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변기에 대걸레씻는 사람을 보신 적 있나요?
양변기에 대걸레를 빨고 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변기 물내림 세척밸브를 발로 누른 상태로
양변기에 대걸레를 첨벙첨벙.
그동안 그 걸레로 온 건물의 복도와 계단을 닦은 것이었어요.
항의했더니,
“내 청소 내가 하는데 니가 무슨 상관이냐.
관리자한테 말해라. 니가 이러는 거 업무방해다.”
이러는 겁니다;;;
이분 연세가 일흔인데,혹시 치매가 온 것일까요?
이런 경우 본 적 없으시죠?
저도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
1. 어머
'22.12.30 11:28 PM (58.235.xxx.30)믿어지지가 않네요
어떻게 변기통에 빨아서
여기 저기 밀고 다닐까요
너무 더럽네요2. ‥
'22.12.30 11:29 PM (116.37.xxx.176)상상도 안해봤네요
무슨일이래요?3. 음
'22.12.30 11:30 PM (180.224.xxx.146)생각만해도 드럽. 토쏠리네요.
처음듣는 얘기지만 세상엔 별별 인간이 많으니까...
건물이 매일 계속 오염되겠는데요.4. 그렇죠?
'22.12.30 11:31 PM (112.163.xxx.160) - 삭제된댓글그 아주머니의 당당한 반응이 아직도 믿어지질 않네요.
제 정신이 아닌게 분명해....5. …
'22.12.30 11:32 PM (123.213.xxx.157)헐 생각만해도 드러워요 !!
그 건물 사람들은 무슨 죄에요.
그 바닥 다 밟고 다닐텐데..6. ㅜㅜ
'22.12.30 11:32 PM (119.69.xxx.167)우와...진짜 무식해보여요...더러운걸 모르는것도 아닐텐데...험한일 하는거에 억하심정 있으신건가...발로 누른 손잡이는 누군가 또 손으로 내리는건가요ㅠ
7. 그렇죠?
'22.12.30 11:33 PM (112.163.xxx.160)그 아주머니의 당당한 반응이 아직도 믿어지질 않네요.
제 정신이 아닌게 분명해....8. ..
'22.12.30 11:33 PM (122.44.xxx.188) - 삭제된댓글사진 찍어서 신고 해야죠. 호텔 청소도 비슷해요
9. 혹시
'22.12.30 11:34 PM (58.235.xxx.30)양변기 처럼 생긴 걸레 빠는통이 새로 생긴것 아닐까요 미치지 않고서야 월급 받으면서 그럴수가있나요
10. 수세식
'22.12.30 11:35 PM (117.111.xxx.124)변기 말하는 거죠?
쪼그리고 앉아서 용변보는....
그 변기에서 밸브 발로 누르고 대걸레 빠는 사람 봤어요. 사무실 많은 건물에서.11. 헉
'22.12.30 11:37 PM (112.163.xxx.160) - 삭제된댓글고무신처럼 생긴 변기는 아니고
앉아서 용변보는 변기인데
물내리는 밸브가 옆에 있는 특이한 구조에요.
예전에 요양원건물이었거든요.
또 그러면 사진을 찍어두려구요. 에혀.12. 헉
'22.12.30 11:39 PM (112.163.xxx.160)고무신처럼 생긴 변기는 아니고
좌변기인데
물내리는 밸브가 옆에 있는 특이한 구조에요.
예전에 요양원건물이었거든요.
또 그러면 사진을 찍어두려구요. 에혀.13. cls
'22.12.30 11:42 PM (125.176.xxx.131)변기에 묻어있는 대장균을 바닥 여기저기 다 묻히는 꼴이네요.
그거 노로바이러스 퍼뜨릴수도 있어요.
관리자에게 얘기하셔요14. 노로바이러스
'22.12.30 11:47 PM (112.163.xxx.160) - 삭제된댓글검색해보니 무섭네요.
감사합니다.15. 노로바이러스
'22.12.30 11:48 PM (112.163.xxx.160)검색해보니 무섭네요.
우째 이런 일이. ㅠㅠ16. 저
'22.12.30 11:50 PM (14.32.xxx.215)20년전 회사다닐때도 저러더라구요 ㅜ
17. old fox
'22.12.30 11:59 PM (112.163.xxx.160) - 삭제된댓글그분이 그 업계(?)에서 잔뼈가 굵으신 분인데
옛날 옛적부터 그런 식으로 쭉 일했던 분인가봐요.
세월에서 우러나오는 당당함...
오히려 날 혼내는 심리는 뭐람.18. old fox
'22.12.31 12:02 AM (112.163.xxx.160) - 삭제된댓글그분이 그 업계(?)에서 잔뼈가 굵으신 분인데
옛날 옛적부터 그런 식으로 쭉 일했던 분인가봐요.
세월에서 우러나오는 당당함.
