶기도 하고
어흑5. ㅇㅇ
'23.1.5 9:03 PM (220.89.xxx.124) - 삭제된댓글이젠 싸울 체력도 없음
6. ker
'23.1.5 9:04 PM (180.69.xxx.74)다들 사연은 있죠
10년 넘어가면 그런가보다 포기하는게 커요7. 그러다
'23.1.5 9:13 PM (39.7.xxx.95)나이들면~
나도 힘빠져 싸울힘이 없고
남편도 힘빠지면서 눈치보며 더 잘하고
어느새 아이들은 다 컸고
세월 지나고 나니~
젊은날 좀 더 지혜롭지 못했던 내가 안타깝고 아쉽고~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죠
부족한 젊은엄마8. 에고
'23.1.5 9:14 PM (27.99.xxx.87)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도 싸울 체력도 없고 이래저래 많이 포기했는데요 남편과 싸우면 그 감정이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전해지는것같아서 아이들에게 미안해요 ㅜㅜㅜㅜㅜ 18년차님 댓글보고 울컥했어요 올해부턴 나의 행복을 위해서 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그 사람이 뭐라고 저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는지...그런거에 휘둘리지않고 꿋꿋이 살아야겠어요 아이들에게 사랑을 듬뿍 주면서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큰 위로가 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9. ᆢ
'23.1.5 9:25 PM (49.161.xxx.52)저도 비슷해요
단지 아이들이 많이 컸네요
잘 크긴 했는데 화목한가정모습을 못 보여줬네요
아이가 아빠로서는 괜찮은데 엄마의 남편으로는 별로라서 아빠에 대한 양가의 감정이 있어보여요
그게 미안하더라구요
사실 사랑해서 한 결혼이라기보다는 할 나이가 돼서 한 결혼이라 피차
이번주 아주 보기싫더라구요
아이한테 화목하지 않은 모습만은 보이지 마세요
아이가 부정적이네요10. ...
'23.1.5 9:30 PM (121.141.xxx.12)저도 18년차님 말씀에 공감이요
아이들 어릴때 힘은 들고 공감 못해주는 남편때문에 기운이 쭉 빠지면 안아달라고 오늘 아이들도 버겁더라구요.
다시돌아가면 돈쓰더라도 혼자 스트레스 풀고 아이한테 웃어주고 안아줄것 같아요11. ㅡㅡ
'23.1.5 9:50 PM (211.234.xxx.227)20년차 되니 포기가 되네요ㅜㅜ
남편은 남편대로 살게 그 모습 인정하고
나는 내 행복 찾아야죠
우리집 가장이 저 모냥이구나~ 저만한 그릇이구나
힘들어도 인정을 해버리고나니 내가 덜 힘드네요
안그럼 옆에 사람 미워하느라 나를 들들 볶으며 에너지 소진..
결국 사랑스러운 애들한테 쏟아야할 에너지가 없죵
근데 내려놓는게 쉽나요? 시간이 지나야 되는듯요
남편도 50 넘으니 좀 유해지긴 하네요12. 음
'23.1.5 11:20 PM (122.36.xxx.85)남편은 포기.
그나마 어떻게 해야 집.안시끄럽고 아이들한테 좋을지,
그걸 1번으로 생각해요.
내가 여기서 우기고 이겨봤자 그.과정 보고있는 애들한테 너무 미안해서요. 애들한테 상처주는게 제일 싫어요. 저는 결혼 13년 돼가요. 왠만하면 웃는일 만들려고 오바도 많이하죠.
에휴..13. 에고
'23.1.5 11:35 PM (27.99.xxx.87)힘들때 댓글 보면서 마음 잡을께요 애들 생각하면서 포기하고 무시하고 살아야겠어요 답답했는데 글 올리길 잘한것같아요 감사해요 ㅜㅜㅜㅜㅜ
14. ...
'23.1.6 2:01 AM (221.146.xxx.22)원글댓글 지우지 말아주셔요
내마음이네요 원글님ㅠ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