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당검사하려고 피를 뽑는데,,,
1. 음
'23.1.2 9:59 PM (116.36.xxx.130)혈액 체취를 잘 하는 사람이 잘 없더라고요.
큰 병원에서도 종종 있는 일이고요.
그럴때는 다른 간호사불러달래서 하는게 맞아요.
이런 일로 병원옮기는건 오버인듯해요.2. 약간의 감
'23.1.2 10:02 PM (175.193.xxx.206)피를 잘 뽑는 사람은 10년 쉬다가 뽑아도 단번에 뽑고 연습해도 잘 안되는 사람은 안된다고 하네요.
3. 완전 오바
'23.1.2 10:02 PM (106.102.xxx.241)오버십니다.
처음 체혈하시나요?
피하나 뽑는 것으로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시네요.
아 ... 피곤하다.4. ㅡ...
'23.1.2 10:08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간호사 피 잘 뽑는 곳으로
옮긴다고 생각하니 좀 ...5. 채혈이
'23.1.2 10:13 PM (14.32.xxx.215)뭐라구요
대학병원은 분만실에 가족도 못오고
정말 이상있는 산모만 빋아줘요
병원이 내가 가고싶다고 받아주는게 아닙니다6. 원글
'23.1.2 10:14 PM (119.207.xxx.114)다른 간호사 불러달라고 하는게 좋겠지만 소심해서 앞에서 잘 못그러겠어요 ㅠㅠ
꼭 간호사 피 잘뽑는 곳.. 그것도 중요하지만 간호사도 의료진이고 몸을 맡기는데
태도가.. 여러번 찌르는게 당연한거다.. 라는 식으로 내가 아파해서 못뽑았다 이렇게 말하는게 너무 신뢰가 떨어져요 여기 아니면 멀리 다녀야해서 대학병원갈까 하는데 결정내려야하니 복잡하네요 ㅠ7. ㅇㅇ
'23.1.2 10:22 PM (59.25.xxx.216)님 너무 예민하세요..
마음에 안들면 애써 합리화 하지마시고 그냥 병원 옮기세요.
억지로 다니면 서로 피곤해요8. ㅁㅇㅁㅁ
'23.1.2 10:24 PM (125.178.xxx.53)쫌 오버긴한데
하고싶은대로 하세요..9. ㅁㅇㅁㅁ
'23.1.2 10:26 PM (125.178.xxx.53)근데 체혈이라고 쓰는 분 너무 많네요
채혈이에요
채집하다 채택하다할 때 그 채요.10. ㅁㅇㅁㅁ
'23.1.2 10:27 PM (125.178.xxx.53)마찬가지로 체취 아니고 채취
11. 유지니맘
'23.1.2 10:29 PM (180.70.xxx.40)첫 아이라 걱정도 많이 되시죠?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혈관이 얇고
주사에 대한 공포가 많아서 혈관이 숨어버린다고 해요
(그분들 이야기 이지만 )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대학병원에서
7번 실패 하고 8번째 뽑은 경우도 있구요
아무리 오래된 분들도
잘하는 분들도 두세번은 기본이에요 ..
처음부터 제가 말해요 편하게 하시라고 ~~
딱 한번 보건소에서 한방에 되었네요 ..
그 간호사가 잘못한것도 있지만
그거 하나로만 결정하기에는
조금 리스크가 있을듯요
의사는 괜찮았다고 하셨으니 ..
순산 하세요12. 체취
'23.1.2 10:30 PM (119.64.xxx.75)몸체 몸의 냄새 체취 아닌가요??
13. 채취
'23.1.2 10:31 PM (119.64.xxx.75)아 동사로서 채취하다 ㅋㅋㅋㅋ
14. 그런데
'23.1.2 10:36 PM (122.34.xxx.60)다음 번 검사까지 보시고요, 그래도 마음에 안 들면 임산부의 뜻대로 하세요.
임산부 마음이 가는대로 뜻대로 하는 게 좋다고 봐요
그런데 병원 옮겨도 채혈 못하는 사람이 있으니 미리 말씀하세요. 내 혈관은 찾기 힘들다, 잘 하는 사람 원한다고요15. 원글
'23.1.2 10:41 PM (119.207.xxx.114)첨에 다니던 친정근처 산부인과에서 두번 뽑았는데 그땐 아무문제 없었어요
한번에 뽑았고 ㅠㅠ 여기 시골이라 그런가봐요 ㅠㅠ 친정근처 산부인과는 서울이었거든요
그니깐 혈관이 얇거나 숨어버리는 타입도 아니고 다른 병원에서는 다 한번에 잘 뽑았어요
제가 혈관이 얇거나 혈관찾기 힘든 스타일이 아니에요16. ...
