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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탕웨이랑 박해일 케미가 안느껴져요.

.. 조회수 : 5,715
작성일 : 2023-01-02 19:32:11
아래 헤어질결심 글이 있어서 저도 한마디..
저도 헤어질 결심을 얼마전에 봤는데요
탕웨이랑 박해일이랑 절절하고 애틋하고 그런게 느껴져야 하는데 그게 안느껴져요
그이유가 둘 케미가 없어보여요
박해일 역에 좀 더 남성미 있는 배우였으면 좋았겠다 싶어요.
탕웨이가 색계에서 양조위나
만추에서 현빈하고도 케미가 잘 느껴졌는데
이상하게 박해일하고도 안느껴지네요ㅜㅜ
IP : 39.7.xxx.13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2 7:33 PM (211.246.xxx.200)

    잘느껴지던데요? 현빈이 오히려 안느껴짐

  • 2. 그니까요
    '23.1.2 7:34 PM (14.32.xxx.215)

    박해일 나르시스트같이 보여요

  • 3. 저도
    '23.1.2 7:34 PM (112.214.xxx.180)

    박해일하고 케미 좋았어요
    둘이 결이 비슷하게 보여요

  • 4. 저도
    '23.1.2 7:36 PM (59.6.xxx.68)

    박해일 탕웨이 말고 다른 누구도 대체 불가라고 봐요
    둘 다 눈빛과 표정으로 다했다고 생각해요
    연기상 받아도 될만큼

  • 5. 어머나
    '23.1.2 7:37 PM (39.7.xxx.77) - 삭제된댓글

    밑에 댓글에 썼는데.

    박해일이랑 고 장진영과 찍은 영화. 솔직히 신파도 그런 유치한 신파가 없는데 둘이 눈만 마주쳐도 남겨질 사람이 불쌍해서 슬펐고, 순 성희롱에 불쾌했던 그 영화에서도 둘이 끌리는건 알겠는데 이건 뭐 갑자기 비싼 초밥사주고, 놀러가고, 형사집을 피의자가 들락거리고.

    뭐 비슷한 인간? 금사빠가 아니고??

  • 6.
    '23.1.2 7:37 PM (115.138.xxx.124)

    현빈보다 박해일이 훨씬 더 잘 어울리던데요.

  • 7. ㅇㅇ
    '23.1.2 7:39 PM (106.101.xxx.105)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별 감흥이 없더라구요

  • 8. 저는
    '23.1.2 7:41 PM (125.187.xxx.44)

    내내 해준의 사랑의 감정을 서래가 이용할것만
    같았단말이죠
    영화보는 내내
    그래서 결말이 제 감정에 와 닿지를 못한것 같아요

  • 9. 원래
    '23.1.2 7:43 PM (121.140.xxx.74)

    케미를보이는 로맨스가 아니고요
    로맨스가 전혀없는데 로맨스느낌이 나는게 컨셉입니다

  • 10. ...
    '23.1.2 7:45 PM (106.101.xxx.252) - 삭제된댓글

    로맨스 느낌도 안 나더라구요
    둘 다 변태같음

  • 11. 121.140
    '23.1.2 7:48 PM (39.7.xxx.77) - 삭제된댓글

    왜 그리 어려운, 납득하기 어려운 컨셉을??


    탕웨이랑 일하고 싶어서 얼레벌레 서양영화 몇가지 분위기 억지로 따온 느낌.
    시상식에서 탕웨이 우는데.. 솔직한 줄 알았는데 엄청 애쓰는구만.. 이런 생각까지 들었어요.

  • 12. ...
    '23.1.2 7:48 PM (106.101.xxx.101)

    일반적인 절절한 사랑은 아니지요
    해준은 절대 서래를 사랑한다고 눈꼽만큼도 생각 안해요
    그런데도 자기가 거기 빠져들고 있는 것 자체도 인식하지 못할정도로 빠져들고 있지만 심리적으로 계속 거부하면서 끌리는 심정을 주체 못하고요

    일반적인 절절함과는 사뭇 다른 감정이라 봤어요
    해준이 자기감정을 알아챈 건 맨 마지막 바닷가에서였지 않았을까요?
    위에 저는님처럼 계속 서래를 의심하게끔 진행되는 것도 일부 영향을 줬을거라 생각해요

  • 13. 이게
    '23.1.2 7:49 PM (175.193.xxx.50)

    막 케미가 화르륵이 아니고
    어… 어… 어…? 하다 맘 맞는거라 저 정도가 맞다고 봐요.
    해준이 비겁해지는동안 서래는 생존하고요.
    서로 목적이 다르니 케미가 안맞죠.
    한명도 불쌍한 사람이 없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요.

