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건에 대한 태도가
1. ....
'23.1.3 11:29 PM (222.236.xxx.19)저는 잘 안버려요... 집에 놔두면 다시 쓸때가 많던데요 . 아예 고장이나서 다이상 못쓸정도까지 되지는 않는한요 .. 잘버리면 그 물건들 다음에 쓸일이 없던가요.???
지름신이 와서 마구마구 물건을 구입한거 아니고서는 다 필요있는 물건들 아닌가요... 쓸데없이 자리만 차지한다는 생각도 솔직히안들어서요2. happy12
'23.1.3 11:31 PM (121.137.xxx.107)흠.. 이거 생각할만한 글이군요...
제가 잘 버리는 이유는 성격때문이라기 보단 집이 좁아서 어쩔 수 없는거라고 생각했거든요...3. 저는
'23.1.3 11:32 PM (175.114.xxx.96)공간이 더 중요하더라고요.
내 공간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
내가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잘 알고 그걸 잘 다루는 것이요.
물건이 지나치게 많으면 오히려 있는 물건도 못쓰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관리 가능한 수준의 물건 양이 좋아요.
혼자 살 때는 그래서 심플하게 유지가 되었고
정기적으로 비웠는데,
가족과 같이 사니 그게 잘 안되네요. 속상..4. 저는 또
'23.1.3 11:35 PM (175.114.xxx.96)위기가 닥쳤다고 느낄 때
특히 일이나 관계에서 힘든 일이 들이닥쳤을 때
짐을 버리고 정리해요.
약간 위기의식 같은 느낌으로 피난짐 싸듯이요.
그렇게 내 범위의 물건이 잘 정리되고 어떻게 쓸지 잘 알겠는
그런 통제감이 필요한가봐요.
전 이게 내 자신에 대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봐요.
내가 뭘 잘하고, 어떤 일에 약하고, 어떻게 반응하는 패턴이 있는지, 내 감정이 어떤지,,,
이렇게 자신을 객관화 하고 잘 알려면
일단 나에대해 잘 알아야 하더라고요
여기에서 실질적인 전략이 나오고 미래 로드맵도 나오고...
감정 조절도 잘되고요...결국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게 되고.
이게 메타인지..아닌가요.5. ..
'23.1.3 11:40 PM (58.226.xxx.35)새로운관점, 좋은 글 감사합니다
6. Moon
'23.1.3 11:43 PM (175.117.xxx.89)오래된 옷, 특히 오래된 안신는 신발 정리를 해야한다고하네요
저도 이번에 많이 정리했어요7. ..
'23.1.3 11:48 PM (203.229.xxx.102)저도 원글님과 비슷해요. mbti 어떻게 되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인팁입니다
8. 새로운 관점
'23.1.3 11:51 PM (59.9.xxx.185)전 버리기 전
생각을 많이해요.
여기저기 정리 잘하는 사람들은 정말 잘 버리는데..... 전 천천히 버리려고 해요. 고장난건 고쳐서 쓰려노력하고 많은 물건 지니는 것도 자제하려고 하고요.
그리고 잘 버리는 것.
주변 정리 잘하고 잘 버리는 것도 좋아보여요. 하지만 물건 자주 버리고 쓰레기 많이 만들어 버리고 하면
전 버릴적마다 엉뚱하게
지구가 얼마나 몸살을 앓을까 싶고 지구에게 자연에게 미안해요.
얼마전 유투브에서 아프리카쪽이나 못사는 나라에 옷무덤
쓰레기무덤에서 동물들이 먹을게 없어 그 무덤옷들을 씹고 있는거 보고 충격받았어요.