'23.1.2 10:43 PM (118.37.xxx.38)채혈실 간호사가 뭐라고 병원을 옮겨요?
의사 신뢰가고 집에서 가깝고...잇점이 많은데.
님이 아파해서 못한것도 맞는 말이에요.
다들 서너번씩 찔려도 내 혈관이 안나오나보다 하며 끝까지 채혈하고 와요.
님이 무서운거 이해 못하는건 아니에요.
누구나 겁은 나지만 참는거죠.17. 간호사가
'23.1.2 10:49 PM (49.1.xxx.95)그사람 한명인가요? 그정도로 작은곳 아니죠?
그사람이 초짜인듯 한데 다른 간호사에게 하면 되죠.18. ㅠㅠ
'23.1.2 10:50 PM (116.34.xxx.24) - 삭제된댓글채혈실 간호사가 뭐라고 병원을 옮겨요22222
아기 받는 의사가 중요하죠
무통 맞을거면 마취과 의사 그리고 산후조치인력 조무사등등
너무 예민하고 간호사 한분으로 병원 바꿔말어 피곤하네요 아기 나오고 각 세울일 세상 천만가지일듯19. 제가
'23.1.2 11:00 PM (14.32.xxx.215)대학병원 11개과 다니는데요
채혈은 운이에요
어떨땐 네군데 찔러도 피가 안나와서 다리에서도 빼고
어떨땐 한방에도 성공하구요
그게 뭐라구요20. ᆢ
'23.1.2 11:13 PM (221.143.xxx.199) - 삭제된댓글저도 겁 진짜 많은 사람인데 채혈할때는 그냥 팔을 맡겨버려요.
제가 막 힘들어하면 더 안되는것 같더라구요.21. 후우
'23.1.2 11:14 PM (221.140.xxx.139)다른 병원 가면 채혈 잘한다는 보장이?
참 지금부터 극강 예민보스 향기가...22. 후우
'23.1.2 11:16 PM (221.140.xxx.139)게다가 솔직히 지금 간호사가 자기 잘못이란 말 안했다고
기싸움처럼 갑 모드잖아요.
극강의 mz 께서 출산하는 시절인가보네요23. 아
'23.1.2 11:49 PM (119.200.xxx.101)저도 백일 전 첫 아이 출산했는데 아...
예민하냐 물으신 것에 대답하자면 제 기준 너무 예민하구요.
시골이라 그런가보다 댓글은 좀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그런데 병원은 옮기시길 바라요.
이미 산모 마음이 불편한데 어떻게 믿고 출산까지 하겠어요...
앞으로 병원 갈 때마다
별 거 아닌 일에도 하나하나 더 신경 쓰이고 거슬릴텐데요.24. ㅎㅎ
'23.1.3 12:31 AM (223.62.xxx.171) - 삭제된댓글제가 원글님처럼 예민하고 생각이 많아서 남편에게 이 글을 읽어주니
듣다가 저 같다고. 마지막에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고민하는 부분까지 저 같다고 해요.
저도 임신 준비중이고 같은 과로서.. 저같으면 옮겨요. 친정어머님 말씀도 우리 엄마가 할 말이라 너무 공감 됐어요. 이게 남의 일이 되니 잘 보이네요.
객관적으로 어머님 말씀이 정답이지만, 저 같으면 옮길 것 같아요. 그 간호사가 님탓 할 때 거기서 사람들 많다고 간호사 무안할까봐 정정 안하고 그거 다 듣고 있다가 집에와서 화내는 것도 공감돼요.
원글님이 저랑 비슷하다고 하는 남편에게 "그치? 비슷하지? 만약 내가 밤에 와서 이 고민을 말하면 어떻게 할거냐" 물으니, 남편도 옮기라 할 거 같대요.
미쳤다고 내 돈 내고 신경 쓰게 하는 곳 다니냐구요. 태교에 평안이 얼마나 중한데. 꼭 태교 아니어도 제 감정 상하지 않는게 중요하니 옮기라 할 것 같대요. 참고로 남편은 제 예민한 성향 알고 잘 이해해주고 맞춰주거든요. 그러니까 원글님도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원글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제가 "옮긴 곳도 이상하면?" 하니 그럼 다시 돌아오면 된대요. 너무 속 끓이지 마시고 마음 가는 대로 하세요. 순산하세요25. ㅎㅎ
'23.1.3 12:33 AM (223.62.xxx.60) - 삭제된댓글제가 원글님처럼 예민하고 생각이 많아서 남편에게 이 글을 읽어주니
듣다가 저 같다고. 마지막에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고민하는 부분까지 저 같다고 해요.