  • 14.
    '23.1.2 8:01 PM (121.140.xxx.74)

    저는 시상식에서 우는 탕웨이영상까지 찾아보고 정말 슬펐는데 정훈희 헤어스타일 목소리 의상 정말 멋지더군요 탕웨이의 눈물이 더해져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 15. 도대체
    '23.1.2 8:02 PM (49.1.xxx.95)

    사랑을 느낄만한 대목이 없어요
    뭐 예쁜여자보고 첫눈에 반한? 그거 외에 뭐 있던가요
    그저 감독과 탕웨이라는 이름을 빌려 관객을 그저 너네는 찬양해야해 라고 세뇌시킨
    연기도 대본도 최악의 영화.
    외국인? 오바마? 그들은 영상은 아름다우니 극찬할수 있겠으나 너무나 어색한 한국어 발음과 나머지 연기자들의 연기가 다 조합되었을때 그들의 사랑을 응원할만한 매개체가 전혀 없어요
    이걸 보고 그렇게 울었다는 이들이 의심스러워요. 도대체 왜? 뭘보고???

  • 16. 김신영
    '23.1.2 8:09 PM (14.32.xxx.215)

    아줌마 연기 늘상 돌려보는 사람인데
    심지어 김신영도 사투리가 딱딱했어요
    긴장 많이 힌듯

  • 17. 저영화에
    '23.1.2 8:14 PM (121.140.xxx.74)

    찬양할게 뭐가있어요
    오랫만에 넷플릭스로 조용히 빠져들어 본 영화일뿐
    영화끝나고 뭘까 계속찾아보고 음미하고 또볼까 하고요

    오랫만에 조용히 혼자 몰입하며 보는 즐거움이죠

    다른장르 좋아하면 다른거보면서 힐링하세요

    취향이죠 관객은 200만이 안넘었어요 볼사람만 보세요

  • 18. 케미 좋아요
    '23.1.2 8:23 PM (116.122.xxx.232)

    애정씬 없이도 짜릿함이 느껴지고
    보면 볼수록 재밌는 수작이죠.

  • 19.
    '23.1.2 8:31 PM (122.37.xxx.12)

    안개부터 시작해서 보이는것과 보이지 않는것에 대해 그리고 보여도 잘못보거나 곡해할 수 있는것에 대해 봉준호식 박찬욱 영화라고 누군가는 그러던데 정말 너무 좋았는데 취향은 다양하니까요
    이걸 보고 왜 울었냐고 물으시면 처음 본 순간 온전히 사랑에 빠졌지만 입으로는 부정하면서 마음은 온통 탕웨이한테 향한 박해일이 탕웨이를 위해 본인을 위해 덮죠
    탕웨이는 보이지 않는 목소리를 계속 들으며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고 결국은 본인이 헤어질 결심을 하지만 둘 다 헤어지지 못한 채 끝나죠
    당신의 사랑이 끝난순간 내 사랑이 시작되었다...
    그 대사만 생각해도 울컥하는데..저는...

  • 20. 에고..
    '23.1.2 8:35 PM (49.1.xxx.95)

    당신의 사랑이 끝난순간 내 사랑이 시작되었다...
    ========
    넘 유치해요... ㅠㅠ
    윗님 죄송

  • 21. ...
    '23.1.2 8:36 PM (210.220.xxx.161)

    상투적이고 캐미쩌는 뻔한 멜로영화에 왜 칸에서 상을주겠어요
    저건 예술영화고 새롭고 낯설고 연기도 기존방식과 다르고
    편집연출 모든게 감독만의 오리지널리티가 담겨야 인정을받죠
    애초 대중영화가 아닌데... 때마다 되게 욕하네요
    저영화 보고 울던말던 개인감상까지 폄훼하고 최고영화라고 말해도 죽어도 쓰레기라고 악을쓰는데 그냥 본인하고 안맞으면 스킵하세요
    누가 묶여놓고 억지로 보게했나

  • 22. 와우
    '23.1.2 8:51 PM (185.101.xxx.163)

    이건 극장에서 봐야했어요.
    작은 화면으로 넷플릭스로 보면 대사만 들리나봐요.
    박찬욱의 영화들 너무 미장센이 강해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작품은 스토리, 감성 중심으로 전개되어 몰입하며 봤어요.

    한국 남자 경찰의 고지식하고 경직된 면이 어설픈 한국말하는 미스테리한
    의심가는 외국인 여자와 만나면서 미세하게 흔들리다가
    점차 더 흔들리고 흔들리다 무너지고
    남자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 힘들어 그만둔다는 순간에
    여자가 자신의 사랑으로 다시 남자를 살리기 위해 자기를 버리는 장면에
    머리를 한 대 얻어 맞은 강렬한 충격,
    누가 그녀보다 더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이것은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닌데..