오히려 나에게 호통을...19. old fox
'22.12.31 12:04 AM (112.163.xxx.160) - 삭제된댓글그분이 옛날 옛적부터 그런 식으로 쭉 일했던 것 같아요.
세월에서 우러나오는 당당함.
오히려 나에게 호통을...20. ..
'22.12.31 12:10 AM (122.44.xxx.188) - 삭제된댓글올드팍스라니. ㅜ
21. 저
'22.12.31 12:12 AM (118.235.xxx.137)아주 유명한 속초 한 리조트 로비 화장실 갔다가 손걸레 변기에 빠는 거 목격했어요. 객실 청소 어떻게 할까 걱정되더라고요.
22. 생각해보니
'22.12.31 12:17 AM (112.163.xxx.160) - 삭제된댓글파란걸레 하나로
세면대도 닦고
변기도 닦고
정수기도....닦은 것 같아요....
ㅠ ㅠ23. 생각해보니
'22.12.31 12:19 AM (112.163.xxx.160)손걸레는 파란색 하나 뿐이던데
세면대도 닦고
변기도 닦고
정수기도....닦은 것 같아요....24. 친구네
'22.12.31 12:26 AM (211.234.xxx.79)도우미 분이
변기 닦던 것으로 싱크대 닦았다고 ㅠ
초록 수세미로 전부 닦고 다닌다고 ㅠ25. 으악
'22.12.31 12:28 AM (112.163.xxx.160) - 삭제된댓글죄다 무간지옥에서 만나겠군요.
부들부들.....26. ...
'22.12.31 1:31 AM (110.9.xxx.132)저 2005년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봤어요.
저 그 후론 변기 커버 위에 휴지 얹고 볼일 보거나 아예 지하철 화장실 안 썼어요 트라우마 생겨서..
화장실 벽면이라든지 옷 안스치게 조심하구요.
아마, 성격 안 좋으신 분들 중 상당수가 보는 사람 없으면 그렇게 할 것 같아요
착한 분들은 안 그러시겠지만요ㅜㅜ27. 맞아요.
'22.12.31 1:46 AM (112.163.xxx.160) - 삭제된댓글그래서 공중화장실 세면대나 화장대에
가방얹기가 꺼려지더라구요.
차라리 다리 사이에 끼우고 손씻어요.28. 사실
'22.12.31 2:06 AM (112.163.xxx.160)관리자한테 보고했는데,
반응이 미적지근해서 더 충격이었습니다.
고민이 깊어지는 밤입니다.29. 예전
'22.12.31 2:16 AM (59.17.xxx.182)대학병원 응급실 화장실변기에서 걸레를 빨아서 그렇게 감시하고 못하게 해도 꿋꿋하게 변기에서 대걸레를 빨아 바닥 닦고다니던 청소 여사님들.
그때도 너무나 당당했어요.30. 부조리
'22.12.31 2:44 AM (112.163.xxx.160)그래서 오히려 저를 몰아붙인거였군요.
그 뻔뻔함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했더니.31. ..
'22.12.31 7:10 AM (183.108.xxx.226)그런식으로 일 하는 경우 많은 듯
변기 닦은거로 오만군데 다 닦는 가사도우미도 있구요
공용화장실 이용자도 변기레버 발로 내리는거 직접 본 뒤로는 웬만하면 외부 화장실 안가게 되고ㅡㅡ
변좌,레버,문고리 다 오염되있을거니까요
그런 사람들이 누가 뭐란다고 들을 리도 없겠죠32. 아파트
'22.12.31 7:40 AM (182.213.xxx.217)입주 청소 업체
주방 싱크대에서 대걸레 빨고요.
언젠가 집 청소 할일 있어 사람 불렀는데
싱크대에서 대걸레 빨던대요.33. 음
'22.12.31 7:57 AM (14.55.xxx.239) - 삭제된댓글20대에 알바로 백화점 청소했는데 그 때도 변기에 대걸레 빨아 썼어요. 변기도 청소되고 걸레도 빨리고.
청소하는 사람 문제이기보다는.
청소시간, 강도 대비 급여문제.
그리고 청소용품 및 장비문제 등이 핵심이죠.
다 용역이고 비용 절감차원에서 최소한으로 제공합니다.
청소용품 보관공간 휴게공간 등은 말할것도 없구요.
공공건물 청소가 집 청소 같을수 없죠.
청소용품 소모용품 많이 쓰는 거 당연히 좋아하지도 않구요.
여기 댓글들 청소하는 분 치매까지 몰아가는데,
그 분이 그렇게 청소하는 건 그분의 위생관념이나 직업의식 부재가 아니라 그 이면에 청소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미화원은 그 시간에 그 장비로 그렇게 청소하는걸로 배우고 해왔을겁니다.
공공화장실이 더러우면 화장실을 더럽게 청소해서일까요?
