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들 놔두고 혼자 여행하고싶을때요
열흘정도 따뜻한 나라에 있다오고싶은데요
삼사일 정도면 배민.외식.냉동식품에 기대 보겠는데
열흘정도면 어느정도는 메뉴짜놓고 떠나야하는게 아닌가싶어서요
막상 뭘 준비해놓고 가려니 요리내공이 고수수준아니고 하루하루 꾸역꾸역 주부흉내내서 집밥하는 수준이라...
남편은 식단같은거 짜놓고 떠나라네요
자기혼자면 머 암거나 먹는데 애들은 아니니까요
엄마들은 애들 다 클때까진 길게 여행 안가시나요?
급 궁금해요..
옛날엄마들은 곰국이나 미역국 카레 대량으로 끓여놓고 떠나셨다는데...
좋은아이디어 없을까요?
1. ㅡㅡㅡ
'22.12.30 9:47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못갔죠. 이제 애들 대학가니 가볼까 합니다.
2. 식단 짜면
'22.12.30 9:47 PM (14.32.xxx.215)차려는 먹나요??
그냥 키드 두고 가세요
뭐 해놔도 라면만 먹더라구요3. .....
'22.12.30 9:48 PM (211.221.xxx.167)배달 어플에 반찬가게 많아요.
거기서 몇개 주문해두고 필요한거 주문해 먹으라고 하세요ㅡ4. ㅇㅇ
'22.12.30 9:48 PM (175.213.xxx.190)남편이 신경쓰면 밀키트 주문해서 먹으라해보세요
메모해서 적어줌 잘할듯5. dd
'22.12.30 9:49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중학교 다닐땐 여행 간적 없어요
큰애가 대학 3학년때 일주일 여행 간적
있어요 작은애가 고딩때요6. ...
'22.12.30 9:49 PM (122.38.xxx.142)엄두가 안나서 반쯤 여행포기모드네요
네 못가는...알겠습니다..;;;7. 에휴
'22.12.30 9:49 PM (58.148.xxx.110)밀키트쟁여두고 떠나세요
요즘 밀키트가 얼마나 잘 나오는데요
열달도 아니고 고작 열흘가지고 난리치기는
님 남편이나 제 남편이나 진짜 웃겨요
저도 여름에 11일 유럽다녀왔는데 본인이 귀찮아 대충 먹었으면서 냉동실에 있는 쓰레기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냉동실에 밀키트 다이어트용 도시락 있었어요
기가차서 원8. ...
'22.12.30 9:50 PM (122.38.xxx.142)제 남편은 그냥 라면만 끓여먹을줄아는 국산남자입니다
9. 중딩자녀면
'22.12.30 9:51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조금만 참고 몇년 있다 가세요
저는 그랬는데 그게 맘 편해서요
길게봐도 5년만 참으면 아무도 님 안잡아요
심지어 먹을 거 안해놔도 되고요
먹을 거 준비해놓고 여행가는 자체가 귀찮지 않나요10. ....
'22.12.30 9:51 PM (211.221.xxx.167)왜 못가요???
애들 중학생이면 저녁정도만 먹을텐데
밀키트나 배달.반찬가게로 충분히 커버 가능해요.
해결방법 알려주는 댓글도 여러개 있는데 왜 못간다고 포기하시나요?11. …
'22.12.30 9:52 PM (218.147.xxx.184)4박 5로 일정을 좀 줄이면 안되나요? 배달과 밀키트로 그 정도는
해결할수 있을거 같아요12. ᆢ
'22.12.30 9:52 PM (14.38.xxx.227) - 삭제된댓글몇년 참으시다
대학 가면 자유롭게요13. ...
'22.12.30 9:52 PM (122.38.xxx.142)그렇죠?
일 몰아서 한다고는 해두..
해먹고 뒷정리도 제대로 안될 것같아서 맘 접어볼까싶으네요14. ...
'22.12.30 9:54 PM (122.38.xxx.142)가라고하는 댓글도 감사해요
15. .....
'22.12.30 9:54 PM (118.235.xxx.42)대하까면 애들이 혼자 밥해먹고 남편이 밥 차려먹는대요?
ㅋㅋㅋㅋㅋ
아뇨.
원글같은 마인드면 평생 밥차리느라
절대 혼자 여행 못가요.
그리고 원글이 남편과 아이들을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들로 만들고 있는거에요.16. 무지개여름
'22.12.30 9:56 PM (112.152.xxx.189)헙
밥 때문에 여행을 포기하시다니요!!
혼자가면 얼~~~마나 좋은대요!
10일 좀 그러시면 일단 4박 5일정도라도 꼭 다녀오세요.
그 시간에 엄마감사함도 느끼라 하시구요.