  • 23. ..
    '23.1.2 8:52 PM (211.215.xxx.99)

    흔하지 않은 결을 가진 두 사람이 사랑을 하게 되지만 흔한 남녀의 결말과 비슷하게 끝났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예술에 가까운 영화라고 생각되고 박찬욱 감독님을 존경하기로 했습니다.
    감독님 만수무강하세요.

    백상에선가 탕웨이가 정훈희씨의 안개를 들으며 왜 눈물을 흘렸는지 그녀의 연기를 보며 이해가 됐구요.
    박해일도 연기 잘 하더라구요.

    궁금한 건 탕웨이가 모래구덩이에서 무얼 끌어안고 있었기에 잠수가 가능했는지인데 아시는 분?

  • 24.
    '23.1.2 9:09 PM (210.90.xxx.111)

    저는 파이란 생각이 났어요.
    매개처는 없죠.
    근데 서래는 본인 말대로 똥오줌을 뒤집어쓴채로 한국에 오잖아요?
    죽은 남편을 선택한 이유가 자신의 얘기를 듣고 유일하게 울어준 사람(?) 이라서라고 하고 두번째 남편같은 남자랑 왜 만났냐고 하니 당신같은 멀쩡한 사람은 자기를 안만나 준다 했죠.
    처절하게 외로웠고 존재 가치가 없는 사람이었는데, 자신을 우아하게 대해주는 우아한 남자(박해일)을 만난거에요.
    여기서 말은 서투르지만 문장은 완벽한 것을 보며, 겉은 비루한 존재지만 속은 누구보다 똑똑한.. 자신을 알아봐주는 사람을 만난거죠.
    사랑은 조건이 없다고 하지만 서래는 박해일이라는 존재가 너무 좋은 사람이었던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목소리라도 두고두고 듣고 새기는거죠.
    내 존재가치를 느끼게 해줬던 좋은 사람에게 영원히 잊혀지기 싫어서 스스로 미결 사건이 돼죠.

    전 서래가 너무 가슴 시렸어요.
    박해일은 그저 이기적이고 자존심 강한 한국남자인데 서래는 그가 너무 좋은 사람이고 멋진 사람이었어요.

  • 25.
    '23.1.2 9:59 PM (106.101.xxx.164) - 삭제된댓글

    이 영화 보면서 느낀 것이
    참 상투적이고 청승맞다...였어요..

  • 26.
    '23.1.2 10:00 PM (106.101.xxx.39) - 삭제된댓글

    이 영화 보면서 느낀 것이
    참 상투적이고 청승맞다...였어요..
    대사도 구렸구요.

  • 27. ..
    '23.1.2 11:35 PM (61.77.xxx.136)

    형사가 취조하던 여인과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는 영화사에 수십번은 나온 얘기니까 상투적이긴합니다.
    게다가 둘이 그정도로 스파크가 튈만한 개연성도 좀 떨어지죠.
    진부한내용을 작가주의적 표현력으로 버무린 영화랄까.
    그래도 마지막 바닷가씬은 좋았음.

  • 28.
    '23.1.2 11:44 PM (122.37.xxx.12)

    상 받은 영화라고 다 좋은건 아니지만 좋지도 않은 영화에 우리나라도 아니고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주는 이유는 뭘까요?
    유치해요? 사랑이 원래 유치한거에요
    치졸하고 드럽고 유치하고 그런게 사랑이죠
    내 사랑에 고매한 순간만 있었다는 사람이 세상 몇이나 있을까요?
    그 유치한 순간을 본인만의 색깔로 남들이 공감하게 표현한게 이 영화죠
    물론 전혀 공감 못하는 분들도 있지만요

  • 29. ㅇㅇ
    '23.1.2 11:59 PM (223.33.xxx.8) - 삭제된댓글

    그니까요 현빈과는 케미 좋았는데요
    이번엔 연기하는구나 호감없구나 느꼈어요.
    연기를 잘해서 애절한 사랑이야기로는 봤는데
    둘의 케미는 없었어요.

  • 30. ...
    '23.1.3 10:40 A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

    뻔한 스토리 과한 미장센
    있어보임직한 의미부여
    꾸밈이 대단한 영화예요
    어찌됐든 다른 감독은 그렇게 만들지 못하니 독보적인건 맞네요

  • 31. ...
    '23.1.3 10:49 AM (218.155.xxx.202)

    뻔한 스토리 과한 미장센
    있어보임직한 의미부여
    꾸밈이 대단한 영화예요
    어찌됐든 다른 감독은 그렇게 만들지 못하니 독보적인건 맞네요
    아마 스무살에 봤다면
    사랑이란 이렇게 무거운것이라고 생각하며 충격받고 왜곡된 인식을 오래도록 가졌을거 같아요
    50된 저의 감상은 사랑따위 뭐라고 지랄났네
    남자는 중년 호르몬 작용
    여자는 각박한 현실에서 자기를 알아봐주고 매너있게 존중해준 사람에 대한 목마름
    그리고 미친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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