가진사람들은 너무 많아서 탈이고
없는 사람들은 그 버린물건들을 할 수 없이 받아서 쓰레기같은걸
그 무덤 곁에서 살아내야 하는거 넘 슬퍼보이더군요.9. 전
'23.1.3 11:54 PM (14.32.xxx.215)Intp 손절의 아이콘
근데 물건은 못버려요
방이 박물관 수준이에요10. 글쎄요
'23.1.3 11:55 PM (122.32.xxx.116)전 어떤 물건은 잘 버리지만 어떤 물건은 잘 못버립니다
옷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정리하고 잘 버리는데요
전자제품은 잘 못버려요
15년 된 노트북도 고치고 고쳐서 씁니다.
수리비가 새로 사는 비용보다 더 들어도
수리비를 내는 편이에요
잘 끊어내기도 하고 어떻게든 유지하려고도 하는 거죠
사람이 일면적인게 있나요11. ㅁㅁㅁ
'23.1.3 11:56 PM (175.114.xxx.96)제가 보기에 저의 '버림'에 대한 강박은 살짝 과함이 있어요.
저는 그게 왜....인지 대충 알아요.
여기서 공유하긴 그렇지만 개인 스토리가 있고요.
나에 대해 알면 알수록,
더 필요한 물건만 사게되는 거,,,그게 좋은거에요.
물건 과하게 사고 버리는 거 바람직하지 않죠
특히 환경에 그렇고요.
분리수거할 때마다 자괴감을 느끼기도 해요.
내가 생산해 내는 것은 쓰레기 뿐인가...싶어서요.
그러나 일정 정도의 실수는 불가피 하다고도 느껴요.
구매 실패 해봐야 다음에는 덜 실패하고....12. ㅁㅁㅁ
'23.1.3 11:58 PM (175.114.xxx.96)전 enfp입니다
13. 앰비티아이
'23.1.4 12:02 AM (122.32.xxx.116)상관 없는거 같은데요 ㅎㅎㅎ
전 뭘 사고 싶은 욕구가 별로 없는 편이고
한번 사면 주구장창 쓰고
내가 필요없으면 주변에 필요하다는 사람 주고 그럽니다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나랑 인연이 닿은 물건은 어케든 써서
그 용도를 다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요
다시 사야 하는 물건은 절대 안버립니다
제가 20여년전에 산 책상용 스탠드가 있거든요
고장이 나지 않기 때문에 지금까지 계속 써요
물론 낡고 보기 흉하지만 어쩌겠어요 써야지
그래서 저희집엔 특히 공부에 관련된 용품들은
심지어 제가 고등학생때부터 쓰던 것
그것도 사촌언니한테 물려받은 것도 있어요
선퍼니처 책상이라든가 ㅎㅎㅎ
저는 그나마 옷은 가차없이 정리하는 편인데
그나마 .... 거의 사질 않으니
정말 못입을 수준의 옷만 버려요14. .....
'23.1.4 12:07 A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저도 별 상관없다에 동의해요
정리정돈 좋아해서 늘 정리하고
원래 물건 잘 사지도않고 잘 안버리는데
요즘은 더 환경생각해서 끝까지 다 쓰고 버리구요
인간관계는 맺고 끊는게 분명한편이에요15. 일리가 있네요
'23.1.4 12:09 AM (39.7.xxx.16)저희 엄마
호더수준인데
늘 과거 원망 사람 원망
현재 불행.
저는
물건들
거의 방치수준으로 내버려둬요.
그래서 그런가
외모도 방치.
인생도 방치.
