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로 어떻게 친해지는가
1. ㅏ
'23.1.2 12:06 PM (223.38.xxx.44)친구를 진심으로 대하지 않고 본인의 필요 도구로 생각하는 듯
2. ㅇㅇ
'23.1.2 12:08 PM (39.7.xxx.62) - 삭제된댓글님더러 식당 예약해달라는 거에여?
웃기네.전화번호 알려주고 전화해서 예약하는거야 알려주고 신경끄세요3. 남시켜먹는거
'23.1.2 12:18 PM (124.54.xxx.37)넘 싫어요.요새 인터넷으로 다 할수 있는데 하기가 싫은거죠
4. .....
'23.1.2 12:33 PM (211.185.xxx.26) - 삭제된댓글전화 한통이면 되는 걸 무슨 외국에서 와서 모른다고 핑계를
공주병인가 봅니다.
자 연습하세요.
안돼
응안돼
니가 해
니가 하면 되지
니가 전화하면 되지
응 난안돼
내가 지금 업무중이라 바빠서
대답 기다리지 말고 끊으세요.
자기가 할일을 미루고도 섭섭해하거나 어색해 진다면 그 친구 잘못이니까 그냥 두세요.
예약전화 정도는 혼자 할 수 있는 친구로 강하게 키우세요.ㅎ5. ....
'23.1.2 12:48 PM (121.163.xxx.181)거절은 당연히 했구요.
예약전화도 부탁 문제였지만
사실 저런 무리수?를 둔 이유는
한국 동문 친구관계에 대한 이해 부족같아
좀 안타깝달까 그랬어요.
친구사이라는게
아 내가 심심하고 외로우니 이제부터 얘랑 친하게 지내야겠다,
약속을 만들어서 자주 만나야지!
이렇게 해서 친해지는 게 아니잖아요.
까놓고 말하면 본인이 아쉬우니 만나자는 거고
그러면 본인이 좀 더 노력하고 베풀어야하는데.
저도 여러 모임에 나가는데
분위기가 조용하면 한두명한테 관심사를 질문하거나 해서
분위기를 살짝 띄우기도 하고
애매한 경우에는 제가 돈을 더 내고
남들한테 필요한 게 있으면 조용히 챙기기도 하거든요.
이런 노력과 세월이 쌓여야 친분도 깊어지는 건데
10일 사이에 서너번 우르르 모여서 친목이 얼마나 다져지겠어요.6. ...
'23.1.2 12:49 PM (121.163.xxx.181)그리고 친구 관계가 오래 유지되려면
무리한 부탁도 삼가야 하지만
거절도 좀 매끄럽게 하고 받아들이고 이런 스킬이 필요한데
참석 어렵다고 해도 징징거리고 계속 오라고 하고
너무 부담스럽더라구요.7. dd
'23.1.2 1:23 PM (89.234.xxx.254)제 주변에도 보면 이상하게 외국에서 유학하거나 살다온 애들이
한국에 있는 지인들에게 대접 받으려는 심리가 있더라구요.
내가 너희들을 만나주니 영광으로 알아라.. 약간 이런...
우리가 시간내서 자기를 만나준다는 생각은 못하고
자기가 만나주는 거니 너희가 밥도 사줘야 되고 데리고 다녀줘야 되고 등...
요즘 세상에 외국물 먹은 게 유세도 아닌데 말이죠.
그 친구도 좀 그런 게 아닌가 싶네요.
내가 너를 만나주는데 왜 안 나와?
너도 외국 사는 친구 있으면 좋잖아?하는 심리가 있는 것 같아요.
식당도 한국 식당 모르면 추천해달라고는 할 수 있지만
무슨 예약까지 대신 해달라고... 공주도 아니고...
님 말대로 우정에는 서로 주고받고 쌓아온 시간이 필요한 건데
자기가 더 노력해야 된다는 걸 모르는 친구인 거죠.8. ....
'23.1.3 1:55 PM (121.163.xxx.181)여기 있는 애들은 다 본인들의 일상생활이 있으니
휴가나 출장으로 온 친구들과는 상황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
이걸 본인 기준으로 생각하나봐요.
오랜만에 보는데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싶고.
미리 조율을 하고 온 것도 아니고.
적당한 거리와 시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