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때문에 강아지가 하늘나라갔어요 죄책감 후회 때문에 미쳐버리겠요
약을끊어보자고햇던거 갑자기 병원바꾼거
안좋아지는게 보였는데 5일전병원에서 괜찮은거같다고해서
제일 안좋은 상태였는데 이러다가 괜찮아졌으니까
좋아지겠지 생각하고 병원을 안갔어요
갑자기코로나까지걸려서 갈까말까고민도 했고
또 병원비나가는데 돈걱정도했어요
이생각이자꾸들어 너무괴로워요
하루만 일찍 갔으면 살았을지도모르는데
5일전병원을 멀리 큰병원으로 갔었으면 더정확한검사가 이뤄지지않았을까
애초에 병원을 안바꿨으면
약을끊자고 하지 말았었으면 살았을까
애초에 수술을 안시켰으면 살았을텐데
괜히 다리수술시켜서 면역력 떨어져서 건강하던아이 보낸거같아서
정말미쳐버리겠어요ㅠ
얼마나 지나야 괜찮아질까요
가장무서운게 시간이갈수록 더 죄책감 후회 때문에 더괴로워요
약이라도먹으면 괜찮아질까생각하면서도
그렇게보내놓고 나만약먹고괜찮아지는게 더 미안해질것같아요
어떡해야할까요
이렇게힘들지몰랐어요
너무힘들어요 너무힘들어서 미치겠어요
이미지난간일은바꿀수없다고후회해도소용없다고되뇌이다가
또생각나면머리를치고소리를지르며괴로워하네요
1. 펫로스
'23.1.4 8:23 PM (220.117.xxx.61)펫로스 증후군 무서워요
절대 님 탓이 아닙니다.
생명은 어차피 한번은 하늘로 갑니다.
마음 추스리세요.2. 으싸쌰
'23.1.4 8:23 PM (218.55.xxx.109)병원 바꿔서도 아니고 그냥 아파서에요
님 탓도 아니고요
어쩌면 더 아프다가 갔을 수도 있어요
울더라도 맘 추스르시고요3. ....
'23.1.4 8:25 PM (118.235.xxx.221) - 삭제된댓글강아지는 원글님이 주인이어서 행복했을 거에요
원글님이 슬퍼하면 저곳에서 강아지도 우울해질 거에요. 이제 그만 보내주세요4. 노견
'23.1.4 8:27 PM (106.101.xxx.142)나이가 몇살인가요
최선을 다했다 생각하시고 죄책감 가지지마세요
강아지는 내맘속에 영원히 함께합니다5. 별
'23.1.4 8:40 PM (210.178.xxx.242)강아지는 절대로 자기 반려인이 자책하고
슬퍼하는걸 원하지 않을거예요.
지나고 나면 후회 될 일이 한둘인가요.
죄책감 갖지마시고
내일 좀 걸어보세요.6. 휴
'23.1.4 8:53 PM (112.151.xxx.120)같은 이유로 고양이 잃고 내내 힘들었어요. 펫로스 증후군중 제일힘든게..만약이라는 가정하에 계속 괴롭히는거예요.
아이가 때가 되어서 떠난거예요. 자책하지 마세요. 그래도 원글님 옆에서 행복한 기억만 안고 갔을거예요. 힘내요. 님 탓 아니예요.7. 약
'23.1.4 8:54 PM (118.235.xxx.52)드세요ㅠㅠ 수술안했으면 병원안옮겼으면 더 아프다 갔을거에요ㅠ
8. ....
'23.1.4 8:58 PM (221.157.xxx.127)그냥 갈때되서 간거에요 원글님 잘못이 아닙니다
9. 기운
'23.1.4 9:27 PM (61.4.xxx.26)님 탓 아니고 때가 되어서 더 힘들지 않을려고 간거에요
슬퍼할 만큼 슬퍼하고 기운 차리세요10. …
'23.1.4 9:36 PM (58.226.xxx.56)원글님은 강아지를 위해 선택한 일이었어요. 원글님 탓이 아니에요. 더 좋아지게 하고 싶은 마음이었잖아요. 강아지도 그 마음 다 알고 있었을 거예요. 이제 안 아프고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는 곳에서 좋은 친구도 사귀고 잘 지낼 거예요. 자책하지 마세요. 강아지를 누구보다 사랑한 사람이 원글님이에요…
11. ㅇㅇ
'23.1.4 9:37 PM (211.36.xxx.9)후회없는 죽음이 있을까요...
부모님 보내드린 분도 똑같은 말 하더군요
다른 선택했으면 어땠을까...12. 에고
'23.1.4 11:12 PM (112.150.xxx.193)토닥토닥..
어떤 심정이실지 충분히 상상은 가지만
부디 자책하지 마세요.
반려동물에게 원글님처럼 책임감 있고 정많은 집사를 만난다는게 흔한일이었을까요..
어디선가
우리가 나중에 하늘나라 가면
우리보다 먼저 떠난 반려동물이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을거란 얘기 읽고 많이 울었었는데
언젠가 기쁘게 만나겠거니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댓글 쓰면서 눈물이…ㅠㅠ13. ....
'23.1.5 1:59 PM (203.171.xxx.115) - 삭제된댓글저도 그런 경험 있어서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글 남겨요...
울고,고함치고 가슴이 사퍼렇게 될때 까지 쥐어뜯고....
그냥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줄줄 흐르고...
그때 왜 자해를 하게 되는지 알게 되었어요
그러다 어느날 다음생이든 다른 인연이든 꼭 다시 만나자고... 그때 내가 한눈에 알아볼꺼니까... 꼭 만나자고
내가 힘들때 늘 옆에 있어줘서 많이 고마웠고 덕분에 너무 행복했다고 ...
후회와 자책 보다는 이런말 되뇌이는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런데요 삼년이 넘어 가는데 아직도 병원가는 그길을 못가요....14. ㅜㅜ
'23.1.16 1:52 AM (124.51.xxx.60)제가 지금 님과 똑같은.상황이네요
더 큰병원 가지 못했던거
저러다 괜찮아지겠지 했던거
마지막 너무 고통스럽게 비참하게 죽은.모습
아이 사진볼때마다 너무너무 괴롭습니다
아이 사진을.다 치워야.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