ㅡ이상 올해 2번 혼자갔다온 동년배 드림17. .....
'22.12.30 9:56 PM (221.157.xxx.127)대학가면 밥사먹고 시켜먹고 다 알아서해요 중딩하고는 천지차 아직 케어가필요하죠.
18. 국카레
'22.12.30 9:57 PM (211.250.xxx.112)국 두개 카레 끓여서 소분해서 냉동실에 쟁여두면 그거 냄비에 녹여서 먹고.. 김 김치 계란 후라이에 반찬가게 반찬 추가..
불고기랑 제육볶음도 냉동 소분해놓고 녹여먹으라고 하면 되죠19. ...
'22.12.30 9:58 PM (122.38.xxx.142)위님 아이디어 참고할게욧~~밀키트.반찬가게.미리 소분냉동...
20. 시도해보세요
'22.12.30 10:01 PM (211.208.xxx.226)막상 닥치면 합니다
저라면 비비고 국 미역국 소고기국 황태해장국 30봉지정도 사주고 반찬가게 미리 남편이랑가서 알려주고 밥하는것만 알려줄래요 엄마 병원입원했다 생각해보세요 왜 못하나요21. ㅇㅇ
'22.12.30 10:02 PM (39.7.xxx.163)세상에
밥 때문에 여행을 못 간다니요
초딩도 아니고 젖먹이도 아니고 아빠가 없는 것도 아닌데요.
정히 걱정되면 5박6일 정도로 줄이시고 꼭 다녀오시길 바래요.
방법은 다른 분들 말씀처럼 밀키트.반찬가게.소분 냉동.라면. 이 있고요.
밥보다도 애들끼리만 낮에 있을때 간간히 들여다봐줄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네요.22. OT
'22.12.30 10:06 PM (223.39.xxx.165)내년 되면 OT 부활하지 않을까요?
전 아들 고등학교 OT에 맞춰서 4박 5일 다녀왔어요.
OT는 이틀이니 이틀만 남편한테 부탁.
애들이 기숙사 고등학교 갈 수도 있고23. ㅇㅇ
'22.12.30 10:07 PM (175.213.xxx.190)저 어릴때 초4쯤 오빠랑 저 있었는데 엄마아빠 여행가셨어요 저랑 오빠랑 잘 먹고 지냈던 기억이 있어요 반찬은 해두셨고 밥하는거 알려주셨어요
24. 어머
'22.12.30 10:07 PM (211.114.xxx.241)저는 1박도 생각 못해요..ㅠ
25. 일단
'22.12.30 10:08 PM (223.39.xxx.165)일단 4박 5일 정도 가볍게 시도해 보지 그러세요?
4박 5일 혼자 내가 하고 싶은 여행, 전 참 좋았어요.26. 어이구
'22.12.30 10:09 PM (218.237.xxx.150)햇반이랑 김만 먹어도 안죽어요
그리고 레토르트 국도 데우기만 하면되는데
중딩 두명인데 나가서 사먹든지 시켜먹든지
애들 다 키우셨구만27. ㅎㅎㅎ오히려
'22.12.30 10:12 PM (106.251.xxx.215)배신감 느끼실수도 있어요.
제 친구가 식구들이 말도 잘 안듣고 그래서 엄마자리 아내자리 좀 느껴보라고 유럽 패키지 다녀왔더니 오히려 세식구 똘똘 뭉쳐서 자기들만의 추억을 쌓아놓고 아주 잘 지냈더래요 ㅎㅎㅎ
한번 해 보세요.
그런다고 세상 안 무너지고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될수도 있어요^^28. 저도
'22.12.30 10:13 PM (219.248.xxx.248)남자중딩이 둘인데 2월에 혼자 가려고 했는데 큰애가 내년에 고1되면 여행 못 다닌다고 따라간다 해서 큰애만 델고 가요.
둘째는 여행다니는거 힘들어서 아빠랑 있겠다고..한끼는 집밥, 한끼는 좋아하는 라면, 한끼는 배달음식 시켜준다고 좋아해요.
반찬 안먹고 국만 먹는 애라 남편있으니 국은 밀키트이용하면 되고 밥은 할 줄 아니 5박6일로 가요.
지난 7월에 중딩이 둘 델고 가니 넘 비협조적이라 힘들어서 앞으론 안델고 다닐라 했죠.
중간에 친정엄마한테 한번 들여다봐달라 할까 생각중이에요.
근데 그럼 엄마는 저 올때까지 손주 챙기고 계실 거 같아 고민이에요ㅋ29. 제가
'22.12.30 10:16 PM (210.96.xxx.10)제가 한달 병원에 입원했던적 있었거든요
중3, 고3
저희는 심지어 주말부부
샌드위치 사다먹고 이것저것 시켜먹고
병원에서 쓱배송 해주기도 하고
나중에는 자기들끼리 밥솥에 밥 해서
냉동실에 얼려놓은거 녹이고
비빔밥도 해서 먹고
계란후라이 라면 김치볶음 등등
어떻게든 해 먹더라구요30. ...
