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등 2명 키우는데요 좀 신기해요

요즘 애들 조회수 : 2,567
작성일 : 2023-01-03 17:23:45
우리 애만 그런 걸 수도 있는데요...
누가 점심 먹으러 간다고 하면 어디 어디 맛있다고 알려주고 거기 가서 먹으라고 해요
근데 본인은 점심 먹었으면 같이 가주지는 않아요 뭐 자기 시간 아깝고 그런게 아니라 자기가 거기에 볼일이 없으니까 안 가는 게 당연하지 않나 뭐 그런 반응이에요. 먹을 곳을 추천해 주고 그 앞에서 헤어지더라고요
둘 다 바쁜 것도 아니고 시간이 있는데도 그냥
아 그래 빠이~ 맛있게 먹어~
하고 헤어져요

몰려다닐 줄 잘 모르고
그렇다고 아주 안 친한 것도 아니고
적당히 친한데도 뭔가 옛날 같이 계속 시간을 함께 보내거나 손해보는 거는 안 하는 거 같아요
특별히 대단한 사건이 있는 건 아닌데
오늘도 어디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친구가 점심 안 먹었다고 해서
어이 동네 어느 식당 되게 맛있 다고 이야기 해주고
그 식당 앞에서 친구는 밥 먹으러 들어가고 자기는 공차 한 잔 사서 집에 왔더라고요
제가 그게 무슨 말인지 잘 이해를 못하니까
어차피 친구는 밥먹고 학원 바로 가야돼서 그랬다고 하는데
그냥 뭔가 제 정서에는..
그럴 때는 패스트푸드점 같은데 가서
나는 음료수 마시고 친구는 식사를 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다가 헤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는 어렸을 때 그랬어가지고...
암튼 제 아이와 그 친구가 이상한 걸 수도 있고
이 아이들이라고 매번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그게 이상하지않다고 생각하는것이 신기해서요.
물론 저희애들이 사회생활을 잘 못하는 걸수도 있구요 ㅠㅠ
IP : 61.254.xxx.8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3 5:34 PM (115.94.xxx.218)

    우리애도 빼빼로 데이에 주려는 친구한테 난 준비 못했으니 안받겠다고 하고 거절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놀랬어요. 요즘애들은 지금의 20-30대 애들하고도 다르더라구요

  • 2. ㄱㄴㄷ
    '23.1.3 5:46 PM (182.212.xxx.17)

    도와줘서 고맙다고 돈을 건네주는 것도 희한해요
    지난번 이걸로 게시글 썼더니, 제가 고리타분한거라고, 50대 중반이냐고 해서 뜨끔했어요

  • 3. ...
    '23.1.3 5:51 PM (59.5.xxx.114) - 삭제된댓글

    전혀 안 이상한데요
    그 친구가 같이 가기를 원한것도 아니고 본인은 밥도 먹었는데 왜 그 아이랑 가야하나요?
    이상 예비고1 아들이 있는 50대 엄마입니다^^

  • 4. ..
    '23.1.3 5:56 PM (121.190.xxx.131)

    친구끼리 도와주면 돈을 준디고요?

  • 5.
    '23.1.3 5:59 P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서 아이들이 친한 친구가 없는줄 알았어요
    근데 그게 아이들 문화인지..
    저때는 하교후 친한친구 한두명이랑 오후 늦게까지 몰려다녔는데
    물론 요즘 애들은 학원도 가야되고 바쁘지만
    개인 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유튜브 등 혼자 할수 있는것도 많고요

  • 6.
    '23.1.3 6:00 PM (203.142.xxx.241)

    저도 그래서 아이들이 친한 친구가 없는줄 알았어요
    근데 그게 아이들 문화인지..
    저때는 하교후 친한친구 한두명이랑 오후 늦게까지 몰려다녔는데
    물론 요즘 애들은 학원도 가야되고 바쁘지만
    개인 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유튜브 등 혼자 즐기거리도 많고요

  • 7.
    '23.1.3 6:00 PM (218.37.xxx.225) - 삭제된댓글

    음식점이나 아이스크림집 같은데서 여러명이 먹는데 돈이 없는건지 먹는아이만 먹고 그냥 아무것도 안먹고 옆에 있는 아이가 있더라구요
    우리같으면 한입씩 나눠먹거나 돈없는 친구 사주기도 할텐데 요즘애들은 안그러나봐요
    우리아이한테 물어봤는데 그게 뭐가 문제냐고 하대요

  • 8. 개인주의
    '23.1.3 6:04 PM (220.122.xxx.137)

    음식점이나 아이스크림집 같은데서 여러명이 먹는데 돈이 없는건지 먹는아이만 먹고 그냥 아무것도 안먹고 옆에 있는 아이가 있더라구요
    우리같으면 한입씩 나눠먹거나 돈없는 친구 사주기도 할텐데 요즘애들은 안그러나봐요
    우리아이한테 물어봤는데 그게 뭐가 문제냐고 하대요 2222

    그런데 울 아들(예비 고1)은 돈 없는 애들에게 많이 사줬어요.
    돈 잘 쓰네요ㅋㅋㅋ

  • 9. ..
    '23.1.3 6:27 PM (223.38.xxx.205)

    아이들은 생각이 1차적이고
    본능이 강해서
    타인을 배려하거나
    어른들 생각처럼 타인을 위해 해줘야겠다거나
    그런 생각을 못하는거 같아요.
    보통 그런듯요.