저도 임신 준비중이고 같은 과로서.. 저같으면 옮겨요. 친정어머님 말씀도 우리 엄마가 할 말이라 너무 공감 됐어요. 이게 남의 일이 되니 잘 보이네요.
객관적으로 어머님 말씀이 정답이지만, 저 같으면 옮길 것 같아요. 그 간호사가 님탓 할 때 거기서 사람들 많다고 간호사 무안할까봐 정정 안하고 그거 다 듣고 있다가 집에와서 화내는 것도 공감돼요.
원글님이 저랑 비슷하다고 하는 남편에게 "그치? 비슷하지? 만약 내가 밤에 와서 이 고민을 말하면 어떻게 할거냐" 물으니, 남편도 옮기라 할 거 같대요.
미쳤다고 내 돈 내고 신경 쓰게 하는 곳 다니냐구요. 태교에 평안이 얼마나 중한데. 꼭 태교 아니어도 제 감정 상하지 않는게 중요하니 옮기라 할 것 같대요. 참고로 남편은 제 예민한 성향 알고 잘 이해해주고 맞춰주거든요. 그러니까 원글님도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원글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제가 "옮긴 곳도 이상하면?" 하니 그럼 다시 돌아오면 된대요. 너무 속 끓이지 마시고 마음 가는 대로 하세요. 순산하세요
요약: 객관적으로 예민한 건 맞고, 친정 어머님 말씀이 정답이다. 하지만 예민한 성향으로 태어났고 인생은 누구나 주관적인 것이니 내 마음 가는대로 하는 게 답. 순산 기원!26. ㅎㅎ
'23.1.3 12:42 AM (223.62.xxx.199) - 삭제된댓글아참 그리고 간호사 입장에선 다른 팔에 뽑자 했을 때 원글님이 잠시 쉬겠다 하더니 그냥 안한다 하셨으니, 그분 입장에선 원글님이 아파해서 안 뽑은 거다 한 게 틀린 말은 아니에요.
근데 제 생각엔 원글님이 애초부터 뭔가 이 병원이 싫은 어떤 이유나 막연한 직감 같은 게 있어서 채혈 건으로 도드라진 것 같아요
예민하면 사는게 개 힘들긴 한데 감 같은 게 좋아서 감을 따르면 오히려 나쁜 일에서 막아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원글님이 처음부터 이 병원이 싫었다면 굳이 꾹 참고 다니시지 말고 친정 근처나 쓰신 대학병원 중에 원글님 느낌이 오는 곳으로 옮기세요.
여기가 님이랑 상성이 안 맞아서 그럴 수 있어요
그리고 남편이 님 성향을 이해해주는 것도 아니고ㅠ 지금같이 말하면 똑같이 예민한 족속들 아니면 백이면 백 이상한 사람 취급당합니다 ㅎㅎ 사실 우리가 이상하다는게 틀린말도 아니고...
그래도 이제 임신하면 출산부터 육아까지 이런 일 비일비재할 건데,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하시거나 아예 줏대있게 예민해서 나쁜 일을 피해가거나 둘 중 하나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지금처럼 갈팡질팡 하면 원글님만 힘드시잖아요
원글님은 말 못할 이유(느낌? 같은?)로 옮기고 싶으신데 가까운 주변인(엄마, 남편)들이 반대하니까 못 옮기시는 것 같은데 내인생 내 느낌이 정답입니다. 그럼 진짜로 순산하세요27. ㅎㅎ
'23.1.3 12:44 AM (223.62.xxx.199) - 삭제된댓글아참 그리고 간호사 입장에선 다른 팔에 뽑자 했을 때 원글님이 잠시 쉬겠다 하더니 그냥 안한다 하셨으니, 그분 입장에선 원글님이 아파해서 안 뽑은 거다 한 게 틀린 말은 아니에요.
근데 제 생각엔 원글님이 애초부터 뭔가 이 병원이 싫은 어떤 이유나 막연한 직감 같은 게 있어서 채혈 건으로 도드라진 것 같아요
예민하면 사는게 개 힘들긴 한데 감 같은 게 좋아서 감을 따르면 오히려 나쁜 일에서 막아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원글님이 처음부터 이 병원이 싫었다면 굳이 꾹 참고 다니시지 말고 친정 근처나 쓰신 대학병원 중에 원글님 느낌이 오는 곳으로 옮기세요.