자주 더러워지면 그만큼 자주 점검하도록 인원을 배치하고 관리해야하는거죠. 그런데 한 나절 써야할 인원을 반나절 쓰고.
댓글들이 원하는 수준의 청소를 하려면 청소 전문장비와 인력을 갖춘 전문업체가 해야 가능한데
알다시피 인건비 관리비는 엄청나죠. 그 돈을 매일 소모되고 반복되는 티 안나는 청소에 투입하진 않죠. 하물며 호텔조차도.
왜 70도 한참넘은 노인을 고용해서 청소할까요?
원글은 청소에 대한 항의를 건물 관리자든, 소유주든, 관리자에게 했어야할겁니다.
그러나 변하긴 힘들겁니다. 청소는 불만사항이지, 만족이나 투자대상이 아니에요. 즉, 절감할수록 이윤이라는거죠.
여기다 그럼 청소하는 분이 잘했냐? 말이되냐?하는 글 달면 정말 손가락만 보는거죠.34. ㅠㅠ
'22.12.31 7:57 AM (211.212.xxx.146)저희 사무실 청소아주머니도 그랬어요
일찍 출근한 날 목격했는데 그러고보니 저희 사무실에 대걸레빠는 곳이 따로 없더라구요 왜 몰랐을까 ㅠㅠ
근데 많이들 그렇대요 예전에 82에서 나왔던 얘기거든요35. 음
'22.12.31 8:03 AM (14.55.xxx.239) - 삭제된댓글대걸레를 팔려면 따로 시설이 있어야하고, 변기, 세면대, 기타 다 따로 닦으려면 다 따로 걸레 있어야하고, 소독기계 있어야하고 건조대 밑 보관실 있어야하고, 청소용품이동카트 있어야하고
가각 필요한 청소용품 다 따로 있어야하고요.
그런거 다 안하고 더러운 일 시키면서 사람 갈아넣어 최소한만 유지하는 게 공공건물 청소예요36. 음
'22.12.31 8:19 AM (14.55.xxx.239) - 삭제된댓글용역은 내 회사도 아니죠. 뭐 얼마나 영화를 보겠다고 내 회사도 아니고 내 집도 아닌데 몸 갈아넣어가며 하겠나요? 쥐꼬리만큼 돈 받으며. 갈 데 없으니 하는거지,
오성급 호텔조차도 정직원에서 용역으로 돌리죠.
왜? 돈 아끼려고. 용역은 더 아끼려 최소한 축소하죠.
왜?청소는 눈에만 안 띄게 하면되지, 투자가치는 없으니까.
청소근로자는 맞춰서 하다가 그것도 잘리면 그만이고.
보통때는 모르다가 눈에 띄면 보이는,
자본주의죠.37. 0.0
'22.12.31 8:24 AM (223.33.xxx.254)우리회사 건물아주머니들이 그렇게 하심~~
38. 비정한 세상
'22.12.31 9:03 AM (112.163.xxx.160) - 삭제된댓글건물이 3개 동으로 나뉘어 있고
숙식하며 상주하시는 분이에요.
대걸레빠는 청소용 세면기도 당연히 있구요.
관리자한테 보고했는데
반응이 뜨뜻미지근한 걸 보니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39. 비정한 세상
'22.12.31 9:12 AM (112.163.xxx.160)숙식하며 상주하시는 분이에요.
각종 청소용구와
대걸레빠는 청소용 세면기도 당연히 있구요.
관리자한테 보고했는데
반응이 뜨뜻미지근한 걸 보니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
부들부들 떨었는데
이미 많은 곳에서 이런 식으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군요.40. 소환
'22.12.31 10:23 AM (219.251.xxx.190) - 삭제된댓글20년 전에 상가 건물 청소하시는 분이
변기에 대걸레 열심히 빨고 계신 거 종종 봤네요
윽ㅡ41. 음
'22.12.31 10:42 AM (14.55.xxx.239) - 삭제된댓글더럽다는 분들, 밥집도 아니고 먹을것도 아니고, 직접 살 닿는데도 아니고
온갖거 다 밟고돌아다닌 복도 닦는데
그 복도가 얼마나 깨끗하다고?
똥 묻혀서 닦아요?
똥 밟고 다니고 토한거 밟고 다니고 한거 닦아요.
변기에 씻는 대걸레 더러워요?
온갖거 밟고 다니는 내 발은 깨끗한더?
괜찮은 건물은 스팀 나오는 기계 청소 해요42. 삭제된 댓글 중에
'22.12.31 2:34 PM (112.163.xxx.160) - 삭제된댓글변기에 빤 걸레로 복도닦는 것이
뭐가 그리 더럽냐라는 의견도 있었어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겠구나 싶으니
오히려 마음이 좀더 편해졌달까요^^;;;
저혼자 총대매고 안달복달했는데
관리자마저 저렇게 나오니 포기해야지요 뭐. ㅠㅠ
댓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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