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중반에 중학교를 2층높이의 아주 오래된건물의 역사깊은 학교를 다녔어요.
녹색책상이 너무 낡아 그당시 방에 장판? 녹색 물방울 장판으로 덧대어서 테두리는 또 녹색테이프로 발라져있는 학교를 다녔어요.
신발신고 교실을 드나들고요.
낡은 책상에 시한편이 적혀있었어요.
장마철에 낮은 갈색나무창문밖엔 장미화단위로 비가 내리고 있었고 나이든 남자한문쌤이 수업중이었는데 그 시가 장미꽃에 관한거였는데 가슴을 후벼파는 내용 이었어요.
"천갈래 만갈래 찢어지는 이마음이야"
이 내용만 기억이 나는데 도무지 알수가 없네요.
여기 뭐든 찾아내시는 훌륭한 분들 계신거 같아 올려봅니다.
나중에 내릴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시제목 알고싶어요.
추억 조회수 : 587
작성일 : 2023-01-02 08:45:15
IP : 124.216.xxx.1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혹시
'23.1.2 8:52 AM (175.193.xxx.50)이 중에 있나.보세요.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learchem&logNo=221540418605&prox...2. 음
'23.1.2 9:16 AM (222.109.xxx.116) - 삭제된댓글덕분에 장미모음 시들 잘 읽었어요.
장미라는 모티브 하나로 이리도 많은 시들이 있다니.
그냥 눈으로 빠르게 쭉 훑어보니
장미의 심상은
정열, 사랑,
파생된 이미지는 사랑의 슬픔.
왜 아름다움이 슬픔과 맞닿아있는 지
알 것 같은 마음이 드네요.
대부분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아서겠죠.
역시 장미하면 표상되는 인물은 릴케군요.
장미가시에 찔려죽었다는.3. 추억
'23.1.2 9:22 AM (124.216.xxx.116)혹시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찾는 시는 없지만 좋은시 감상하게 되었어요.
선배가 수업중에 지어서 책상에 새긴거일수도 있겠다 싶네요.
사춘기 시작될 무렵이라 그런지
가슴이 요동치는 아픈 내용이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4. 혹시
'23.1.2 9:32 AM (175.193.xxx.50)별말씀을요.
저도 덕분에 오랜만에 시들을 보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5. 릴케
'23.1.2 10:03 AM (211.104.xxx.48)아마도 릴케의 시 아닐까 싶어요. 장미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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