여기가 님이랑 상성이 안 맞아서 그럴 수 있어요
그리고 남편이 님 성향을 이해해주는 것도 아니고ㅠ 지금같이 말하면 똑같이 예민한 족속들 아니면 백이면 백 이상한 사람 취급당합니다 ㅎㅎ 사실 우리가 이상하다는게 틀린말도 아니고...암튼 채혈건같은 이야기해서 예민종자 취급당하지 마시고 그냥 나랑 안맞다, 다른 병원 몇군데 더 가보고 정하겠다고 하신 다음에 정하시면 주변인들이 애같단 말을 안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임신하면 출산부터 육아까지 이런 일 비일비재하고, 결정할 일 투성이인데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하시거나 아예 줏대있게 예민해서 나쁜 일을 피해가거나 둘 중 하나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지금처럼 갈팡질팡 하면 원글님 마음만 힘드시잖아요
원글님은 말 못할 이유(느낌? 같은?)로 옮기고 싶으신데 가까운 주변인(엄마, 남편)들이 반대하니까 못 옮기시는 것 같은데 내인생 내 느낌이 정답입니다. 그럼 진짜로 순산하세요28. ..
'23.1.3 2:23 AM (112.146.xxx.207)예민 보스 맞긴 한데 간호사가 잘못한 것도 맞고요.
기분 상한 것도 이해 가는데, 저라면 면전에서 말하고 털어버려요. 그게 나아요.
그리고 아마 그 간호사가 실수해서 혈관 터뜨린 걸 거예요. 앞으로 며칠간 그 찌른 자리 잘 관찰하세요. 멍이 선명하게 들어서 오래 가면 혈관 터진 거 맞아요.
저한테 그렇게 한 간호사는
오늘따라 아파한다느니
그런 날이 있는 거라느니
앞으로 계속 해야 하는데
이렇게 아파하면 어쩌려고 그러냐느니
별 소릴 주절주절 하며 저에게 뒤집어씌웠어요.
기가 센 간호사였고 그쪽 간호팀 리더 같은 사람이었는데.
저는 며칠간 멍이 변해가는 걸 다 찍어 뒀는데 한 열흘 넘게 가더군요?
의사 만나서 다 말했어요. 사진 보여 주고, 이러이러하게 말하더라. 그랬더니 의사가 대번에
혈관을 터뜨렸네요, 했죠.
저는 몰랐지만, 다른 날과 달리 유난히 아프다는 것과 그게 정상은 아니라는 걸 알았죠. 그리고 이 간호사가 지금 자기 잘못을 나에게 뒤집어씌우고 있다는 것도.
그래서 의사에게 말한 거고, 다시는 그 간호사가 제 몸에 손대지 못하게 해 달라고 했어요.
뭐, 뒤에서 간호사들이 뭐라고 씹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후로는 다른 팀에서 채혈의 귀재를 데려와서 제 채혈을 시키더군요. 약간 과장하면 바늘 들어가는 것도 모르게 잘 찾고 잘 찌르는 사람!
한 번도 혈관 손상 없었어요.
결론은, 저라면 의사한테 항의하고 병원은 굳이 안 바꿔요. 그 정도 일은 아니니까. 근데 본인이 굳이 그러고 싶으시면 그 또한 자유입니다.29. …
'23.1.3 7:53 AM (209.35.xxx.111)한번만에 못 할 수도 있죠
인간이니까요
그럴려니 하고 넘어가요
뭐 두번 못하면 그땐 다른 사람 불러달라고 하죠
많이 예민 하시네요30. Zoo
'23.1.3 9:13 AM (218.54.xxx.164) - 삭제된댓글저런 상황이 매우 흔해서
대학병원 가셔도 있을수있는일이고
다만 큰병원가면 선택지가 많겠죠 일단 간호사도 많고
정 안되면 주사실이나
다른병동 간호사에게 부탁하는것도 봤어요
다만 원글님이 굉장히 예민하고
의심많은 답정녀 스타일이라
(미안합니다)
다른 처치가 또 맘에 안들수도 있을텐데 그때 또 옮기시게요?
원글님 많이 긴장하신것 같은데
병원 방문전 긴장을 풀도록
노력해보세요31. 아이고...
'23.1.3 11:56 AM (97.113.xxx.185)피 뽑는걸로 따지면
한국 간호사 만한 데가 없어요
미국에서 7번 찌르고 결국 못 뽑았어요
그 담에 또 뭔 일 있어서 뽑는데 간호사가 헤매더라고요 핏줄이 숨는다고...
한 번에 못하고 그러다가 아시안 간호사가 오더니 단 번에 성공...
미국은 모... 그러네요
한국에선 진짜 그런 걱정 해 본적이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