모든걸 방치 자포자기.16. ㅇ
'23.1.4 12:12 AM (116.121.xxx.196)버리기 새로운관점
원글님 글.감사해요
새로운깨달음이네요
지우지말아주세요
내일 또 제인생의 쓰레기들 싹 다 버릴수있을거같아요17. 저도 enfp
'23.1.4 12:31 AM (58.140.xxx.234)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잘 못 버려요 분명한건 집이 지저분해요 ㅜ
18. ㅇㅇ
'23.1.4 12:41 AM (211.36.xxx.9)남편은 오는 사람안막고 가는 사람 안잡고
물건도 보이면 인연이라 생각하고 휠대로 사갖고 오고
관리안해요 as이런거 없고 막굴리다 자기손으로도 안버리고 보다못한 제가 처리해요
반면 저는 ,사람도 물건도 신중히 들이고 간혹이지만 관리도 하고 그러다 사람도 물건도, 더는 내 공간안에 두고 싶지 않으면 바이바이 합니다 . 싹 정리해요19. 솔직히
'23.1.4 12:45 AM (58.224.xxx.149)동의 잘 못하겠는게
제 주변에는 잘 버리는 사람들이 알뜰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뿐이라서 . 그냥 사는거 좋아하고
잘 사고 잘 버리고 또 사고 하는.20. 동감
'23.1.4 12:48 AM (115.143.xxx.64)좋은 글 감사합니다.
21. 격한 공감
'23.1.4 2:33 AM (116.127.xxx.220)소름이 돋을만큼 정확해서 몇 번 더 읽었어요
사람들이 저더러 버리는데 선수라고 하거든요
나중에 같은 걸 또 사는 한이 있더라도
오늘 당장 버리는게 마음 편해요
내 눈에서 아주 안 보이는 멀리 멀리 사라지는게
중요한 사람이예요
그런데 돌이켜보니 제가 산 인생에 미련두지 않는 성격이고
사람도 일도 무서울 정도로 정리를 잘 해요
마치 다시는 이곳에 오지 않을 것 처럼
다시는 여기 이 사람들을 만나지 않을 것 처럼
끊는게 분명하죠22. ...
'23.1.4 2:48 AM (112.164.xxx.245) - 삭제된댓글버리고 못버리고 여러가지 관점이죠.
전 모아놨다 가끔 집안정리 하는데 버리고 집이깨끗해지면 너무기분은좋아요. 물론 남편몰래 버리죠 ㅠ23. 저는
'23.1.4 3:58 AM (175.119.xxx.110)점수를 매겨요. 분명 필요할 데가 있는 건 높은 점수.
근데 가급적 물건 잘 안사고
일단 들인거는 미련없도록 부지런히 써요.
특히 좋은거 비싼거부터.24. 동의
'23.1.4 7:04 AM (39.7.xxx.49)제가 원글님 같고 남편이 원글님 남편 같아요
원글님의 관점으로는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글 읽고 나니 사물에 대한 태도가 사람이나 일, 문제해결에 대한 태도와 관련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름 쓸데없는 짐 두지 않고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살던집 인테리어 공사 하면서 절반을 버렸어요
공사하고 다시 들어온집은 간결합니다. 그만큼 공간이 생긴건데, 그 공간이 주는 자유로움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제가 보살피고 잘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일때 가장 편하고 만족도가 높습니다25. 잘 안버리는데
'23.1.4 7:55 AM (121.190.xxx.146)저 물건 잘 안버리는데 과거를 곱씹지않고 잘 정리하고 사람이나 과거에 대한 원망같은 거 안하는데요?
26. 오..
'23.1.4 8:35 AM (112.150.xxx.193)공감이 많이 가는 글이네요.
예전에 미니멀리스트 책에서 ‘20의 법칙‘을 보고 크게 공감한적 있었어요. 주변에 너저분하게 정리안되는 것들은 과감히 버려라. 설령 나중에 꼭 다시 필요한 경우가 생기더라도 대부분 20분안에 20달러 미만으로 살 수 있다.
20이라는 숫자가 꼭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과감히 마음먹는데 도움이 되고 정작 나중에 다시 구입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27. ㅁㅁㅁ
'23.1.4 10:02 AM (175.114.xxx.96)어떻게 하나의 원칙으로 사람이 딱 구획정리가 되겠어요
그러한 경향이 있다....정도로 저는 생각한다는 거에요.
겉으로 보아 물건 잘버린다/못버린다로 나뉘겠지만
그 사람이 어떠한 원천적 신념에서 물건을 정리하는지도 또 다르겠고요.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사람의 마음-나 / 사물/ 인간관계를 대하는 태도는 결국
하나의 원천에서 나온다...에요.
