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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크는게 아까우셨나요?

... 조회수 : 3,441
작성일 : 2023-01-03 16:45:50
저는 제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고 제 모든걸 줘도 아깝지않고 지금도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아이들 키울때 힘들어서 얼른 크길 바랐고 지금도 아이들을 사랑하고 예쁘지만 얼른 커서 독립시키고 남편이랑 여행다니며 살고싶어요.

그런데 제 친구가 아기를 낳았는데 너무 예뻐서 크는게 아깝고 천천히 크면 좋겠다고해서요. 그 얘길 들으니 난 아이가 꼬물꼬물 귀여운 신생아때도 빨리 크길 바랐던거 같은데 난 모성애가 부족한가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보통은 다 아이가 빨리 크는걸 아까워하나요? 저처럼 아이를 사랑하지만 그래도 빨리 커서 혼자 밥먹고 옷입었으면 이런 생각하신 분 계신가요?
IP : 39.7.xxx.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3 4:46 PM (112.153.xxx.249)

    너무 아까왔어요
    특히 둘째 때는 마지막이다 싶으니 더요.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더라고요.

  • 2. ,,,,
    '23.1.3 4:48 PM (59.22.xxx.254)

    아이가 어릴땐 너무 불안해요 다치면 어쩌나 아프면 어쩌나...모든게 불안불안 그저 빨리 커주기만을 바랬어요..이쁜건 말도 못하죠 하지만 어쩔땐 뻥튀기라도 하고픈 심정 얼른 키워서 독립시키고 싶다는 생각은 지금 성인이 다되어가는 아이들보면서도 변함이 없어요..어릴때 동영상 사진으로 만족해요

  • 3. .....
    '23.1.3 4:49 PM (211.221.xxx.167)

    왔다갔다 했어요.
    어릴때 꼬물꼬물 예쁜 모습 사라지는게 아쉬워서
    이제 그만 컸으면 좋겠다가
    또 힘들면 빨리 커라 하기도 하고 맘이 이랬다 저랬다 ㅎㅎ
    근데 다 크니까 어릴때가 그리워요.

  • 4. ㅡㅡ
    '23.1.3 4:51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첫애때는 얼른 컸으면 좋겠다했는데
    둘째는 이제 마지막인걸 아니까
    크는게 아까워서
    7살때까지 우주복같은 디자인으로
    잠옷 사서 입히고그랬어요
    둘다 고딩된 지금은 얼른 성인되길 바래요

  • 5. ,...
    '23.1.3 4:51 PM (221.157.xxx.127)

    넘빨리커서 아쉬웠죠

  • 6. ㅡㅡ
    '23.1.3 5:07 P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아뇨, 저도 원글님과 같았어요
    성인된 지금이 너무너무 좋아요. 뭐 아직 학생이지만 그래도요.
    아이 기르는 거 전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하나.
    아쉽지도 않아요.

  • 7. ..
    '23.1.3 5:20 PM (106.101.xxx.35)

    전혀요.
    ㄴ십년 빨리감기 해준다고 하면 지금 당장하고 남편이랑 둘이 놀러 다닐래요.
    전혀 아깝지 않아요. 하루 빨리 커서 독립했음 해요.

  • 8. ..
    '23.1.3 5:33 PM (58.182.xxx.161)

    첫애가 중 많이 아쉽고
    둘째가 초5 더더욱 아쉽요. 그 아쉬움이 스쳐 지나가는거죠.
    하지만 같은 세월 살아가니 내가 늙어지고 힘드니 잘 자라서 사람됨됨이 돼라..

  • 9. 기억나요
    '23.1.3 7:01 PM (182.210.xxx.178)

    아들이 네살때 너무너무 이뻐서
    여기서 크는게 멈췄으면 좋겠다 생각했었어요^^

  • 10. 저는
    '23.1.3 10:00 PM (218.39.xxx.66)

    애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둘째를 낳고 싶더라고요
    막상 몸이 계속 아파서 둘째를 안낳았는데
    애기가 너무 키우고 싶었어요
    완전 작은 아가요
    그 사랑스러움이 너무 그리워져서

  • 11. 지금
    '23.1.3 10:16 PM (175.223.xxx.155)

    지금애기 백일넘었는데 벌써 커가는게 아쉬워요 힘들지만 한순간한순간 너무소중해요 아기한테도 지금 이시간들이 따뜻한기억으로 남았으면좋겠어요

  • 12. ..
    '23.1.3 10:27 PM (121.141.xxx.12)

    태어나서 어린이집 혹은 유치원 까지.
    진짜 하루하루 이뻤어요 세아이 모두 다. 사랑만 주고 키우면 되니까 제일 행복한 때였고 세아이 다들 와글거리면서 품안에 있을때 힘들어도 하루가 지나면 아쉬웠어요.

    뭔가를 가르쳐야만 하는 나이가 오면....그때부턴 사랑으론 안되니까요...또르르
    현재 단체로 중고등에 포진해 계신지라 막내 대입만 기디립니다. 거짓말 좀 보태서 학원비 안나가면 아마 곧 부자될수도 있을것 같아요 ㅎㅎㅎ

  • 13. 저는
    '23.1.3 11:15 PM (74.75.xxx.126)

    너무 아쉬워서 하나만 더 낳을 걸 후회해요. 이렇게 금방 클 줄 몰랐어요.
    보고 있어도 또 보고 싶은 마음.

  • 14. 지금
    '23.1.3 11:19 PM (74.75.xxx.126)

    전 아이가 12살인데 2살부터 4살까지 해외에서 혼자 키웠어요. 남편은 다른 곳에 발령갔고 아무도 도와줄 사람 없고 애는 말도 안 통하고 기저귀에 유모차 직장 다니면서 죽을 만큼 힘들어서 빨리 이 시간이 지났으면 했어요.

    근데 지금은 그 2살짜리 아이가 미치도록 그리워요. 살기 바빠서 사진이나 동영상도 많이 안 찍어놨는데 요새도 피곤하면 몇번이고 돌려봐요.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전 그 힘들었던 시간으로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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