'22.12.30 10:16 PM (118.37.xxx.38)저는 6살 9살 딸 둘과 남편을 두고
28일간 유럽에 갔어요.
두 주는 출장, 두 주는 여행이요.
출장은 회사동료들과 갔고
곧이어 휴가로 혼자 남아서 독일 영국 프랑스에 다녀왔어요.
음식 만들어두고 가지 않았지만
아무도 굶어죽지 않고 잘 있더군요.
엄마는 평소에 잘 안주는 라면 짜장면 피자 치킨을 맘껏 먹었다고 더 좋아했어요.
아빠와 애들도 더 친해지고
남편이나 애들이 청소 정리도 스스로 해야된다고 깨닫고 이후로 잘하듼데요.
한번쯤 엄마가 비켜주는 것도 남편과 애들 교육에 최고였어요.
저도 애들 어리니 출장팀에 낄까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큰 용기낸것이고 혼자 해외여행은 큰 모험이었어요.
그 이후엔 세상 무서운게 없어지더라구요.
저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원글님은 애들 중딩인데 뭘 고민하세요?31. ...
'22.12.30 10:18 PM (122.38.xxx.142)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짜볼게요~~
32. ..
'22.12.30 10:27 PM (118.35.xxx.17)여행지로 밥해먹는거 물어보는 전화할거같으면 가지마세요
33. 뒷정리가
'22.12.30 10:27 PM (211.208.xxx.8)뭔 상관이에요. 쥐 나오면 잡아놓으라 하세요.
밥이 주부만 할 줄 아는 엄청난 고난이도 기술인가요??
이러니 하녀로 보는 거예요. 고생하면 하는대로 엄마 귀한 줄 알겠죠.34. ...
'22.12.30 10:41 PM (180.69.xxx.74)중딩부턴 혼자 두고 다녔어요
길진 않고 며칠씩요
적당히 반찬 해두면 알아서 먹어요
배달. 외식 다 하고요35. ㅇㅇ
'22.12.30 10:42 PM (180.66.xxx.124)초등 남매 키우는데 이번주에 혼자 3박4일 여행
다녀왔어요. 결혼하고 여행 싫어하는 남편과 넘 안 맞아서..
갈비탕 밀키트 냉동 잘 나오니 여러 개 쟁여두시고
카레랑 김치찌개 잔뜩 해놓고.. 배달 시키라하고
좀 짧게라도 다녀오셔요!!
사실 저도 아이들한테는 좀 미안해서.. 2박만 할 걸 싶긴 했어요36. 배고프면
'22.12.30 10:44 PM (220.87.xxx.229)알아서 챙겨먹어요.
님이 못 내려놓는거죠.
여행가실려고 마음 먹었으면 실행하세요.
이거저거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해요.37. ㅇㅇ
'22.12.30 11:14 PM (121.136.xxx.216)그 시기엔 3박 4일이나 4박 5일정도가 적당해보여요 저는 그정도도 부러운데 ㅠ
38. 세상에
'22.12.30 11:38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중딩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부모인 성인 남자가 버젓이 있는데
밥 때문에 여행을 포기하다뇨. 님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밥 해주는 사람'으로 만들고 계시는 것 아세요? 남편분도 좀 그렇네요. 딴 문제도 아니라고 그놈의 밥으로 발목을 잡으려 하다니..ㅜㅜ
님도 그랬듯이 태어날 때부터 혼자 잘 챙겨먹는 사람 없잖아요. 그들에게도 스스로 해 볼 기회를 주세요.39. 아니
'22.12.30 11:55 PM (118.235.xxx.182)남편이 라면만 할줄 안다는 착각은 어디서 나온거임? 유투브보고 다들 잘따라합디다.김치볶음밥 정도는 그냥도 하겠네요. 걱정 붙들어 매고 다녀오세요.
40. 원글님없으면
'22.12.31 8:12 AM (211.36.xxx.202) - 삭제된댓글다 굶어죽을거같죠?
그런일 절대 없음.41. 동고비
'22.12.31 8:42 AM (122.34.xxx.62)다 굶어죽을거같죠?
그런일 절대 없음2222
먹는 일이 걱정이시라면 다녀오세요
다 알아서 잘 지냅니다.
원글님 오실 때 쯤이면 집밥 그리워. 대환영 예상합니다42. ....
'22.12.31 10:46 AM (110.13.xxx.200)후딱 스켸쥴 짜세요.. ㅎ