거기서 또 세분화 되겠죠.
이만 쿨럭쿨럭.....이삿짐 정리하러...28. ..
'23.12.23 10:13 AM (61.253.xxx.240)저희 엄마
호더수준인데
늘 과거 원망 사람 원망
현재 불행.
저는
물건들
거의 방치수준으로 내버려둬요.
그래서 그런가
외모도 방치.
인생도 방치.
모든걸 방치 자포자기.
ㅡㅡㅡㅡㅡ
아..또다른 깨달음을 주시네요ㅜ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426144 | 코스트코 낙곱새전골 어떤가요? 11 | 망설이다 | 2023/01/04 | 2,445 |
1426143 | 비듬많은 아들..어디로 가볼까요? 32 | 병원? | 2023/01/04 | 3,910 |
1426142 | 시가에서 제 탓을 하시네요 27 | 바보멍충이 | 2023/01/04 | 12,610 |
1426141 | 자취하는 아들이 건강검진 결과가 심각합니다 ㅠ 28 | 건강적신호 | 2023/01/04 | 19,139 |
1426140 | 부동산 어떻게 될까요? 규제를 이렇게 다 풀어도 39 | 부동산 | 2023/01/04 | 4,995 |
1426139 |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침이 두 달 넘게 계속되는데요 13 | 기침 | 2023/01/04 | 2,557 |
1426138 | 여기서 야~ 라고 하는게 이상한가요? 60 | 야~ | 2023/01/04 | 5,243 |
1426137 | 상수홍대합정 구경은 어떻게 9 | 해야하나요?.. | 2023/01/04 | 1,370 |
1426136 | 갱년기증상인지 | ㅇㅇ | 2023/01/04 | 966 |
1426135 | 아이유 이종석 닮았어요 6 | … | 2023/01/04 | 3,266 |
1426134 | 한반도 평화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6 | 2023 | 2023/01/04 | 1,151 |
1426133 | 영어해석 좀 부탁드려요 3 | 영어 | 2023/01/04 | 806 |
1426132 | 자식에게 집 물려주신다는분들 19 | 보세요 | 2023/01/04 | 6,342 |
1426131 | KBS부동산전문가 한문도 "집값 침체기 지났다".. 1 | 용산국방부 .. | 2023/01/04 | 2,804 |
1426130 | 저는 ㅇㅇㅇ 가 ㅇㅇ 이랑 사귀었으면 했어요 10 | .. | 2023/01/04 | 6,229 |
1426129 | 저는 요요마가 왜 일본인인줄… 10 | ㅇㅇ | 2023/01/04 | 6,301 |
1426128 | 고등 수학학원 특강 너무 강요하네요. 9 | ㄱㄱㄱ | 2023/01/04 | 3,148 |
1426127 | 테슬라 오늘만 -15%찍기 직전 15 | ㅇㅇ | 2023/01/04 | 3,790 |
1426126 | 저 티브엔 봤어요 ㅋㅋㅋ 2 | 으악ㅋㅋ | 2023/01/04 | 3,317 |
1426125 | 와인 잘 아시는분요 보관법? 와인셀러? 11 | 보관궁금 | 2023/01/04 | 1,279 |
1426124 | 간병비 간병인보험 설명드릴께요 64 | 현직 | 2023/01/04 | 12,302 |
1426123 | 발찜질기 신세경 3 | 신세계 | 2023/01/04 | 2,880 |
1426122 | 정신과 진료비좀 봐주세요 4 | ㅇㅇ | 2023/01/04 | 1,957 |
1426121 | 딸이 넘 예뻐요ㅠㅠ 12 | 아 | 2023/01/04 | 6,983 |
1426120 | 글로리 학폭이 실화네요. 42 | ㅇㅇ | 2023/01/04 | 24,3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