    허나 그 중에서도 타인 배려 잘하는 아이는
    타고났죠.
    그리고 그런 아이들이 바로 반에서 몇안되는 인기있는 아이예요.
    일찍부터 그걸 알고 친구들 생각해주는 아이들은
    사회성이 타고 났다고 봐야죠.

  • 10.
    '23.1.3 6:33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요즘 대학생도 그래요.
    여자 친구들 여행 둘이 같이 가서 각자 따로 다니는 하루를
    지정하더라고요.

  • 11.
    '23.1.3 6:35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요즘 대학생도 그래요.
    여자 친구들 여행 둘이 같이 가서 각자 따로 다니는 하루를
    지정하더라고요. 누구는 커피맛집을 가고 싶은데 누구는 커피 대신 한옥다원을 가고 싶으니까요.
    타인배려 잘하고 사회성 있어도 한쪽이 과다하게 희생하게 하면 절친은 아니죠.

  • 12.
    '23.1.3 6:38 PM (58.143.xxx.27)

    요즘 대학생도 그래요.
    여자 친구들 여행 둘이 같이 가서 각자 따로 다니는 하루를
    지정하더라고요. 누구는 커피맛집을 가고 싶은데 누구는 커피 대신 한옥다원을 가고 싶으니까요.
    타인배려 잘하고 사회성 있어도 한쪽이 과다하게 희생하게 하면 절친은 아니죠. 애들 낳아봐야 한둘인데 다 인격있고 개성존중 원해요.
    옛날같이 맛있는 도시락 싸오는 애 반찬을 1년 내내 빼앗먹고 자기는 김치 조각이나 주는 건 학교폭력이에요. 외국보니 한 아이가 일방적 희생하게 안하더러고요. 그거 위계에 의한 폭력될 수 있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0625 우체국택배 보내면요. 4 소요 2023/01/03 1,199
1420624 무기력한 대학생아들 어떻게 살게해야 할까요? 23 거미 2023/01/03 8,425
1420623 이런 알레르기 피검사 비용은 얼마나 하나요. 3 .. 2023/01/03 1,874
1420622 제가 초보 골퍼일 때 같이 나가 준 분들 2 ..... 2023/01/03 2,266
1420621 이 날씨에 춥지 않으면서 3 ㅇㅇ 2023/01/03 2,280
1420620 외식할때 현미밥을 조금 싸가지고 가면 진상인가요 31 2023/01/03 7,167
1420619 중국발단기체류 외국인 5명중 1명 양성 6 .... 2023/01/03 1,357
1420618 더 글로리에서 목사딸 궁금한게 있어요. 5 2023/01/03 7,018
1420617 5.18 삭제기사....기사추천 눌러주세요 8 ㄹㄹ 2023/01/03 909
1420616 타지역의 집을 전세 내놓을때요~ 3 궁금 2023/01/03 719
1420615 노래 제목 좀 찾아주세요. ㅜㅜ 10 Pop 2023/01/03 1,053
1420614 유산균. 가격 괜찮으면서도 좋은게 있을까요? 1 ㄱㄷㄴ 2023/01/03 1,104
1420613 김장김치가 얼었어요 어째요 5 .. 2023/01/03 3,664
1420612 엄마들 모임 피곤해요 19 ... 2023/01/03 10,395
1420611 새해나 명절 인사 카톡 안 하는 동생들...?? 23 카톡 2023/01/03 5,420
1420610 변누리라는 이름이 있네요. 19 ........ 2023/01/03 3,656
1420609 한국은 왜 애플같은 감성을 16 ㅇㅇ 2023/01/03 3,099
1420608 메르비 쓰시는분들 ~~~물방울 올리면 진동 보이시나요? 3 2023/01/03 1,528
1420607 중등 2명 키우는데요 좀 신기해요 7 요즘 애들 2023/01/03 2,567
1420606 오징어순대 사는데요 눈에 보이는데도 속이대요 3 강릉에서 2023/01/03 3,027
1420605 전세 내 줄 때 유의사항 있을까요 3 전세 2023/01/03 949
1420604 대통령실, ‘바이든 핵연습 부인’에 “기자가 ‘No’라고 답하게.. 6 한심정부 2023/01/03 1,842
1420603 샤넬 향수 어떤게 좋아요? 14 2023/01/03 3,258
1420602 할머니 목욕만 부탁드릴분은 어떤분을 구해야 할까요? 11 목욕 2023/01/03 3,921
1420601 윤석열 정부, 개정 교육과정에서 '5.18민주화운동' 삭제 19 ... 2023/01/03 2,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